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2 (일)

  • 구름많음동두천 31.4℃
  • 구름많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34.0℃
  • 맑음대전 33.8℃
  • 구름많음대구 33.1℃
  • 구름많음울산 31.3℃
  • 맑음광주 30.7℃
  • 구름많음부산 29.4℃
  • 맑음고창 31.3℃
  • 구름많음제주 33.6℃
  • 맑음강화 31.4℃
  • 맑음보은 32.1℃
  • 구름많음금산 33.1℃
  • 맑음강진군 29.0℃
  • 구름많음경주시 33.2℃
  • 구름많음거제 28.5℃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테슬라 FSD V14, 다음 주 조기 대규모 출시…‘지각 있는 존재’ 수준의 AI 진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25년 9월 24일(현지시각) 풀 셀프 드라이빙(Full Self-Driving, FSD) 소프트웨어의 최신 버전인 FSD V14가 다음 주부터 조기 대규모 배포에 들어간다고 공식 발표했다.

 

머스크는 이번 업데이트가 FSD V12 이후 두 번째로 큰 AI 기술의 진화라고 평가하며, 10배 이상 증가한 신경망 파라미터를 통해 차량이 거의 ‘지각 있는 존재’ 수준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ectrek, TESLARATI, Drifter - Tech Explorer, Shop4Tesla,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이번 FSD V14는 세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배포된다. 초기 버전 14.0은 다음 주부터 조기 배포가 시작되며, 14.1과 14.2가 각각 약 2주 간격으로 이어진다. 머스크는 버전 14.2가 배포되면 운전자가 체감하는 차량의 자율주행 수준이 거의 인간에 가까운 지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FSD V13 대비 신경망 파라미터가 10배 넘게 증가해, 더욱 복잡한 주행 패턴과 예외 상황을 인지·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스템은 도로 위의 미묘한 교통 신호와 주변 환경을 더 섬세하게 판별하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주행 행동을 구현한다.

 

영상 처리기술도 개선돼 카메라 영상의 압축 손실을 줄임으로써 고도화된 시각 정보 인식 능력을 갖췄다. 새로운 AI 모델은 고성능 AI 칩과 하드웨어4(Hardware 4) 기반 차량에서 동작한다.

 

운전자 개입 감소도 핵심 개선점이다. 일반적으로 테슬라 FSD 운전자들이 불편해했던 운전대 ‘알림’(nag), 즉 반복적인 개입 요구가 크게 줄어든다. 머스크는 이 변화로 인해 운전자가 자주 시스템의 주의를 환기시키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확대 측면에서, FSD는 현재 미국에서 8000달러 일시불 또는 월 99달러 구독형 서비스로 이용 가능하며, 호주와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도 하드웨어4 차량을 대상으로 적용 중이다.

 

회사는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네덜란드는 FSD가 공식 허가를 받을 첫 EU 국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유럽의 엄격한 규제 환경 속에서 테슬라는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에서 시험 운행을 이어가며 현지 기준 충족에 집중하고 있다.

 

머스크는 한편 조심스러운 단계적 출시 전략을 유지하며, 초기 배포 후 발견되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FSD V14는 오스틴에서 운영 중인 로보택시의 무감독 자율주행 시스템과는 다르지만, 공통된 기술적 진보를 공유한다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 FSD의 안전성은 진화하고 있지만, 미국 NHTSA 등 관계 당국은 일부 사고 사례를 조사하는 등 엄격한 안전 규제 감시를 지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관심도 높은 상황에서, 이번 대규모 AI 업데이트가 향후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와 시장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빅테크 업계 전문가는 "이번 테슬라 FSD V14 출시로 자율주행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며, 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테슬라 위상 강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애플, 前 직원들 '조직적 영업비밀 유출'로 오픈AI 제소…빅테크간 얼룩진 소송에 '패소시 치명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애플이 7월 10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오픈AI와 전직 애플 직원 2명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두 빅테크 간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폭발했다. 애플은 오픈AI가 소비자 기기 시장 진출을 위해 채용 면접을 악용해 자사 하드웨어 기밀을 빼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benzinga, digitalfocus, 9To5Mac에 따르면, 애플이 제기한 소송의 피고 명단에는 오픈AI 외에 전직 애플 직원 창 리우(Chang Liu)와 탕 탄(Tang Tan)이 이름을 올렸으며, 애플은 이들이 조직적으로 기밀정보를 탈취하는 데 공모했다고 주장한다. 애플 측 주장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인공지능 하드웨어 개발과 관련된 설계, 제조, 공급망 정보 등을 포괄한다. 탕 탄은 애플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부사장으로 아이폰·애플워치 개발을 이끌었던 인물로, 이후 전직 애플 산업디자인 총괄 에반스 행키와 함께 오픈AI 하드웨어 부문을 공동 설립했다. 이번 소송은 4조 600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가진 애플이, 조니 아이브가 주도하는 오픈AI 하드웨어 부문 전체를 정조준한 '블록버스터급' 법정 공방으로 평가받는다. 애플과 오

[빅테크칼럼] 세계 첫 ‘휴머노이드 집도의’ 등장… 원격 로봇수술, 수술실 패러다임 흔들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 샌디에이고) 연구팀이 사람 형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원격 조종해 살아 있는 대형 포유동물에 대한 복강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로봇수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첫 사례를 제시했다. 이번 전임상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으며, 국내외 주요 매체도 “수술실에 들어온 휴머노이드”, “생체 담낭절제술 성공” 등의 제목으로 잇따라 조명하고 있다.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생체 수술’의 의미 eurekalert, arstechnica, medicalxpress에 따르면, UC 샌디에이고 공대·의대 공동 연구팀은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원격 조작 복강경 수술 시스템을 개발해, 살아 있는 돼지를 대상으로 두 차례 담낭 절제술을 집도했다. 첫 번째 수술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보조 역할을 맡은 외과의와 팀을 이뤄 담낭 제거를 완수했고, 두 번째 수술에서는 두 대의 휴머노이드가 수술대에 사람의 손 없이 나란히 서서 협업 수술을 수행했다. 로봇은 자율적으로 판단한 것이 아니라 전 과정에서 외과의가 원격 조종했지만, 인간형 휴머노이드가 실제 생

[빅테크칼럼] 앤트로픽, 클로드 AI 내부의 숨겨진 '작업 공간' 발견…인간 뇌속의 생각허브와 유사한 ‘J-스페이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자사 대형 언어모델 ‘클로드(Claude)’ 내부에서 인간 의식 이론과 닮은 소규모 ‘작업 공간(workspace)’을 확인했다는 연구를 내놓으면서, AI 해석 가능성과 안전성 논쟁이 한 단계 격상되고 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클로드 내부 활성화 중 일부가 ‘말로 표현 가능한 생각’을 잠시 저장·조작하는 독립 영역을 형성한다는 점이며, 앤트로픽은 이 영역을 야코비안(Jacobian) 기법으로 찾아낸다는 의미에서 ‘J-스페이스(J-space)’라고 명명했다. J-스페이스, 전체 활성화의 10% 미만이지만 ‘생각의 허브’ 앤트로픽이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J-스페이스는 한 번에 수십 개의 개념만을 담고, 클로드 전체 활성화의 10%에도 못 미치는 작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다단계 추론과 고차원적 사고 과정의 상당 부분이 이 영역을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를 들어 버그가 있는 코드를 읽을 때는 텍스트 출력 이전에 J-스페이스에서 ‘ERROR’ 패턴이 뚜렷이 활성화되고, 프롬프트 인젝션이 탐지되면 ‘injection’, ‘fake’ 같은 개념이 먼저 떠오른 뒤에야 응답 문장이 생성되는 식이다. 앤트

[이슈&논란] 현대차 아틀라스 로봇, 축구 심판에게 경기 공 전달…FIFA 월드컵서 피지컬 AI 시험무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북중미 FIFA 월드컵 2026 16강 브라질-노르웨이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투입해 경기 공 전달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로보틱스 기업으로의 정체성 전환을 전 세계 축구팬 앞에서 실험했다. 미국 뉴저지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 하프타임에 아틀라스는 선수 입장 터널에서 등장해 글로벌 스타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재현한 뒤, 심판 이스마일 엘파스에게 후반전 공인구를 직접 전달하며 후반 시작을 알렸다. 현대차 측은 이를 “FIFA 월드컵 실전 경기 환경에 인간형 로봇이 최초로 도입된 사례”로 규정하며, 변수가 많은 실제 경기장 환경에서 복합 동작을 안정적으로 수행한 점을 강조했다. 아틀라스의 월드컵 데뷔는 이미 5월 말부터 예고된 ‘훈련 영상’ 캠페인의 현실 버전이다. 현대차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보스턴 다이내믹스 채널을 통해 월드컵 역사적 장면을 분석하며 축구 기술을 학습하는 과정을 담은 5부작 ‘스쿨 오브 풋볼(School of Football)’ 영상을 공개했고, 이 시리즈는 공개 5일 만에 3300만뷰를 돌파했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펠레·마라도나·메시·손흥민 등의 실제 플레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