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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CEO혜윰] 최태원 장녀 최윤정, 이천포럼 첫 참석…SK그룹 차세대 먹거리 'AI·바이오' 진두지휘 '눈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지난 8월 18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SK그룹의 3대 전략행사 중 하나인 '이천포럼 2025'가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SK그룹 회장 최태원의 장녀이자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인 최윤정이 '성장 지원 담당' 직함으로 처음 공식 참석해 재계, 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SK그룹의 3대 전략행사는 경영전략회의 (매년 6월, 이천 SKMS연구소에서 개최), 이천포럼 (매년 8월), 최고경영자세미나 (매년 10월)를 말한다. 이 세 행사는 SK그룹의 전략 방향성과 핵심 의사결정 과정을 이끌며, 그룹 내 리더들이 모여 사업·경영 혁신을 도모하는 가장 중요한 연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차세대 리더로 부상한 최윤정


최윤정 부사장은 1989년생으로, 베이징 국제고를 졸업한 뒤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뇌과학연구소 연구원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를 거쳤다.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해 2023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내 최연소 임원에 등극했다. 2019년에는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 과정까지 밟은 이력도 눈에 띈다.

 

최윤정은 2023년 말 SK㈜(지주사)에서 미래 성장사업 발굴을 목표로 신설된 '성장지원' 조직도 이끌고 있다. 이를 통해 AI 중심 그룹변혁, 바이오·배터리·반도체(BBC) 신사업 육성 등 전략적 투자와 조직 재편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천포럼과 경영전략회의, 그리고 SK의 변신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한 집단지성 포럼이다. SK의 3대 핵심행사(6월 경영전략회의,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와 함께) 중 하나로, 올해 역시 '인공지능(AI)' 중심의 미래 아젠다와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 포럼과 경영전략회의에는 30여 명의 계열사 CEO와 임원이 참석하는 가운데, 최윤정은 임원급 유일 대표로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이어가며 미래 성장 엔진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SK그룹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82조원(약 60억달러)를 AI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는 방침도 이 포럼에서 재확인됐다.

 

SK의 경영 혁신 성과와 가족의 행보


SK그룹은 지난해 SK렌터카, SK매직, SK스페셜티 등 비핵심 계열사 매각 및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통한 '초대형 에너지기업' 출범 등 강력한 리밸런싱 작업을 펼쳐왔다. 이러한 구조조정 결과, 부채비율은 2023년말 145%에서 2024년 3분기 128%로 17%p 하락했고, 순예금도 84.2조원에서 76.2조원으로 크게 줄었다.

 

올해는 SK가 삼성그룹을 제치고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1위(2024년 기준 27.14조원, 약 20억달러)를 기록했다.

 

최윤정의 활발한 경영참여와 달리, 차녀 최민정은 SK하이닉스 퇴사 후 미국에서 스타트업 창업에 전념하고 있으며, 장남 최인근은 SK E&S 북미법인에서 글로벌 에너지사업을 담당하다가 올해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드컴퍼니 한국사무소에 입사해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다.

 

대외 평가와 전망


SK의 BBC(바이오·배터리·칩) 전략과 AI 중심 전환은 한국 산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주요 흐름으로 손꼽히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그룹 영업이익 85%를 책임지며, 올해 SK그룹은 수익성에서 국내 1위에 올랐다.

 

향후에도 적극적인 조직 재편과 미래 신사업 투자, ESG 및 AI 혁신이 최윤정 등 차세대 리더 중심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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