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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공간사회학] 서울시 잠수교(潛水橋)···'정조 배다리'부터 '무지개분수'까지

반포대교 무지개 분수 [뉴스스페이스DB]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강에서 꼭 즐겨야 할 것들 중의 하나가 잠수교와 반포대교에서 펼쳐지는 '달빛무지개분수'다.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에 설치된 총 380개의 관을 통해 1분에 한강 물 190여t을 뿜어내는 ‘달빛무지개분수’가 봄을 맞아 다시 가동된다. 총길이 1.14㎞의 이 분수는 2008년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2008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또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 2006년 민선 4기 시장 취임과 동시에 시행한 '창의시정'에서 서울시청 한 공무원의 창의 아이디어에서 얻은 정책이자, 작품이다. 이 공무원은 당시 이 아이디어로 서울시에서 1계급 특진을 했다. 

 

이 무지개 분수가 분출하면 한강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음악과 어우러진 화려한 색조명의 분수 연출이 아름다우며, 특히 야간에는 환상적인 야경을 만날 수 있어 사진 촬영 및 연인들의 프러포즈 명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분수 쇼는 늦가을인 오는 10월31일까지 매일 정오와 오후 7시30분~9시 시간대에는 30분 간격으로 20분씩 선보인다. 7~8월 운영 시간은 오후 9시30분까지 연장된다.

 

5월이면 호평을 받았던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도 열린다. 5월7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잠수교의 차량을 통제해 전면 보행화 한 후, 다채로운 형태의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잠수교 전경 [뉴스스페이스DB]

 

서울의 명소이자 한강 놀거리의 필수코스인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에 대해 알아보자.

 

잠수교(submerged bridge , 潛水橋)는 말그대로 물에 잠기는 다리라는 뜻이다. 위치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동과 서초구 반포동을 연결하는 2층 교량인 반포대교의 아래층 교량을 말한다.

 

홍수 때에는 수면 아래에 잠기도록 낮게 가설한 교량으로 물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떠내려오는 물건이 걸리지 않도록 난간을 설치하지 않는다. 하천 관리의 측면에서는 장애물이 되며, 바람직하지 않으나 가설공사비가 절감되기 때문에 시골의 작은 하천에는 비교적 많으며 서울 한강의 잠수교는 좋은 예다.

 

 

너비 18.0m, 길이 795.0m이다. 1979년 준공됐다. 잠수교가 먼저 준공된 후 1982년 반포대교가 준공됐다. 반포대교가 먼저 준공된 것으로 알고있지만, 잠수교가 먼저다.

 

처음에는 수평식으로 바지(barge)가 다닐 수 있게 승개장치(昇開裝置)를 하여 건설됐다가 한강종합개발과 더불어 유람선이 다니게 되어 1986년 중앙부분을 아치형으로 올려 개조했다.

 

홍수시에는 이 다리가 물에 잠기도록 설계되었고, 배의 운행을 위해 우안 유심부 쪽에 종단경사통로(아치형)를 둔 것이 특징이다. 이 다리는 서울시에서 추진한 강남지구 도시개발촉진책의 하나로 건설된 한강의 도강시설인데 서울∼부산 간 고속도로 교통을 도심부에 접속시켜주는 구실을 하고 있다. 또, 홍수시에 한강의 수위를 알려주는 큰 구실을 담당하고 있기도 한 중요한 다리의 하나이다.

 

 

정조는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묘소인 수원에 자주 참배하러 갔는데, 수원을 가려면 한강에 크고 작은 배 수백척을 연결하여 한강의 다리를 놓았는데 이것을 배다리라고 한다. 연산군도 청계산으로 사냥을 자주 갔는데, 이때도 배다리를 자주 놓았다고 전해진다.

 

잠수교는 여름철 장마 태풍으로 홍수가 났을 때 뉴스에 많이 나오는 다리다.  수위를 측정하는 눈동자가 반포대교 교각에 표시돼 있다. 1990년 9월 11일 집중호우가 일어났을 때 무려 13.7 미터가 최고 기록이다. 반포대교까지 거의 근접한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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