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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공간과 공감] 당신의 버킷리스트 공간은?…伊 피렌체와 로마

칼럼니스트 올림의 ’공간(space)‘ 이야기⑧

 

어느덧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며 서유럽 패키지 가족여행을 통해 살펴본 공간 스토리는 이제 마무리 할까 합니다. 

 

패키지의 특성상 전날 늦게 마무리 할 경우엔 상대적으로 아침 시간이 여유롭고(그래봐야 한 시간 정도지만), 반대의 경우는 새벽부터 분주한데 감안해서 마지막은 일찍 숙소를 나섭니다.

 

말로만 듣던 이탈리아의 피렌체! 르네상스가 시작된 도시 정도로만 인지중이었는데 곳곳이 고풍스러웠고, 다비드상과 온동네를 감싸는 가죽 스멜은 아직도 제 몸에 마치 삼겹살 내음처럼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 어딜 가도 가죽공예가 일품, 여기서 구찌와 프라다가 탄생했군요.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영화 기억하시죠? 바로 여기서 촬영했군요. 작은 공방이지만 명화의 숨결이 숨쉬는 공간이라 생각하니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점심땐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식당에서 스테이크도 맛보고, 함께 나온 파스타는 왜이렇게 맛난지 개눈 감추듯 순식간에 뱃속으로 집어넣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작은 녀석이 멀미를 했는지 속을 좀 개워내서 다혈질의 이탈리안 버스 기사님이 화를 무척 내셨는데 저희도 일부러 그런건 아니랍니다~ .패키지 여행 특성상 기사님들도 숙박을 해가면서 일정 내내 동행중인데 그러고보니 차량이란 공간이 단지 이동 수단이 아닌 이분들에겐 사무실(오피스)의 공간이니 청결을 유지하며 좋은 상태로 가꾸는 것이 필수입니다.

 

두오모 성당은 밀라노에만 있는 게 아니더군요. 여기서도 만났는데 두 친구의 스케일은 비슷하나 내뿜는 기운은 각기 달랐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중학교 시절부터 외우고 있는 영어(?) 속담이 바로 ‘Rome was not built in a day’인데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맞습니다 바로 그 ’로마‘에 말입니다.

 

끝이 좋으면 모든 게 좋다는 말을 실감한 마지막날 숙소. 로마 시내에 위치한 호텔인데 기대도 안했는데 최상입니다. 심지어 요청도 안했는데 컨넥팅룸에 당첨. 사실 두 개의 방을 중간 벽에 설치한 문으로 연결했을 뿐인데 두 독립된 공간을 유지한 채, 문을 열어두면 하나의 공간이 되는 걸 보면 이 안에서도 공간미를 엿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렇게 시간을 내서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까지 찍을 수 있음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다시 곧 미생으로 돌아가야할 시점이지만 ‘하루에 한가지 바람돌이 선물’처럼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공간을 누빌 수 있었음에 행복했고 그 의미를 이렇게 칼럼으로 풀어볼 수 있어 더 뜻깊었습니다.

 

조만간 다른 주제의 칼럼으로 또 뵐께요~ 그럼 이만…. (The end)

 

*칼럼니스트 올림은 건설-자동차-엔터테인먼트&미디어-식음료-화학/소재를 거쳐 아이티 기업에 종사하며 영원한 현역을 꿈꾸는 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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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간] 쇼펜하우어의 일침…‘낙수효과’는 없다

삶은 살아진다는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대사처럼 칼럼을 쓰다 보니 어느덧 70회차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꾸준히 그래도 뭔가 쓰고 있는 이 순간, 쓰디쓴 인생의 맛도 경험해 본 이 찰나 이번 챕터의 주제를 읽자마자 번쩍 든 생각. ‘드디어 나오는구나~ 이게 쇼펜하우어지’였습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44 번째 주제는 ‘노동자에게는 노동의 대가 대신 더 힘든 노동만이 남겨진다’ 입니다. 이거 참, 정말 뭔가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염세주의 feel이 성난 파도 처럼 한번에 그렇지만 묵직하게 때렸습니다. 이번 장은 도발적 질문으로 화두를 던졌습니다. “당신은 정말 지금 이 시대의 자본주의가 완벽한 자본주의라고 생각하는가?’ 정작 하는 일 자체에 대해 존경도 받고 가치가 더해져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고, 사실 이는 요즘 실정에도 부합하는 듯 합니다. 그러더니 ‘우리는 기업과 사회 분위기가 부추기는 대로 부자들만 존경하고 노동자들의 수고는 무시한다’고 적었습니다. 나아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처럼 고소득층의 소득증대, 대기업의 발전이 저소득층과 중소기업의 발전으로 향하는

[마음공간] 운명, 타고나는 것일까? 만드는 것일까?…인생이란 운명과 숙명의 줄다리기

“빰빠빠 빠~ 빰빠빠 빰…..” 학창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도 여기든 저기든 자의든 타의든 지속 듣게 되는 고전 명 클래식, 바로 베토벤 ‘운명’ 입니다. 5번은 운명 9번은 합창이라며 대표적인 소절과 함께 암기하던 중학교 시절이 문득 떠오릅니다. 영어로 destiny인 운명! 여러분 이 운명은 태어날 때 부터 정해진 말 그대로 타고난 것일까요 아님 살아가면서 성장하면서 개척해서 내것으로 만드는 것일까요?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43 번째 주제는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자신의 성격에 의해 만든다’ 입니다. 주제 문장만 읽어봐도 선천과 후천이 섞여 있다는 걸 짐작하게 합니다. 책은 말합니다. 인간의 삶이란 연속된 우연이 아니며, 오로지 선택과 행동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이지요. 또한 인간의 행동 역시 자유의지나 이성적 판단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닌 내재된 의지나 본능에 의해 결정된다고 덧붙입니다. 동의하시나요 아님 반대하시나요? 찰리 채플린은 삶은 가까이서 보면 희극. 멀리서 보면 비극이라 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엔 적극 동의합니다. 뭔가 있어보이고 흥미로워 보이지만 저 멀리서 헬리콥터를 타고

[내궁내정] 아마존 ‘피자 두 판의 법칙’이 거대 조직병 이겼다…링겔만 효과·사회적 태만 넘어선 혁신의 공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팀이 피자 두 판으로 배를 채울 수 없다면, 팀은 너무 큰 것이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가 남긴 이 말은 이제 글로벌 혁신기업들의 조직 운영 철학이 됐다. ‘피자 두 판의 법칙(Two Pizza Rule)’은 아마존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경영 원칙이다. ‘피자 두 판의 법칙’이란? 이 법칙은 팀 규모를 피자 두 판(보통 6~10명)으로 식사할 수 있는 인원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단순한 숫자 제한이 아니라, 소규모 팀이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고 빠르게 의사결정하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한 베이조스의 전략적 선택이다. 이는 팀이 너무 커지면 소통과 협업

[마음공간] 몸건강은 챙기면서, 정신건강은 왜 안챙기세요?…'보는 인간'에서 '읽는 인간'으로의 진화

‘차라리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 어렸을 적 이 말이 그렇게도 멋져보이고 , 뭔가 있어보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나이를 먹고 중년 이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지금엔 ‘내게 자유대신 빵을 달라’가 더 와닳고 솔직하게 느껴집니다. 학창시절 다양한 지수에 대해 배우곤 했는데 ’엥겔지수‘(가계의 총소득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율)를 접할 때가 생각납니다. 높으면 안될 것만 같았는데 이제 그 앵겔지수를 위해 하루하루 고민하는 날이 가끔은 전부인 것 같아 슬프기도 하네요.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42번째 주제는 ‘독서는 생각하는 사람을 변화시킨다’ 입니다. 한때 제가 모셨던 분 중에 ‘읽는 인간’이란 멋진 키워드를 애용하시는 대표님이 계셨는데 쇼펜하우어 형님께서 제시한 이번 주제는 바로 ‘읽기(독서)’ 입니다. 피곤하면 잠을 자고, 어디 아프면 약을 먹고, 배가 고프면 음식물을 섭취하는 존재가 인간입니다. 즉 눈에 보이는 것은 관리하는 것도 쉽다는 말이지요. 질문을 던지십니다. “그렇다면 정신은 무엇으로 챙겨야 하는가?”라구요. “정신의 영양은 어떻게 충족해야 하는 것이냐”고 하문하셨습니다.

[마음공간] "나만 아니면 돼~" 남의 슬픔은 곧 나의 기쁨이라고?…비교라는 인간본성 그리고 '카타르시스‘

‘남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이란 말이 있죠. 참으로 무심하고 또 무례한 말 같지만 솔직히 어느 정도는 통하는 것이 인간심리기도 합니다.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란 건 우리 거슬러 올라가보면 초등학교때부터 경험했죠. “오늘 몇일이지? 15일인가~ 야, 15번 나와서 이 문제 풀어봐” 결코 잊혀지지 않는 수학쌤 목소리…그저 내가 15번이 아니란 사실에 크게 기뻐하지 않았던 자 있으면 나와보십시오. 나(만) 아니면 되고, 내(가) 안걸리길 바랬던 적은 아마 살아오며 수없이 많을 껍니다. 정말 비극적 뉴스를 접할 때도 맨 먼저 떠올리는 건 슬픔이나 애도 보단 우리 가족 생사여부 및 피해상황 정도니까요. 그게 인간이고 그게 사람 마음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41 번째 주제는 ‘나보다 슬픈 자를 보는 일이 나를 웃게 한다’ 입니다. 간만에 참으로 쇼펜하우어 형님다운(?) 주제가 돌출됐습니다. 책은 말합니다. ‘행복과 만족은 소극적으로 느끼며 슬픔과 괴로움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인간에게 벌처럼 내려진 재앙’이라고 말이죠. 그래서 ’타인의 불행과 비극을 지켜보며 행복감(?)

[Moonshot-thinking] 데이터가 지배하는 부동산 : 세계 3대 강자와 한국의 '도전장'

10년 전, 한 부동산 개발사 대표의 하루는 끝없는 현장 답사의 연속이었다. 수백억 원대 오피스 빌딩 투자 앞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발로 뛰며 정보를 수집하는 것뿐이었다. 현장을 돌며 임대료와 공실률 정보를 수집하고, 브로커들의 단편적 정보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글로벌 투자사 애널리스트는 뉴욕 사무실에서 서울 강남 오피스 시장의 임대료 변동과 투자 수익률을 실시간 분석하고, 한국의 자산운용사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전국 물류센터의 상세 정보를 파악한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세계에서 데이터는 이제 GPS가 되었다. 투자자들이 경험과 직관에 의존했다면, 오늘날에는 정교한 데이터 분석이 투자 결정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RCA, 블룸버그, 코스타라는 '빅3'가 각자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으며, 한국에서는 알스퀘어의 RA가 로컬 시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은 단순한 데이터 제공을 넘어 투자자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진화했다. 특히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투자가 일상화된 오늘날, 각 플랫폼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인사이트는 투자 성공의 열쇠가

[마음공간] 세상에서 가장 귀한 금은 시세급등중인 황금?…화려한 과거보다 ‘하찮은 지금’이 더 소중

몇해 전인가 “가장 비싼 금(gold)‘이 뭔지 알아?”란 질문에 “지금이야“라고 답했던 것이 유행한 적이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지나간 과거와 다가올 미래도 의미가 있겠으나 처해 있는 현실인 now가 중요하단 말이었죠. 모든 유행어가 그렇듯 이 말도 반짝 유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식상해진 그저 오래된 격언 정도로 희미해졌습니다. 돌반지 하나 5~10만원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게 이젠 50만원이 됐으니 환장할 노릇이죠. 골드바 쟁여놓고 사놓은 부자들이 더욱 부자가 됐으니 그들은 시간이 흘러도 가치가 상승하는 ’지금‘을 계속계속 수집하나 봅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40번째 주제는 ‘하찮은 지금일지라도 가장 찬란했던 과거보다는 우월하다’ 입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서두에 언급한 ’지금‘에 대한 에피소드를 떠올렸네요. 책은 말합니다. ’우리들은 보통 과거의 무용담을 늘어놓는 이들을 그다지 놀라워하지 않는다고 말이죠. 설령 그 사람이 과거에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었다고 해도 지금은 그다지 대단해 보이지 않으니 그냥 나랑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참 간만

[마음공간] ‘상실’의 미학…‘아보하’가 소중한 이유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란 말이 있죠~ 출처도 어떤 상황에서 나온 건지 아님 영화 속 명대사였는지 사실 가물하긴 합니다. 하지만 언제 들어도 명언같고, 짧지만 저 문장이 주는 강렬함 때문에 자주 속으로 되새김질하곤 합니다. 아주 건강하던 사람이 자신도 모르게 어느 한 순간 병에 걸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잘 다니던 회사에서 밀려나 직장을 잃고 방황과 후회속에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현재 자신의 상태에서 지니고 있는 다양한 것들이 그저 당연하거나 원래 있던 것처럼 여기다 막상 없어지면 그제서야 한탄함을 많이 보곤 했습니다. 고백건대 필자 역시 잠시 멈춘 상태인데 애써 ‘정지(그만)’가 아닌 ‘잠시멈춤(pause)’이라 여기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그렇습니다. 오죽하면 올해의 화두가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가 아닌가 합니다. 특별하지 않고 별 것 없어도 그저 똑같은 일상의 한 날이 소중하다는 사실이 그 어느 때보다 중하게 여겨지니 말입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39번째 주제는 ‘자신에게 자주 이렇게 묻자. 이것이 내 것이 아니라면 어떨까?’ 입니다. 책은 말

[Moonshot-thinking] '등기 정보의 숲에서 레이더를 켜다' 부동산 데이터 접근의 패러다임

부동산 등기 조회 업무가 변하고 있다. 위치 기반 검색 기능으로 원하는 건물의 등기정보를 클릭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복잡한 주소 입력 과정이 필요했던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혁신이다. 업무 시간을 대폭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종로 사직로에 있는 건물 10개의 등기를 조회하려면 보통 30분은 걸립니다. 일일이 주소를 확인하고 입력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새로운 위치 기반 서비스는 클릭만 하면 돼요. 5분이면 충분하죠." 종로구의 한 법무법인 실무자 A씨는 매일 수십 건의 등기부등본을 열람하며 부동산 권리관계를 확인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에게 이 새로운 서비스는 드라마 '파친코'에서 선자와 고한수가 일본에서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작업을 반복하며 견뎌내던 인고의 시간에서 벗어나게 해준 현대적 해결책과 같다." 위치 기반 검색은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건물의 소유주, 담보권 설정 여부, 권리관계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금융권, 법조계도 변화에 주목한다. 시중은행 여신심사역 B씨는 "담보 평가를 위해 하루 수십 건의 등기를 확인하는데, 대량 검색 기능은 업무 시간을 크게 줄여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