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력을 쌓아 이직한 당신에게 면접관이 던지는
익숙한 질문 하나가 있습니다.
“당신의 강점은 무엇이고, 어떤 점이 약점인가요?”
단순해 보이지만 의외로 많은 이들이 답을 망설입니다. 솔직함이 답일까요, 아니면 모범답안이 정답일까요?
저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솔직함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답변”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
실제 면접에서도 이 방식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 강점: ‘더 잘하는 것’에 집중하기
강점은 절대적 우월이 아니라 비교 속에서 드러나는 우위입니다.
따라서 강점을 바라볼 때는 “나는 누구보다 무엇을 잘하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코치들은 고객의 본래 강점을 기반으로 잠재력을 극대화합니다. 억지로 약점을 바꾸려 하기보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죠.
리더십도 같습니다.
팀을 이끄는 관리자는 “못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을 기반으로 전략을 세워야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비난과 질책은 동기를 꺾지만, 강점 기반 리더십은 조직에 시너지를 만듭니다.
◆ 약점: 관리하면 약점이 아니다
약점은 곧 ‘결핍’이 아니라 “덜 강한 부분”일 뿐입니다.
“덜 강한 재능이 약점은 아니다”
“부족해 보여도 잘 관리하면 약점으로 굳어지지 않는다”
“강점은 키우고, 약점은 관리하는 것이다”
<실제 사례 하나>
한 팀원은 체력은 약했지만 집중력이 뛰어났습니다. 평소 술자리와 운동을 중시하는 팀장은
그를 ‘적극성이 부족한 직원’으로 오해했죠.
그러나 본부장은 달랐습니다. 그의 몰입력과 기한 준수 능력을 인정해 단기간 집중이 필요한 업무를 맡겼고, 결과는 압도적인 성과였습니다.
◆ 결론
강점과 약점은 절대적 개념이 아닙니다.
강점은 더 강화하고, 약점은 관리하며
때로는 약점조차 강점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커리어도, 코칭도 결국 강점 기반 전략 위에서 꽃핍니다. 그때 우리는 ‘디시너지’ 대신
‘시너지’라는 선물을 얻게 될 것입니다…(to be continued)
※ 칼럼니스트 ‘올림’은 건설,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소재·화학, IT, 패션 등 다양한 업계를 거쳐온 홍보전문가입니다. 인증코치이기도 한 그는 ‘영원한 현역’을 꿈꾸는 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