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3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월드

[CEO혜윰] 트럼프 생일(6월 14일)에 알아보는 재미·의미·흥미로운 사실 22가지

1. 어린시절 악동이라 '군사학교'에서 규율 배워
2. 세 번의 결혼과 5명의 자녀…혼인도 비즈니스처럼 '혼전계약서' 유명
3. 집안 모두가 長身…자녀 4명 전문영역에서 '맹활약'
4. 재산 규모 '65억 달러' 추정…본인 재산공개에 매우 민감
5. 소유 기업과 부동산…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 등 건물 8채가 자산 40% 차지
6. 재산 허위 신고 부당대출 소송…성희롱 명예훼손 소송
7. "1978년 이후 ATM 사용 경험 없어"
8. WWE 레슬매니아에서 '삭발 내기' 참여
9. '트럼프 대학' 설립…정식 대학 인정못받아
10. 금장 장식된 보잉 '전용기' 보유…항공사도 운영한 적 있어
11. 술·담배 안하고 맥도날드·코카콜라 제로 즐겨…집무실 빨간 버튼 누르면 콜라 가져올 정도
12. 총 19권의 저서 출판…자신의 이름 딴 '트럼프 매거진' 잡지도 발행
13. '트럼프' 생수, 향수, 스테이크, 매트리스 등 다양한 본인 브랜드 제품 출시
14. TV 진행자 및 영화에도 '카메오' 출연…골든 라즈베리 '남우조연상'
15. 자신이 '최고'…'great' 단어 즐겨 사용
16. 자존감 높은 협상의 대가
17. 롤모델 없어…매카시즘 '로이 콘' 변호사 영향받아
18. '트럼프'라는 이름의 보드게임 출시
19. 상어는 ‘공포의 대상’…“모든 상어가 죽었으면”
20. 백악관 만찬의 ‘오렌지주스’…술 대신 선택한 음료
21. 한국 부동산에 남긴 ‘트럼프월드’
22. “나쁜 뉴스도 좋다”…언론을 역이용하는 트럼프식 PR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디어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등장하는 미국 47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2025년 6월 14일, 만 79세 생일을 맞았다. 파격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언행과 행보로 연일 이슈꺼리를 쏟아낸다. 많은 이들이 트럼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에 관한 흥미롭고 놀라운 사실들은 여전히 많다.

 

이번 글에서는 트럼프의 정치적 분야는 차치하고 좀 더 개인적이고, 숨겨진 내용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루고자 한다. 인간 트럼프에 대해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면 그가 미국 행정부에서 추진해 나갈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트럼프의 생일을 맞아 그의 인생을 관통하는 주요 에피소드와 의미를 짚어본다.

 

1. 악동에서 군사학교로, 규율을 배우다


1946년 6월 14일 뉴욕 퀸스에서 태어난 트럼프는 13세 때 교사를 폭행하는 등 문제아로 악명이 높았다. 부모는 그를 뉴욕 군사학교(New York Military Academy)에 보내 규율과 리더십을 익히게 했다. 이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제학 학위를 받았다.

 

2. 세 번의 결혼과 5명의 자녀…결혼도 비즈니스처럼 혼전계약서


트럼프는 세 번의 결혼으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1977년생)​​, ​​이방카 트럼프 (1981년생), ​​에릭 트럼프 (1984년생), ​​티파니 트럼프 (1993년생), ​​배런 트럼프 (2006년생)​​ 다섯명의 자녀를 두었다. 각 결혼마다 혼전계약서를 체결, 재산 보호에 철저했다. 첫 부인 이바나와의 이혼 합의금은 2500만 달러에 달했다. 현 부인 멜라니아와도 혼전계약을 맺었으며, 아들 배런의 상속권도 명문화했다.

 

3. 장신(長身) 집안…자녀 4명 전문영역에서 '맹활약'


트럼프 가족은 모두 장신으로 유명하다. 트럼프 본인은 192cm, 삼남 배런은 2m가 넘는다. 형제자매들 중에 상대적으로 작은 프레드 트럼프가 186cm,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185cm이다. 심지어 차녀 티파니 트럼프도 173cm로 집안 모두 미국인의 평균키보다 10cm 이상 큰 장신이다.

 

자녀들은 부동산, 패션, 법률, 정치 등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배런은 2024년 공화당 전당대회 대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트럼프 그룹의 부사장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개인친분이 있다. 1968년생인 정 회장과 1977년생인 트럼프 주니어가 국적, 나이 차이와 상관 없이 친해지게 된 건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는 공통점을 갖고 서로에 대해 공감을 갖게 되면서다.

 

 

4. 65억~75억 달러의 재산, 재산 공개엔 민감


포브스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의 순자산은 65억~75억 달러로 추정된다.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 등 8개 건물이 자산의 40%를 차지하며, 최근엔 SNS ‘트루스소셜’의 가치 급등으로 순자산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그는 공식 재산 공개를 꺼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트럼프는 아버지대부터 부자였고 아버지 회사에서 여러 수업을 받았으니 재벌 2세, 금수저가 맞다. 하지만 아버지를 능가하는 비즈니스 감각과 처세술로 자수성가형 부자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5. 부동산·미디어·항공사까지…사업가의 삶


트럼프는 부동산 복합기업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 회장으로, 미국·해외에 다수의 빌딩과 리조트 자산(트럼프 타워,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 등)을 보유한다. 1989년엔 ‘트럼프 셔틀’ 항공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최근엔 미디어·SNS 사업에도 진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의 주식 가치 상승으로 순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6. 논란의 연속, 법적 소송과 벌금…성희롱 명예훼손 소송까지


트럼프는 재산 허위 신고, 부당 대출, 성희롱·명예훼손 등 각종 소송에 시달렸다. 2024년 뉴욕 법원은 자산 허위 신고로 4000억원대 벌금을 부과했고,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의 명예훼손 소송에서는 8330만 달러 배상 판결을 받았다.

 

7. 1978년 이후 ATM 사용 경험 ‘0’


트럼프는 1978년 이후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사용해본 적이 없다고 밝혀, 부와 생활 방식의 상징적 일화로 회자된다.

 

 

8. WWE 레슬매니아 ‘삭발 내기’ 이벤트


2007년 WWE 레슬매니아 23에서 ‘억만장자들의 전투’에 참가, 패배 시 삭발을 내걸었으나 승리해 상대 빈스 맥마흔이 삭발당했다.

 

9. ‘트럼프 대학’ 설립, 집단소송 배상


​​2005년 트럼프는 부동산 교육을 제공하는 '트럼프 대학'을 설립했다.​​ 그러나 정식 대학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학생 집단소송으로 2500만 달러를 배상했다.

 

10. 금장 보잉 전용기, 항공사도 운영


트럼프는 금으로 장식된 보잉 757 전용기(싯가 약 1억 달러)를 보유하며, 한때 ‘트럼프 셔틀’ 항공사를 운영했으나 매각했다. ​​

 

11. 술·담배 NO, 맥도날드·코카콜라 제로 애호가…집무실 빨간 버튼 누르면 콜라 가져와


트럼프는 술·담배를 하지 않는다. 형의 알코올 중독 사망 이후 금주를 결심했다. 백악관 내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된 관료들은 다 해임했을 정도다. 맥도날드와 코카콜라 제로를 즐기며, 백악관 집무실엔 콜라를 가져다주는 ‘소다 버튼’이 있었다. 하루 12캔을 마신다는 일화도 있다.

 

당뇨가 있어서 설탕이 없는 제로 콜라를 선호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종합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했을 때 트럼프의 당화혈색소(혈액검사를 통해서)는 5.4%로 나타났다. 즉 당뇨는 커녕 당뇨 전 단계로도 볼 만한 수치가 아니다. 나이, 체중, 식습관을 고려해 보면 건강은 타고 난 듯하다.

 

 

12. 19권의 저서, ‘트럼프 매거진’ 발행


트럼프는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 등 19권의 저서를 냈고,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 매거진' 잡지도 발행했다.

 

13. 트럼프 브랜드 상품출시…생수·향수·스테이크·매트리스까지

 

자신의 이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름을 내건 생수, 향수, 스테이크, 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으나, 대부분 시장에서 성공하진 못했다.

 

14. TV·영화에도 '카메오' 출연…골든 라즈베리 '남우조연상'


NBC ‘어프렌티스’ 진행자, 영화 ‘나홀로 집에 2’ 카메오 등 미디어 출연이 잦았다. 1991년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남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15. 자신이 '최고'…'great'이란 단어 즐겨 사용

 

항상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모든 정책에 있어서 최고의 승리를 쟁취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이 때문인지 말을 할 때마다 단어 'Great' 을 매우 자주 사용한다. 트럼프의 연설들을 들어보면 그가 'great' 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 지를 알 수 있다. 

 

 

16. 자존감 높은 협상가, 자기애성 성격

 

노련한 협상력과 강한 자존심으로 유명하다. 자기애적 성향이 강해, 자신이 최고라는 확신을 갖는다. 협상을 통해 최고의 이득을 끌어내는 기술이 매우 능숙한 인물이며, 자신에게 반대하는 인물들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자신의 발 밑에 두려한다.

 

17. 롤모델 없는 독불장군, 로이 콘 변호사 영향


트럼프는 존경하는 롤모델이 없다고 밝혔으며, 매카시즘 변호사 로이 콘에게 “악명도 이득”이라는 조언을 받았다. 때문에 트럼프는 비난도 개의치 않았고, 사업 도중 일어나는 법적 공방까지도 하나의 '게임'으로 보았다. 즉, 욕먹으며 주목받는 게 욕 안먹고 잊혀지는 것보단 낫다고 판단한다.

 

18. ‘트럼프’ 보드게임 출시


1989년 자신의 이름을 딴 보드게임을 출시했다. 부동산 거래를 주제로 했으나, 판매 부진으로 인해 곧 단종됐다.

 

 

19. 상어는 ‘공포의 대상’…“모든 상어가 죽었으면”


공개적으로 상어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왔다.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도 2018년 “트럼프는 상어에 집착하고, 극도로 두려워한다. 상어 보호 단체에는 절대 기부하지 않고 모든 상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연설 중 “전기 보트가 침몰해 감전사와 상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무조건 감전을 택하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흥미롭게도 트럼프의 상어 혐오 발언이 알려진 뒤, 전 세계 상어 보호 단체에는 ‘트럼프 때문에’라는 메시지와 함께 기부가 급증했다.

 

20. 백악관 만찬의 ‘오렌지주스’…와인 대신 선택한 음료


백악관 공식 만찬에서도 와인이나 샴페인 대신 오렌지주스를 즐겨 마셨다. 정상회담이나 국빈 만찬 때마다 오렌지주스가 테이블에 오르는 모습은 외교가의 화제가 됐다. 

 

21. 한국 부동산에 남긴 ‘트럼프월드’


트럼프의 이름을 딴 ‘트럼프월드’ 아파트는 서울 여의도 등 국내 주요 도시에 실제로 존재한다. 1997년 대우건설은 트럼프와의 브랜드 제휴를 통해 ‘트럼프월드’를 선보였다. 트럼프는 브랜드 사용료로 600만~700만 달러를 받았으며, 직접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해 분양 홍보에 나섰다.

 

 

22. “나쁜 뉴스도 좋다”…언론을 역이용하는 트럼프식 PR


트럼프는 ‘나쁜 뉴스도 결국 내 이름을 알린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그는 “모든 홍보는 좋다. 부정적 기사도 내 이름이 오르내리는 한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실제로 트럼프는 각종 논란과 스캔들, 심지어 부정적 이슈마저도 언론 노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활용했다. 이런 ‘악명도 자산’이라는 철학은 트럼프식 미디어 전략의 핵심이다.

 

저서에는 "언론은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고, 싸움 붙이는 걸 좋아한다", "언론이 날 이용하듯이 나도 언론을 이용한다.", "무료로 뉴욕 타임스에서 홍보한다" 등 단순히 언론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 언론이 공격하면 이를 유리하게 이용하는 방식에 탁월하다.

 

실제로 2016년,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는 언론과 적대 관계를 형성했고, '언론을 역으로 이용하라'는 전략을 선거에도 사용했다. 언론을 엄청나게 이용하고, 이를 능숙하게 이용하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트럼프는 파격과 논란, 자기애와 사업가적 감각이 절묘하게 결합된 인물이다. 그의 생일을 맞아, ‘트럼프 현상’의 이면을 다시 한 번 곱씹게 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내궁내정] 美 캘리포니아에서 가스레인지 사용하면 안된다? 왜…"공중보건과 경제부담 놓고 소송전 격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025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일부 지방 정부가 가스레인지 및 천연 가스 사용 제한·금지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에 대한 다수의 소송이 진행중이다. 이 정책들은 주로 기후변화 대응과 공중보건 위험 감소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추진됐으나, 주택 공급자와 일부 사업자들은 이로 인해 경제적 부담과 법적 충돌이 발생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가스레인지 사용금지 소송 배경 캘리포니아에서는 2019년 버클리 시가 신축 건물에 가스 인프라 설치를 금지하는 첫 정책을 도입했으며, 이후 로스앤젤레스 등 여러 도시로 확산됐다. 이 정책들은 가스 연소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NOx)와 실내 오염물질이 건강과 환경에 해롭다는 연구때문이다.

[공간사회학] 인구 50만명 아프리카 대서양 섬나라의 기적…카보베르데,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 '초읽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프리카 서해안 대서양 한가운데 위치한 섬나라 카보베르데(공식 명칭: 카보베르데 공화국)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어 화제다. 카보베르데 공화국은 인구 약 52~56만명, 면적 4030㎢의 10개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작은 국가다. 포르투갈어와 카보베르데 크리올어를 공용어로 하며, 수도는 산티아고섬에 자리한 프라이아다. 19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여 안정된 민주주의 국가로 자리매김했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대신 관광과 외국인 투자, 그리고 해운·서비스업 중심의 경제를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 눈앞 카보베르데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프리카 조예선(카프 D조)에서 8경기 중 6승 1무 1패(승점 19점)를 기록해 본선 진출 직전까지 와있다. 이 조에는 전통의 강호 카메룬, 앙골라, 리비아, 에스와티니, 모리셔스가 포함돼 있다. 현재 카보베르데가 조 1위로, 단 1승만 추가하면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 직행이 확정된다. 특히, 최근 카보베르데는 대대적인 이변으로 평가받는 1-0 카메룬전 승리를 거두면서 국제 축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카메룬은 월드컵

[이슈&논란] 美 샬럿 경전철 살인사건, 정치·인종·언론 갈등 확산…머스크 "NYT, 거짓말" 공정성 문제제기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지난 8월 2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경전철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난민 이리나 자루츠카(23)씨 살해 사건이 국내외적으로 정치, 인종, 언론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흑인 남성 디칼로스 브라운(34)이 흉기로 자루츠카 씨를 무차별적으로 찔러 숨지게 한 이 사건은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치안 문제, 인종 간 갈등, 언론 보도 편향성 논란을 촉발했다. CNN, ABC, 뉴욕타임스, 뉴스위크, PBS, 미주리대 연구, 미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사건 가해자 브라운은 2011년 이후 최소 14차례 체포되어 무장 강도, 절도, 폭행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약 6년간 복역했으며, 2020년 출소 후에도 자매를 폭행하는 등 정신 질환 및 범죄 전력이 이어졌다. 특히 브라운은 정신 건강 문제로 911에 신고하는 등 심리적 불안정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해당 사건을 치안 강화 주장의 근거로 삼으며 갈등이 증폭됐다. 백악관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지역에서 발생한 점을 지적하며 ‘급진 좌파 정책이 범죄자를 풀어줬다’고 비판했고, 교통부 장관도 반복 범죄자를 적절히 처벌하지 못한 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대해 샬럿 시장은

[이슈&논란] 중국, 로이터에 시진핑-푸틴 '150세 장수 영상' 삭제 압박…러중 권력자들의 ‘장수 담론’, 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중국 중앙방송(CCTV)이 로이터통신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간이 150세까지 살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얘기하는 영상을 전 세계 1000여 언론에 배포한 뒤, 저작권 해지와 함께 삭제를 요구했다. 로이터, 알자지라, 워싱턴포스트, CNN, 블룸버그, RBC의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세기에 사람들이 150세까지 살 수 있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은 "장기 이식과 '불멸'을 실현할 가능성"에 대해 말한 영상이 이미 전세계 미디어에 배포된 후 해당 영상을 회수시키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셈이다. 핫 마이크로 포착된 이번 대화는 지난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군사 퍼레이드 도중 촬영됐다. 당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그리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여명의 각국 대표단과 함께 양국 정상으로 도열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과거에는 70세를 넘기는 경우가 드물었으나, 오늘날은 70세가 아직도 어린아이로 취급된다”라며 “이제는 이 세기에 사람의 수명이 150세에 도달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시대”라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생체 장기 이식 및 바이오테

[이슈&논란] "美 네이비실, 김정은 도청하려 北 침투·민간인도 사살"…트럼프의 극비 특수전과 대북정책의 민낯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팀6(SEAL Team 6)가 2019년 북한 해안에 은밀히 침투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신을 도청하기 위한 전자장치 설치 작전을 벌였으나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과정에서 북한 민간인 선박을 발견하고 전부 사살한 사실이 뉴욕타임스(NYT) 등 로이터, CNN 보도로 9월 5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이 작전은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직접 승인 하에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미국과 북한 양측 모두 이 사건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거나 알린 적은 없다. 작전은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은 2019년 하노이 북미 핵 회담 직전인 초겨울에 진행됐다. 미군 최정예 네이비실 팀6의 레드 스쿼드론이 핵추진 잠수함에서 소형 잠수정을 타고 북한 해안에 접근했다. SEAL 요원들은 영하 4~5도에 달하는 차가운 바닷물에서 잠복하며 특수장비를 착용, 김정은의 비밀 통신을 도청할 전자 장치를 설치하려 했다. 그러나 작전 중 의도치 않게 북한 민간 어선이 나타났다. 북한 선박의 승선원 2~3명은 무장하지 않은 조개 채취 어민들이었다. 이들이 전등으로 네이비실 요원을 비추자, 요원들은 임무 노출을 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