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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ife

[내궁내정] 영화 ‘F1 더 무비’에 숨겨진 15가지 비밀…애플의 야망·브룩하이머 질주·브랜드 PPL전쟁·APXGP 신드롬·브래드피트 노익장·원테이크의 기적·혁신기술 경연장

1. 빅테크기업 애플의 스포츠 미디어 전략, F1 판권까지 노린다
2. 브룩하이머 사단, 실감나는 레이싱을 완성하다
3. 브래드 피트, 61세에 실제 F1 머신 운전…“디지털로는 대체 못할 아우라”
4. 실전 F1 그랑프리 현장, 단 5~10분 허락된 ‘원테이크’ 미션
5. ‘APXGP’라는 가상팀, 현실을 뚫고 나온 브랜드·팬덤
6. 브랜드 PPL, 스토리텔링의 DNA로 진화…영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마케팅 그리드’
7. 빅테크기업들, 혁신적 기술 경연장…‘하프틱 트레일러’와 초소형 카메라
8. F1 실존 인물 총출동, 카메오 찾는 재미…루이스 해밀턴, 현실과 영화 경계 허문 제작자
9. ‘탑건: 매버릭’ 제작진의 노하우, F1에 완벽 이식
10. F1 영화의 산업적·사회문화적 의미
11. F1의 기원과 역사
12. F1 경기의 룰과 진행 방식
13. F1의 글로벌 시장 규모
14. F1 전용 자동차의 속력·성능·가격
15. F1의 산업문화적 의미와 글로벌파트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영화 'F1 더 무비'(제공/배급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7월 7일 한국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원작이나 프랜차이즈가 없는 오리지널 실사 외화가 100만 관객을 넘은 것은 2020년 '테넷' 이후 5년 만이며, 2025년 외화 흥행 7위다.

 

'F1 더 무비'는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브래드 피트)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펼치는 레이스를 그린 작품으로, 지상판 '탑건: 매버릭'이라는 별칭과 함께 관객들의 호평 속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2025년 6월 개봉한 미국의 스포츠 드라마 영화로, 조지프 코신스키가 감독을 맡고 에런 크루거가 각본을 썼으며, 둘이 공동으로 쓴 원안을 바탕으로 한다.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을 바탕으로 국제 자동차 연맹과 협력해 제작됐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았으며, 댐슨 이드리스, 케리 콘던, 토비어스 멘지스, 하비에르 바르뎀이 함께 출연한다.

 

이 영화가 단순한 레이싱을 다룬 스포츠영화로만 생각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의외로 흥미로우며 재미있고 의미있는 사실들도 많이 들어있다. 위키피디아, 공식 F1 및 팀 홈페이지, 레이싱 전문매체, 글로벌 시장조사 보고서 등 다수의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바탕으로 알아봤다.

 

 

1. 빅테크기업 애플의 스포츠 미디어 전략, F1 판권까지 노린다

 

‘F1: 더 무비’는 단순한 레이싱 영화가 아니다. 이 작품은 빅테크기업이자 한때 세계 최고의 시총을 자랑했던 애플이 투자해 만든 영화다. 다시 말해 애플이 극장용 대작 시장과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판권 시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리고 던진 승부수다.

 

이 영화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3억 달러를 돌파하며 애플 오리지널 필름 사상 최고 흥행작이 됐다.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애플은 미국 F1 중계권 입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는 애플이 단순히 영화 제작을 넘어, 스포츠 미디어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F1 영화를 계기로 애플이 넷플릭스, 디즈니 등 미디어 공룡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신호탄이며, 애플의 OTT·스포츠 진출의 교두보가 된 셈이다.

 

현재 ESPN은 연간 약 8500만~9000만 달러에 F1 미국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F1의 소유주 리버티 미디어는 차기 계약에서 연간 1억5000만~2억 달러까지 가격을 두 배 이상 올려 제시했으며, 애플은 비슷한 수준의 입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는 ESPN이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으로, ESPN은 입찰 경쟁에서 가격이 지나치게 오를 경우 중계권을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 브룩하이머 사단, 실감나는 레이싱을 완성하다


제작에는 ‘탑건: 매버릭’의 조셉 코신스키 감독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대부 제리 브룩하이머가 참여했다. 브룩하이머 사단은 실제 F1 경기장과 레이스 현장에서 촬영을 감행했고, 배우 브래드 피트와 댐슨 이드리스는 실제로 180마일(약 290km/h)까지 달리는 훈련을 받았다.

 

실전 레이스 중 14개 그랑프리에서 촬영이 이뤄졌으며, FIA(국제자동차연맹)와 F1 조직위, 실존 팀과 드라이버들이 촬영을 적극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F2 차량을 F1 차량처럼 개조해 실제 트랙에서 액션을 구현했고, 15개 카메라 포인트를 차량에 설치해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3. 브래드 피트, 61세에 실제 F1 머신 운전…“디지털로는 대체 못할 아우라”


브래드 피트는 만 61세(1963년생)의 나이에 실제 F1 레이스카를 몰고 트랙을 질주했다. 이는 단순한 연기를 넘어, 현실과 영화의 경계를 허무는 퍼포먼스였다. 그의 실제 운전 장면은 디지털 특수효과로는 대체할 수 없는 생생함과 스타 파워를 극대화했다.

 

영화 속 ‘소니 헤이스’의 재기 서사는 브래드 피트 본인의 커리어와도 절묘하게 오버랩된다.

 

 

4. 실전 F1 그랑프리 현장, 단 5~10분 허락된 ‘원테이크’ 미션


영화의 주요 장면 상당수는 실제 F1 그랑프리 주말, 단 5~10분의 짧은 시간에 원테이크로 촬영됐다. 현장에서는 수십만 관중과 실제 팀, 미디어가 지켜보는 가운데 배우와 제작진이 단 한 번의 기회에 모든 걸 걸어야 했다.

 

특히 F1 조직위와 FIA의 공식 협업으로 실제 그리드에 영화 속 가상팀(APXGP)의 차량과 드라이버가 등장, 관객과 팬들이 실제와 영화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몰입감을 제공했다. 이 극한의 현장감 덕분에 관객은 실제 레이스에 몰입하는 듯한 체험을 하게 된다.

 

5. ‘APXGP’라는 가상팀, 현실을 뚫고 나온 브랜드·팬덤


영화 속 가상팀 ‘APXGP’는 실제 F1 경주에 등장해 관객과 팬들이 혼란을 겪을 정도로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었다. 심지어 F1 공식 굿즈샵에서는 APXGP 팀의 유니폼과 굿즈가 판매됐고, 실제 그랑프리 현장에서 팬들이 착용하며 새로운 팬덤이 형성됐다.

 

이는 영화와 스포츠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개념 마케팅 사례로 꼽힌다.

 

 

6. 브랜드 PPL, 스토리텔링의 DNA로 진화…영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마케팅 그리드’

 

‘F1: 더 무비’는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브랜드 PPL(간접광고) 전략을 펼쳤다. 메르세데스, IWC, 익스펜시파이, EA스포츠, GEICO, 토미 힐피거 등 10여개 글로벌 브랜드가 팀 유니폼, 차량, 헬멧, 피트박스, 심지어 스토리라인에까지 깊숙이 들어왔다. 단순 노출차원이 아니라 브랜드가 영화의 스토리와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고객의 불편함없이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특히 익스펜시파이는 영화 개봉 후 몇 시간 만에 신규 가입자가 4배 급증하는 등 실제 비즈니스 효과를 거뒀다. 토미 힐피거는 메트 갈라에서 배우가 APXGP 레이싱 슈트를 찢고 턱시도를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연출, SNS에서 화제가 됐다.

 

영화 개봉 전 이미 4000만 달러 이상의 브랜드 스폰서십이 확보됐으며, 일부 브랜드는 한정판 협업 상품(예: 메르세데스-AMG GT 63 APXGP 에디션, 토미 힐피거의 APXGP 컬렉션 등)까지 출시해 영화와 현실을 연결했다.

 

7. 빅테크기업들, 혁신적 기술 경연장…‘하프틱 트레일러’와 초소형 카메라


애플은 스마트폰 제조사답게 '아이폰'을 활용한 ‘하프틱 트레일러’ 기술로, 예고편을 볼 때 실제 레이싱의 진동과 소리를 느끼게 하는 신개념 마케팅을 선보였다. 또 소니와 협업해 개발한 초소형 카메라 ‘카르멘’은 차량 내외부 15곳에 설치되어, 기존 중계와는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제공했다.

 

 

8. F1 실존 인물 총출동, 카메오 찾는 재미…루이스 해밀턴, 현실과 영화 경계 허문 제작자


루이스 해밀턴, 토토 볼프 등 실제 F1 드라이버와 팀 관계자들이 대거 카메오로 출연했다. F1 팬이라면 영화 곳곳에 숨어 있는 실존 인물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2024년 시즌의 실제 레이서들이 등장해, 영화를 보는 동시에 지난 시즌을 추억할 수 있다.

 

무엇보다 7회 월드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해 레이싱의 디테일과 드라이버의 삶, 팀의 내막을 영화에 녹여냈다. 해밀턴은 스토리, 캐스팅, 촬영 현장 전반에 걸쳐 자문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F1 드라이버와 팀 스태프, 백룸 인물들이 캐릭터 창조의 레퍼런스가 됐다.

 

9. ‘탑건: 매버릭’ 제작진의 노하우, F1에 완벽 이식


‘탑건: 매버릭’에서 쌓은 실제 전투기 촬영 노하우가 F1에 그대로 적용됐다. F2 머신을 F1처럼 개조하고, 카메라와 차량의 내구성을 모두 확보해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장면을 완성했다. 이는 메르세데스의 토토 볼프가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였다.

 

 

10. F1 영화의 산업적·사회문화적 의미


스트리밍 플랫폼(애플TV+)이 극장용 대작을 직접 제작·배급하며, 극장과 OTT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영화산업적 의미가 있다. 특히 F1이라는 글로벌 스포츠와 할리우드, 패션, 자동차 산업이 융합된 협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10개이상의 PPL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브랜드와 영화의 경계가 사라지는 ‘스토리텔링형 PPL’의 교과서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영화가 F1의 인종·계층 문제 등 현실적 이슈는 비켜갔다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대중적 오락성과 글로벌 스포츠의 긍정적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11. F1의 기원과 역사


포뮬러 원(Formula One, F1)의 공식출범은 1950년 영국 실버스톤(Silverstone)에서 첫 월드 챔피언십 그랑프리가 열리며 시작됐다. 

 

1920~30년대 유럽 그랑프리 레이싱에 뿌리를 두고, 2차 세계대전 후 FIA(국제자동차연맹)가 규정을 정립해 1947년부터 공식 ‘포뮬러’가 도입됐다. 1950년 알파로메오의 주세페 파리나가 첫 드라이버 월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12. F1 경기의 룰과 진행 방식


레이스의 한 시즌은 20~24개 그랑프리(Grand Prix)로 구성되며, 각 그랑프리는 전 세계 다양한 서킷(전용 트랙 및 도심 도로)에서 개최된다. 각 레이스는 최소 305km(모나코는 260km)를 완주해야 하며, 각 서킷을 반복 주행하는 방식이다.

 

스타트는 포메이션 랩(예열 주행) 후, 5개의 빨간 신호등이 꺼지면 동시에 출발하는 방식이다. 예선은 Q1(18분), Q2(15분), Q3(12분) 세 번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세션마다 느린 드라이버가 탈락해 최종 그리드(출발 순서)가 결정된다.

 

피트스톱이란 타이어 교체, 차량 점검 등 전략적 요소를 갖고 있다. 4개의 타이어를 2초 내외에 교체하는 팀워크가 관건이다.

 

기술 및 스포츠 규정도 엄격하다. 엔진, 섀시, 연료 등 엄격한 기술 규정과 추월·안전차·페널티 등 스포츠 규정이 병행 적용된다.

 

13. F1의 글로벌 시장 규모


2024년 기준 F1 시장 규모는 약 24~36억 달러(3~4조원)로 추산된다. 2030년대에는 60억 달러(약 8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 수익원은 미디어 중계권, 스폰서십, 서킷 개최권, 팀 라이선스, 공식 상품 판매 등이 있다. 유럽이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최근 아시아·북미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4. F1 전용 자동차의 속력·성능·가격

엔진은 1.6L V6 하이브리드 터보, 약 950마력(710kW), 1만5000rpm 수준이다. 가속력은 0→100km/h 1.8초, 0→200km/h 4.4초 내외가 기본이다. 

 

최고속도는 공식 레이스 기준 375km/h(233mph), 일부 직선주로에서 380km/h 이상을 기록하기도 한다.

 

중량은 최소 798kg(드라이버 포함)이다. 차체 크기는 약 5.6m(길이) x 2.0m(폭) x 0.95m(높이) 가량이다.

 

G-포스는 가속·감속·코너링 시 4~6.5g 이상에 달한다.

 

가장 궁금한 차량 1대의 가격은 완성차 기준 약 1200만~1800만 달러(약 160~240억원)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금액이다.

 

세부적으로 주요 부품별 가격을 살펴보면, 엔진(파워유닛) 약 1050만 달러, 섀시(모노코크) 약 60만 달러, 전자식 스티어링 휠 5만 달러, 앞·뒤 윙 20만 달러, 브레이크 20만 달러, 기어박스 45만 달러 등에 달한다.

 

 

15. F1의 산업문화적 의미와 글로벌파트너


우선 F1은 기술 혁신의 실험장이다. 하이브리드, 에어로다이내믹스, 첨단 소재, 데이터 분석 등 자동차 산업의 미래 기술이 F1에서 먼저 검증되기 때문이다. 자동차기술의 총집합, 최첨단 자동차 기술의 경연장이다보니 최고의 기술을 가진 자동차기업만이 뛰어들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둘째는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전 세계 20억명 이상이 TV·디지털로 시청한다. 당연히 브랜드 노출 및 소비자 인게이지먼트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최고의 광고마케팅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F1 공식 글로벌 파트너 및 주요 후원기업도 엄청나다.


LVMH 그룹은 2025년부터 10년, 연 1.5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파트너십 체결했다. Louis Vuitton(공식 트로피 케이스·호주 GP 타이틀 스폰서), TAG Heuer(공식 타임키퍼), Moët Hennessy(공식 샴페인), Belvedere(공식 보드카) 등 럭셔리 브랜드 총출동한다. 

 

사우디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Aramco) 역시 F1 전체 및 Aston Martin 팀의 타이틀 파트너이다. 첨단 연료·윤활유를 개발하고, 지속가능성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세계 항공사 1위인 카타르항공(Qatar Airways)도 2027년까지 공식 항공사 계약을 맺고, 글로벌 레이스 개최지와의 연계 강화 마케팅을 추진중이다.

 

공식 맥주 파트너 하이네켄(Heineken)은 무알코올 음료·안전운전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크립토닷컴(Crypto.com)은 2030년까지 블록체인·디지털 자산 파트너십을 맺고, 팬 인게이지먼트를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 AWS(아마존웹서비스), MSC Cruises, Salesforce, Lenovo, DHL, American Express, Nestlé(KitKat), Paramount+, Puma, Tata Communications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브랜드가 공식 파트너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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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심 한복판, 지하철, 그리고 험준한 산길까지. '반려견과의 동행'이란 말이 이보다 더 실감나는 순간이 있을까. 최근 SNS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세 장의 사진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반려견 라이프의 현장을 보여준다. 첫 번째 사진은 '반려견 밀착 케어'의 진수다. 지하철 한복판, 얌전히 앉아 있는 승객들 사이에서 아기 띠를 두른 주인 품에 쏙 안긴 강아지! 사람들을 관찰하며, 누가 자신에게 말을 걸까 기대하는 듯한 그 눈빛. 아이 대신 강아지를 안고 출퇴근하는 일상이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지하철에서 만난 '특급 VIP 승객' 출현에, 주변 승객들도 소리 없는 미소를 선물한다. 두 번째 장면은 강남 도로 위를 경쾌하게 달리는 오토바이. 그러나 눈에 띄는 것은 운전자보다 더 여유로운 표정의 왕견 세 마리다. 노란 바구니에 올라탄 강아지들은 마치 "이게 바로 시티 투어지!"라고 외치는 듯, 꼿꼿하게 도시의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옆 오토바이 운전자도 놀란 듯 쳐다보고 있지만, 개들은 도로의 주인임을 의연히 증명한다. 세 번째 장면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열정적인 '등산러' 중 한 명일지도 모르는 웰시코기. 등산객들과 함께 바위길을

[핫픽] 휴대용 에어컨 현실로? 백팩처럼 메는 스마트에어컨 나올까…"창피는 잠깐, 시원함은 영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여름 바닷가에 등장한 한 남성의 독특한 아이템이 눈길을 끈다. 복잡하고 거대한 기기들이 수상하게 등 뒤에 메어져 있는데, 다름 아닌 '휴대용 에어컨'이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 속삭인다. "저거, 기발한데" 이제는 더위도 참지 말고, 과학의 힘으로 언제 어디서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시간. 이 남성은 집안에만 있던 에어컨을 과감히 온몸으로 끌어냈다. 마치 '꼬마 아인슈타인'의 아이디어 실험처럼, 무거운 실외기와 선풍기, 그리고 순백의 냉방 호스를 조합해 진정한 개인용 쾌적 존을 구현했다. 해변가에서는 눈길은 물론, 바람까지 독점 가능한 '인기 폭발 피서템'임이 분명하다. 웃음이 나오지만, 실은 이 콘셉트가 약간 더 발전한다면 미래의 생활 속 대세가 될 수도. 한때 휴대폰도 크고 무거워서 조롱의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없어선 안 될 필수템이 된 것처럼 말이다. 어쩌면 10년 뒤, 백팩처럼 어깨에 메는 스마트 에어컨이 일상이 되지도 모른다. 등 뒤로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산책하는 모습, 상상만 해도 유쾌함과 기대감이 교차한다. 올 여름, 백팩 에어컨을 메고 바닷가를 거니는 로망. 엉뚱한 상상과 도전정신이 결국 우리 일상을 바꿀 지도 모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