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구름많음동두천 12.1℃
  • 흐림강릉 18.5℃
  • 연무서울 13.6℃
  • 구름많음대전 12.8℃
  • 흐림대구 13.5℃
  • 구름많음울산 16.6℃
  • 흐림광주 12.1℃
  • 구름많음부산 16.1℃
  • 흐림고창 9.7℃
  • 흐림제주 15.5℃
  • 구름많음강화 11.8℃
  • 맑음보은 7.4℃
  • 맑음금산 8.4℃
  • 흐림강진군 10.5℃
  • 구름많음경주시 13.7℃
  • 흐림거제 14.5℃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노스럽 그루먼 사이거너스 XL, 엔진고장으로 ISS 보급 임무 지연…민간 화물선 최대 적재량 '머쓱'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노스럽 그루먼(Northrop Grumman Corporation)의 최신형 화물 우주선 사이거너스 XL(Cygnus XL)이 2025년 9월 16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던 중 두 차례 궤도 수정 엔진 작동이 조기에 멈추는 돌발 고장을 겪어 예정된 도착이 무기한 연기됐다.

 

NASA와 노스럽 그루먼 임무 관제팀은 현재 대체 추진 연소 계획 수립에 긴급 돌입한 상황이다.

 

NASA 공식발표, spaceflightnow.com, Ars Technica, Thales Alenia Space, The Economic Times, CBS News에 따르면, 사이거너스 XL은 노스럽 그루먼이 대폭 업그레이드한 모델로, 길이가 약 5피트(1.6m) 더 길고 전에 비해 33% 더 많은 최대 1만1000파운드(약 4990kg)의 물자를 적재할 수 있다.

 

이는 이전 사이거스 모델(8500파운드 적재 가능) 대비 상당한 용량 증가로, 이번 임무에는 ISS 내 반도체 결정 생산 장비, 극저온 연료 탱크 개선품, 암 치료 가능성 의약품 결정 생산용 장비 등 중대한 과학 실험 물자와 보급품이 포함된다.

 

문제가 된 추진 시스템은 하이드라진과 사산화질소를 사용하는 하이퍼골릭(초발화) 엔진인 BT-4로, 일반적으로 우주선 추진계통에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자세 제어용 32개의 소형 스러스터가 배치돼 있으나, 주요 엔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스러스터를 활용해 궤도를 점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으나 실현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이번 사고는 올해 초, NG-22 임무를 위한 사이거너스 화물선이 유럽 내 하청업체에서 미국 발사기지로 운송 중 손상된 뒤 NASA가 해당 임무를 취소한 데 이어, 노스럽 그루먼 화물 운송사업에 또 하나의 난제를 안겼다.

 

당시 NASA는 공급 일정을 긴급 조정해 스페이스X의 CRS-32·33 임무로 식량과 소비재를 우선 보충해 ISS 물자 부족 사태에 대비했다. 이번 NG-23 임무도 노스럽 그루먼이 자체 발사체 개발 중간 단계에 구매한 세 번째 스페이스X 팰컨 9 발사편으로 진행됐다.

 

ISS에서는 원래 2025년 9월 17일 오전 6시 35분(미 동부시간)에 NASA 우주비행사 조니 킴(Jonny Kim)이 캐나다제 로봇 팔 캐나다암2(Canadarm2)를 이용해 사이거너스 XL을 포획할 예정이었다. 성공적인 도킹 시 우주선은 'S.S. 윌리 C. 맥쿨(S.S. William "Willie" C. McCool)'이라는 이름으로 최대 2026년 3월까지 ISS에 머문다.

 

NASA와 노스럽 그루먼은 문제 원인 조사와 해결책 마련에 매진 중이지만, 새로운 도착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미션은 민간 화물선 가운데 최대 적재량을 자랑하며 NASA의 ISS 보급 임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평가받아 이번 고장은 우주정거장 보급 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이버 그루먼의 사이거너스 XL 엔진 예기치 않은 조기 종료 문제는 우주화물 수송뿐 아니라 장기 우주 거주 연구에 주는 경고음으로 해석되며, 향후 민간 우주선 개발과 운용에 있어 기술적 안정성 확보가 긴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NASA는 이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ISS 내 4개월 치 예비 물자 확보 정책 등을 유지하며, 예기치 않은 공급 차질에 대비 중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국제우주정거장(ISS) 공기 누출 멈췄지만… 선체를 갉아먹는 ‘보이지 않는 균열’은 여전히 진행형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5년 넘게 이어진 골칫거리였던 공기 누출 문제가 마침내 해결됐다. 러시아 구역에서 빠져나가던 호흡 가능한 대기의 손실을 성공적으로 막은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원인이 된 구조적 균열에 대해서는 여전히 명확한 설명이 없으며, 미·러 양측 파트너십의 엔지니어들은 계속해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5년 넘게 이어져온 공기 누출이 일단 멈췄지만, 원인인 구조적 균열은 여전히 ‘블랙박스’로 남아 있다. 러시아 측 즈베즈다(Zvezda) 서비스 모듈과 도킹 포트를 연결하는 이송 터널(PrK)에서 시작된 미세 균열은 누출 자체는 봉합됐지만, 왜 금속 구조가 갈라지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는 NASA와 로스코스모스(Roscosmos) 누구도 확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5년간 새던 공기, 하루 3.7파운드까지 치솟았다 ISS 공기 누출 문제는 2019년 9월 러시아제 즈베즈다 서비스 모듈과 러시아 도킹 포트를 잇는 PrK 이송 터널에서 처음 포착됐다. 당시 ISS 내부 압력이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이 관측됐고, 조사 결과 PrK 내벽에서 ‘머리카락 굵기’ 수준의 미세 균열들이 발견됐다. 누출량은 시

[이슈&논란] 트럼프, ‘UFO 기밀’로 시선 끌고 ‘달 착륙 가속’ 자찬…NASA 예산은 23% 삭감의 역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 4명을 초청한 행사에서 “가까운 미래에 (UFO 자료를) 가능한 한 많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종사들을 인터뷰한, 매우 신뢰할 만한 자료가 있는데 그들은 믿기지 않는 것을 봤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하며 파일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의도적으로 끌어올렸다. 주요 매체들도 “조만간 UFO 관련 정부 기밀 자료들을 대거 공개하겠다”,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는 발언을 반복 인용하며 정치·과학 이슈를 동시에 자극하는 발언으로 포착했다. 이 같은 기조는 올해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운영하는 ‘트루스소셜’를 통해 연방정부 기관에 외계생명체, 미확인이상현상(UAP), 미확인비행물체(UFO) 관련 문서 공개를 지시하겠다고 밝힌 연장선에 있다. 2월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보수단체 ‘터닝 포인트 USA’ 행사에선 “국방장관에게 UFO 및 UAP 관련 정부 문서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며 “매우 흥미로운 자료가 발견됐으며, 조만간 공개가 시작되면 그 실체를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