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유한회사 나이키코리아(대표이사 체이스루이스테일러)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각각 118%, 160% 가까이 끌어올렸다. 다만 실적 개선의 직접적 배경은 판매 증가보다 매출원가 하락에 있었고, 국내 매출의 약 74%에 이르는 그룹 관계사 상품 매입과 대규모 이전가격 조정이 이익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0% 해외 지배회사 체제인 나이키코리아(주소지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52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30층)는 물류 자동화 설비와 관련해 약 660억원을 건설중인 자산으로 계상했다. 이익잉여금은 4163억원까지 늘었고 현금성 자산도 1896억원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이번 회계연도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상 배당 처분액은 0원이었다. 다만 감사보고서상 재무제표는 적정의견을 받았고, 국내 진행 소송도 없는 것으로 기재됐다. 로열티 총액과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 개인 보수 역시 감사보고서에 별도 금액으로 공시되지 않았다. 매출 5.2% 감소, 영업이익은 824억원 9월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유한회사 나이키코리아의 제16기 사업연도(2025년 6월 1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에스제이그룹(SJ그룹, 대표이사 이주영)이 2025년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 확대라는 이중 부담 속에서 외식·엔터테인먼트 성격의 라이프스타일 사업에 262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영업손실은 158억6262만원으로 전년 32억3802만원보다 손실 규모가 389.9% 확대됐고, 영업활동현금흐름도 122억3563만원 유출로 돌아섰다. 여기에 특수관계자인 에스제이지플러스에 대한 대여금은 40억원에서 90억원으로 25.0% 늘었고, 이 가운데 16억8500만원의 대손충당금이 설정됐다. 에스제이그룹의 2025년 실적은 매출 10.1% 감소, 매출총이익률 하락, 영업손실 158억원, 순손실 107억원으로 요약된다. 에스제이그룹은 LCDC SEOUL 관련 신사업이 기존 패션사업과 직접적인 매출 구조가 제한적이며,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전까지 기존 사업 손익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스스로 공시했다. 에스제이그룹은 2008년 설립, 캉골(KANGOL) 모자 독점 수입을 시작으로 가방, 의류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했으며, 2016년 헬렌카민스키(HELEN KAMINSKI) 독점수입 영업권을 인수하였고, 2018년 KANGOL KIDS를 런칭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제약사와 3508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으며 2033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단순히 한 건의 수주를 넘어, 송도 초대형 생산설비와 미국·유럽 거점, 펩타이드로 넓어지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활용하는 ‘글로벌 CDMO 플랫폼’ 전략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2033년까지 묶은 유럽 물량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억6218만2000달러, 원화 약 3508억원 규모의 신규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종료일은 2033년 12월31일이다. 고객사와 대상 제품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 기간이 약 7년 이상 남은 장기 공급계약이라는 점에서, 향후 수년간 매출 가시성을 높이는 수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올해 공시 기준 여섯 번째 수주다. 회사의 창립 이후 누적 수주액은 219억달러로 늘었다. 7월 말 회사가 공개한 누적 계약금액 216억달러와 비교하면, 이번 공시 계약을 포함해 단기간에 3억달러가량의 추가 수주를 확보한 셈이다. 계약금액 3508억원을 계약기간에 기계적으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서울 재건축 시장에 예상액만 2조1690억원 규모의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부담금이 다가오면서, 재초환이 개발이익 환수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거래가격 전가·사업 지연·도심 공급 위축을 동시에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조1690억원의 청구서 9일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개한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부담금 부과가 예상되는 단지는 올해 8월 기준 46곳, 예상 부담금 총액은 2조1690억5099만원으로 집계됐다. 조합원 약 1만7816명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당 평균 약 1억2100만~1억2170만원 수준이다. 불과 1년 전 37개 단지에서 9곳 늘어난 것으로, 서울 핵심 재건축 구역의 집값 상승과 사업 진전이 제도의 실제 집행 국면을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지별 격차는 더 크다. 서초구 반포3주구는 총 5149억4844만원으로 최대 부담금이 예상되고, 용산구 한강맨션은 4722억5528만원으로 뒤를 잇는다. 반포3주구는 대규모 단지여서 조합원 1인당 예상액이 약 3억2000만원인 반면, 조합원 수가 694명인 한강맨션은 1인당 약 6억8000만원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국내 기업들이 법인카드로 유흥업소에서 결제한 금액은 5516억원, 골프장에서 사용한 금액은 1조9726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흥업소 결제는 2년 연속 감소했지만, 골프장 지출까지 합치면 2조5242억원에 달한다. 기업의 비용통제와 준법경영 강화 기조 속에서도 전통적 접대 관행과 연계될 수 있는 법인카드 지출이 여전히 상당한 규모라는 점에서, 단순 총액보다 지출의 업무 관련성·사후 통제 수준을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룸살롱에만 3026억원 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과 여신금융협회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유흥업소 법인카드 결제액은 5516억원이었다. 이는 같은 해 전체 법인카드 사용액 204조6606억원의 약 0.3%다. 비중으로는 작지만, 단일 업종군에서 연간 5000억원을 웃도는 법인 지출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기업의 접대비 관리와 내부통제 문제를 다시 부각시킨다. 유흥업소 유형별로는 룸살롱 결제액이 3026억원으로 가장 컸다. 전체 유흥업소 법인카드 결제액의 54.9%를 차지한 수준이다. 이어 단란주점 1173억원, 기타 유흥주점 682억원, 극장식 식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모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으로부터 삼성전자 보통주 718만8793주를 약 1조9374억원에 장외 매수한다. 표면적으로는 특수관계인 간 지분 이전이지만, 12조원 안팎의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축적된 가족 지분·담보대출·현금화 수요가 다시 한번 삼성전자 주식으로 집약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9일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은 10월 12일 홍 명예관장 보유 지분 0.11%에 해당하는 보통주 718만8793주를 장외에서 사들일 예정이다. 예정 매매단가는 9월 8일 종가인 주당 26만9500원이며, 총 예정 거래액은 1조9373억7971만원이다. 거래가 계획대로 종결되면 이 회장의 보유 주식은 기존 9755만1953주에서 1억474만746주로 7.37% 늘어나고, 지분율은 1.47%에서 1.58%로 0.11%포인트 상승한다. 이 회장의 삼성전자 보유 주식이 1억주를 넘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경영권 강화’보다 지분 이전 이번 거래의 핵심은 지분율 상승 폭보다 거래의 성격이다. 이 회장이 1조9000억원 이상을 투입하지만, 삼성전자 전체 발행주식 기준 추가 지분은 0.11%에 불과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 89곳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2곳의 오너일가 보유 주식가치가 공정자산의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그룹 중 롯데그룹 오너일가의 주식가치 비중은 0.8%로 가장 낮았고, 반대로 삼성은 14.6%로 두 자릿수를 넘겼다. 전체 공정자산 대비 주식가치 비중이 50%를 넘는 곳은 3곳이었다. 특히 ‘반도체 슈퍼사이클’ 특수에 힘입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오너일가의 주식가치가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겼고, 현대자동차, SK그룹 오너일가의 주식가치도 10조원을 상회했다. 9월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6년 지정 총수가 있는 공시대상 기업집단 89곳을 대상으로 공정자산과 오너일가가 보유한 주식가치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집단의 공정자산 총 규모는 3239조7388억원, 오너일가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가치는 331조56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공정자산 대비 오너일가 주식가치는 10.2%로 나타났다. 다만 개별 기업집단별로 공정자산과 오너일가가 보유한 주식가치 간 격차는 컸다. 그룹의 공정자산 규모가 크다고 해서 오너일가가 직접 보유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성형외과·피부과의 시술·수술 정보를 제공하는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의 고객 21만9665명의 민감 개인정보(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뿐 아니라 상담 사진, 관심 시술, 병원·의사 이름, 예약 희망시간, 실제 시술 여부와 결제 관련 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발생했다. 일반적인 온라인 회원정보 유출을 넘어중대 개인정보 침해 사건으로 인식되며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강남언니 운영법인인 힐링페이퍼(대표이사 홍승일)가 2025년 매출을 41.9% 늘렸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3%, 4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성장의 이면에서 광고선전비가 342억7800만원으로 1년 새 100.6% 급증했고, 영업비용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회사는 힐링페이퍼 저팬(Healingpaper Japan)과 HPMS Co., Ltd. 등에 출자하고 대여금을 제공했으며, 특수관계자인 의료법인 세이메이카이의 운전자금에 대해 최대 10억엔의 지급보증도 제공했다. 매출 752억원으로 41.9% 증가…영업이익률 24.3%에서 10%로 하락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힐링페이퍼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영업수익(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10조원 몸값’ 도전에 공식 착수했다. 2001년 스니커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출발한 회사가 25년 만에 국내 자본시장의 대형 IPO 후보로 부상한 것이다. 다만 10조원이라는 목표 가치는 2023년 KKR·웰링턴 투자 당시의 3조원대 중반 평가보다 약 세 배 높은 수준인 만큼, 시장은 매출 성장보다 지속 가능한 이익률, 해외 확장 실적,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리스크의 해소 여부를 더 엄격하게 따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예심 청구…상장 여부는 아직 ‘검토 단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무신사는 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며, KB증권과 JP모간증권 서울지점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예심 통과 후 증권신고서 제출, 기관 수요예측 및 일반청약을 거치면 이르면 2027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무신사는 상장을 확정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는 예비심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자금조달 옵션으로서 상장의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이라며, 심사 과정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상법 2차 개정 시행이 눈앞에 온 가운데 주요 대기업의 이사회 규모는 축소된 반면 감사위원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기업 수는 큰 변화 없이 제자리 수준이었다. 2차 개정 상법 대응 방안으로는 전체 이사 수를 줄여 추가 선임 자리를 최소화하거나, 감사위원 수를 늘려 분리선출 인원이 위원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낮추는 방식이 거론돼왔는데 이와 맞닿은 변화가 일부 확인된 것이다. 반면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한 기업은 여전히 30%를 밑돌았다. 9월 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비교가 가능한 상장사 332곳의 이사회 현황을 분석한 결과, 8월 말 기준 등기임원은 총 2328명으로 지난해 2374명보다 46명(1.9%) 감소했다. 반면 이 중 독립이사는 1256명에서 1258명으로 2명(0.2%) 늘어났다. 전체 등기임원에서 독립이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52.9%에서 54.0%로 1.1%포인트(p) 높아졌다. 오는 10일부터 시행되는 2차 개정 상법은 자산 2조원 이상 대규모 상장사의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와 집중투표제 의무화가 핵심이다. 다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