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7 (수)

  • 맑음동두천 13.0℃
  • 맑음강릉 14.6℃
  • 맑음서울 16.2℃
  • 맑음대전 14.9℃
  • 맑음대구 15.4℃
  • 맑음울산 16.3℃
  • 맑음광주 16.7℃
  • 맑음부산 18.2℃
  • 맑음고창 12.1℃
  • 맑음제주 18.7℃
  • 맑음강화 12.8℃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11.3℃
  • 맑음강진군 ℃
  • 맑음경주시 11.6℃
  • 맑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오픈AI, 개인금융 앱 ‘로이’ 인수로 맞춤형 AI 시장 강화…"금융 넘어 타산업으로 개인화 확산 전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가 2025년 10월 3일(현지시간), AI 기반 개인 금융 앱 ‘로이(Roi)’를 인수하며 맞춤형 소비자 AI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인수는 최근 AI 업계에서 활발한 ‘애퀴하이어(acqui-hire)’ 전략의 일환으로, 오픈AI는 뛰어난 인재 영입과 함께 차세대 개인화 AI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점하려는 포석이다.

 

TechCrunch, Yahoo Finance, Forbes에 따르면, 로이는 2022년 뉴욕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주식과 암호화폐, 디파이(DeFi), 부동산, NFT 등 사용자의 금융 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AI 기반 개인 금융 플랫폼을 제공했다. 360만 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를 발라지 스리니바산, 스파크 캐피탈, 그라디언트 벤처스, 스페이스카뎃 벤처스 등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했다.

 

이번 인수로 로이 팀의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수지트 비쉬와짓만 오픈AI에 합류하며, 로이는 10월 15일부로 서비스가 중단된다.

 

이번 인수는 오픈AI가 단순 API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직접 소비자와 접속하는 애플리케이션 사업으로 전환하는 전략적 시점에 맞춰졌다.

 

2025년 5월, 전 인스타카트 CEO 피지 시모가 ‘Applications’ 부문 CEO로 합류한 이후, 오픈AI는 개인화 뉴스 리포트를 제공하는 ‘Pulse’, 동영상 공유 앱 ‘Sora’, 채팅 내 실시간 결제 기능 ‘Instant Checkout’ 등 다양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비쉬와짓 CEO는 “개인화는 금융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전반의 미래”라며, “사용자 고유의 소통 스타일과 취향을 학습하는 AI 동반자가 앞으로의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인수는 오픈AI가 2025년 동안 추진한 다수의 인재 영입 전략 중 최신 사례로 평가된다. 앞서 Context.ai, Crossing Minds, Alex 등 AI 스타트업과의 애퀴하이어를 통해 핵심 기술과 인력을 확보했으며, 9월에는 약 11억 달러 규모로 Statsig를 인수해 CEO Vijaye Raji를 응용 프로그램 CTO로 영입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와 인재 확보는 AI 업계가 전통적 합병에 수반되는 규제 장벽 없이 신속히 핵심 기술과 인력을 흡수하는 트렌드를 반영한다.

 

오픈AI는 데이터 센터, 인프라 비용에 이미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어, 의미 있는 소비자 매출 창출과 플랫폼 수익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비쉬와짓 CEO는 에어비앤비(Airbnb)에서 사용자 행동 최적화를 통해 수백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창출한 경험이 있어, 오픈AI가 단순 구독 모델에서 벗어나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수익 다변화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번 로이 인수는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려는 오픈AI의 전략적 행보를 상징하며, 향후 금융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개인화 AI가 가져올 변화와 혁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앤트로픽 IPO 서류로 드러난 아모데이의 연봉 1800만 달러…주식·옵션이 대부분, 창업자 지분율은 미공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준비 과정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의 보수가 드러났다. 지난해 총보수는 1,800만 달러(한화 240억원). 그러나 이 숫자만으로 그의 몸값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보수 대부분이 주식과 스톡옵션이고, 창업자로서 보유한 지분 규모는 로이터가 확인한 상장 서류에도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앤트로픽 상장의 경제적 의미를 읽으려면 연간 보수와 보유 지분, 실제 현금 수령액부터 구분해야 한다. 로이터는 6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의 IPO 투자설명서를 입수해 아모데이의 2025년 총보수가 1,800만 달러였다고 보도했다. 이 보수는 주요 기술기업 경영진 가운데 중간 수준이다. 알파벳과 아마존 CEO보다는 많지만, 오라클과 엔비디아 수장보다는 적다. 연봉보다 주식이 컸다 아모데이의 1,800만 달러는 기본급만을 뜻하지 않는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보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주식과 옵션이었다. 여동생인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사장도 같은 기간 총 1,640만 달러의 보수를 받았다. 남매의 총보수를 합치면 3,440만 달러다. 다만 공개된 보도만으로는 각자의 기본급과 주식·

[빅테크칼럼] 남극 얼음에 심은 5160개의 눈, ‘유령 입자’로 우주의 창 열다…프랜시스 할젠, 우주 중성미자 발견으로 노벨 물리학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프랜시스 할젠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 교수가 10월 6일 202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극의 얼음 1㎦를 거대한 검출기로 바꿔 먼 우주에서 날아오는 고에너지 중성미자를 포착한 공로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6일(현지시간)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에 대한 결정적 기여와 천체물리학적 기원의 고에너지 중성미자 발견”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할젠은 올해 상을 단독 수상하며 상금 1200만 스웨덴 크로나를 받는다. nature, NobelPrize.org, news.fnal, news.wisc, boston, pbs, npr, scientificamerican에 따르면, 이번 수상의 핵심은 중성미자라는 입자 자체를 처음 발견했다는 데 있지 않다. 태양계 밖의 격렬한 천체 활동에서 발생한 고에너지 중성미자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를 우주를 관측하는 수단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할젠의 성과가 중성미자 천문학과 여러 관측 수단을 함께 활용하는 ‘다중신호 천문학’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역시 남극의 얼음을 관측소로 바꿔 기존 방식으로는 얻기 어려운 우주 정보를 확보한 연구에 주목했다.

[이슈&논란] '한국 미출시 우회접속까지' 난리난 AI비서?…주가 30% 폭등에 앱스토어 1위까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 시장의 문은 아직 열리지 않았지만, 이용자들은 먼저 진입로를 찾고 있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앱 ‘뮤즈’가 국내 정식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으면서 우회 가입법까지 확산하고 있다. 메타의 ‘뮤즈’가 던진 질문은 단순하다. 이용자가 검색하고 비교하고 결제하던 일을 AI에 맡기면, 인터넷 시장의 주도권은 누구에게 넘어가는가. 관심을 끄는 것은 새 AI 서비스지만, 경쟁의 핵심은 이용자가 쇼핑과 예약을 시작하는 첫 화면이다.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가상사설망(VPN)과 원격 브라우저를 활용한 뮤즈 가입법이 확산하고 있다. 뮤즈는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메일 발송, 여행 예약, 상품 구매 등 여러 단계의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9월 8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뮤즈를 출시했다. 기본 서비스는 무료이며,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를 위한 유료 요금제는 월 20달러와 100달러다. 초기 반응은 빠르다. 다운로드수가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추세이며, CNBC는 9월 29일 뮤즈가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내궁내정] 스토리텔링이 만든 8번의 대혁명? 모닥불·이미지·문자·인쇄·전기·디지털 비트·SNS·스마트폰…문명을 움직인 것은 결국 이야기였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큰 삼각형과 작은 삼각형, 원 하나가 화면을 오갈 뿐인데 사람들은 사랑과 질투, 추격과 탈출의 드라마를 읽어냈다. 1944년 심리학자 프리츠 하이더와 마리안 지멜의 실험은 인간이 세계를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누가 왜 무엇을 했는가’라는 이야기의 틀로 해석하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사실 같은 허구를 대량 생산하는 시대, 이야기를 만드는 기술만큼이나 그 이야기를 의심하고 출처를 추적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야기가 만든 8번의 대혁명 케빈 애슈턴의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김하현 옮김, 생각의힘)는 인간 문명의 진보를 ‘이야기를 더 멀리, 더 많이, 더 오래 전달하게 한 도구의 역사’로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