[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타계한 세계적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거물급 글로벌 리더들을 우주로 '쫓아 보내고 싶다'고 밝힌 생전 인터뷰가 2025년 10월 1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Famous Last Words: Dr. Jane Goodall'을 통해 전격 공개됐다. 이번 인터뷰는 구달 박사가 91세 생을 마감하기 전에 2025년 3월에 진행됐으며, 그녀의 타계 직후에 공개됐다. 우주로 보내고 싶은 인물들: 머스크·트럼프·푸틴·시진핑·네타냐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Famous Last Words: Dr. Jane Goodall', The Guardian, Forbes, The Hill, Independent, Yahoo, Jane Goodall Institute에 따르면, 구달 박사는 55분간의 유작 인터뷰에서 “싫어하는 사람들을 일론 머스크의 우주선에 태워 그가 발견할 거라고 믿는 행성으로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머스크 자신도 그 우주선에 타냐고 묻자, 구달은 “당연하다. 머스크와 함께 트럼프, 트럼프의 강성 지지자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그의 극우 정부도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유머를 넘어, 강압적이고 공격적으로 권력을 행사하는 글로벌 지도자들의 행태에 대한 뚜렷한 비판이자, 인류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 목소리로 읽힌다. 실제로 구달 박사는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을 '수컷 침팬지 지배 행동'에 비유한 바 있다. “수컷 침팬지는 우위에 오르기 위해 드라마틱한 힘의 과시(땅을 치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를 통해 상대를 압도한다. 트럼프의 정치적 수사는 마치 우두머리 침팬지의 권력 쟁취 의식과 유사하다”고 밝혀 과학계·정치권에서 큰 파장을 낳은 바 있다. 침팬지 사회와 인간권력의 유사성: 구달의 심층 통찰 구달은 침팬지 수컷 우두머리가 두 부류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힘과 공격성으로 권력을 움켜쥐는 타입과, 협력 및 두뇌 활용으로 오래가는 타입이 있다는 것이다.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수컷 우두머리는 강하다고 여겨지지만, 실제로 그 지위가 오래가지 못한다. 반면 두뇌를 쓰며 연합을 잘 맺는 우두머리가 오히려 장기 집권에 더 적합하다”고 해석했다. 구달의 침팬지 연구에 따르면, 우두머리 수컷 침팬지는 지위 유지를 위해 동맹을 맺고 사회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활용하지만, 힘에만 의존한 수컷은 비교적 빨리 권좌에서 내려온다. 실제 자연 과학 연구에서도 공격적인 수컷이 단기적으로는 권력을 차지하나, 더 똑똑하고 사회적 능력이 뛰어난 침팬지가 오랫동안 집단을 이끈다는 데이터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공감과 연대'를 추구하는 침팬지들의 집단행동은 공격성과 결합할 때 폭력의 확산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언급했다. “침팬지가 낯선 존재를 만나면 흥분과 분노, 두려움을 동료들과 공유하며, 이런 감정이 집단 전체로 전염될 수 있다”고 밝힌 점은, 인간사회 내 군중행동과 폭력사태, 리더십의 민낯을 통찰력 있게 비유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늘날 지구가 어두워도 희망은 있다”...구달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 구달 박사는 다큐멘터리 엔딩에서 기후위기, 정치적 억압 등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희망을 잃으면 무관심, 비행동, 체념이 뒤따른다. 누구나 변화를 만들 수 있고, 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는 마지막 당부로 인생을 마무리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가 9초 길이의 터빈처럼 회전하는 금속성 물체를 담은 수수께끼 티저 영상을 지난 10월 5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 공개하며, 화요일인 10월 7일에 신제품 발표를 예고했다. eletric-vehicles.com, Electrek, Carscoops, Business Insider, TopElectricSUV.com, carbuzz, EVXL.co, TESLARATI에 따르면, 이번 공개를 앞두고 업계 내에서는 두 가지 주요 제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 첫 번째는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 Y 스탠다드 모델로, 최근 회사 웹사이트 백엔드 코드에서는 'Model Y Standard'가 39,990달러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유출됐다. 이 버전은 라이트 바가 없는 전면 재설계, 유리 지붕 없음, 직물 인테리어, 수동 조절식 스티어링 휠과 에어벤트를 특징으로 한다. 특히 9월 30일 만료된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정책 이후 출시되는 점에서 시장 접근성을 넓힐 것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 주목받는 것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협력을 통해 개발 중인 차세대 로드스터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 로드스터가 0→60마일 가속을 1초 미만에 달성할 것이라 예고한 바 있으며, 스페이스X 기술이 집약된 콜드 가스 스러스터 탑재로 짧은 시간 동안 공중에 떠 있는 ‘호버링’ 기능마저 논의되고 있다. 이는 로켓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한 혁신이다. 테슬라 임원들은 이를 “가장 서사적인 데모”로 평가하며 연내 공개를 약속했다. 티저 영상 속 회전하는 터빈 형태의 물체는 테슬라가 최근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적응형 차량 공기역학(Adaptive Vehicle Aerodynamics for Downforce)’ 기술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레이싱카의 ‘팬 카’ 방식처럼 차량 하부 공기를 팬으로 배출하여 저압 영역을 형성, 접지력을 극대화한다. 1978년 한 시즌 만에 F1에서 금지됐던 이 혁신적 공기역학 기술을 적용해 고속 주행과 코너링 성능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최근 모건스탠리 보고서에서는 테슬라가 배터리,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드론 및 전기 수직이착륙(eVTOL) 항공기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시장은 2050년까지 9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머스크 CEO는 미래 전쟁과 교통 혁신의 주요 축으로 드론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티저가 드론 혹은 관련 시스템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테슬라는 월요일로 연기된 풀 셀프 드라이빙(FSD) 버전 14 출시 준비 중이며, 이는 테슬라가 자동차 전통 영역을 넘어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인플루언서 대상으로 비공개 공개 행사를 가진 점도 이번 발표의 무게감을 더한다. 즉 10월 7일 테슬라의 신제품 공개는 저가형 모델 Y로 전기차 시장 대중화 확대와 함께, 스페이스X 기술 집약 차세대 로드스터를 통한 고성능 스포츠카 혁신을 동시에 알릴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최첨단 공기역학 기술 및 드론과 eVTOL 진출 가능성도 주목된다. 테슬라가 자동차 산업을 넘어 모빌리티와 첨단 기술 생태계 전반에 미칠 영향에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우주군이 2027년 국가안보 우주발사(NSSL) 3단계 Lane 2 프로그램을 통해 7건의 주요 군사 임무 중 5건(총 7억1400만 달러 상당)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맡긴 가운데, 중국 투자자가 스페이스X에 지분보유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The Times Of India, fastcompany.com, Ars Technica, Mezha.Media, ProPublica, Futurism, Grand Pinnacle Tribune에 따르면, 이로써 스페이스X는 2027~2032년 총 54건·135억 달러 이상 규모의 미국 안보 우주발사 시장에서 독보적 지배력을 재확인했다. 이번 계약은 통신 위성 1기, 기밀 탑재체 3기, 정찰 위성 1기 발사를 포함하며, 나머지 두 건(4억2800만 달러)은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에 돌아갔다. 블루오리진(Blue Origin) 뉴글렌(New Glenn) 로켓의 경우, 2025년 첫 성공적 궤도비행에도 불구 국가안보 인증 획득에 실패해 이번 배정에서 제외됐다. 콜. 에릭 자리브니스키(USSC) 집행임원은 “우주는 국가안보 전략의 궁극적 고지”라고 강조하며, 자국 군사 우주자산 확보에 민간-정부 협력 생태계가 중요함을 시사했다. 실제 스페이스X는 미 국방부, NASA, 미 대사관 등과 첩보 위성·GPS·스타링크와 같은 기반 인프라 계약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중국 자본’ 직접 투자 첫 공식 확인…“스페이스X 주주명부에 중국 투자자 실명 올라” 이번 계약과 동시에, 2024년 델라웨어 상업소송에서 봉인됐던 내부자 증언이 공개되며 스페이스X 주요 투자자인 이크발짓 칼론(Iqbaljit Kahlon)은 “중국 투자자들이 분명히 있고, 일부는 회사의 주주명부(cap table)에 직접 등록돼 있다”고 증언했다. 과거에는 케이맨 제도를 활용한 ‘간접’ 투자 방식만이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직접’ 투자도 확인되어 더 긴밀한 자본 연계와 정보접근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키우고 있다. 현재 미국 법률은 공식적으로 국방산업체 내 중국투자를 전면 금지하지는 않으나, 외국자본(특히 중국 자본)의 지분 구조·실소유주·경영참여 등에 관한 심사가 엄격히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증언을 이끌어낸 ProPublica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021년 중국계와의 5000만 달러 지분 협상이 외부에 노출되자 입장을 급히 번복하는 등 투명성 부족으로 비판받아 왔다. 의회·국방부, “중국 투자 투명성·안보 우려, 전면 점검 필요”...CFIUS 조사·청문회 요구 2025년 3월 민주당 하원 의원단은 국방장관과 NASA 수석에게 서한을 보내 “스페이스X의 외국인, 특히 중국과의 잠재적 이해 상충 및 관련성 은폐 가능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서한에는 “국방 및 NASA의 초민감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이 지분구조와 자본 출처를 숨기는 것은 국가안보에 심대한 위협”이며, 역외펀드·비밀계좌 활용 등 투명성 부족에 규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담겼다. 실제 2025년 10월, 법정 증언 및 언론 보도로 드러난 스페이스X-중국 투자 연계는 미국 내부 정보 유출, 방위산업 기술 유입, 계약 정보 접근 등에 대한 직간접 리스크를 증폭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미국 방위산업-외국자본 간 균열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처럼 스페이스X는 막대한 미국 군사·우주 발사 시장을 장악한 동시에, 외국 특히 중국 투자자 연루로 인한 국가안보·정책 리스크와 관련해 의회와 정부 차원의 ‘전면적 재점검’ 요구에 직면했다. 향후 CFIUS(미국 외국투자심의위원회)에 의한 공식 조사, 계약 프로세스의 추가 검증 및 청문회 가능성 등이 제기되며, 민간 우주산업-국가안보-글로벌 자본 간 ‘삼중 논란’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현재의 과도한 AI투자 거품이 닷컴 버블 붕괴나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보다도 더 큰 시스템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월 4일(현지시간) 금융 분석가들과 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인공지능(AI) 투자 거품에 강력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MacroStrategy Partnership, 골드만삭스, 런던 셀우드 매니지먼트, TS Lombard, KeyBanc, 스탠퍼드 AI 지수, 로이터, CNBC, Fortune, Investopedia에 따르면, UBS 출신 줄리앙 가란(MacroStrategy Partnership)은 이번 주 연구에서 현재 AI 거품이 닷컴 버블의 17배, 2008년 부동산 서브프라임 위기의 4배 규모라고 분석했다. 이는 19세기 경제학자 크누트 빅셀 이론을 활용해 지난 10년간 저금리가 야기한 자본의 과잉 배분을 평가한 결과다. 골드만삭스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10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크 위크에서 12~24개월 내 시장 조정 가능성을 예고하며, 닷컴 버블과 유사한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솔로몬은 “많은 자본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라며 "시장 기대가 실제 기술 잠재력을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AI 기업들은 올해 사상 최대 3200억 달러 자본 지출 예산을 투입하며, AI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의 글로벌 AI 투자액은 2523억 달러로 2014년 대비 13배 증가했다. 특히 AI 인프라 확장 비용 대부분이 부채로 조달되고 있어 위험 신호가 커지고 있다. 오라클은 오픈AI와의 3000억 달러 계약 이행을 위해 향후 4년간 연간 약 250억 달러를 차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라클은 현재 820억 달러의 부채를 보유해 자본 1달러당 4.5달러의 빚을 지고 있으며, 이는 알파벳(부채비율 11.5%)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메타 또한 290억 달러 규모 사모자본 조달로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서고 있다. TS Lombard의 다리오 퍼킨스 전무이사는 “부채는 시장 거품의 카나리아”라며 현재 재무제표 외 SPV(특수목적법인)를 활용하는 금융 공학 수법이 서브프라임 사태와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AI의 변혁적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투자 수익률이 미지수라는 점에 대한 우려도 크다. MIT 연구에 따르면 생성형 AI 파일럿 프로젝트의 95%가 의미 있는 결과를 내지 못했으며, OpenAI는 2030년까지 매출을 현재 120억 달러에서 3000억 달러로 2400% 이상 끌어올려야 현재 수준의 지출을 정당화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AI 관련 기업의 주가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10년간 350% 주가 상승했으며,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 등 AI 집중 기업들이 S&P 500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집중도는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즉 AI 산업의 기록적 투자와 고성장은 분명하지만, 과도한 부채 의존과 금융공학적 위험 확대, 기대치와 실질 성과 간 괴리가 맞물리며 향후 시장 조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기술 광풍의 본질과 재무 리스크를 신중히 평가할 것을 권고한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는 초대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로 김경훈을 선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김 대표는 20년 이상 글로벌 IT·컨설팅 업계를 이끌어온 경영자로, 한국에서 오픈AI의 전략적 협력과 AI 생태계 확장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임명은 한국에서 오픈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이뤄졌다. 한국에서 챗GPT는 지난해 대비 주간 활성 사용자 수(Weekly Active Users)가 4배 이상 증가하며, AI 도입과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김경훈 신임 대표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구글코리아 사장을 역임하며 한국 내 구글의 광고 사업을 성장시키고 조직 전반을 이끌었다. 또한 다양한 개발자 및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AI·디지털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전에는 구글 마케팅 솔루션 한국 총괄, APAC 전략·운영 총괄 등을 거치며 모바일 광고, 검색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베인앤컴퍼니 서울 오피스에서 ICT·소비재·제조업 등 다수 기업의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S그룹이 9월 26일, 안양 LS타워에서 ‘힘에 의해 재편되는 세계’를 주제로 그룹의 미래 준비와 혁신 역량을 공유하는 ‘LS Future Day’를 올해로 4회째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연구개발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AI 데이터센터향 케이블 개발, 양자기술 기반의 센서 설루션 구축 등 각 사의 20개 프로젝트가 발표됐으며, 이중 우수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LS Futurist’로 선발돼 내년도에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6) 참관 기회가 주어졌다. 구 회장은 이날 임직원 격려사에서 “강대국들의 탈세계화, 자국 우선주의 등 세계 질서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과거 플라자합의, IMF 위기 등을 통해 이 시기의 대응방법에 따라 기업의 성공과 몰락이 좌우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알고 있다”며, “새로운 산업 질서 속에서, LS의 성패(成敗)도 지금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LS 퓨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존 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개인 사유로 10월 24일 자로 사직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2024년 5월 제1대 우주항공임무본부장으로 취임한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 우주청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NASA 출신 김현대 항공혁신부문장이 중심이 되어 업무 공백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존 리 본부장은 NASA에서 29년간 근무하며 헬리오피직스 프로젝트 관리자, NASA 고더드 우주비행센터 위성통합본부장 등의 요직을 역임했다. 미국계 한국인으로 백악관 행정예산국에서도 예산 관리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우주항공청 출범과 함께 R&D를 총괄하는 임무본부장에 임명돼 우주항공청 안착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다. 그러나 그의 리더십은 내부에서 소통 부재와 조직 내 이견, ‘왕따’ 논란에 휩싸이며 논란을 빚었다. R&D 방향성 문제를 두고 내부 직원과 갈등을 빚었고, L4 탐사 프로젝트 등 주요 사업에서 의견 대립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에 더해, 존 리 본부장은 미국 법무부의 외국대리인등록법(FARA)에 따라 외국 정부를 위해 활동하는 자로 등록돼 활동 내역을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등 복잡한 법적·정치적 문제도 안고 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영국 런던을 찾아 유럽 사업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지난 4월 일본, 8월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행보로, 세계 시장에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주사 및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지난 9일부터 런던을 방문했다.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CJ ENM 정종환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그룹 핵심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과 미국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본격화했다. 이재현 회장이 유럽 지역에서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룹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서 유럽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 행보다. 이 회장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지역을 포함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거점인 미국에 이어 잠재력이 큰 유럽 시장에서 신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 지역에서 전방위로 확산하는 K웨이브를 놓치지 말고, 현지 시장을 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 그리고 예상치 못한 순간의 궁금증이 배달앱 주문 화면 한 장에서 시작됐다. 포테이토 더블치즈엣지 피자를 주문하고 배달 진행 상황을 기다리던 소비자. 그런데 화면 아래에 뜬 ‘배달자: 도민호’라는 이름에 눈길이 머문다. 매장명도 ‘도미노피자’, 배달원도 ‘도민호’. 혹시 우연인 걸까, 아니면 시스템의 자동 생성된 닉네임일까? 배달앱의 실명제 안내 시스템으로 고객과 배달원 간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정보 공개는 이미 익숙하다. 그러나 현장에서 실제 배달원의 이름이 브랜드와 절묘하게 겹치는 경우, 일상에 작은 기쁨과 웃음을 선사한다. 도미노피자를 시키니, 도민호 씨가 가져다준다니, 마치 영화 속 설정 같은 ‘운명적 만남’이다. “피자 한 판에 11,750원, 배달원이 도민호라니 오늘따라 유난히 피자가 더 맛있을 것 같은 기분”이라는 고객의 감상처럼, 아무 것도 아닌 일상 속 우연이 특별한 기억이 된다. 이런 에피소드는 배달앱 시대에 우리가 경험하는 ‘생활의 재미’와 ‘사소한 발견의 힘’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터넷상에서 누리꾼들의 웃음과 탄성을 자아내는 이색 예술 작품이 등장했다. 한 농가의 소의 옆구리를 거대한 캔버스 삼아, 만화 캐릭터 두 명이 소를 사이에 두고 유쾌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누군가는 빵을 들고 있고, 다른 한 명은 즐겁게 노래를 부르는 듯한 모습이다. 가축 등 실제 사물을 활용한 현장 설치 미술은 보기 드문 풍경이기에 신선함을 안긴다. 평범한 농촌의 소가 예술가의 손끝에서 살아 움직이며, 순간적으로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다. 기존의 ‘예술은 갤러리에서만 감상한다’는 틀을 벗고, 자연과 일상의 낙천적 모습을 창의적으로 해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안타까운 예술’이라는 유쾌한 제목과 함께, 이 작품은 누리꾼들에게 웃음과 동시에 예술이 가진 자유로움, 그리고 삶의 한가운데서 발견하는 유희의 힘을 전한다. 농촌이라는 소박한 무대에서 피어난 즉흥 예술이, 평범한 일상에서도 창의성은 언제든 꽃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이 최근 사내 복지시설 이용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 회사가 24층에 위치한 특정 부서가 사용하는 화장실에 대해 ‘해당 층 직원 전용’이라는 공지문을 붙이고, 타 부서 직원의 이용을 제한한 사실이 내부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층과 23층 등 아래층의 여직원 비율이 높아 매번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데 반해, 24층은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적어 오히려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래층 구성원들이 가고 싶어서 가는 게 아니다”라며, 업무 효율성을 위해 업무 시간 중 24층까지 직접 올라가 화장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층 직원만 사용’이라는 식의 일방적 제한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게시된 안내문에는 “이 곳은 24층 직원들이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원활한 이용을 위해 본인 층 화장실 사용에 협조 부탁드립니다”고 명시됐다. 특히 “함께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라는 당부 문구가 추가됐지만, 사내 직원들은 “분명 사내 복지의 일환으로 설치된 공용 화장실인데 특정 부서가 ‘사유화’하는 조치”라며 비판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층별로 인원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