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8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혁신] "숲속 꿀잠대회로 휴식·힐링의 가치"…유한킴벌리, 10회 맞아 광릉숲서 특별개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유한킴벌리는 제10회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숲속 꿀잠대회’(이하 ‘숲속 꿀잠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70명으로, 참가 희망자는 9월 14일까지 유한킴벌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수면시간이 1999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5년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전 연령층의 수면 시간이 감소했고, 반대로 잠 못 이룬 사람의 비율은 전 연령층에서 상승했다. 더욱이, 기후 변화로 열대야까지 장기화되면서, 잠 못 이루는 밤은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건강한 숙면과 휴식이 현대인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가운데, 숲속 꿀잠대회는 도시 생활에서 자연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이 숲에서 휴식과 힐링의 가치를 직접 체험한다는 점에서 즐거운 이색대회이자, 유의미한 숲환경 프로그램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신청자만 2만5000명에 달하며, 역대 최대인 3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9월 28일(일) 개최되는 올해 대회는 10회차를 맞아 특별히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남양주시 광릉숲에서 최초로 개최된다. 조선시대부터 500년 넘게 보전돼 온 광릉숲은 생태환경 관리를 위에 평소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며, 1년에 한번 개최되는 광릉숲 축제 기간에만 시민에게 개방되는 곳이다.

 

자연환경적 가치가 매우 높고 방문 기회가 희소한 광릉숲에서 개최되는 만큼, 참가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릉숲 축제가 올해로 20회를 맞는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를 더한다.

 

 

열대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숲은 더 없는 안식처다. 숲이 도시의 열기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7월 서울시 자치구별 도시숲 면적에 따라 지표면 평균 온도가 4℃ 넘게 차이 난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도시에 더 많은 숲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숲속 꿀잠대회는 약 2시간 숙면을 취하는 동안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안정적으로 꿀잠을 자는 참가자를 선정한다. 1, 2위 참가자에는 몽골 왕복 항공권을 각각 2장과 1장 수여하며, 개성 넘치는 잠옷 패션을 선보이는 베스트 잠옷러에게는 의류 상품권 20만원권을 수여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크리넥스, 마이비데, 스카트, 좋은느낌의 인기 제품과 더불어 꿀잠 키트를 제공한다.

 

숲속 꿀잠대회 담당자는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이 숲에서 진정한 쉼과 휴식을 경험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라며 시작된 숲속 꿀잠대회가 어느덧 10년을 맞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숲과 사람의 공존을 돕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누적 5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국내외에 심고 가꿔왔다. 숲속 꿀잠대회 상품으로 항공권을 제공하는 몽골에는, 대형 산불로 사막화가 진행되던 토진나르스 지역에 누적 1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꿔 유한킴벌리숲을 조성했다. 몽골 내 사막화방지에 기여한 숲으로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랭킹연구소] 미국 여권 파워 20년 만에 12위로 추락, 한국은 2위…여권지수 순위, 싱가포르·한국·일본·독일·이탈리아·룩셈부르크·스페인 順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미국 여권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순위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25년 헨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발표한 '2025년 헨리 여권 지수'에 따르면 미국 시민은 현재 180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말레이시아와 공동 12위에 올랐다. 이 같은 하락은 지난 2014년 1위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무비자 입국 국가 수가 줄어든 결과다.​ 반면 아시아 국가들의 여권 파워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위는 193개국 무비자 입국 권한을 지닌 싱가포르가 차지했고, 한국은 190개국으로 2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189개국으로 3위에 올라 아시아 3국이 세계 최상위권을 독점했다. 한국 여권의 2위 유지 배경에는 외교력과 국제적 신뢰 구축이 자리한다.​ 미국 여권의 순위 하락은 상호주의 부족과 각국의 입국 제한 정책 강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4월 브라질은 미국, 캐나다, 호주 시민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철회하고 전자비자(eVisa) 제도를 도입했다. 베트남 역시 최근 미국인을 무비자 입국 대상국에서 제외했고, 중국도 2025년 급속히 확대한 무비자 정책에서 미국을 포함하지

[공간혁신] 삼표 벤치, 시민 쉼터로 '선한영향력'…초고성능 콘크리트, 휴식공간으로 거듭나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그룹이 친환경 신소재 공법인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를 적용해 제작한 벤치를 제주국제공항에 기부, 이용객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선사한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제주국제공항 1층 다목적 야외쉼터에 UHPC로 제작한 벤치를 설치•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국제공항은 최근 제주를 찾는 국내외 자전거 여행객의 꾸준한 증가에 맞춰 자전거 조립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HELLO JEJU 야외쉼터’를 마련했다. 이번 UHPC 벤치 기부는 여행객 편의시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여행의 시작과 끝에서 누구나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지원하고자 이뤄졌다. 벤치 소재로 활용된 UHPC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최대 10배 높고, 구조물의 두께를 얇게 제작할 수 있어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다. 철근과 콘크리트 사용량을 줄여도 동일한 강도를 유지할 수 있어 친환경 건설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목재나 플라스틱보다 가벼워 실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공법으로 평가된

[핫픽] 차가운 의자가 따뜻해졌다…‘말을 거는 의자’ 소통의 도시로 바꾸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 무심히 놓였던 평범한 벤치가 시민들을 향해 말을 건넨다. “당신에게 말을 건네는 의자.”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분에겐 지금이 유일하게 않는 시간일 수 있으니까 저는 늘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차갑고 익숙했던 의자가 마치 친구처럼 시민과 소통하는 장치로 바뀐 모습이다. 서울시의 공공디자인 혁신이 단순한 구조물에 감성을 입혀, 도시환경에 새로운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디자인의 마법, 시민에게 말을 걸다 의자 그 자체는 변한 것이 없다. 그러나 “고마워요”, “괜찮으신가요?”, “지치지 마세요” 같은 따뜻한 메시지가 더해지면 평범한 의자는 시민 일상 속 작은 청중이자 위로자가 된다. 시각적 ‘문자’로 시민에게 말을 건넨 서울시의 ‘따뜻한 의자’ 혁신은 공공디자인의 사회적 파급효과를 재확인시켜준다. 서울시 ‘감성벤치’ 효과…따뜻한 도시공간 실현 서울시는 2024년부터 ‘SEOUl MY SOUL’ 브랜드로 길거리 벤치와 의자에 감성적인 문구를 삽입하는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자료에 따르면, 문구가 삽입된 공공벤치는 기존 대비 37% 길게 체류하게 만들고, 시민 만족도 역시 평균 88%까지 끌어

[핫픽] 도로 위 다툼(?)으로 멈춘 차량들… 알고보니 '마멋의 한판 승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적한 도로에서 예상치 못한 정체가 발생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교통체증의 원인으로 사고나 공사, 혹은 갑작스러운 장애물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날의 정체 원인은 두 마리의 마멋(groundhog)의 치열한(?) 다툼이었다. 서로의 몸을 맞대고 멱살을 잡으며 움직이지 않는 마멋의 모습에 운전자들은 차마 지나칠 수 없어 차를 멈추고 구경을 시작했다. 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진 마멋의 힘겨루기 마멋은 설치류에 속하는 동물로 일반적으로 온순한 성격이지만, 번식기나 영역다툼 시에는 예외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 SBS와 JTBC 등 국내 주요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마멋은 암컷을 두고 경쟁하거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서서 싸우는 행동을 자주 보인다. 실제로 SNS와 뉴스에서는 '도로가 경기장이 되었다', '멱살 잡고 원투'라는 농담과 함께 귀여움과 치열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영상들이 꾸준히 공유되고 있다. 도로 위 야생동물, 웃음 그 너머의 도시 생태계 문제 마멋뿐 아니라 고라니, 사슴, 너구리 등 여러 야생동물이 인간의 도로를 점유하며 일시적 정체와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사례가 많다. 2024년 기준 전국적인 로드킬 예방 구

[공간사회학] 송파구 아파트 지하에 국내 첫 ‘핵 벙커’ 짓는다…“최대 14일 생존, 1020명 동시 수용” 2028년 완공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조성 중인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의 지하 3층에 연면적 2147㎡(약 649평) 규모의 핵·화생방 대피시설을 독자적으로 건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벙커는 최대 1020명이 동시에 수용 가능하며, 핵·화생방 공격 발생 시 14일간 생존이 가능한 각종 위생·급수 시설, 청정구역, 제독구역, 청정기계실 등이 마련된다.​ 핵·화생방 벙커 주요 사양 및 특징 이 벙커는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건설하는 첫 민방위 시설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약 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평상시에는 주민 운동시설 등으로 활용되며, 비상시에는 현대화된 공조설비와 정수·위생시스템, 체류 인원을 위한 침상과 의료설비, 외부 오염 차단 기능이 적용된다.​ 배경 및 사회적 의미 이 프로젝트는 북한의 핵·화생방 위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커진 도시안보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서울시는 ‘디펜스 서울 2030’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유럽, 미국 등에서 핵·생존 벙커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경우 2022~2025년 민간 벙커 건설이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