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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中, 美 이어 우주 소행성 방패 시대 연다…올해 첫 소행성 실전 임무 공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이 2025년 세계 두 번째 ‘소행성 궤도 편향’ 실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주 제3회 심우주 탐사(톈두) 국제 콘퍼런스에서 우웨이런 중국 달 탐사 프로그램 총설계자는 수천만 km 떨어진 소형 소행성(2015 XF261 추정)에 임팩터와 관측용 우주선을 쏘는 최초의 국가 소행성 방어 임무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잠재적으로 위험한 소행성을 편향(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의 원래 궤도 경로를 인위적으로 바꾸어 위험 지역을 벗어나도록 하는 것)시킬 수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 국가가 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고, 아울러 행성 방어에 대한 국제 협력 확대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중 우주선 충격 실험…3~5cm 궤도 변경도 ‘1000km’ 효과

 

china daily, globaltimes, SCMP, Xinhua, NewSpaceEconomy, space.com에 따르면, 중국의 이번 임무는 임팩터와 사전 관측 우주선을 한 번에 발사한 뒤, 소행성 인근에서 분리 이동하는 양동 전략이다. 관측 우주선이 먼저 도착해 수개월간 표면 조성, 궤도 분석 등 기초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제 충돌 순간 및 이후 궤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이후 임팩터가 초속 수km로 정밀 타격해 소행성 궤도를 3~5cm 이동시키는 실험을 수행한다. 3~5cm의 변위만으로도 약 3개월 후 궤도 변화폭이 1000km 이상에 달할 수 있다.

 

이는 2022년 미국 NASA가 단일 충돌 우주선(DART)으로 디모르포스 소행성을 편향시킨 뒤, 2024년 ESA의 Hera 관측 임무가 따로 발사되는 서방 모델과 차별된다. 중국은 이중 우주선 동시 운용으로 실시간 데이터 확보와 충돌 전후 전주기 분석을 시도한다.

 

표적은 2015 XF261…당초 2019 VL5서 변경 가능성


이번 임무의 표적 소행성은 최근까지 논의되던 2019 VL5에서 2015 XF261(직경 약 30m, 2024년 지구와 5000만 km 이내 근접)로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최초 2025년 내 발사를 목표로 했으나, 준비과정상 2027년 경으로 일정 조정설이 나온다. 2015 XF261은 실제 지구궤도 접근, 상대적 작고 빠른 공전 특성으로 초도 실험에 적합한 표적으로 꼽힌다.

 

‘소행성 위협 공동 대응’…글로벌 협력 LED, 데이터 공개 선언


중국은 이번 임무 성공 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소행성 궤도변경 실증 능력을 보유하는 국가가 된다.

 

우웨이런 총설계자는 올해 3월 베이징 컨퍼런스와 9월 발표 모두에서 “지구방어용 소행성 조기경보-대응체계는 인류 전체 공동과제”라며 유엔(UN) 산하 ‘국제 소행성 경보망(IAWN)’, ‘우주임무기획자문그룹(SMPAG)’과 연동 및 데이터 개방 방침을 밝혔다. 실제로 중국의 관측 데이터는 IAWN을 통해 실시간 공유될 예정이다.

 

국내외 과학계는 중국의 행성방어 청사진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유엔우주사무국 Driss El Hadani 부국장은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시의적절하며, 중국의 데이터와 연구성과가 전 세계 안전에 매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년 7월 중국이 발족한 ‘국제 심우주 탐사협회(IDSEA)'에는 이미 6개국 7개 연구기관이 참여, 합동 콘퍼런스·연합 연구도 준비 중이다.

 

‘2032 소행성 충돌’ 위협…4~5% 확률 경보, 0%로 하향

 

이번 행성방위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은 최근 2024년 말 발견된 소행성 2024 YR4가 2032년 지구와 충돌할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극적으로 고조됐다. NASA와 ESA는 최대 3.1%, 유럽남천문대(ESO)도 일시적으로는 3%에 달하는 역대 최고 충돌 확률을 발표했다. 하지만 2025년 2월 추가 관측 결과 충돌 가능성은 0.005%(1만분의 1)로 낮아져 인류의 ‘재난 경보’는 일단 해제됐다.

 

최첨단 기술동원…성공한다면 ‘지구 디펜스’ 새 판도


중국 CNSA(중국 국가항천국, China National Space Administration)의 이번 실험은 대형 1~2.5m급 적외선 광시야망원경부터 고정밀 위성 내비게이션, 심우주 자율운영, 데이터압축, 이중통신체계 등 자체 첨단기술을 총동원해 ‘우주 공간 즉시대응 시나리오’ 현실화에 나선다. 창어 달 샘플귀환, 톈원-2 소행성 샘플, (2025년 5월 발사, 2016 HO3·주요대상) 등으로 추적된 탐사 노하우도 대거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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