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1 (수)

  • 맑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8.5℃
  • 연무서울 6.8℃
  • 연무대전 7.1℃
  • 구름많음대구 8.2℃
  • 맑음울산 9.2℃
  • 맑음광주 6.4℃
  • 맑음부산 12.2℃
  • 구름많음고창 5.7℃
  • 구름많음제주 9.2℃
  • 맑음강화 3.7℃
  • 구름많음보은 5.2℃
  • 구름많음금산 6.1℃
  • 구름많음강진군 7.5℃
  • 맑음경주시 8.8℃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CEO혜윰] 이재용 삼성 회장 장남, 美 시민권 포기하고 해군 입대…재계 ‘노블레스 오블리주’ 누가 실천했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대한민국 대표 기업 삼성 일가 4세 이지호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한다는 소식이 2025년 9월 10일 공식화되면서 재계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관심이 재조명되고 있다.

 

삼성가 4세, 미국 시민권 내려놓고 해군 장교 선택

 

이지호 씨는 오는 9월 15일 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영해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간의 제식·기본소양·전투기술 등 장교 교육훈련을 받고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 예정이며, 이후 총 39개월간 군 복무를 이어간다. 삼성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그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복수 국적자는 일반적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받거나, 복수 국적을 유지한 채 짧은 기간 일반 병사로 복무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 이에 반해 이 씨는 복수국적의 특권을 내려놓고 2배 이상 긴 기간 책임이 무거운 장교의 길을 택했다는 점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미국 영주권·시민권 보유자가 자원 입영을 신청하는 사례는 연 평균 100명 내외에 불과하다.

 

주요 국내 재벌가, 후계자 병역 이행 사례


국내 재계에서는 오너가 자녀들의 병역 의무 이행에 대한 모범 사례들이 잇따라 주목받았다.

 

최민정 씨(최태원 SK그룹 회장 둘째 딸)는 여성으로서 병역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해군사관학교 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다. 청해부대와 서해 NLL을 지키는 임무 등을 수행한 뒤 2017년 중위로 전역했으며, 이후 글로벌 투자회사와 SK하이닉스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미국에서 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CEO로 활동하고 있다.

 

최성환 씨(SK네트웍스 사업총괄사장, 최신원 전 회장 장남)는 중국 대학 졸업 후 해병대 수색대로 자원 입대했다.

 

이규호 씨(코오롱그룹 부회장)는 미국 시민권을 가진 복수국적자였지만 육군에 현역 입대해 레바논 파병까지 마쳤다. 이후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정해찬 씨(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장남)는 현역 육군 복무 후 만기 제대했고, 이후 미국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들은 일반 병사 복무 기간(약 18개월)보다 2배 이상 긴 장교 복무 또는 해외 파병까지 선택해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 기여 정신을 실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재계 리더 ‘장교 복무’ 전통

 

해외에서도 기업·재벌가 후계자들이 장교로 군 복무하며 사회적 모범을 보인 사례는 적지 않다.

 

스웨덴 발렌베리그룹의 경우, 창업주 앙드레 오스카르 발렌베리 이래 170년간 5대에 걸쳐 해군 장교 복무 전통을 이어왔으며, 이는 스웨덴 경제·혁신의 근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물류기업 페덱스 창업주 프레드릭 W. 스미스는 예일대 졸업 후 해병대 장교로 4년간 복무하며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이후 페덱스 창업과 운영에 경험을 활용했다.

 

미국 석유재벌 록펠러가문에서는 존 D. 록펠러 주니어의 3남 로런스 록펠러가 해군 장교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4남 윈드롭 록펠러는 육군 장교 복무 후 주지사로 정치에 진출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가 4세 이지호 씨의 ‘장교 입대·미국 시민권 포기’ 결정은 단순 병역 이행을 넘어 한국 재계 오너가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상징한다"면서 "국내외 주요기업 가문 후계자들의 장교 복무 사례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의 확산과 존경받는 리더상 정립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삼양식품 불닭(Buldak) 특별한 ‘Hotter Than My EX’ 글로벌 캠페인…발렌타인데이 맞아 젠지 '겨냥'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메가 히트 불닭브랜드(Buldak)가 커플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발렌타인데이의 이미지를 과감히 뒤집고, 한층 더 ‘핫한’ 매운맛으로 전 세계 젠지(Gen-Z) 세대를 정조준한다. 삼양식품은 전 세계 젠지 세대를 겨냥한 신규 글로벌 캠페인 ‘Hotter Than My EX(이하 HTMX)’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통상 발렌타인데이는 커플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소소한 이벤트로 설렘을 나누는 날로 인식된다. 하지만 커플이 아닌 이들, 혹은 이별을 경험한 이들에게 발렌타인데이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누군가에게는 ‘나 자신을 위한 날’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는 하루다. 때로는 ‘이제는 혼자여도 괜찮다’는 걸 스스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불닭브랜드(Buldak)는 이러한 감정의 지점에 주목했다. 여타 브랜드들이 커플 중심 이벤트를 펼치는 것과는 달리, 발렌타인데이를 연애보다 ‘나 자신’을 우선하는 날로 차별화했다. 이에 삼양식품은 커플 중심으로 인식돼 온 발렌타인데이의 기존 공식을 깨고, 자존감과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젠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이번 켐페인을 기획했다. HT

해외 숙소 예약 2명 중 1명은 일본行…놀유니버스, 미리 보는 2026 설 연휴 여행·여가 트렌드 공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놀유니버스(대표 이철웅)가 다가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외 여행ㆍ여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외에서는 일본 자유여행과 동남아 패키지 중심의 수요가 이어진 반면, 국내에서는 짧은 연휴 일정의 영향으로 여행 시점이 연휴 초반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투숙ㆍ이용일 기준 2월 14일(토)부터 18일(수)까지 NOL, NOL 인터파크투어, 트리플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번 설 연휴 해외 여행 시장에서는 일본 중심의 자유여행 인기가 압도적이었다. 전체 해외 숙소 예약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50%에 달했다. 특히 해외 투어&액티비티 인기 상위 10개 상품 중 8개가 일본 교통 패스, 테마파크, 버스 투어 등 개별 이동과 맞춤형 체험을 결합한 상품으로 나타나 일본 자유여행의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여행 목적지의 확장세도 뚜렷하다. 대만과 미국이 해외 숙소 인기 국가 상위 5위권에 새롭게 진입하며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패키지 상품에서는 베트남이 전년 대비 예약 인원 비중을 10%p 이상 끌어올리며 강세를 보였다. 다낭ㆍ호이안 등 전통적 동남아 휴양지 패키지와 유럽 패키지의 인기가

유한양행, 23년 연속 존경받는 기업 제약부문 1위 수상…"100년 창업정신으로 국민건강 기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한국능률협회가 발표한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 23년 연속으로 제약부문 1위, All Star 4위에 선정됐다. 유한양행은 가장 존경받는 기업 시상이 시작된 이후, 23년 동안 제약부문 1위를 단 한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창립 100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은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계승하며, '신용의 상징 버들표 유한'이란 기업 이미지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왔다.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에서 출발한 유한양행은 지난 100년 동안 대한민국 보건 안보의 최전선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온 대표적 존경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건강한 국민과 행복한 사회를 꿈꿨던 창업자의 바람은 유한양행과 유한재단, 유한학원 등을 통해 오늘도 실현되고 있다.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전 재산 사회환원으로 구축된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시스템은 기업이 사회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고 여겼기에 가능했으며 이는 곧 유한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활동의 근간이 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