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논란] 부커상 재단, 첫 어린이 문학상 출범…"심사위원도 어린이" 아동문학 새 역사 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고 권위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재단이 20년 만에 야심차게 '어린이 부커상'을 새롭게 만들었다. PublishersWeekly, BBC News, The Booker Prizes, ABC News, ReadingZone, School Library Journal에 따르면, 2026년 봄 출판물 접수를 시작해 2027년 2월 처음 수상자를 발표하는 이 상은 8세에서 12세 아동을 위한 뛰어난 현대 아동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상금은 5만 파운드(약 9300만원)다. 수상작은 영문 또는 번역 작품으로,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출간된 도서에 한해 응모할 수 있다. 이번 어린이 부커상 심사에는 독특한 콜라보레이션이 도입된다. 심사위원단은 아동 3명과 성인 3명으로 구성되며, 초기 심사를 거쳐 성인 심사위원이 8권의 후보작을 선정하면, 이후 어린이 심사위원 3명이 합류해 수상작을 최종 결정한다. 영국의 어린이 계관시인이자 카네기 메달 수상자인 프랭크 코트렐-보이스가 첫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하며, 그는 “책 속에 빠져드는 행복을 아이들도 누릴 권리가 있다”며 “심사 과정에서의 열띤 토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상은 전 세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