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앤트로픽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AI가 초급 개발자 일자리를 대거 없앨 것”이라고 경고하는 동시에, 자사 채용 페이지에만 400개가 넘는 엔지니어 포지션을 열어두고 있다는 역설적인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경고와 현실 사이의 간극은 ‘개발자 종말론’이 아니라, AI 도입 초기 국면에서 나타나는 직무 재편과 수요 폭증이라는 보다 복잡한 구조를 드러낸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5년 내 초급 화이트칼라 절반 사라진다”는 아모데이의 서사 Forbes, cnbc, fortune, indiatoday, businessinsider에 따르면, 아모데이는 2025년 5월 Axios 행사에서 “향후 5년 안에 초급 화이트칼라 일자리의 절반을 AI가 없앨 수 있다”며, 실업률이 10~2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법률·금융·컨설팅 등 전통적인 전문직 초입 구간을 특히 취약 지대로 지목했다. 2026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는 “AI가 6~12개월 안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일 대부분을 대체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며 수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이 같은 발언은 단순 수사에 그치지 않았다. 포브스 등 외신 보도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외계 생명체 관련 기밀문서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1947년 로즈웰 사건 이후 약 80년간 철통 보안으로 봉인돼온 미국 정부의 UFO·UAP(미확인이상현상) 파일이 마침내 세상에 드러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드림시티 처치에서 열린 보수 성향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많이 발견했다"며 "첫 공개는 아주 아주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NBC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발언을 특히 '이 청중을 위해 아껴뒀다'며 "여러분은 조금 더 모험을 즐기는 분들"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2월 행정명령에서 4월 공개 예고까지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국방부와 정보기관에 UFO·외계 생명체·UAP 관련 기밀파일 식별 및 공개를 지시한 데서 비롯된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 행정명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외계인은 실재하지만 직접 본 적은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는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용 구형 D램인 LPDDR4 신규 주문을 사실상 접고 차세대 LPDDR5·LPDDR5X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이미 심화된 글로벌 메모리 공급난이 스마트폰 시장 전반의 구조를 뒤흔들고 있다. 업계와 시장조사업계의 객관적인 수치들을 종합하면, 이번 결정은 단순한 제품 단종이 아니라 ‘AI 중심 메모리 재편’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전략적으로 계산된 수이자, 저가·중저가 스마트폰 생태계에 직접적인 비용 충격을 가하는 분수령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 “LPDDR4 접고 첨단 메모리로”…계획된 퇴장이 현실화되다 대만 공상시보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6월을 끝으로 DDR4와 저전력 모바일용 LPDDR4 신규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주요 고객사에 통보했다. 10나노급(1z) 공정에서 LPDDR4 8Gb 일부 품목 생산은 이미 2025년 4월 중 중단됐으며, 출하는 늦어도 10월 전후로 마무리하는 일정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3년 DDR3 공급을 완전히 끊은 데 이어, 불과 1년여 만에 그 다음 세대인 DDR4·LPDDR4까지 빠르게 정리하는 수순이다. 배경에는 두 가지 축이 분명하게 자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서울고법이 이른바 ‘세기의 이혼’으로 불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을 정식 심리가 아닌 ‘조정’ 절차로 넘기면서, 1조4000억원대까지 치솟았던 역사적 이혼소송이 새로운 분기점에 섰다. 법조·재계 안팎에서는 “최종 액수는 수천억원대, 그러나 파장은 숫자 이상의 것”이라는 냉정한 분석이 나온다. 1. 1조3808억원에서 ‘원점’으로…5월 13일, 운명의 조정기일 4월 17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을 조정에 회부하고, 조정기일을 5월 13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1월 9일 파기환송심 첫 기일 이후 네 달여 동안 양측은 별도 변론 없이 서면 공방만 주고받다가 ‘판결이 아닌 합의’라는 두 번째 경로를 선택한 셈이다. 조정기일에는 분할 대상 자산의 범위와 노 관장의 혼인 중 재산형성 기여도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대법원이 문제 삼은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300억원의 법적 성격을 제외하면, 결국 SK 주식과 그룹 가치 상승분에 대한 공헌도를 어떻게 수치화하느냐가 관건이다. 법조계에서는 조정이 실패할 경우 재판부가 다시 재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 신동빈 회장과 총수 일가 수사 대응 변호사비를 법인 비용으로 인정해 달라는 롯데 계열사들의 시도가 1심에서 사실상 좌초되면서, 한국 재계 전반의 ‘총수 방어 비용’ 회계·세무 관행에 적색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판결은 향후 대기업 총수 리스크 관리와 이사회·감사위원회의 책임, 그리고 세무조사·형사 리스크 대응 프레임을 바꾸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판결 핵심…‘총수 개인 방어’냐 ‘회사 업무 관련’이냐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나진이 부장판사)는 롯데그룹 15개 계열사가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11개 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15곳 중 13곳의 청구를 기각하고, 1곳만 일부 인용했다. 소송가액은 약 63억원 규모로, 1심 기준으로는 사실상 세무당국의 ‘완승’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쟁점은 간명했다. 2016년 검찰 및 박영수 특검의 롯데그룹 수사 과정에서 계열사들이 지출한 변호사 비용·법률 자문료를 회사의 ‘업무 관련 비용’으로 볼 수 있느냐, 따라서 법인세 계산 시 손금산입(비용 인정)할 수 있느냐가 쟁점이었다. 법원은 “총수 일가의 위법행위에 대한 형사 수사 방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국 NASA가 유럽우주국(ESA)의 화성 탐사 로버 ‘로절린드 프랭클린(Rosalind Franklin)’ 임무에 대한 본격 이행을 승인하고,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Falcon Heavy)를 2028년 말 발사체로 공식 확정했다. 이로써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던 유럽 화성 로버 프로젝트가 2030년 화성 착륙을 목표로 다시 구체적인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ROSA’ 승인, 2030 화성 착륙 로드맵 확정 indiatoday, The Register, europeanspaceflight, arstechnica, NASA Science, Gadgets 360에 따르면, NASA는 2026년 4월 16일(현지시간) ‘로절린드 프랭클린 지원 및 보강(ROSA, Rosalind Franklin Support and Augmentation)’ 프로젝트의 설계 단계를 마치고 본격 구현(implementation) 단계로 전환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승인으로 ROSA는 예비 설계·검토 수준을 넘어 장비 제작·조립·시험 단계에 들어가게 되며, 발사는 “이르면 2028년 말(late 2028),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
<살목지>.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저수지 사진 한 장, 그리고 공포영화라는 정보 하나만으로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극장을 찾았다. 콘텐츠 헤비유저를 자처하지만, 의외로 나는 작품을 백지 상태에서 마주하는 편이다. 사전 정보 없이 보는 것이 주는 날것의 감각을 더 선호한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이상하게도 관람 전, 평점과 반응이 궁금했다. 독립영화의 결에 한국형 공포. 잘못 고르면 낭패일 수 있다는 직감 때문이었을까. 네** 평점을 눌렀다. 9.0을 넘는 수치, 그리고 나쁘지 않아 보이는 댓글들. 저녁 약속이 밀린 타이밍, 머리를 비우고 싶었던 마음까지 겹쳤다. 그렇게 만난 작품이 바로 <살목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 하다가 아… 하더니 헐…” 그리고 끝. 포털 사이트 평점에 당한 걸까. 댓글에 속은 걸까. 잠시 ‘알바부대’를 의심하는 순간까지 갔다. 물론, 시대의 코드를 내가 놓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쉽사리 납득되진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까다로운 관객만은 아니다. <왕사남>보다 <휴민트>를 더 재미있게 본 사람이 바로 나다. (그러니 이 평가는 어디까지나 나의 한계일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시각 작업 전용 도구 ‘Claude Design’을 공식 공개하며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의 게임체인저를 자처하고 나섰다. 자연어 프롬프트만으로 프레젠테이션, 프로토타입, 원페이지, 마케팅 자료를 한 번에 뽑아내는 이 서비스는 플래그십 모델 ‘Claude Opus 4.7’을 기반으로, Claude Pro·Max·Team·Enterprise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리서치 프리뷰 형태로 제공된다. 텍스트 한 줄에서 완성본까지… 작업 흐름 자체를 바꾸는 Claude Design Claude Design의 핵심은 사용자가 “이사회 IR용 10장짜리 슬라이드, 경쟁사 비교 차트 포함, 톤은 미니멀” 같은 요구사항을 문장으로 설명하면, Claude가 초안 전체를 구조화해 만들어 준 뒤 대화형 피드백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워크플로우다. 사용자는 대화창 수정, 인라인 코멘트, 직접 편집, 슬라이더 조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세부 요소를 다듬을 수 있고, 기업 고객은 사내 디자인 시스템과 컴포넌트를 자동 반영해 ‘브랜드 가이드 맞춤형’ 산출물을 바로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캔버스형 디자인 툴이 ‘도구 조작 능력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2월 9일 시작한 챗GPT 광고 파일럿에서 CPM(1,000회 노출당 비용)이 9주 만에 60달러에서 25달러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digiday, letsdatascience, MarTech Daily, guptamedia에 따르면, 6주 만에 연간 환산 1억 달러 규모의 광고 매출을 만들며 흥행 신호를 켜자마자, 플랫폼은 동시에 ‘가격 재조정’이라는 두 번째 실험에 들어간 셈이다. 60달러에서 25달러로, ‘프리미엄 실험’의 조정 국면 디지데이(Digiday)는 4월 17일자 기사에서 챗GPT 광고 CPM이 런칭 당시 60달러에서 최근 25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크리테오(Criteo)를 통해 집행하는 일부 광고주는 25~35달러 구간의 단가를 보고하고 있으며, Ad Age는 15달러까지 내려간 사례를 언급했다. 같은 파일럿 안에서도 집행 경로와 인벤토리 구성에 따라 실질 단가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광고 에이전시 젤리피시(Jellyfish)는 첫 클라이언트 온보딩 과정에서 “명목상 베이스 레이트는 여전히 60달러지만, 실제 평균은 45달러에 가깝다”고 밝혔다. 즉, 오픈AI가 설정한 ‘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중국 선저우 21호 승무원이 톈궁(天宮) 우주정거장에서의 체류 기간을 당초 6개월에서 약 1개월 더 연장하는 계획이 공식화되면서, 중국이 본격적인 장기 유인 우주 체류 기술 검증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space.com, livescience, CBS뉴스에 따르면, 이번 연장은 단순한 일정 변경이 아니라, 국제우주정거장(ISS) 퇴역 이후 저궤도(LEO) 주도권을 노리는 중국의 전략과 맞물린 중대 변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6개월+α’…중국, 우주 체류 기준선 넘기 시작 선저우 21호는 2025년 10월 31일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2F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약 3시간 30분 만에 톈궁 핵심 모듈 톈허와 도킹했다. 이는 이전 도킹 대비 약 3시간을 단축한 ‘최단 기록’으로, 중국이 저궤도 왕복 교통체계의 기동성과 효율성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승무원 장루, 우페이, 장홍장은 현재까지 5개월 이상 궤도에 머물렀고, 이번 결정으로 약 7개월에 가까운 장기 체류 기록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중국은 이미 선저우 13호(183일) 등으로 6개월 체류를 사실상 표준으로 만들었지만, 이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