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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이슈&논란] 푸틴 "정의로운 전투에서 승리" 선언…트럼프, 우크라에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 검토에 미·러 긴장국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9월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자신이 "정의로운 전투"라 부르는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로이터, Al Jazeera, Sky News, Fox News, Newsweek, BBC, Kyiv Independent, official Russian military reports에 따르면, 크렘린궁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된 영상 메시지에서 푸틴은 "우리 전사들과 지휘관들은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온 러시아가 하나 되어 이 정의로운 전투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조국에 대한 사랑과 역사적 운명의 단합을 지키며 싸우고 이기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거리 공격 미사일인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지원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약 2500km의 사거리로, 우크라이나가 이를 보유할 경우 모스크바 등 러시아 주요 도시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미국 부통령 JD 밴스는 미사일 지원과 관련해 "유럽 동맹국들의 요청을 검토 중이며,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특사 키스 켈로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심장부 타격을 허용했다고 밝히며, "깊숙이 타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안전 지대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전임 정부가 필요 이상의 확전을 방지하기 위해 장거리 무기 사용을 제한해온 것과는 달라진 정책 기조다.

 

러시아 측에서는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 가능성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토마호크든 다른 미사일이든 우크라이나 정권의 전선 상황을 바꿀 만병통치는 없다"면서 "이 무기들의 운영이나 발사에 미국 측 군인들이 관여하는지, 표적 선정은 누가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러시아군은 9월 30일 도네츠크 지역 전선에서 전략적 도시 슬로비안스크 북동쪽에 위치한 샨드리홀로베와 자리치네 두 정착지를 추가로 장악했다고 주장했으며, 러시아군은 최근 동부 및 남부 전선에서 계속해서 영토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이 영토 점령 주장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사상자 규모도 여전히 크다. 우크라이나 군 통계에 따르면 9월 30일 하루 만에 러시아군이 약 970명의 추가 인명 피해를 입었으며, 총 러시아군 손실은 111만5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 러시아 정부는 공식적으로 이 같은 수치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서방 정보기관과 우크라이나 측 조사 결과는 이와 유사한 규모의 손실을 보고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계속되는 전쟁 상황 속에서도 전선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 내 결속을 다지려 한다. 그러나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지원 검토는 전쟁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며, 미·러 간 군사적 긴장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에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쟁 초기 상태로 모든 영토를 회복할 수 있다고 낙관론을 피력하는 등,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고 있다. 반면, 크렘린은 외교적 해법이 요원한 상황에서, 군사적으로 전선을 유지하며 조만간 도네츠크 전역 완전 장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장거리 미사일 지원 검토 사안은 단순 무기 지원을 넘어 현재 진행 중인 장기 분쟁의 향후 전개와 국제 정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중요한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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