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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공간혁신] 대한민국 最高에서 '공존'을 외치다…조니 뎁·밥 딜런·권지안·이민우·고준 등 아트테이너 30인의 서울스카이 특별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스카이가 1월 24일부터 오는 4월 13일까지 예술과 연예 활동을 병행하는 국내외 유명 ‘아트테이너 그룹’이 참여한 2025년 서울스카이 특별전 ‘공존(共存)’을 개최한다.

 

특별전 ‘공존’은 미술의 쓰임을 순수한 ‘자기 발견’에서 ‘시대 정신’으로 발전시켜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아트테이너 그룹’이 주축이 되어 지구의 불편한 현상에 대해 마주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고민하고 이끌고자 기획한 전시다.

 

이번 전시는 ‘공존’을 주제로 자연 보호도 중요하지만, 산업 사회를 마냥 부정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첨단의 기술이 집약된 국내 최고층 타워에 위치한 전망대로, 도심지는 물론 서울의 다양한 자연 경관까지 한 눈에 조망하는 ‘공존의 공간’인 서울스카이에서 전시가 열려 그 의미를 더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 많은 아트테이너들이 참여한다.

 

국내 주요 아트테이너로는 권지안(솔비), 김완선, 구준엽, 이민우, 장혜진, 고준, 이태성 등이 작품을 선보이고, 조니 뎁, 밥 딜런 등의 작품이 소개되는 등 전 세계적 유명세를 자랑하는 국내외 아트테이너 및 동료 예술가까지 총 30인의 90여 작품이 전시된다.

 

지난해 7월 첫 전시 ‘뻑 : 온앤오프’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에 진행한 두 번째 챕터 ‘생존구역’, 그리고 이번 ‘공존’까지 이어진 전시에 관람객들의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별전 ‘공존’에서는 총 90여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 작품 수는 물론 형태까지 다양하다. 평면적인 회화를 비롯해 설치, 조각, 미디어아트까지 다채로운 분야의 예술작품들을 감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2~3월에는 총 4회에 걸쳐 아트테이너 본인이 직접 현장에서 관람객들을 마주하는 ‘아티스트 토크’도 개최한다. 아티스트의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전시 총 감독이 직접 전시 도슨트까지 나서는 만큼 관람객들이 특별전 ‘공존’을 더욱 몰입해 감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권지안(솔비)은 “인류가 위협받고 있는 온·오프라인 세상의 문제점들에 대해, 예술을 매개로 동료 예술가들과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라며 특별전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룹 ‘신화’의 가수 이민우는 “무대 위 가수가 아닌 캔버스 위에서 이야기를 하는 작가로 참여했다”며 “바다 속 무수한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통해 ‘신화’ 이민우로 살아왔던 자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라고 참여 취지를 설명했다.

 

가수 장혜진은 “우리는 출생과 동시에 세상 모든 것들과 공존한다. 자연은 모든 것을 내어주지만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간다”며 “오늘도 자연이 내어준 모든 것들과 공존하고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스카이는 한영수 작가의 미디어 체험전 ‘시간, 하늘에 그리다’와 국내 수중사진 작가 장남원의 미디어아트 특별전 ‘나는 고래’ 아트테이너 박기웅 작가의 '48VILLAINS’ 특별전, 장애 예술가의 사회참여 증진과 장애 인식 개선을 모색하는 ‘렁트멍 아트 컬렉션’ 등을 개최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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