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9 (일)

  • 구름많음동두천 12.6℃
  • 구름많음강릉 14.8℃
  • 구름많음서울 15.7℃
  • 구름많음대전 13.7℃
  • 흐림대구 14.2℃
  • 박무울산 14.5℃
  • 구름많음광주 15.5℃
  • 흐림부산 16.2℃
  • 구름많음고창 13.2℃
  • 제주 17.8℃
  • 구름많음강화 11.1℃
  • 구름많음보은 10.2℃
  • 구름많음금산 10.7℃
  • 흐림강진군 14.0℃
  • 흐림경주시 13.3℃
  • 흐림거제 15.0℃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랭킹연구소] 추석 연휴 여행지 검색순위 TOP10 "1위가 일본·태국 아니네"…상하이>나고야>프라하>시드니>호놀룰루 順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 최장 10일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여행객들의 해외 숙소 검색 패턴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통상적으로 일본과 동남아시아가 인기 여행지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무비자 입국 정책과 환율 급등 완화 덕분에 중국 상하이가 검색량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주요 여행지로 떠올랐다.

 

호텔스닷컴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숙소 검색량은 5월부터 급증해 4월 대비 145% 증가했으며, 도시별 검색량 증가는 상하이(240%), 나고야(100%), 프라하(100%), 시드니(95%), 호놀룰루(50%) 순으로 집계됐다.

 

상하이는 지난해 한국인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뒤 검색량이 두 배 이상 급증했으며, 안전하고 접근성이 좋아 가족 단위 여행객에 특히 인기다. 일본은 환율 효과가 약화되면서 검색 상승폭이 줄었으나 여전히 근거리 여행지로서 수요가 꾸준하다. 유럽에서는 프라하가 5성급 숙소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가족 친화적인 옵션으로 인기를 끌어 ‘가성비 유럽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검색된 숙소 유형은 호텔이 전체의 64%를 차지해 압도적이며, 그 뒤로는 료칸(15%), 아파트형 호텔(14%), 리조트(10%)가 이어졌다. 5성급 숙소 비중은 77%로 나타났고, 가족 친화적 필터를 적용한 검색은 83%에 달해 프리미엄과 가족단위 여행 수요가 뚜렷하게 확인된다.

 

여행 출발 시기는 10월 3일 연휴 첫날에 검색량이 집중되며, 4~6일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호텔스닷컴은 혼잡을 피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하루 전인 2일 출국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항공권 예약 데이터를 보면 일본(43.1%), 베트남(13.2%), 중국(9.6%), 태국(7.5%), 대만(6.2%) 순의 해외 여행지 선호가 집계됐으며,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이 여전히 인기가 높다.

 

그러나 최근 무비자 등 정책 변화와 코로나19 이후의 여행 회복세가 뒤섞여 상하이는 새로운 ‘대안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최장 10일에 이르는 이번 추석 황금연휴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여행도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중국 및 다른 해외 관광객 증가와 맞물려 80% 이상의 호텔 예약률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부산, 강원 등 주요 관광지의 고급 숙박시설들 또한 80~99% 예약률을 기록했다. 이는 항공료 상승 및 가족 단위의 안락한 숙소 선호 현상과 맞물려 국내외 여행 트렌드의 다변화를 시사한다.

 

즉 올해 추석 연휴는 전례 없는 장기 연휴와 맞물려 여행 수요가 크게 폭증하는 가운데 중국 상하이가 일본·동남아를 제치고 한국인 여행지 검색 1위에 올라 선전하고 있다. 이에 더해 프라하, 로마같은 유럽 장거리 여행지들도 합리적 가격과 가족 친화적 서비스로 주목받으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향후 이러한 트렌드는 환율, 무비자 정책, 여행 안전성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Moonshot-thinking] 물류·오피스·호텔까지 ‘빅딜’…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봄이 왔다

부동산 시장에도 계절이 있다. 봄이 오기 전 가장 추운 겨울이 있듯 상업용 부동산도 그랬다. 3년간 꽁꽁 얼어붙은 시장에 자본이 다시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물류센터에서 수천억원대 빅딜이 3개월 연속 성사되고 오피스·호텔·의료 시설은 연초부터 2조원에 육박하는 거래가 이뤄졌다. 한두 건의 반짝 호재가 아니다. 시장 전반에 걸친 구조적 회복의 신호다. 공장·창고 시장부터 보자. ‘알스퀘어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전국 공장·창고 매매 규모는 1조 4526억원, 거래 건수는 368건이었다. 연말 결산을 마친 직후라 거래가 뜸해지는 시기다. 그런데도 1조원 중반대를 유지했다. 시장의 기초 체력이 개선됐다는 뜻이다. 진짜 이야기는 빅딜의 연속에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 안산시 ‘로지스밸리 안산’ 물류센터가 약 5123억원에 거래되며 연중 최대 기록을 썼다. 채 한 달이 지나기 전 12월에는 ‘청라 로지스틱스 물류센터’가 약 1조 300억원에 주인이 바뀌며 그 기록을 단번에 갈아치웠다. 그리고 올해 1월 인천 ‘아레나스영종 물류센터’가 약 4320억원에 거래되며 대형 딜의 행진을 이어갔다. 5123억원, 1조

[지구칼럼] DNA로 기후위기 ‘시간 벌기’ 나선 과학자들…진화의 속도를 보전유전체학으로 조절한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기후변화가 생태계의 ‘진화 속도’를 앞지르자, 전 세계 연구자들이 생태계 복원 전략의 핵심 도구로 보전유전체학을 전면에 올리고 있다. 자연선택이 수천·수만 년 걸려 할 일을, DNA 데이터를 활용해 몇 세대 안에 앞당겨보겠다는 실행형 실험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서부 레드우드 숲과 캘리포니아 연안 거머리말 초지처럼 탄소흡수와 생물다양성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는 생태계가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장수종 위주의 이러한 생태계는 세대 교체 속도가 느려, 진화적 적응만으로는 급격한 온난화·가뭄·해양열파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게 현장의 공통된 진단이다. 보전유전체학은 이런 시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가속 페달’이다. 연구진은 특정 종의 전체 게놈을 해독한 뒤, 고온·가뭄·질병·저광량 환경에서 생존과 연관된 유전 변이를 통계적으로 추출하고, 이 정보를 토대로 복원에 투입할 ‘기후 내성형 개체’를 선발한다. AP가 인용한 전문가들은 “기후가 바뀌었기 때문에, 과거에 잘 자라던 개체를 다시 심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유전체 정보 기반의 정밀 선발이 새 표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지구칼럼] 193살 거북이도 못 피한 만우절 가짜뉴스…BBC까지 속인 조나단 사망 사기극의 민낯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육상 동물로 기네스북에 오른 세인트헬레나의 자이언트 거북이 조나단이 4월 1일 사망했다는 소식은 전 세계 언론과 SNS를 단숨에 뒤흔들었다. 그러나 하루도 채 안 돼 이 ‘부고(?)’는 수천만 이용자를 낚은 암호화폐 사기극이자, BBC와 USA투데이 등 유력 매체까지 속여버린 만우절 디지털 시대 오보 사례로 드러났다. ‘수의사를 사칭한 X 계정’에서 시작된 사기극 사건의 발단은 X(옛 트위터)에 등장한 한 계정이었다. 이 계정은 조나단을 수십 년간 돌봐온 영국 수의사 조 홀린스(Joe Hollins)를 사칭하며 “사랑받던 조나단이 오늘 세인트헬레나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글을 올렸다. 게시글은 미국식 영어 표현을 사용했고, 조의를 표하는 문구와 함께 ‘추모 기금’ 명목의 암호화폐 기부까지 요청해 즉각적인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럼에도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확산됐다. 한 환경·과학 매체 분석에 따르면 해당 가짜 글은 게시 후 단시간에 조회수 200만회를 넘겼고, 각국 언론의 인용과 SNS 확산을 합치면 잠재 도달 이용자는 수천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내용을 인용한 글로벌 뉴스 영상, 인스타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