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토)

  • 흐림동두천 -11.7℃
  • 흐림강릉 -3.1℃
  • 맑음서울 -9.9℃
  • 흐림대전 -6.4℃
  • 흐림대구 -1.9℃
  • 흐림울산 -1.2℃
  • 흐림광주 -4.2℃
  • 흐림부산 1.1℃
  • 흐림고창 -4.5℃
  • 흐림제주 2.2℃
  • 맑음강화 -10.7℃
  • 흐림보은 -6.8℃
  • 흐림금산 -6.2℃
  • 흐림강진군 -2.7℃
  • 흐림경주시 -1.7℃
  • 흐림거제 1.9℃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CEO혜윰] 도미노 피자 CEO 8개월 만에 사임, 11년만의 최저주가 때문?…리더십 위기와 주가폭락의 '실상'

도미노피자, 팬데믹 특수 끝나자 구조조정 직격탄
투자자 신뢰 붕괴…CEO 연쇄 이탈 ‘경영 위기’
일본·유럽 부진에 매장 200곳 폐쇄…‘리더십 리셋’ 통할까?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도미노 피자 엔터프라이즈(Domino’s Pizza Enterprises, ASX: DMP)가 CEO 마크 반 다이크(Mark van Dyck)의 취임 8개월 만의 사임 발표로 극심한 리더십 혼란에 빠졌다.

 

marketscreener, capitalbrief등의 해외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사임 소식에 투자자 신뢰는 급격히 약화됐고, 회사 주가는 2014년 2월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CEO 교체를 넘어, 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의 구조적 위기와 투자자 신뢰 붕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CEO 사임 충격…주가 20% 가까이 폭락


7월 2일(현지시간) 도미노 피자 엔터프라이즈는 반 다이크 CEO가 오는 12월 23일자로 사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호주 증시에서 도미노 피자 주가는 장중 최대 22% 하락해 A$16.55까지 떨어졌고, 종가는 15.8% 하락한 A$16.96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9월 시가총액 144억6000만 호주달러에서 33억3000만 호주달러로 4분의 1 토막 난 수치다.

 

RBC 캐피탈 마켓 애널리스트 마이클 토너는 “반 다이크의 퇴진은 최근 도미노피자에서 이어진 경영진 이탈과 부문장 교체의 연장선”이라며, 이번 발표가 별도의 실적 업데이트 없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시장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다고 지적했다.

 

 

‘팬데믹 특수’ 끝나자 일본·유럽서 대규모 구조조정


반 다이크 CEO는 재임 기간 동안 일본, 유럽, 호주 등에서 실적 부진 매장 205곳(이 중 172곳이 일본)을 폐쇄하고, 조직 리더십을 대대적으로 재편했다. 일본 시장은 코로나19 기간 공격적 확장(3년간 403개 매장 신설) 이후 수요 급감과 인구 감소, 고령화 등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 악화 매장이 급증했고, 팬데믹 특수의 후유증이 본격화됐다.

 

실제로 도미노피자는 2025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7% 감소한 1억60만 호주달러로 하락했다. 아시아(-19.0%)와 유럽(-11.1%)의 부진이 두드러졌으며, 네트워크 매출도 2.9% 감소했다. 구조조정 및 매장 폐쇄로 연간 3400만 호주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손실과 투자자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리더십 잇단 이탈…‘경영 공백’ 우려 심화


이번 CEO 사임은 2024년 11월 22년 장수 CEO였던 돈 메이지(Don Meij)의 은퇴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이뤄진 두 번째 최고경영자 교체다. 5월에는 호주·뉴질랜드 CEO 케리 헤이먼(Kerri Hayman)도 취임 6개월 만에 전격 퇴임했다. 일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도 대표 교체와 조직개편이 잇따르며, 글로벌 경영진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사회는 당분간 최대주주이자 헝그리잭스(Hungry Jack’s) 창업자인 잭 코윈(Jack Cowin) 회장이 임시 집행의장(Executive Chair)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잭 코윈은 “마크는 도미노피자의 운영 재정비 기간 중 소중한 기여를 했다”며, “전략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새로운 CEO가 다음 성장단계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잭 코윈 회장은 호주 KFC 창립자이자 도미노피자의 글로벌 확장에 핵심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Recipe for Growth’ 전략…하지만 시장 신뢰 회복은 미지수

 

도미노피자 엔터프라이즈는 12개국에서 미국 도미노피자(DPZ)의 최대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팬데믹 특수 소멸, 인플레이션, 배달비 상승, 소비자 지출 둔화 등 복합적 악재로 글로벌 외식업계 전체가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

 

특히 미국 본사 역시 배달비 인상과 인력난, 경쟁 심화 등으로 2021년 말 이후 주가가 40% 이상 하락했다는 점에서, 구조적 위기는 글로벌 도미노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매장 수익성 강화, 비용 효율화, 리더십 역량 구축에 초점을 맞춘 ‘Recipe for Growth’ 전략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반복되는 경영진 교체와 일본·유럽 시장의 구조적 부진, 팬데믹 이후 소비패턴 변화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일본 시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팬데믹 특수 소멸로 성장성 자체에 의문이 제기된다. 유럽 역시 프랑스 등 주요 시장에서 실적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도미노피자의 미래는?…향후 전망과 과제

 

이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후임 CEO를 물색 중이며, 일본 등 핵심 시장에는 현지 경험과 턴어라운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 특히 연쇄적 리더십 이탈로 인한 경영 공백과 조직 내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또 매장 폐쇄, 비용절감 등 구조조정 효과가 단기적으로 실적에 반영될지 주목된다.

 

도미노 피자 엔터프라이즈는 팬데믹 특수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외식 시장에서 리더십 불안과 구조적 성장 한계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반복되는 CEO 교체와 대규모 매장 폐쇄, 실적 부진이 투자자 신뢰를 흔들고 있으며, 향후 신임 CEO 선임과 조직 안정화, 시장별 맞춤 전략이 절실하다. 도미노피자의 ‘다음 성장 단계’로의 도약이 가능할지, 글로벌 외식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롯데웰푸드, 2025년 글로벌 사업 확대로 매출은 '역대 최대'… 코코아 가격 폭등에 영업이익 '30% 감소'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웰푸드는 2025년 매출액(연결 기준)이 4조2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경신한 것으로, 소비 둔화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해외 시장에서의 약진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이번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은 글로벌 사업 확대가 이끌었다. 롯데웰푸드의 2025년 수출 실적 2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신장했다. 해외 법인 매출도 2025년 96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8% 늘었다. 해외 법인과 수출 실적을 합친 글로벌 사업 매출은 1조 204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4% 늘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2025년 영업이익은 10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3% 감소했다. 지속적인 경영효율화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및 일회성 비용 부담의 영향을 받았다. 2024년 시작된 코코아 가격 폭등세가 2025년까지 이어지면서 이익이 감소했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 원재료 소싱구조 개선 및 인력 효율화 등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구조 개선을 이뤄낼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핵심지역을 집중 육성하고

[The Numbers] 오리온, 지난해 영업익 2.7% 증가…"러시아·인도 등 해외법인 고성장 효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오리온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7.3% 성장한 3조 3324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558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성수기인 ‘춘절’과 ‘뗏’ 명절 효과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력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러시아가 47.2%, 인도가 30.3%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수출도 증가했다. 작황 부진으로 인한 카카오, 유지류, 견과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됐으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올해는 춘절, 뗏 등 명절 효과와 더불어 국내외 제품 공급량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산라인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만큼 성장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소비 위축과 거래처 감소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출액이 4.4% 성장한 1조1458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1868억원을 기록했다.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수출 물량 증가로 매출 성장했다. 참붕어빵 제품 회수에 따른 일시

"딸기뷔페 가성비 甲, 딸기만 300톤"…이랜드이츠 애슐리퀸즈, 1년 만에 돌아온 '딸기 축제'에 오픈 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랜드이츠의 월드 고메 뷔페 애슐리퀸즈가 오는 2월 5일부터 1년 만에 '딸기 축제'를 연다. '2026 생과일 릴레이'의 두 번째 시즌인 'BERRY on top'으로, 전국 110여 개 매장에서 딸기 디저트 12종을 선보인다. 애슐리퀸즈의 딸기 축제는 매년 2월 초 열리는 대표 시즌이다. 국내 산지 직송 생딸기를 사용해 신선함을 자랑하며, 생딸기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디저트로 고객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약 260톤의 딸기를 사용했으며, 올해는 300톤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물량으로, 딸기 축제에 대한 고객 수요가 그만큼 폭발적임을 보여준다. 올해는 "딸기가 가장 빛나는 순간"을 테마로 무제한 생딸기를 포함한 디저트 12종을 선보인다. 신메뉴는 ▲생딸기 바스켓 ▲스트로베리 밀푀유 ▲스트로베리 요거트 롤(디너·주말·공휴일) ▲스트로베리 초코 링 케이크(디너·주말·공휴일) ▲스트로베리 모찌(평일 런치) ▲홈메이드 스트로베리 래밍턴 ▲스트로베리 젤리 ▲베리 애프리콧 타르트(평일 런치) ▲쿠키 앤 스트로베리 케이크 ▲딸기 연유 아이스크림 ▲스트로베리 얼그레이 밀크티 ▲아사

대상, 동성케미컬과 옥수수 전분 활용한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개발 착수…"ESG 경영 선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대상이 소재과학솔루션 기업 동성케미컬과 ‘전분계 컴포스터블 소재 및 제품’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옥수수 전분 기반의 열가소성 전분을 활용한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개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전분계 컴포스터블(compostable) 소재란 전분을 특수 가공해 만든 열가소성 전분(Thermoplastic Starch, 이하 TPS)을 주원료로,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100% 자연분해되어 퇴비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를 말한다. TPS는 일반 전분과 달리 고온에서 타지 않고 플라스틱처럼 녹여 자유롭게 형태를 바꿀 수 있어 비닐이나 포장재로 가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은 동성케미컬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2027년까지 자체 생산한 TPS를 활용한 물류용 에어캡과 식품 포장용 필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은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생산에 필요한 가공성과 물성을 충족하는 TPS 소재를 개발·생산해 동성케미컬에 제공한다. 대상은 지난 1999년 국내 업계 최초로 TPS를 개발해 다수의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간 축적된 소재 기술력 및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의 고품질, 고강도화 연구에

[The Numbers] 셀트리온, 최초로 연 매출 4조원·영업이익 1조원 시대 "역대 최대"…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올해도 고성장 예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은 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1,625억원, 영업이익 1조1,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37.5%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사상 최초로 연 매출 4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동시에 열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4.3%p 증가한 28.1%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1조3,302억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4,75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앞서 발표한 전망 실적(매출 1조2,839억원, 영업이익 4,722억원)을 모두 웃도는 수치로, 앞서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보수적인 관점으로 전망한 실적 보다 높은 최종 실적을 실현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확정했다. 고수익 신규제품 시장 안착… 신규제품 매출 비중 절반 넘어 이번 호실적은 기존제품에 이어 새롭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고수익 신규제품의 가파른 성장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기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안정적인 성장 속에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짐펜트라, 스테키마, 옴리클로, 스토보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