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5.0℃
  • 맑음강릉 24.7℃
  • 구름많음서울 25.2℃
  • 구름많음대전 26.2℃
  • 맑음대구 27.3℃
  • 맑음울산 25.0℃
  • 맑음광주 28.3℃
  • 맑음부산 26.6℃
  • 구름많음고창 26.8℃
  • 맑음제주 27.5℃
  • 구름많음강화 24.3℃
  • 구름많음보은 25.0℃
  • 구름많음금산 25.2℃
  • 맑음강진군 28.0℃
  • 맑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이슈&논란] 이스타항공, 국내 최초로 '기내 보조 배터리 사용' 전면 금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이스타항공이 오는 10월 1일부터 국내외 모든 노선에서 기내 보조 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기존에 보조 배터리의 기내 선반 보관과 전원 충전 제한과 달리, 사용 자체를 금지하는 국내 항공사 최초의 사례다.

 

이스타항공 측은 이번 규제 도입을 통해 기내 안전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자 하며, 올해 말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 후 상황에 따라 정식 규정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재 승객들은 보조 배터리를 몸에 지니거나 좌석 앞주머니에 보관하는 것은 허용되지만, 이착륙을 포함한 전 운항 구간에서 배터리를 이용한 충전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이를 위해 공항 카운터, 탑승 게이트, 기내 방송 등을 통해 반복 안내가 이루어지며, 승무원은 기내 순회 중 사용을 발견할 시 즉각 지양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사고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최근 해외에서도 기내 보조 배터리 사용 금지 조치가 확산되고 있으며, 배터리 화재 사고의 대부분은 충전 과정에서 발생한다"라며 "안전 운항을 위해 선제적으로 자체 규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최근 5년간(2020~2024년 8월) 기내 보조 배터리로 인한 화재 사고는 13건에 달하며, 대부분 연기 및 그을음 정도로 진압되었지만, 기내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통계도 2020년 39건이었던 리튬 배터리 관련 사고가 2024년 78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추세를 보여, 국제적으로도 강화된 안전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더해 국내 주요 항공사들도 보조 배터리 반입 시 용량 기준, 절연 조치 등 세부 규정을 엄격히 적용 중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지침에 따르면, 100Wh 이하 보조 배터리는 기내 반입 가능하지만, 100~160Wh는 항공사 사전 승인 필요, 160Wh 초과는 기내 및 수하물 반입 모두 금지된다. 또한, 배터리 단자 보호·절연 포장이 필수이며, 위탁수하물 반입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이스타항공 조치는 기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비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보조 배터리 사용 제한이 승객들의 불편을 동반하겠지만,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고객들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젤렌스키 탄 비행기 피격될 뻔" 활주로까지 번진 드론전쟁…‘싸게 날리고 비싸게 막는다’ 전쟁도 저비용·고효율 시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러시아발 무인기 위협이 유럽 하늘을 가로질러 민간항공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공망을 동시에 시험하고 있다. 몰도바 영공에 침입한 러시아 드론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태운 항공기의 이륙이 지연되고, 루마니아가 NATO 임무에 투입된 스페인 F-18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일이 벌어졌다. 독일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발견된 폭발물 탑재 드론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공식 지목했다. euronews, cnn, euromaidanpress, kyivpost, dronexl, united24media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핵심은 단순한 국경 월경 사고가 아니라, 유럽의 항공·물류·지원 인프라를 상대로 한 ‘저비용 고효율 압박’ 가능성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시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가스산업의 심장부까지 드론을 날려 보내며 에너지 수익기반을 겨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전략 후방을 향해 드론을 활용하는 가운데, 유럽은 전쟁의 지원자이자 잠재적 피해 공간으로 더 깊이 끌려들고 있다. 몰도바 영공 침범…젤렌스키 전용기 이륙 지연 몰도바 정부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드론이 8일 오후 몰도바

[이슈&논란] “달은 우리 것”…트럼프의 AI 우주정복 밈, 국제우주법과 충돌하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은 우리 것(The Moon Is Ours)”이라는 문구와 성조기를 담은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우주 패권 경쟁을 ‘영토 소유’의 언어로 압축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같은 시기 공개한 미 우주군 차세대 정복 시안은 나치 독일의 군복 미학과 SF 악당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더 본질적인 문제는 달을 국가 소유물처럼 묘사한 정치적 메시지가 1967년 발효된 국제우주조약의 핵심 원칙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데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동절 연휴 기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THE MOON IS OURS”라는 문구와 성조기를 넣은 달 표면 이미지를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별도 설명이나 정책 발표문을 동반하지 않은 이미지형 게시물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기간 ‘미 우주군 차세대 정복’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군사·우주 패권을 연상시키는 인공지능(AI) 생성물로 추정되는 게시물을 연이어 올리면서, 단순 밈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절 연휴에 트루스소셜에 60여 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논란의 중심에는 ‘달의

[The Numbers] “배 한 척 아닌 해군 생태계 수출"…태국·필리핀서 맞붙는 K-조선, 6조원 동남아 함정시장 '정조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태국 차세대 호위함과 필리핀 잠수함 도입은 단순한 선박 수주전이 아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현지 건조·기술이전·정비(MRO)·승조원 훈련을 포괄하는 장기 방산 패키지 경쟁에 들어가면서, 동남아시아가 K-조선의 중동·남미 함정 수출을 가늠할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 8000억원 초도함, 후속함까지 최대 4조원 태국 해군의 4000톤급 차세대 호위함 사업은 현재 동남아 함정시장 최대 관심사다. 초도함 1척의 예산은 약 175억바트(원화 8000억원)이다. 후속함 3척이 추가로 발주될 경우 사업 규모는 최대 4조원 안팎으로 확대될 수 있다. 입찰에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 스페인 나반티아, 튀르키예 ASFAT와 TAIS 등 6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의 최대 자산은 태국 해군과의 실전 운용 레퍼런스다.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태국 해군의 3700톤급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건조해 2018년 인도했다. 한화오션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4000톤급 수출형 호위함 ‘OCEAN-40F’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태국 해군 입장에서는 새 플랫폼의 설계 성능뿐 아니라 기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