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스탠퍼드 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손이나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약 10초 만에 옷을 입을 수 있는 자율 착의 로봇 시스템을 공개했다. KAIST와 스탠퍼드 대학교 공동 연구팀의 10초 만에 옷을 입을 수 있는 자율 착의 로봇 시스템 시연 모습 reuters, thestandard, thenextweb에 따르면, 'SWAG(Self-Wearing Adaptive Garments)'이라는 이 기술은 지난 6월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6 IEEE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학회(ICRA 2026)'에서 2025년에 이어 올해도 IEEE 로보틱스 앤드 오토메이션 레터스(RA-L)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쾌거를 이뤘다. 향후 고령자, 장애인, 반도체 클린룸 작업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담쟁이덩굴처럼 자라나는 옷 SWAG의 핵심은 의복 내부에 내장된 공압식 '서브바인(subvine)' 튜브다. 압축 공기가 주입되면 접혀 있던 구조물이 담쟁이덩굴이 벽을 오르듯 팔다리를 따라 스스로 자라나며 옷감을 안에서 밖으로 뒤집어 펼쳐낸다. 이는 스탠퍼드 앨리슨 오카무라 교수 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포티파이(Spotify)가 최근 1년간 스팸성·악의적 AI 생성 트랙 7,500만 곡 이상을 플랫폼에서 삭제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abc, pcmag, consequence에 따르면, 음악 스트리밍 업계 전반이 AI 콘텐츠 범람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자, 스포티파이는 자사의 카탈로그와 저작권료 시스템을 위협하는 상황에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스포티파이 글로벌 아티스트·마케팅·정책 총괄 샘 두보프(Sam Duboff)는 "아티스트들이 AI를 창작 도구로 활용하는 것을 막을 생각은 없지만, 청취자들이 AI 생성 콘텐츠를 듣고 있을 때 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삭제 조치는 청취자를 오도하거나, 보컬 딥페이크로 아티스트를 사칭하거나, 대량 업로드 및 중복 등록을 통해 플랫폼의 추천 및 수익 분배 시스템을 악용하려는 트랙들을 대상으로 한다. 7,500만 곡, 숫자로 본 삭제 규모 스포티파이의 뮤직 부문 총괄 찰리 헬먼(Charlie Hellman)은 공식 성명에서 "지난 12개월간 약 7,500만 개의 '스팸성 트랙'을 데이터베이스에서 제거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AI로 생성된 음악이었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시끄러운 파티장에서 옆 테이블 대화가 갑자기 귀에 들어오는 순간, 뇌는 원래 듣던 목소리를 순간적으로 완전히 끊지 않고 짧게는 1초 남짓 두 목소리를 동시에 처리한다는 사실이 뇌파(EEG) 분석을 통해 처음으로 규명됐다. 이는 사람이 한 번에 한 화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다는 기존의 통념에 도전하는 연구결과다. Medical Xpress, StudyFinds, Infobae, PubMed에 따르면, 아일랜드 트리니티칼리지 더블린(Trinity College Dublin)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PLOS Biology'에 7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논문이다. 논문 제목은 "Competing speech streams are simultaneously represented in the human cortex during attention switching"이며 DOI는 10.1371/journal.pbio.3003876이다. 논문은 새라 카르타(Sara Carta) 박사가 주도했고 에미나 알리치코비치(Emina Aličković), 요하네스 자르(Johannes Zaar, 이상 오티콘 산하 에릭스홀름 연구센터), 알레한드로 로페즈 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가 AI 시대에도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의 가치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그의 발언이 전 세계 교육·산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0배 효과" 발언의 맥락 7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런던 비즈니스 콘퍼런스 인터뷰 영상에서 하사비스는 "깊은 기술적 이해를 갖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AI 도구를 10배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래밍의 역사를 "기계어→C언어→파이썬으로 이어지는 진화 과정"으로 설명하며, "미래의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 자체가 될 수도 있지만 아키텍처 설계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모범 사례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필수"라고 못박았다. 이 같은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하사비스는 지난해 6월 SXSW 런던 행사에서도 "지금 학생이라면 수학, 물리, 컴퓨터 과학 같은 STEM 과목을 공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9월 와이어드(Wired)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런 도구에 네이티브한 사람들은 10배 더 생산적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같은 논리를 반복해왔다. 특히 지난 4월 2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앤트로픽(Anthropic)과 블랙스톤(Blackstone)이 손잡고 출범시킨 조인트벤처 '오드 위드 앤트로픽(Ode with Anthropic)'이 지난 7월 15일(현지시각) 정식 명칭과 함께 공식 출범했다. PE Hub와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 5월 4일 처음 발표됐던 15억 달러 규모 합작법인이 3개월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정식 브랜드를 갖추고 시장에 나선 것이다. 자본과 기술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구조 이번 합작은 표면적으로는 '기업용 AI 도입 가속화'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앤트로픽과 블랙스톤 양측 모두에게 명확한 실익이 걸린 전략적 결합이다. 앤트로픽 최고재무책임자(CFO) 크리슈나 라오(Krishna Rao)는 "클로드에 대한 기업 수요가 단일 배포 모델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오드가 생태계에 추가 운영 역량과 대체자산 운용사들의 자본을 동시에 끌어오는 통로임을 시인했다.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존 그레이(Jon Gray)는 이 사업이 블랙스톤 포트폴리오 기업뿐 아니라 다른 기업으로도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구조를 보면 이해관계는 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앤트로픽이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신규 모델 '클로드 소넷 5'를 공개하고, 수출 통제로 18일간 멈췄던 최상위 모델 '페이블 5'를 복귀시키는 동시에 과학 연구 전용 워크벤치 '클로드 사이언스'까지 함께 발표하며 AI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세 모델, 각자의 전장 앤트로픽의 클로드 시리즈는 크게 소넷(Sonnet), 오퍼스(Opus), 페이블(Fable) 세 갈래로 나뉜다. 소넷은 속도와 비용 효율을 앞세운 범용 모델, 오퍼스는 정밀도와 통제력을 중시하는 고성능 모델, 페이블은 성능 최상위를 지향하는 프리미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클로드 사이언스'는 별도 모델이 아니라 기존 모델을 과학·제약 연구에 최적화해 돌리는 워크플로 레이어로, UniProt·PDB·ChEMBL 같은 과학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연결되고 60개 이상의 스킬과 커넥터가 사전 탑재돼 있다는 점에서 다른 세 모델과 성격이 다르다. 벤치마크로 본 실력 차이 소넷 5는 "가장 에이전트다운 소넷"을 자처하며 브라우저·터미널 같은 도구를 스스로 활용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자율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코딩 능력을 측정하는 SWE-bench Pro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7월 13일(현지시간) 자사 챗봇 '클로드'가 사용 모델과 대화 언어에 따라 서로 다른 가치관을 드러낸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AI 시스템의 일관성과 편향성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첫 대규모 실증 연구다. 31만 건 대화 해부한 4개 가치 축 앤트로픽 공식자료와 인디아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 사회적 영향(Societal Impacts) 팀은 2026년 5월 2주간 클로드.ai에서 수집된 실제 익명 대화 30만9,815건을 분석했다. 대상은 소넷 4.6, 오퍼스 4.6, 오퍼스 4.7 등 3개 모델과 한국어를 포함한 사용량 상위 20개 언어였으며, 기존에 파악된 3,000개 이상의 가치를 ▲수용성-신중함 ▲따뜻함-엄밀함 ▲깊이-간결함 ▲솔직함-실행력이라는 4개 해석 가능한 축으로 압축했다. 다만 이 4개 축이 실제 대화에서 나타난 가치 표현 차이를 설명하는 비율은 약 15%에 그쳐, 여전히 상당 부분이 미해명 상태로 남아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힌디어·아랍어는 "위로형", 영어·러시아어는 "따박따박형" 가장 큰 변동폭을 보인 축은 '따뜻함 대 엄밀함'이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일본 라면업계의 원조 닛신식품이 오는 7월 20일, 뜨거운 물 대신 차가운 물로 조리하는 컵라면 두 종을 전격 출시한다. 인스턴트 라면과 컵라면을 세계 최초로 발명한 기업이 55년 만에 스스로 세운 '뜨거운 물의 룰'을 깨뜨리는 셈이어서,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식문화사적 사건으로 읽힌다. 냉수 5분, 무엇이 새로운가 Livedoor, croket에 따르면, 닛신이 이번에 내놓는 제품은 '냉시(冷し) 컵누들 피리카라 김치맛'과 '냉시 컵누들 닭소금 레몬맛' 두 종으로,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힌 물을 부은 뒤 정확히 5분만 기다리면 완성된다. 뜨거운 물이나 얼음을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핵심으로, 닛신은 이를 '콜드리하이드(Cold Rehydrate) 제법'이라 명명하고 특허까지 취득했다. 김치맛은 닭고기 육수 베이스에 김치의 산미와 매운맛을 더해 뒷맛이 오래 남는 풍미를 냈고, 닭소금 레몬맛은 닭·가쓰오·멸치 육수에 레몬 향을 얹어 산뜻한 맛을 구현했다고 닛신 측은 설명했다. 소매가는 세금 별도 285엔으로 책정됐다. 이 제품 개발에는 정확히 5년이 걸렸다. 찬물로도 면이 쫄깃하고 매끄러운 식감을 갖도록 만드는 기술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메타플랫폼스·스페이스XAI(엑스AI)가 잇달아 신형 모델을 내놓으며 AI 업계의 경쟁 축이 '성능 최강'에서 '토큰당 비용 최적화'로 옮겨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GPT-5.6은 더 적은 토큰으로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됐고, 엑스AI의 그록 4.5는 경쟁 모델보다 토큰 효율성이 두 배 높다고 주장했으며, 메타플랫폼스는 뮤즈 스파크 1.1의 가격을 "매우 매력적인 수준"으로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토큰 단가, 실제로 하락세 실리콘데이터의 'LLM 토큰 지출 지수'는 최근 뚜렷한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는 전 세계 주요 대형언어모델의 API 토큰 가격과 사용량을 가중평균한 지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픈AI가 앤스로픽과의 사용자 쟁탈전을 앞두고 큰 폭의 토큰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기업 고객들이 갑자기 토큰 비용을 큰 문제로 느끼기 시작했다"고 인정했다. 실제 아마존은 사내 '토큰 리더보드'를 없앴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들의 클로드 코드 구독을 끊었으며, 우버는 "AI 토큰 지출을 정당화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토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의 최상위 모델 'GPT-5.6 솔 울트라(Sol Ultra)'가 1970년대부터 약 50년간 미해결로 남아있던 그래프이론의 대표적 난제 '사이클 이중 덮개 추측(Cycle Double Cover Conjecture)'의 증명을 1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만들어냈다고 오픈AI가 발표했다. 다만 이 증명은 아직 학계의 동료평가(peer review)를 거치지 않은 '주장 단계'라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4개 서브에이전트, 59분의 승부 오픈AI 직원 이선 나이트(Ethan Knight)는 지난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GPT-5.6 솔 울트라가 64개의 서브에이전트를 동원해 1시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50년 된 사이클 이중 덮개 추측의 증명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모델에 입력한 전체 프롬프트와 3쪽짜리 증명 결과물을 자사 CDN 서버에 원문 그대로 공개했다. 공개된 프롬프트에는 "모든 유한한 다리 없는(bridgeless) 루프 없는 멀티그래프는 사이클 이중 덮개를 가진다는 것을 완전하게 해결하라"는 지시와 함께, 최대 64개의 병렬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정확히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