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미국 국토안보부가 이민단속 요원에게 현장에서 비협조적인 사람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 충격을 주는 장갑을 지급할 계획이다.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이 최대 2000만달러를 들여 전기충격 기능을 갖춘 장갑 도입을 추진하면서, 이민단속 현장의 물리력 사용을 한 단계 확장하려 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핵심 쟁점은 장갑의 전압 수치보다도, 구매 수량·단가·운용 기준·감독 장치가 공고 단계에서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는 데 있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CNN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10일 조달 계획 예측 시스템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저출력 전압 발생 장치 'CTG-5 장갑' 구매에 1000만~2000만 달러(약 142억~283억원)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국토안보부(DHS)의 조달계획예고시스템(APFS)에 따르면, 이민세관단속국(ICE)은 8월 10일 ‘CTG-5 G.L.O.V.E.’ 구매 계획을 게시했다. 공식 명칭은 ‘Generated Low Output Voltage Emitter’, 즉 저출력 전압 발생 장치다. DHS는 이를 ‘전도성 주의분산 및 긴장완화 장치(Conductive Distraction an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한국 대기업 총수들이 ‘AI 3대 강국 도약’을 추진하는 이재명 정권의 들러리로 동원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2일 일본경제신문 닛케이는 7월 24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뤄진 ‘깐부 회동’에 이재용 삼성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이 동석한 것, 2025년 10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대통령실 방문 때 이 회장과 최 회장이 참석한 것 등을 언급하며, 한국 재벌들이 정권의 필요에 따라 협력을 요구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닛케이는 샌프란시스코 회동에 대해 “식당 예약과 비용 결제는 한국 정부가 맡았다.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국과 미국 빅테크기업들이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 후 집권한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첫 미국 방문에 앞서 재벌 총수들을 대통령실로 불러 “미국에 가능한 한 많이 투자해 달라”고 요구한 부분도 주목했다. 닛케이는 “민간 투자를 외교 협상의 ‘선물’로 삼아 미국 행정부의 환심을 사려는 전략이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CJ제일제당이 스페인 참치캔 브랜드 ‘칼보(Calvo)’를 국내에 공식 론칭하면서, 40년 넘게 동원F&B가 장악해온 참치캔 시장에 경쟁의 균열이 생길지 주목된다. CJ제일제당은 12일 100% 스페인산 올리브유를 담은 ‘올리브오일 참치’와 100% 유럽산 해바라기유를 사용한 ‘해바라기유 참치’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참치·오일·소금 세 가지 원재료만 사용하고, 필름을 벗겨 여는 ‘Easy Flip’ 포장을 적용한 것이 차별점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롯데홈쇼핑 첫 판매에서 약 2500세트가 1시간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두번째 참치시장 '출사표' CJ제일제당의 참치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11년 7월 ‘프레시안 워터 튜나(Water Tuna)’를 출시하며 국내 참치캔 시장에 진입했다. 기름 대신 물을 사용한 저지방·저칼로리 제품으로, 알바코어·프리미엄 통살·요리용 살코기 등 3종을 내놨습니다. 당시 CJ는 약 4000억원 규모로 평가되던 참치캔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원F&B의 유통망과 브랜드 장악력이 절대적이었고, ‘기름 참치’에 익숙한 소비자에게 물 담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의 쿠팡 ‘납치광고’ 제재가 이달 중 결론 날 가능성이 커졌다. 쟁점은 단순히 일부 제휴업체의 일탈로 끝낼 사안인지, 아니면 광고 수익 구조를 설계·운영한 플랫폼이 이용자의 선택권 침해를 막을 실질적 통제 의무를 다했는지에 있다. 이른바 납치광고는 이용자가 배너·링크를 명시적으로 누르지 않았는데도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SNS 등을 보다가 쿠팡 앱 또는 웹페이지로 강제 전환되는 방식을 말한다. 보이지 않는 클릭 영역을 콘텐츠 위에 덧씌우거나, 화면 스크롤·체류만으로 제휴 링크가 작동하게 만드는 식이다. 이용자는 원래 보려던 기사나 게시물 대신 쿠팡으로 이동하고, 제휴 파트너는 이후 구매가 발생하면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이용자가 콘텐츠를 클릭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쿠팡 파트너스 링크가 동시에 작동하고, 해당 파트너의 유입으로 기록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마무리, 이제는 제재 수위 방통위는 2025년 6월 “클릭도 안 했는데 쿠팡으로 이동하는 불편광고가 반복되고, 쿠팡의 광고 관리 절차에도 미흡한 점이 확인됐다"며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여부를 가리기 위한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상장된 지 약 두 달 만에 증권사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893억5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자산운용사의 운용보수 수익 36억6500만원보다 약 24.4배 많은 규모다. 상품을 설계·운용하는 운용사보다 거래를 중개하는 증권사가 훨씬 큰 몫을 가져가는 구조가 초기 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아 11일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mbn 단독 보도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처음 상장된 5월 27일부터 7월 31일까지 증권사 36곳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총 893억5000만원이었다. 증권사 한 곳당 평균 24억8194만원을 벌어들인 계산이다. 이 기간을 상장일 포함 66일로 단순 환산하면 증권사 전체가 하루 약 13억5000만원, 개별 증권사가 하루 평균 약 3750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이번 상품군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일간 등락률을 대체로 두 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5월 27일 국내 시장에 단일종목 기반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16종이 상장됐고, 운용사 8곳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여의도 파크원의 랜드마크 호텔을 표방하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파크원호텔매니지먼트, 대표이사 김기섭)이 매출 성장과 흑자전환이라는 외형적 성과 뒤에 숨겨진 재무적 의문에 끝내 답하지 않았다. 누적결손금 286억원, 부채비율 320%대, 아코르 계열사에 지급한 92억원대 경영수수료 급증, 관계사와의 100억원대 거래, 4800%급증한 도서인쇄비 등 특정 비용 항목의 이례적 변동 등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설명을 요구한다. 뉴스스페이스는 호텔 고객·거래처·협력사·이해관계자를 대신해 수수료 산정 근거, 특수관계자 거래의 공정성, 비용 계정 변동, 자본잠식 해소 방안, 경영진 책임 등을 묻는 15개 공식 질의를 보냈다. 그러나 파크원호텔매니지먼트는 보도 시점까지 구체적인 해명이나 어떠한 자료 제출도 하지 않았다. 기업이 불리한 질문에 답하지 않을 자유가 있다 해도, 고객의 신뢰와 협력사의 거래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호텔 기업이라면 재무구조와 이해상충 가능성에 관한 합리적 의문에는 성실히 설명할 책임이 있다. 한 줄의 성적표를 떠나 수수료와 임대료, 관계사 거래를 둘러싼 핵심 질문을 외면한다면, 시장은 이를 투명경영이 아닌 책임회피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화려한 캐리어, 씁쓸한 뒷맛"이라는 말이 리모와(RIMOWA)를 향한 최근 여론을 가장 정확하게 요약한다. LVMH 그룹이 보증하는 프리미엄 이미지와 달리, 실제 소비자 경험과 재무제표 속 숫자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품질·서비스 불만, 그리고 감사보고서에 드러난 기형적인 자금 유출 구조까지 겹치면서, "한국 소비자는 리모와의 호갱인가"라는 질문이 점점 무게를 더해가고 있다. 해외에서도 무너진 '내구성' 신화 2026년 상반기 유럽과 미국에서는 리모와의 내구성을 둘러싼 바이럴 논란이 잇따랐다. 미국의 DJ 겸 인플루언서 존 서밋은 15시간 비행 후 파손된 캐리어를 공개하며 "올해 벌써 6번째 고장 난 리모와"라고 밝혔고, 이 영상이 화제가 되자 경쟁 브랜드 어웨이(Away)도 패러디 광고로 맞대응하는 초유의 마케팅 전쟁으로 번졌다. 스타트업 창업자로 알려진 한 인플루언서 역시 코펜하겐-리스본 항공편 이용 후 파손된 리모와를 공개하며 "100달러짜리 삼성솔라이트보다 내구성이 못하다"고 비판했고, 해당 게시물은 29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럭셔리 브랜드 전반에 대한 회의론으로 확산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부산 기장군 해안가 배수로에서 발견된 대형 거북은 단순한 ‘기이한 방생’ 사례가 아니다. 등딱지에 주소·이름·소원이 적힌 채 발견된 이 개체는 반려동물 유기, 종교적 방생 관행, 외래생물 관리의 빈틈이 한 장면에 겹쳐진 사건으로 볼 수 있다. 30㎝ 거북, 발견 뒤 사라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께 부산 기장군의 한 리조트 카페 앞 배수로에서 몸길이 약 30㎝의 거북 1마리가 발견됐다. 주민이 촬영한 사진에는 등딱지에 ‘화합·번창·건강’, ‘업무 번창’ 등 소원과 함께 부산·김해 지역 주소, 사람 이름으로 보이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발견자는 몇 시간 뒤 현장에 되돌아갔지만 거북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문제는 거북을 자연에 놓아주는 행위가 동물에게 자유를 주는 일이 아니라, 기존 생태계에 새로운 포식자·경쟁자를 투입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데 있다. 붉은귀거북은 토종 거북과 먹이·일광욕 장소를 놓고 경쟁할 수 있고, 양서류·어류·수생식물 등 다양한 먹이를 이용하는 잡식성이라는 점에서 수생 생태계에 압력을 줄 수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도 붉은귀거북을 토종 물고기와 개구리 등을 포식하는 종으로 분류하며 방생 금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항공 모빌리티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과 군용 AAM(첨단항공모빌리티)을,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과 자율형 무인기를 각각 추진하는 가운데 아처와 안두릴이 독자 공동개발 플랫폼을 먼저 공개하면서 한·미 방산 협력의 주도권 구도에 새로운 질문이 던져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처와 안두릴이 대한항공과 별도 협력을 이어가면서도 독자 공동 플랫폼을 먼저 공개한 데 대해 대한항공의 역할이 제한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다. 그러나 공개 계약과 시간표를 검토하면 ‘뒤통수’나 ‘배제’로 단정할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아처와 안두릴의 결합은 대한항공의 협력 발표 이후에 만들어진 구도가 아니다. 양사는 2024년 12월 핵심 국방 임무를 겨냥한 하이브리드 추진 수직이착륙기(VTOL)를 공동개발하는 독점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당시 아처는 방산사업과 일반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4억3000만달러의 추가 지분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조달액은 약 20억달러라고 밝혔다. 이 선행 계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2026년 7월 영국 판버러 국제에어쇼에서 공통 플랫폼의 군용 모델 ‘썬더(Thunder)’와 상용 모델 ‘헤일로(Halo)’를 공개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조성환 전 조이웍스 대표가 폭행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사건이 호카(HOKA) 한국 유통권을 둘러싼 ‘기획된 판권 탈취’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러닝 브랜드 호카의 전 한국 총판사 조이웍스를 둘러싼 갈등이 단순 폭행 사건을 넘어 국내 유통권, 영업비밀, 국제중재를 아우르는 복합 분쟁으로 확산하고 있다. 조성환 전 대표는 1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 발생한 폭행 사건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지만, 상대방이 사전에 폭행을 유도하고 이를 녹음·제보해 자신의 도덕성에 타격을 입힌 뒤 호카 판권을 확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 측 주장의 핵심은 기존의 ‘원청 대표가 하청업체 관계자를 폭행한 사건’이라는 서사가 사실과 다르다는 데 있다. 조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은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조이웍스 전 직원이고, 다른 한 명은 그와 함께 케이브웍스를 설립한 과거 거래처 관계자라며, 사건 당시 양사에 원·하청 계약관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 측은 마지막 세금계산서 거래가 사건 약 10~11개월 전에 종료됐고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을 통해 ‘하청업체’ 표현이 정정됐다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 측은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