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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The Numbers] 보람상조, 매출 늘었으나 영업이익 36% 급감…90억원·11건 소송에 압류까지·재무상황 '빨간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장의사업 전문기업 보람상조개발(대표이사 오준오, 이창우)이 지난해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6%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말 기준 부채비율 역시 전년(2063%) 대비 대폭 개선돼 666%지만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다. 이외에도 영업이익·순이익 감소와 현금성자산 축소, 누적 결손 등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지난해 소송가액만 90억원에 이르는 무려 11건의 소송이 진행중이다. 심지어 소송과 관련해 보유 중인 보통예금 일부가 압류된 상태다.

 

보람상조개발의 2024년 매출은 1209억원으로 전년(1011억원) 대비 1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81.5억원으로, 전년(128억원) 대비 36.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60.6억원으로 전년(181억원) 대비 11.4%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6.7%로, 전년(12.6%) 대비 5.9%p 하락했다.

 

2024년 판매비와 관리비는 1127억7790만원으로 전년(883억8912만원) 대비 27.6% 증가했다. 이 중 광고선전비는 13억9800만원으로 전년 24억1055만원, 대비 42.1% 감소했다. 

 

급여는 256억3687만원으로 전년 207억2080만원 대비 23.7% 증가했다. 지급수수료는 168억6256만원(전년 144억740만원)으로 17.1% 증가했다. 이외에도 임차료, 복리후생비, 감가상각비 등 주요 비용 항목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전년에 비해서는 부채비율·유동비율 모두 재무구조가 개선됐으나 여전히 위험성을 안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666%로, 전년(2063%) 대비 대폭 개선됐다. 유동비율은 291.7%로, 유동자산 1092억원, 유동부채도 전년 113억원에서 374억원으로 3배이상 늘었다. 전년 0원이던 단기차입금도 90억원 늘었다.

 

현금성자산은 253억3729만원으로 전년 392억5538만원에서 35.5% 감소했다. 무형자산은 414억1195만원으로 나타났다.

 

 

 

특이사항으로는, 보람상조가 보유한 토지와 건물에 대해 2024년 12월 31일 기준 재평가를 실시해 유형자산재평가이익 328억9195만원이 기타포괄손익누계액에 반영됐다.

 

또 부금예수금(상조회원 선수금) 4573억8745만원 중 50%에 해당하는 2286억9373만원을 한국상조공제조합에 공제계약으로 보전하고 있다.

 

2024년 결산 기준 배당금은 지급하지 않았다. 이익잉여금(결손금)은 –294억1801만원(전년 –454억 6,819만원)으로, 당기순이익 발생에도 불구하고 누적 결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는 보람상조라이프(주)에 33억원 대여, 보람역삼개발(주)로부터 46억310만원 차입 등이 있었다.
주요 경영진(이사 등)에게 지급된 급여 및 퇴직급여는 별도 항목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체 급여(256억원)와 퇴직급여(17억원) 내에 포함되어 있다.

 

법적 분쟁 및 송사가 무려 11건이나 계류중이다.


2024년 말 기준 보람상조가 원고로 계류 중인 소송은 5건(소송가액 30억900만원), 피고로 계류 중인 소송은 6건(소송가액 58억8900만원)이다. 

 

피고 소송 관련해 13억1500만원의 소송충당부채를 설정했다.

 

특히 계류 중인 소송과 관련해 보유 중인 보통예금 일부가 압류된 상태다. 국민은행에 예치된 보통예금 5000만원이 법원의 결정에 따라 압류 조치됐다. 이 압류는 회사가 피고로 진행 중인 소송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채권자(원고) 측이 소송 결과에 대비해 채권 보전을 목적으로 법원에 압류를 신청해 집행된 것이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상조업 특성상 부금예수금(선수금) 규모가 크고, 해약환급금 지급 의무가 상존한다"면서 "특히 현금성자산 감소와 단기차입금 증가, 유동부채 확대 등은 단기 유동성 관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내부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형자산 재평가로 자본총계가 758억원으로 늘었으나, 누적 결손 해소와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다"면서 "상조업계 전반의 시장경쟁 심화, 소비자 보호 규제 강화,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리스크 등도 주목해야 할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람상조개발은 1992년에 설립되어 관혼상제 알선업, 장의사업을 주영업목적으로 하고 있으며,자본금은 15억원이다. 주주 현황은 최대주주 최철홍외 기타특수관계인이 100% 소유하고 있다.

 

종속기업으로 보람상조실로암㈜, 보람상조리더스㈜, 보람상조보증㈜, 보람카네기㈜, 바이솔로㈜,
보람컨벤션㈜, 보람바이오㈜, ㈜유담이 있다.

 

그 밖의 특수관계자로 보람상조라이프㈜, 보람상조애니콜㈜, ㈜비알시티, 보람정보산업㈜, 보국산업㈜, 비아생명공학㈜, ㈜다온21, 유니온네트워크코리아㈜, 국빈플라워㈜, 보람상조플러스㈜, 보람종합건설㈜, 보람역삼개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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