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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공간혁신] '88 서울올림픽' 잠실 주경기장, 40년만에 리모델링…"4000억 들여 스포츠 복합공간"

서울시 '88올림픽 상징' 리모델링 8월29일 착공, 2026년 12월 준공
외관 원형 보존, 88서울올림픽 개최 역사성 유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정조준
외부엔 공원·체육시설 등 스포츠 복합공간

1984년 완공된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이 준공 후 40년 만에 스포츠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1988년 서울올림픽의 주무대였던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4000억원을 들여 스포츠 복합공간으로 전면 탈바꿈한다.

 

1984년 완공된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이 준공 후 40년 만에 6만석 규모의 첨단 경기장을 비롯해 시민들을 위한 스포츠복합 공간으로 바뀌는 것.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비는 총 4000여억원으로,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5월 국제지명설계공모를 통해 나우동인건축사무소의 ‘공명하는 대지, 잠실’을 당선작으로 선정했고 2023년 7월 설계를 완료했다.

 

잠실 주 경기장 상부 관람석 3만여 개와 육상트랙을 전면 교체하고 장애인 관람석 358석을 추가 설치한다. 북측에는 전광판을 추가 설치하고 VIP실 인테리어를 개선해 내부 관람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시는 잠실 주 경기장이 국제 경기와 전국단위 경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1종 육상경기장 공인을 획득할 수 있도록 대한육상연맹 조언을 받고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 주 경기장 외부는 리브·캐노피 등 구조체 원형을 보존해 역사성 유지에 초점을 맞춘다. 주 경기장 외부에 설치된 기존 콘크리트 데크는 철거하고, 탄천과 한강을 잇는 폭 30m의 보행광장(울림광장)을 조성해 시민이 접근하기 쉬운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잠실종합운동장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주경기장 외부에 설치된 콘크리트 데크를 철거하고 탄천과 한강을 잇는 폭 30m의 보행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잠실 주경기장 일대를 도시공원 콘셉트의 스포츠·문화 복합공간이자 시민이 접근하기 쉬운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주 경기장에 한강물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를 도입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냉방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 경기장 냉방의 35%는 수열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며 화석연료 사용 대비 온실가스를 연간 약 1450톤 감축(소나무 21만9000그루 식재효과)하고 매년 2억20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은 2036년 올림픽 유치를 겨냥한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나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한편 잠실종합운동장 옆에 민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잠실 마이스’ 사업은 당초 올해로 예정된 실시협약 및 착공이 내년 이후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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