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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강남비자] '사춘기 자녀' 개조학원?…"공부포기·부모무례·게임중독 자녀 바꿔드려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최근 강남 반포동 한 고급아파트에 '사춘기 자녀'들을 바꿔주는 이색 학원의 광고가 주목받고 있다.

 

"예전엔 안 이랬는데..."광고문구처럼 사춘기를 맞아 가치관, 국가관은 물론이고 심지어 생활습관까지 급변하는 사춘기 청소년들이 주요 고객인 셈. 이 학원의 광고전단지가 반포동 아파트 1층(지하층) 엘리베이터 주변 주민대상의 상업용 게시판에 게재됐다.

 

즉 공부를 포기한 학생, 부모에게 욕설이나 폭력을 행사하는 무례한 자녀, 게임중독에 빠진 아이들을 변신시켜 주는 학원이다.

 

Z학원은 광고전단지에서 "자녀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말을 안듣는 초중고생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이라면서 "게임중독, 공부포기, 제멋대로 생활하는 학생이 주요 타깃고객이며, 지난 14년간의 경험치로 해결해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 광고전단지를 본 아파트 주민 A씨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한창 공부를 해야할 시기에 사춘기로 고생하는 우리 아들에게 필요한 학원이란 생각이 든다"며 "일단 상담을 먼저 해보고 보낼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학원의 B상담 실장은 "학생별 행동양식과 생활습관을 분석해 그에 맞는 맞춤형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아주 예외적인 몇가지 경우는 아예 받지 않으며, 저희 학원생은 거의 모두 개선과 변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에게 가이드를 주는 재택형 모델, 전화와 SNS(카톡등)로 일상생활을 관리하는 원격형 모델, 교육센터를 직접 방문해 인성, 성적, 진로등을 종합적으로 관리받는 통합형 모델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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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Hands up] 매주 토요일은 실수를 분리수거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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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인사이트] 예전 배꼽 빠지게 했던 <바람>을 기대하고 갔다 ‘바람’ 맞은 기분…<짱구>를 보고

그저 기록이 좋아 콘텐츠를 소비하고 나면 몇 자 남긴다. 나만의 루틴이다. 그럼에도 함께 읽어주고 피드백을 건네주는 분들이 있기에 이 짧은 일종의 아카이빙은 늘 감사함 위에 놓여 있다. 영화 신작 소개 프로그램을 보다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오빠, 그 영화 뭐더라. 오빠가 엄청 재밌게 봤던… 정우 나오는 거. 그거 속편 나온대.” 순간, 감동이었다. 아니, 감격에 가까웠다. 정확히 몇 살 때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바람>을 보고 배꼽 잡고 웃었던 기억은 또렷하다. 그 안의 ‘짱구’(정우)는 그 자체로 하나의 캐릭터이자 학창 시절의 정서였다. “키득키득, 하하호호, 우하하하~” 그 시절의 웃음은 단순한 유머가 아니라 함께였기에 더 크게 터졌던 감정이었다. 내게 <바람>은 그런 영화였다. 그리고 짱구는, 그 기억의 중심에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기대가 컸다. 결론부터 말하면, 조금 당황스러웠다. 진부했고, 덜 웃겼고, 쉽게 몰입되지 않았다.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가 없진 않았지만, 그마저도 자연스럽기보다는 만들어진 웃음에 가까웠다. <바람>을 기대하고 갔는데, 말 그대로 ‘바람’을 맞은 기분.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