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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CEO혜윰]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누구?…韓 금융기술 혁신 넘어 네이버까지 '장악'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사상 초유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새로운 지배구조 재편에 돌입한 가운데, 두나무의 창업자 송치형 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송치형 회장은 한국 IT와 핀테크 분야에서 기술과 경영을 융합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에서 그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연간 80조원의 결제 규모를 확보한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1위, 글로벌 4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의 결합이 국내 디지털 산업에 엄청난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송치형 회장은 1979년 9월 충청남도 공주에서 태어나 한국의 대표 핀테크 및 블록체인 기업인 두나무㈜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국내 금융기술 혁신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충남과학고를 거쳐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 경제학을 복수전공했다.

 

다날에서 병역특례로 근무하며 결제 시스템을 개발한 후 2011년 두나무를 창업했다. 이후 블록체인과 핀테크 기술 기반으로 업비트를 출시했다. 2017년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가상자산 거래량 국내 1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송 회장은 두나무와 네이버의 전략적 협력 과정에서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선후배 사이임을 바탕으로 신뢰 관계를 형성했다. 이는 단순한 지분 거래를 넘어 차세대 IT 리더십 교체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송 회장은 뛰어난 개발자 출신 경영자다. 두나무를 창업할 때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공동 창업했으나, 내부 파트너와의 마찰 등을 겪으며 독자적인 경영 노선을 걸었다. 사업 방향과 진행에 있어 굽히지 않는 독불장군적인 성격으로 평가된다.

 

두나무는 2024년 매출액 1조7300억원, 영업이익 1조1900억원, 당기순이익 983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네이버파이낸셜의 매출액은 1조6500억원, 영업이익 1035억원, 당기순이익 1623억원을 기록했다.

 

두나무는 올해 6월까지 이석우 대표가 운영해 왔으며, 송 회장은 이사회 의장과 전략적 지배자로서 회사 경영을 견인해 왔다. 송 회장은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는 은둔형 경영자 스타일이며, 비밀주의적인 경영자로 알려져왔다. 두마누 경영 실무는 CEO에 상당 부분 위임해왔다.

 

다만 충남 공주 출신이다보니 박찬호 전 메이저리거와 의외의 친분이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2025년 5월 29일 이석우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을 표명, 두나무 경영 고문으로 물러났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내정됐으며, 6월 27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자로 최종 선임됐다.

 

이석우 대표(1966년)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하와이 주립대학교에서 중국사 석사, 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앙일보 기자, 한국IBM, NHN 등을 거쳐 2011년 카카오에 합류했고, 2017년부터 두나무 대표이사로 재임해왔다.

 

오경석 신임 대표(1976년)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1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했다. 이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다. 2016년 의류업체 팬코에 합류한 뒤 2018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왔으며, 무신사 기타비상무이사 및 감사직을 수행한 이력도 있다.


송치형 회장은 두나무 지분 약 25.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특수관계인까지 합하면 약 40.7%에 달한다. 두나무 부회장 김형년이 13.11%로 2대 주주이며, 이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10.59%, 우리기술투자 7.2%, 한화투자증권 5.9% 등이 주요 주주로 지분을 나누고 있다.

 

2025년 기준 두나무 기업가치는 10조~15조원 사이로 산정되며, 이에 따라 송 회장의 지분 가치는 약 4조원에서 5조원대를 넘나든다. 연봉은 최근 수년간 100억원대에 달하며, 배당금 수령 규모는 50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암호화폐 부자 순위에서 송 회장은 보유 자산 39억 달러 (약 4조5000억원)로 세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과거 업비트 운영 과정 중 가짜 계정 조작 및 거래 과장 혐의로 기소된 바 있으나 1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현재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다.

 

송 회장은 사회공헌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적이다. 두나무는 청년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한국장학재단에 수십억 원을 기부하고, 서울대 발전기금에도 막대한 기여를 했다.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NFT로 발행하여 창작 활동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코로나19 재난 상황과 우크라이나 구호에 금전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공익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이처럼 송치형 회장은 기술적 역량과 경영 리더십, 사회적 책임을 두루 갖춘 인물로서 한국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혁신과 미래 발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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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혜윰]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누구?…韓 금융기술 혁신 넘어 네이버까지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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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umbers] 네이버·두나무 초대형 주식교환에 송치형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 된다…블록체인·AI·스테이블코인 넘어 '네이버'까지 흔든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사상 초유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새로운 지배구조 재편에 돌입한다. 두나무의 창업자 송치형 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될 이번 거래는 국내 IT·핀테크 및 블록체인 산업계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국내 최대 포털과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업체가 하나의 지배구조로 묶이게 되며, 향후 네이버의 리더십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주식교환 비율을 두나무에 유리하게 책정해 송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조건으로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주식교환 비율이 주도한 리더십 이동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합의한 주식교환 구조는 두나무 쪽에 상당한 우위가 있는 비율로 책정됐다. 이는 현재 두 기업간 기업가치 격차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최근 공개된 시장 평가를 기준으로 약 10조~12조원에 달하며, 네이버파이낸셜은 약 4조~7조원대로 알려져 있다. 송치형 회장은 두나무 지분 25.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번 주식교환에 따라 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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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 협력을 추진하면서, 국내 금융과 가상자산 업계에 전례 없는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9월 25일 복수의 국내외 매체보도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은 두나무 측과 각각 전담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주식 교환비율 산정을 포함한 인수 협상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실제 거래 성사시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돼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로 수직계열화 체제가 완성된다. 두나무 주요 주주로는 송치형 회장(25.5%), 김형년 부회장(13.1%), 카카오인베스트먼트(10.6%), 우리기술투자(7.2%), 한화투자증권(5.9%) 등이 있다. 현재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는 네이버(지분 약 75%)이며,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나머지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네이버파이낸셜을 능가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상당한 신주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한다. 다만 네이버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교환비율 산정이 조정될 전망이다. 25일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10% 이상 급등, 장중 25만7000원까지

업비트, ‘마켓 인사이트’ 정식 출시…데이터 기반 투자 지원 강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실험실 기능으로 선보였던 ‘마켓 인사이트(Market Insight)’를 정식으로 출시하며 데이터 기반 투자 지원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켓 인사이트는 업비트 이용자의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을 다각도로 분석해 투자 의사 결정에 실질적인 통찰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실험실 도입 당시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 정식 출시로 모든 업비트 이용자가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정식 출시되는 마켓 인사이트는 실험실 기능 중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으며, 구독 유지율은 90%에 육박해 높은 충성도를 입증했다. 특히 데이터를 확인한 이후 실제 매매로 이어지는 전환율이 높게 나타나 투자자들의 의사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식 출시 과정에서 서비스도 개선됐다. 기존 데이터를 보다 명확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표 산출 방식을 고도화했고, 대시보드 화면(UI)을 개편해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마켓 인사이트는 ▲업비트 보유량 ▲Taker 순매수 ▲Taker 세부 체결 강도 ▲업비트 프리미엄

[랭킹연구소] 기업 설치·운영 위원회 순위…감사위원회>ESG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보상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위험관리위원회 順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대기업들의 CEO 인사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사회 내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설치된 기업은 3%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 계열사 중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하는 곳은 포스코홀딩스가 유일했다. CEO후보 추천위원회는 경영 승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심사·선정·추천하는 이사회 산하 상설 기구다. 외부 영향을 배제하고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주로 사외이사로 구성되며, 회사의 경영 승계와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하는 핵심 장치이다.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2023년과 2024년 비교 가능한 372개사의 이사회 내 위원회 구성을 전수분석한 결과, CEO후보추천위회를 설치·운영하는 기업은 3.8%인 14곳에 불과했다. 10대 그룹 계열사 중에선 포스코홀딩스가 유일했으며, 오너가 있는 대기업집단 계열사에서는 이 위원회를 단 한 곳도 운영하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 아시아나항공, 풀무원, 한샘을 제외하면 나머지 기업은 모두 금융기업이었다. KB금융, 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증권, KB국민카드, KB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