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손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농심 부사장이 오는 9월 13일 SK텔레콤에 재직 중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생활의 새 출발과 맞물려, 올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공식 진입한 신 부사장은 농심의 승계 구도와 ‘비전 2030’ 실행을 동시에 떠안은 차세대 경영자로 부상하고 있다. 결혼으로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개인적 전환점은 올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하며 농심의 차세대 책임경영을 본격화한 시기와 맞물린다.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손이자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그는 이제 ‘오너 3세’라는 혈통의 상징을 넘어, 글로벌 확장과 신사업 발굴이라는 농심의 성과를 책임져야 할 위치에 섰다. 결혼식의 웨딩마치가 울린 뒤, 신 부사장에게는 가정의 가장과 농심의 미래를 설계할 경영자라는 두 개의 책임이 동시에 시작된다. 결혼과 경영 전면화 TV조선은 4일 재계 취재를 인용해 "신 부사장이 SK텔레콤 직원과 13일 결혼하며, 예비 신부는 평사원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농심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활용해 웨딩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의 배우자 김영식 여사 사이의 가족법 분쟁의 1심에서는 구 회장 측이 승소했지만, 약 2조원 규모의 상속재산을 둘러싼 본게임은 이제 서울고법 항소심으로 넘어갔다. 파양 청구 기각은 구 회장의 법적 양자 지위를 유지시킨 판결이지만, 상속재산분할협의서의 효력을 다시 다투는 상속회복청구 항소심의 결론까지 미리 정한 것은 아니다. 파양 1심 기각, 남은 법적 효과 서울가정법원 가사6단독 이은주 판사는 9월 3일 김영식 여사가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재판상 파양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구 회장은 구본무 선대회장의 법률상 양자라는 지위를 현시점에서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구체적인 기각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고, 김 여사 측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는 2024년 11월 파양 소송을 냈다. 구 회장은 구본무 선대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로, 구본무 선대회장이 외아들을 잃은 뒤인 2004년, 26세 때 양자로 입적됐다. 2018년 구본무 선대회장 별세 후 구 회장이 LG 경영권 승계의 중심에 선 배경에는 이 법률상 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의 장남 김동윤씨를 입사한 지 7년만에 상무로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임원 인사를 넘어 국내 증권업계에서 가장 조용하지만 가장 뚜렷하게 진행되어온 3세 승계 시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사건이다. 회사는 "승계를 위한 인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2023년부터 이어진 지분 매입과 초고속 보직 이동의 궤적을 숫자로 짚어보면 그 해석은 조심스러워진다. 7년 만의 임원, 초고속 승진의 궤적 1993년생 김동윤 상무는 영국 워릭대를 졸업한 뒤 2019년 한국투자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강북센터지점에서 첫 경영 수업을 받았다. 이후 기업금융(IB) 부문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 대형 IPO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한국투자금융지주 경영전략실에서 그룹 중장기 전략 수립 업무를 맡았다가 최근까지 미국 법인에서 근무했다. 지난 8월 3일자 정기 인사에서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총괄하는 경영기획본부 기획담당 상무로 승진했으며, 입사 7년 만에 임원에 오른 것은 같은 시기 승진한 다른 임원들의 경력 연차와 비교해도 파격적인 속도로 평가된다. 숫자로 보는 지분 매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현재 메모리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며 마진을 낮추더라도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고 수익을 내는 반도체 기업 총수가 스스로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말한 역설적 발언이어서 산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 가격은 비정상"…최태원의 파격 발언 최 회장은 지난 15일 제주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하계 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공급을 늘려 가격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AI 반도체 수요가 올해보다 60~10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공급량은 거의 늘지 않아 수급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 상황이 지속되면 "아비규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 3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26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SK하이닉스가 D램 가격 안정화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칩플레이션'이 부르는 수요 파괴 최 회장이 우려하는 핵심 키워드는 '칩플레이션'이다. 그는 "AI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015년 자신이 공동 창립한 오픈AI가 결과적으로 자신이 막으려 했던 AI 군비경쟁을 가속화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이코노미스트 편집장 재니 민턴 베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이 발언은 24일(현지시간) businessinsider, indianexpress, kucoin.com, aol.com 등 주요 매체를 통해 일제히 보도됐다. 구글 견제용으로 만들었는데…의도치 않게 AI 경쟁을 가속화했다고 인정 머스크는 2015년 당시 산하 딥마인드가 AI 연구를 독점하는 상황에 위기감을 느껴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비영리 단체로 설립했다. 그는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행동들이 실제로는 AI를 가속화하는 연쇄 효과를 낳았는데, 그것은 내가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1년 오픈AI에서 분사한 앤트로픽이 오히려 새로운 경쟁 축으로 부상하면서 머스크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앤트로픽은 2026년 4월 기준 연환산매출(ARR)에서 오픈AI를 처음으로 역전했으며, 이 시점 오픈AI의 ARR은 약 280억 달러 수준으로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머스크는 이달 초 앤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세기의 이혼'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지연이자(연 5%)를 현금으로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으면서, 시장의 관심은 최 회장이 이 거액을 어떤 방식으로 조달할지에 쏠리고 있다. 판결 핵심, 왜 지분 아닌 현금인가 서울고법 가사1부(부장판사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을 재산분할 대상 재산으로 인정하면서도, 지분 자체를 넘기지 않고 부족분을 현금으로 메우는 '대상분할' 방식을 택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 보유 주식이 경영권과 지배권의 근거가 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으며, 이에 따라 SK㈜ 지분의 직접적인 변동은 발생하지 않아 당장 지배구조에 흠집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게 재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다만 금액을 가른 건 주가 산정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주식 가치 산정 기준일을 파기환송 후가 아닌 종전 항소심 변론종결일인 2024년 4월 16일로 정했는데, 당시 SK㈜ 종가는 16만원 수준이었던 반면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인 지난달 26일 종가는 81만5000원으로 5배 넘게 뛴 상태였다. 재판부는 "이 급등분을 가액에는 반영하지 않되, '부부공동재산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량원펑(41)의 순자산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360억 달러(약 53조 7,840억원)로 집계되며 세계 AI 스타트업 창업자 가운데 최고 부호로 등극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 167억 달러에서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딥시크가 6월 마무리한 첫 외부 투자 유치가 자산 급등의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오픈AI·앤트로픽 창업자 압도 량원펑의 자산은 오픈AI 지분 가치 약 255억 달러의 그레그 브록먼 사장, 약 80억 달러 자산의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다리오 아모데이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순위 재편으로 량원펑은 중국 최고 부호 10인 안에도 새롭게 진입했다. 500억 위안 유치, 지배구조는 그대로 딥시크는 첫 외부 투자 라운드에서 500억 위안(약 74억 달러) 이상을 조달하며 기업가치를 500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량원펑 본인이 약 200억 위안을 출자해 최대 투자자로 나섰고, 텐센트가 약 100억 위안, 배터리 기업 CATL이 약 50억 위안을 투자하며 외부 투자자 중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넷이즈, JD닷컴, IDG캐피털, 중국 국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국 항공 역사에 이름을 남긴 여성 조종사 월리 펑크(Wally Funk)가 지난 7월 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 자택에서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CNN과 YTN은 보도했다. 2021년 82세의 나이로 우주 문턱을 넘어 최고령 우주비행 기록을 세웠던 그의 삶은 '여성이라서 갈 수 없었던' 60년의 좌절과 극복의 서사로 요약된다. 머큐리 13, 남성보다 뛰어났던 성적표 펑크는 10대에 조종사 면허를 취득한 뒤, 1961년 NASA의 공식 선발 절차는 아니었던 여성 우주비행 적성 시험 '머큐리 13'에 최연소 참가자로 참여했다. 그는 외부 자극이 완전히 차단된 감각 격리 탱크에서 10시간 35분을 견뎌 13명 중 3위에 올랐고, 일부 항목에서는 남성 후보군보다 더 나은 결과를 냈다. 그러나 여성 후속 시험은 취소됐고, NASA는 1978년에야 여성 우주비행사를 받아들였으며 1983년 처음으로 여성을 우주로 보냈다. 좌절 뒤에도 하늘을 떠나지 않은 기록들 우주비행사의 꿈은 번번이 꺾였지만, 펑크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첫 여성 검사관,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첫 여성 항공사고 조사관을 지내며 항공계에 여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보건복지부가 7월 10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한 '제15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돌아갔다. 민간 기업 주도의 저출생 극복 모델을 실제 성과로 입증했다는 점이 이번 포상의 핵심 배경이다. 기혼 직원 출산율 1.57명, 그 숫자의 무게 한미글로벌의 기혼 직원 평균 출산율은 1.57명으로, 2023년 4분기 대한민국 전체 출산율 0.65명과 비교하면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회사 측은 전체 직원(미혼자 포함) 기준 출산율도 1.21명에 달한다고 밝히며, 2035년까지 사내 출산율을 2.0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단일 기업 차원의 이런 수치는 보건복지부가 "가족 친화적 근무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민간 기업 주도의 저출생 극복 모델을 제시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힌 근거가 됐다. 단계별 지원 제도, '베스트 프랙티스'를 만들다 한미글로벌의 출산·양육 지원은 임신부터 초등학교 입학까지 전 생애 단계를 아우른다. 난임 치료 1회당 100만원 한도, 횟수 제한 없이 실비 지원, 최대 6개월 난임 휴직 출산장려금 첫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미국 아이다호 선밸리 콘퍼런스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재편의 한복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등에 업은 이번 행보는 단순한 ‘사교 행사’가 아니라, 메모리·파운드리·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AI 칩 풀 스택에서 삼성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려는 고위험·고수익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장은 7월 7일 오후 5시 8분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해 미국행 전용기에 몸을 실었고, 취재진의 면담 계획 및 반도체 전망 질문엔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짧은 멘트만 남긴 채 구체적 언급을 피해 갔다. 이날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는데, 매출 171조원·영업이익 89.4조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이라는 이례적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BBC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삼성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19배 증가할 것으로 보도했고, 이 같은 수익성 개선이 이번 선밸리 행보의 ‘재무적 배경 음악’이 되고 있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 앤드 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비공개 모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