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부터 5년뒤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눈을 감고 잠깐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다 되었다면 눈을 뜨고 이번엔 좀 더 복잡한 질문을 던져보자.
“만약 미래의 성공한 내가 지금의 나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어떠한 말을 해줄까?”
라이프 코칭에서는 고객의 ‘미래’를 상상하도록 자극하는 질문을 종종 사용하는데, 그 질문의 방식에 따라 대화의 깊이가 사뭇 달라진다. 만약 위의 질문 중 두번째 질문에 대해 더 깊고 많은 생각을 했다면 그것은 당신의 생각이 Future Literacy (미래 리터러시)에 닿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 Future Literacy (미래 리터러시)의 중요성
Future Literacy (미래 리터러시)란 2020년 UNESCO에서 강조한 시대적 핵심 역량으로서, 미래를 단순히 ‘예측’하는 능력이 아닌, 미래를 ‘상상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뜻한다.
즉 이 능력은 ‘미래’를 고정된 하나의 결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가능성 중 하나로 인식하며 이를 통해 ‘현재’의 선택을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마치 위의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이 단순히 미래를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현재의 나’에게 집중하듯이 말이다.
변화가 빠른 시대일 수 록 이러한 미래 리터러시 역량은 빛을 발하는데, 미래를 도구처럼 활용하여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상상하고 이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맞서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힘이 바로 미래 리터러시의 본질이다.
◆ 코칭적 사고와 Ideation(발상) 능력
그렇다면 이러한 미래 리터러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코칭에서 늘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의식의 확장’ 이다. 코치는 늘 다양한 관점과 가정 및 상상에 기반한 질문을 통해 의식을 확장 시킴으로써 고객이 주도적으로 의미 있는 깨달음과 해답을 찾도록 도모한다. 우리는 이러한 ‘코칭 적 사고’를 스스로에게 습관적으로 던질 필요가 있으며, 이는 나의 미래들을 끊임없이 상상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두번째로 필요한 것이 바로 Ideation(발상) 능력이다. 강점 역량 분석의 대표적 기업인 Gallup에서는 34가지 강점 테마 중 하나인 Ideation(발상)에 대해 “단순히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연관성을 찾아내고, 기존 것들을 색다르게 조합하여 독창적인 관점을 만들어내는 힘”이라 정의하고 있다. 즉 이러한 발상능력을 키운다면 우리는 미래의 상상을 현실로 구체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실현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코칭 적 사고’와 ‘발상 능력’으로 무장한 Future Literacy역량은, 어두운 망망대해 와도 같이 불확실하고 두려운 미래를 맞이할 당신에게 한줄기 빛을 제시하는 등대가 되어 줄 것이다.
* 칼럼니스트 ‘쿠자’는 소통 전문가를 꿈꾸며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였고, KBS 라디오 DJ를 거쳐, 외국계 대기업의 인사업무를 담당하며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다양한 강의와 공연을 통해 소통의 경험을 쌓아온 쿠자는 현재 사물과 현상의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과 더불어 코칭이라는 깨달음을 통해 의미 있는 소통 전문가가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