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수백만명이 고통받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OSA)에 대해 기존 양압기(CPAP) 사용의 불편함을 넘어설 최초의 경구용 약물이 임상시험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Apnimed 공식 발표, Incannex 발표, 미국수면의학회(AASM), 미국 JAMA·FDA의 자료와 뉴욕타임스, ABC News, Practical Neurology, Fierce Biotech 등의 보도를 취합, 정리해 현재까지 기술개발 현황을 알아봤다. AD109, 3상 임상서 최대 46.8% 호전…구강 복용 신약의 가능성 입증 미국 Apnimed사는 2025년 7월 23일(현지시간), 자사의 AD109(아록시부티닌 2.5mg·아토목세틴 75mg)가 두 번째 3상 ‘LunAIRo’ 임상에서 위약군(6.8%) 대비 26주 후 무호흡–저호흡 지수(AHI)를 46.8% 낮추는 유의미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2개월간 미국 내 64개 기관에서 66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환자군의 46%는 여성이다. 더불어 AD109 투약군의 약 23%는 AHI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물리학자들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닐스 보어 사이에서 거의 한 세기 동안 이어져 온 빛의 근본적 성질에 관한 논쟁을 해결했으며, 양자역학에 관한 아인슈타인의 예측이 잘못되었음을 확인했다. 2025년 7월, MIT 물리학자들이 발표한 역사적인 연구가 100년 가까이 이어진 ‘빛의 양자 이중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연구는 Physical Review Letters에 게재됐다. 또 빛의 파동성과 입자성에 관한 아인슈타인과 보어의 논쟁에 결정적인 해답을 제시했다. 1927년 아인슈타인은 “광자가 슬릿을 통과하며 나뭇가지를 스치는 새처럼 미세한 흔적을 남길 수 있다면, 우리는 빛의 입자성과 파동성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닐스 보어는 하이젠베르크 불확정성 원리에 근거해 “광자의 경로를 측정하려는 모든 시도는 파동 간섭 무늬 자체를 파괴한다”고 반박했다. MIT 연구진의 실험은 보어의 주장이 옳았음을 현대 양자역학의 가장 정밀한 방식으로 증명했다. MIT는 1만개 이상의 초저온 원자를(섭씨 -273.15도 바로 위인 마이크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년 만에 내 이름을 직접 쓸 줄 몰랐다. 평범한 삶의 가치를 되찾아가고 있다.” 2025년 7월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오드리 크루즈(36)가 인류 최초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이식 받고, 20년 만에 본인의 이름을 ‘생각만으로’ 컴퓨터 화면에 쓰는 데 성공했다. 2005년 교통사고로 척추손상 후 완전마비(사지마비)에 빠진 그가 2025년 7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의 임상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자율성을 얻었다고 The Sun, Times of India, MIT Technology Review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임상시험의 역사적 순간… “나는 이 수술을 받은 세계 최초의 여성” 오드리 크루즈는 뉴럴링크의 ‘프라임(PRIME) 임상시험’에서 ‘P9’(환자 9번)으로 불린다. 2025년 7월 미국 마이애미 소재 병원에서 BCI 칩을 두개골 내 운동피질에 이식하기 위해 두개에 1달러 동전 크기의 구멍을 뚫고, 128개의 초극세 전극을 삽입했다. 수술은 로봇이 고도의 정밀도로 시행했다. 이 칩은 뇌의 운동 신호를 실시간 해독, 무선 신호로 외부 컴퓨터에 전달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AI가 미국 내 수십 개 직업군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사실이 수치로 드러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25년 발표한 대규모 연구 결과에 따르면, MS 연구진은 2024년 9개월간 자사 코파일럿 챗봇과 20만건이 넘는 실제 사용자 대화를 분석, 직업별 AI 적용 가능성(AI Applicability Score)을 산출했다. 그 결과 통역사와 번역가, 역사가, 승객 안내원, 영업 대표, 작가·저자, 고객 서비스 담당자, CNC 프로그래머, 방송 아나운서 등이 가장 위협받는 직종 상위권을 기록했다. 1위는 통역사·번역가 0.49, 2위는 역사가 0.48, 3위는 승객 안내원 0.47, 4위는 영업직군 0.46, 5위는 작가·저자 0.45로 나타났다. AI 적용 점수는 1에 가까울수록 자동화 위험이 높다는 설명이다. 6위~10위는 고객 서비스 담당자, CNC 공구 프로그래머(컴퓨터 수치 제어(Computer Numerical Control, CNC) 기계가 원자재를 정밀하게 가공하도록 프로그래밍하는 전문가), 전화 교환원, 티켓 판매원, 방송 아나운서으로 조사됐다. 지식 노동자, AI 타깃의 중심에 연구 결과 AI가 가장 잘 대체할 수 있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7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기업 xAI가 미국의 예측 시장 플랫폼 칼쉬(Kalshi)와 공식적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AI 챗봇 ‘그록(Grok)’을 거래 환경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 폴리마켓(Polymarket)과의 협업에 이어, xAI가 세계 예측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두 번째 대형 계약이다. 칼쉬: 규제받는 예측 시장의 선두주자 칼쉬는 미국 내에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정식 등록된 유일한 예측시장 플랫폼이다. 2025년 6월에는 Paradigm이 주도한 시리즈 C 펀딩에서 1억8500만달러(약 2500억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를 달성했다. 투자에는 Sequoia, Multicoin, Neo 등 대형 벤처캐피털은 물론 Citadel Securities CEO Peng Zhao 등이 참여했다. 특히 2024년 11월 미국 대선 시기에 단 11일 동안 선거 관련 거래로만 14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거래가 집행되어 압도적 수요를 입증했다. 칼쉬의 누적 투자금은 3억4000만달러에 달하며, 2025년 상반기 가운데 Robinhood, Webull 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가 촉발한 대규모 정리해고가 ‘위기 신호’에서 ‘경영 성과’로 탈바꿈하며 2025년 미국 기업 고용문화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CEO들이 인력 감축을 더 이상 조직의 위기 신호로 숨기지 않고, 오히려 AI 성공과 효율화의 지표로 짜임새 있게 포장해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공개적으로 과시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 경영진들은 정기 실적 발표에서 “AI 투자에 따른 생산성 혁신”과 “고효율 경영 체계”를 강조하며, 전례 없는 속도의 인력 감축 데이터를 동반해 이를 ‘전략적 성취’로 내세우고 있다. 웰스파고·뱅크오브아메리카·버라이즌…“효율 우선, headcount는 줄일수록 좋다” 웰스파고(CEO 찰리 샤프)는 최근 5년 만에 직원 수를 23% 줄였고, 20분기 연속 감축 행진을 이어갔다. 2024년 6월 기준 직원은 22만2544명으로, 2023년 대비 약 3300명, 2019년 이후로는 약 6만7000명 감축됐다. 웰스파고 샤프 CEO는 “자연 감원을 ‘우리의 친구로’ 삼아, AI 기반 솔루션 도입으로 인건비를 대폭 절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뱅크 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Unitree)가 2025년 7월 상하이 세계 AI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5900달러(약 800만원대) 휴머노이드 로봇 ‘R1’이 전 세계 로봇업계의 판도를 크게 흔들고 있다고 New York Post, South China Morning Post, ChinaTalk, Humanoid.Guide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4피트(121cm) 신장, 25kg(55파운드)으로 성장기 아동과 비슷한 크기에, 가격은 경쟁 로봇 대비 최소 3분의 1 수준의 ‘혁신적 파괴력’으로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첨단 AI·26관절…재주넘기부터 권투까지 R1은 26개의 관절(자유도)과 유니트리 자체 개발 스마트 액추에이터를 탑재, 카트휠, 킵업(손 없이 누운 상태에서 일어서기), 핸드스탠드, 복싱 등 복잡한 아크로바틱 동작을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실시간 얼굴·음성 인식은 물론, 쌍안 카메라(220도 FOV)와 4마이크 어레이, 8코어 CPU+GPU, Wi-Fi 6, 블루투스 5.2 등 최신 사양으로 인간-로봇 상호작용(HRI)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약 1시간 실사용이 가능하며, 핫스왑 방식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테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에게 비밀을 털어놓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당신만의 비밀’이 아닙니다.” 오픈AI 샘 올트먼 CEO가 최근 수백만명에 이르는 챗GPT 사용자들에게 "AI와 나눈 개인 대화는 법적 비밀보호가 전혀 없다"며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그는 “사람들이 가장 민감한 인생사를 챗GPT에 토로하지만, 그 대화 내용은 법적 특권(Confidentiality)이나 비밀유지 의무가 없으며, 법정 증거로 제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상담사·의사·변호사와 '대화'는 보호, AI는 예외 샘 올트먼은 ‘디스 패스트 위켄드’ 팟캐스트를 통해 “사람들은 치료사에게 하듯 챗GPT에 관계 문제부터 고민까지 다 털어놓고 조언을 구한다"면서 "그러나 상담사, 의사 등의 인간 전문가와는 달리, AI에는 이런 프라이버시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관련 글로벌 기사들과 테크저널리즘에 따르면, 의사, 치료사, 변호사와의 대화는 ‘법적 특권’ 또는 ‘비밀보호’ 체계로 안전하지만, 챗GPT 등 AI 챗봇과의 대화는 보호 장치가 전혀 없다. 테크크런치 등 주요 언론도 “AI 시스템의 법적정책이 미완성이라, 수사기관이나 법원이 요구할 경우 AI 기록이 통째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이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을 상대로 한 저작권 집단 소송을 공식 인증하며, 미국 저작권 사에 ‘사상 최대 규모’의 판돈이 걸린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LA Times, Publishers Weekly, TechContracts, Bloomberg Law 등의 주요매체들은 이 판결로 AI 산업 전반이 심각한 저작권 리스크에 직면했으며, 업계의 ‘관행’을 근본부터 뒤흔든다는 평가라고 보도했다. 700만권, 최대 1조500억 달러…“AI 기업 한방에 무너진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윌리엄 앨섭(W. Alsup) 판사는 2025년 7월 17일, 작가 안드레아 바츠, 찰스 그레이버, 커크 월리스 존슨 등 3인이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을 미국 내 모든 피해 작가를 대표하는 집단 소송(class action)으로 인정했다. 앤트로픽이 2021~2022년 해적 도서관 LibGen, PiLiMi에서 약 700만권의 책을 불법 다운로드해 AI 모델 ‘끌로드 Claude’ 훈련 데이터로 활용했다는 점이 쟁점이다. 집단 소송 인증으로 잠재적 손해배상 규모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연방법상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신경기술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바버라(UCSB), 스페인 연구진과 손잡고 시각장애인 시력 회복을 겨냥한 ‘스마트 바이오닉 아이(Blindsight)’ 임상 시험에 합류했다. 이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2025년 7월 ClinicalTrials.gov 공식 등재로 본격화됐으며, 실명 환자들이 AI 기반 뇌 임플란트 시술로 얼굴 인식, 야외 보행, 독서 등 일상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Bloomberg, Ainvest, Medical Device Network 등의 주요매체들이 보도했다. 뇌 시각피질 직접 자극…전통 망막이식과 ‘결 단절’ 현재 시각장애 재활 시장의 핵심 트렌드인 망막이식술과 달리, 뉴럴링크의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 칩은 초박형, 유연한 마이크로 전극 배열을 뇌 시각피질에 직접 이식하는 방식을 택한다. 안경에 부착된 디지털 카메라가 바깥 이미지를 포착, 스마트폰에서 AI드림 알고리즘으로 이 데이터를 신경 자극 패턴으로 실시간 변환한다. 이 신호가 무선 전송돼 이식된 전극에서 해당 신경을 직접 자극, 전통적 시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