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1 (금)

  • 맑음동두천 25.9℃
  • 맑음강릉 21.3℃
  • 맑음서울 23.8℃
  • 맑음대전 22.4℃
  • 맑음대구 23.7℃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0.7℃
  • 맑음부산 19.7℃
  • 맑음고창 19.1℃
  • 맑음제주 18.3℃
  • 맑음강화 20.6℃
  • 맑음보은 21.4℃
  • 맑음금산 20.6℃
  • 맑음강진군 20.9℃
  • 맑음경주시 23.2℃
  • 맑음거제 22.6℃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붐 슈퍼소닉, 2029년 상업용 초음속 여객기 시대…"뉴욕-런던 간 3시간 초음속"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국 덴버에 본사를 둔 항공 스타트업 붐 슈퍼소닉은 2029년을 목표로 상업용 초음속 여객기 ‘오버추어(Overture)’의 첫 승객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boomsupersonic.com의 공식발표와 axios, simpleflying, Dj's Aviation, VisaVerge의 보도에 따르면, 2024년 6월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 피드몬트 트라이애드 국제공항에 완공된 ‘슈퍼팩토리’는 연간 33대의 Overture 생산 능력을 갖추었으며, 향후 두 번째 생산 라인 설립 시 연간 66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생산 시설이 노스캐롤라이나 주 경제에 미칠 경제효과는 20년간 323억 달러에 달하며 24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붐 슈퍼소닉은 2025년 1월 28일, XB-1 데모 기체로 마하 1.122의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 이는 민간에서 개발한 제트기로서는 최초로 음속 장벽을 넘어선 사례로, 2월 10일 두 번째 초음속 비행을 마친 후 XB-1 기체는 퇴역했다.

 

이 데모 비행은 Overture 개발에 필요한 기술적 노하우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2025년 6월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52년간 지속돼 온 육상 초음속 비행 금지령이 해제되면서 붐의 상업 운항 가능성에 큰 전기가 마련됐다. 이 행정명령은 지상에 소닉 붐이 들리지 않는 항공기에 한해 연방항공청(FAA)이 임시 소음 인증 기준을 마련하도록 했다.

 

붐은 2025년 말 Overture 시험기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2026년부터 비행 시험을 시작해 2027~2028년까지 FAA 및 유럽 항공안전청(EASA) 인증을 진행한다는 일정을 발표했다. 상업 생산은 2028년부터 본격화되고 2029년부터는 뉴욕-런던 간 약 3~3.5시간 초음속 항로를 중심으로 첫 승객 비행이 계획돼 있다.

 

Overture는 최대 마하 1.7 속도로 비행하며 64~80명 탑승이 가능해, 기존 8시간에 달하는 대서양 횡단 비행 시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할 전망이다. 또한, 기존의 초고가 프리미엄 요금과 달리 비즈니스 클래스 가격대 수준을 목표로 항공사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United Airlines, 아메리칸 에어라인 American Airlines, 저팬 에어라인 Japan Airlines가 130여대의 항공기를 주문 또는 사전 계약한 상태다.

 

그러나 붐 슈퍼소닉의 앞에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신형 항공기와 엔진을 동시에 개발하는 데 따른 기술적 위험, 대규모 제조 능력 확장, 그리고 환경 규제 및 소음 문제 해결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특히, 항공기 개발과 인증은 기존 대형 항공 기업들도 수년이 넘는 긴 시험과 절차를 거쳐야 하는 과제다.

 

붐은 Overture 사업 완수를 위해 8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비용이 훨씬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또한, 대형 엔진 제조사들이 참여를 꺼리는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엔진 개발 투자에 나서고 있어 재정적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한편, 2025년 6월 미국 연방항공청은 XB-1의 초음속 시험 비행에 대해 특별 비행 허가를 내줌으로써 시험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향후 Overture의 상용 비행을 위한 규제 환경 마련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붐 슈퍼소닉의 2029년 상업용 초음속 여객기 운항 계획은 항공 역사에 또 다른 혁신을 예고한다. 기술 진보와 규제 완화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지만, 재정·기술적 난제와 시장 수용성 확보가 성공 관건으로 남아 있다.

 

향후 4년간의 비행 시험과 인증 과정, 그리고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이 야심찬 목표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너
배너
배너



[이슈&논란] 트럼프, ‘UFO 기밀’로 시선 끌고 ‘달 착륙 가속’ 자찬…NASA 예산은 23% 삭감의 역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 4명을 초청한 행사에서 “가까운 미래에 (UFO 자료를) 가능한 한 많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종사들을 인터뷰한, 매우 신뢰할 만한 자료가 있는데 그들은 믿기지 않는 것을 봤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하며 파일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의도적으로 끌어올렸다. 주요 매체들도 “조만간 UFO 관련 정부 기밀 자료들을 대거 공개하겠다”,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는 발언을 반복 인용하며 정치·과학 이슈를 동시에 자극하는 발언으로 포착했다. 이 같은 기조는 올해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운영하는 ‘트루스소셜’를 통해 연방정부 기관에 외계생명체, 미확인이상현상(UAP), 미확인비행물체(UFO) 관련 문서 공개를 지시하겠다고 밝힌 연장선에 있다. 2월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보수단체 ‘터닝 포인트 USA’ 행사에선 “국방장관에게 UFO 및 UAP 관련 정부 문서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며 “매우 흥미로운 자료가 발견됐으며, 조만간 공개가 시작되면 그 실체를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우주칼럼] 모건 스탠리 Pick 우주경제 ‘광물 빅5’…“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모건 스탠리가 우주 경제의 밑단을 떠받치는 핵심 기업으로 북미 연계 광산업체 5곳을 공식 지목했다. 우주 공급망을 7개 계층, 60개 상장사로 나눈 ‘스페이스 60(Space 60)’ 프레임워크에서 원자재·광업을 최하단에 놓고, MP 머티리얼즈·알몬티 인더스트리·프리포트‑맥모란·알코아·텍 리소스를 사실상의 ‘우주 시대 필수 자원 5인방’으로 분류한 것이다. 우주 경제, 로켓이 아니라 ‘광산’에서 시작된다 모건 스탠리의 애덤 조나스(Adam Jonas) 애널리스트는 4월 12일 투자 노트에서 “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고 못박았다. 위성 한 기에만도 구조체, 열관리, 전력, 통신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며 수십 종의 특수 금속과 합금이 들어가고, 이 중 상당수가 소수 광산업체에 의해 공급된다는 설명이다. 은행이 제시한 ‘스페이스 60’은 우주 발사체, 위성·우주선, 지상 인프라, 데이터·서비스 층 위에 ‘원자재·광업’ 계층을 별도로 둔 것이 특징이다. 모건 스탠리는 “광업은 로켓 제작부터 궤도 인프라, 데이터 전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적시하며, 우주 테마 접근에서 광물을 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