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0 (금)

  • 흐림동두천 10.3℃
  • 흐림강릉 10.8℃
  • 서울 9.7℃
  • 대전 10.3℃
  • 흐림대구 18.1℃
  • 구름많음울산 21.3℃
  • 광주 12.2℃
  • 구름많음부산 19.6℃
  • 흐림고창 10.7℃
  • 흐림제주 15.9℃
  • 흐림강화 10.3℃
  • 흐림보은 10.4℃
  • 흐림금산 11.2℃
  • 흐림강진군 13.1℃
  • 흐림경주시 18.5℃
  • 구름많음거제 17.6℃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500대 기업 기간제 근로자 비중 순위…메리츠증권·자이에스앤디·다올투자증권·서희건설·하나증권 順

최근 4년간 500대 기업 기간제 근로자 비중 1.4%p 증가…삼양식품, 23.4%p↑‘최대’
2021년 6월 말 500대 기업 근로자 127만7012명 중 기간제 8만2164명(6.4%)
2025년 6월 말은 전체 132만4494명 중 기간제 10만3259명(7.8%)…1.4%p↑
삼양식품, 조사 대상 기업 중 기간제 증가율 최대…‘불닭볶음면’ 인기에 계약직 대거 채용
2025년 6월 말 기준 기간제 비중이 높은 곳은 메리츠증권·자이에스앤디·다올투자증권 순
CEO스코어, 2021-2025년 500대기업 정규직 및 기간제 근로자 인원 조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최근 4년 새 1.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난 기업은 삼양식품,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대동이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높은 기업은  메리츠증권·자이에스앤디·다올투자증권·서희건설·하나증권 순이었다. 이 중 메리츠증권·자이에스앤디·다올투자증권 3개사는 정규직보다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더 높았다.

 

8월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분기(6월) 보고서를 공시한 334개사를 대상으로 정규직(무기계약직 포함) 및 기간제 근로자의 인원수를 조사한 결과 최근 4년간 이들 기업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1.4%포인트 증가했다.

 

올 6월 기준 조사 대상 기업 334곳의 전체 근로자 수는 132만4494명, 기간제 근로자는 10만3259명으로 집계됐다. 4년 전인 2021년 6월에 비해 전체 임직원이 4만7482명(3.7%) 늘어난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는 2만1095명(25.7%) 증가했다.

 

조사 대상 500대기업의 연도별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2021년 6월 6.4% ▲2022년 6월 7.3% ▲2023년 6월 7.6% ▲2024년 6월 7.9% ▲2025년 6월 7.8%였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조금씩 증가세를 보이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올들어 0.1%포인트 감소했다.

 

2021년 대비 2025년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난 기업은 삼양식품이었다. 삼양식품은 2021년 6월 기간제 근로자가 2.2%에 불과했으나, 불과 4년 만인 올 6월에는 25.6%으로 23.4%포인트나 급증했다.

 

삼양식품의 기간제 근로자는 생산부문에서 비중이 높았다. 생산부문 정규직은 4년간 69명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기간제 근로자는 무려 600명이나 늘었다. 이는 대표 상품인 ‘불닭볶음면’이 인기를 끌면서 생산직 채용 인원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한국씨티은행이 기간제 비중 5.2%에서 28.3%로 23.1%포인트 늘었고, 메리츠금융지주가 25.0%에서 46.2%로 21.2%포인트 늘어나며 높은 기간제 근로자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씨티은행은 지난 2021년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금융 부문을 철수한 이후 희망 퇴직한 인원을 단기계약직으로 다시 채용한 탓에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급증했다.

 

메리츠금융은 ‘성과주의’ 기조에 따라 정규직보다 성과급 지급이 용이한 계약직 비중이 높다.

 

이밖에 2021년 6월 대비 올해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늘어난 기업으로는 ▲HD현대미포(20.9%p↑) ▲삼성중공업(17.7%p↑) ▲강원랜드(16.7%p↑) ▲진에어(15.9%p↑) ▲코오롱글로벌(15.1%p↑) ▲SK네트웍스(14.0%p↑) ▲전북은행(13.4%p↑)가 있다. 이들은 모두 10%포인트 넘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대로 같은 시기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10%포인트 이상 감소한 기업은 ▲대동 ▲자이에스앤디 ▲HD현대케미칼 ▲팬오션 4곳이었다. 차량 제조사 대동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2021년 6월 28.1%에서 올 6월 10.2%로 17.9%포인트 감소, 조사 대상 기업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자이에스앤디(17.1%p↓) ▲HD현대케미칼(16.6%p↓) ▲팬오션(14.8%p↓) ▲대상(8.9%p↓) ▲KB캐피탈(8.9%p↓) ▲코리아세븐(8.8%p↓) ▲명신산업(8.1%p↓) ▲대림(8.0%p↓) ▲LG이노텍(8.0%p↓)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조사 대상 기간인 5년 연속 전체 인원의 절반 이상이 기간제 근로자인 기업은 3곳(메리츠증권‧자이에스앤디‧다올투자증권)으로, 셋 중 2곳이 증권사였다.

 

메리츠증권은 조사 대상 기업 중 올 6월 기준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64.8%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은 2021년 6월 62.7%였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2022년 63.0%, 2023년 64.1%, 2024년 60.9%로 나타났다.

 

 

이어 ▲자이에스앤디(63.8%, 2021년 6월 대비 17.1%p↓) ▲다올투자증권(56.9%, 5.0%p↓) ▲서희건설(49.3%, 0.1%p↑) ▲하나증권(46.9%, 4.8%p↓) ▲메리츠금융지주(46.2%, 21.2%p↑) ▲HL D&I(45.4%, 0.7%p↑) ▲HDC현대산업개발(42.4%, 1.5%p↑) ▲LS증권(41.8%, 1.9%p↓) ▲두산건설(41.8%, 2.4%p↑)로 집계됐다.

 

올 6월 기준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 10곳 중 4곳이 증권사였다. 다만 증권사는 영업직군 등에서 판매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는 제도로 인해, 타 산업군과 달리 고소득 계약직 직원 비중이 높은 편이다.

 

반면 지난 5년간 기간제 근로자를 전혀 고용하지 않은, 즉 직원 전체가 정규직인 기업도 9곳에 달했다. ▲이마트 ▲한국가스공사 ▲현대백화점 ▲엘앤에프 ▲에코플라스틱 ▲파트론 ▲삼보모터스 ▲KB금융 ▲화승인더스트리가 이에 해당한다. 이 중 이마트, 현대백화점은 변동성이 큰 AR(아르바이트) 인원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5년 내내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1%를 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2021년 6월 0.5%, 2022년 6월 0.5%, 2023년 6월 0.4%, 2024년 6월 0.5%, 2025년 6월 0.5%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0.3%, 0.2%, 0.3%, 0.2%, 0.2%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조선‧기계‧설비의 기간제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났다. 2021년 6월 8.9%에서 올 6월 14.9%로 6.0%포인트 늘었다. 특히 HD현대미포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무려 20.9%포인트나 늘었다.

 

이어 ▲자동차‧부품(4.5%p) ▲상사(3.5%p) ▲철강(3.1%p) ▲은행(3.0%p) ▲운송(2.9%p) ▲보험(1.7%p) ▲증권(1.4%p) ▲건설‧건자재(1.2%p) ▲공기업(1.2%p) ▲제약(1.2%p) ▲생활용품(0.9%p) ▲유통(0.5%p) ▲석유화학(0.3%p) ▲통신(0.02%p) 순으로 기간제 비중이 늘었다.

 

반대로 4년 전 대비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줄어든 업종은 ▲지주(-1.6%p) ▲IT전기전자(-0.9%p) ▲에너지(-0.3%p) ▲식음료(-0.3%p) ▲여신금융(-0.3%p) ▲서비스(-0.03%p) 순이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마콜컨설팅그룹, 외형 성장에도 '속 빈 강정'…영업이익 적자전환에 특수관계자 거래 급증 '눈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콜컨설팅그룹(대표이사 이보형)이 지난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며 수익성 악화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매출원가가 20% 이상 급증한 가운데,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폭증해 자금 흐름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아울러 115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이익잉여금을 쌓아두고도 주주 배당은 전무한 반면, 부동산 매각으로 간신히 순이익 적자를 면하는 등 재무 건전성 이면의 리스크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 4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마콜컨설팅그룹의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액은 166억 6,730만원으로 전년(155억 5,619만원)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형적인 성장을 이뤄냈음에도 불구하고 내실은 크게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억 5,644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6억 1,277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8,030만원으로 전년(7억 6,344만원) 대비 무려 89.5%나 급감했다.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은 매출원가의 가파른 상승이다. 2025년 매출원가는 125억 8,751만원으

[이슈&논란] "부동산 재벌기업, 비상"…이재명, 기업 비업무용 부동산 ‘정조준’ 머니무브 본격 가속?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대대적인 보유 부담을 안기는 방향”을 공개 지시하면서, 주택→농지에 이어 기업 부동산까지 겨냥한 ‘부동산 정상화 3단계’에 시동을 걸었다. 비생산적 자산에 묶인 기업 자금을 생산 영역으로 돌리겠다는 머니무브 전략의 정점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재계와 시장의 촉각이 곤두서는 분위기다. 국민경제자문회의서 튀어나온 ‘세 번째 화살’ 이 대통령은 4월 9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1차 전체회의에서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대대적인 보유 부담을 안기는 방향으로 검토를 한번 해보자”고 말했다. 그는 “주택 다음 단계는 농지, 그다음은 일반 부동산으로 확장해 나갈 텐데 오늘 얘기 나온 김에 점검을 해보자”며 정책 범위 확대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과거에 대대적인 규제를 한 일이 있지 않느냐, 지금은 거의 사라진 것 같다”며 “기업들이 쓸데없이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 뭐 하러 그렇게 대규모로 가지고 있느냐”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 정책실에 관련 사안을 별도 항목으로 분리해 검토할 것을 주문, 구체적 입법·세

[The Numbers] 페퍼저축은행, 영업손실 648억·순손실 554억 '2년연속 적자' 늪… 대규모 구조조정에도 287건 소송·부실채권 리스크 '산적'에 경영진 보수 47억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페퍼저축은행(대표이사 장 매튜 하돈)이 2025년에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섰으나,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대규모 손실과 급증하는 법적 소송 등 리스크 요인이 산적해 있어 경영 정상화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4월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페퍼저축은행의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의 2025년 영업수익은 2,384억원으로 전년(3,115억원) 대비 2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648억원을 기록해 전년(1,223억원) 대비 적자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대규모 손실을 이어갔다. 당기순손실 역시 555억원으로 전년(961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부실채권 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이다. 페퍼저축은행은 당기 중 3,309억원 규모의 대출채권을 제3자에게 매각했으며, 이 과정에서 726억원의 처분손실을 인식했다. 대출채권 총액은 1조 8,272억원으로 전년(2조 2,801억원) 대비 19.9% 감소하며 외형 축소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실적 악화에 직

[The Numbers] 주식담보비중 100% 오너일가…조원태·황서림·정창덕·정다나·정창욱·정창준·정창윤·정경선·박준경·권혁운·최창근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대기업집단 오너일가가 보유한 주식 가운데 25%가 담보로 잡혀 있고, 그 가치가 4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주식 전액을 담보로 잡힌 오너일가도 15명이나 된다. 주식 가치 기준으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약 4000억원 규모의 보유 주식 전부를 담보로 제공해 가장 컸다. 그룹별로는 오너일가 보유 주식의 절반 이상을 담보로 제공한 기업집단이 10곳에 달했다. 4월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오너가 있는 81개 그룹 가운데 오너일가가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65개 그룹을 조사한 결과, 올해 3월 기준 이들 오너일가의 주식 담보 비중(담보대출·납세담보·질권설정 포함)은 24.4%로 나타났다. 주식 가치로는 42조8228억원 규모이고, 이들이 받은 대출금은 8조4034억원이다. 오너일가 가운데 보유 주식 100%를 담보로 제공한 이는 15명으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최창근 고려아연 명예회장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 ▲이신영씨(최창근 명예회장 부인) ▲조희주씨(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 자녀) ▲황서림씨(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부인) ▲정창덕·다나씨(정지선 회장 자녀) ▲정

[The Numbers] 라이나생명, 영업이익 26% 급감에도 美 본사에 3000억 '배당 잔치'… 자본유출 논란 '도마 위'·법적소송 29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라이나생명보험(대표이사 조지은)이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20% 이상 급감하는 등 뚜렷한 실적 악화와 수익성 경고등이 켜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지배기업인 처브(Chubb) 그룹에 전년 대비 150% 폭증한 3,000억원의 천문학적인 현금 배당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배당률이 무려 631%에 달해 '국부 유출'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여기에 광고비 등 판관비 지출은 1조원을 돌파하며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유배당 보험계약의 구조적 역마진 리스크와 29건에 달하는 법적 소송까지 겹치면서 회사의 재무건전성과 경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월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라이나생명보험의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의 2025년 보험서비스수익(매출)은 2조4,957억원으로 전년(2조4,243억원) 대비 2.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형 성장은 이뤘으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4,502억원을 기록해 전년 6,073억원 대비 25.9% 급감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564억원으로 전년(4,643억원) 대비 23.2%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