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9 (일)

  • 맑음동두천 7.8℃
  • 맑음강릉 7.3℃
  • 맑음서울 9.2℃
  • 맑음대전 10.0℃
  • 연무대구 10.5℃
  • 박무울산 9.2℃
  • 맑음광주 10.4℃
  • 연무부산 11.4℃
  • 맑음고창 3.1℃
  • 구름많음제주 12.3℃
  • 맑음강화 2.5℃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6.7℃
  • 맑음강진군 7.1℃
  • 맑음경주시 7.3℃
  • 맑음거제 11.6℃
기상청 제공

빅테크

[이슈&논란] 美성범죄자 엡스타인 문건에 머스크·英앤드루 왕자·빌 게이츠…"머스크 초대받았으나 거절, 앤드루 왕자 항공기 탑승 기록"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에서 희대의 성범죄자로 지목된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된 새 문건이 미국 의회 민주당에 의해 공개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영국 앤드루 왕자 등의 이름이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문서는 엡스타인의 일상 일정, 전화 메시지 기록, 항공기 탑승 명단, 재무 장부 사본 등이 포함돼 있으며, 권력층과의 연루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한다.

 

bbc, Euronews, aljazeera, Fox News, NBC News, The Independent에 따르면, 문서 중 2014년 12월 6일 자 메모에는 머스크가 엡스타인의 ‘섬’에 초대받았다는 기록이 적혀 있으나, 머스크는 과거 인터뷰에서 뉴욕 자택을 한 번 방문한 적 있으나 섬 방문은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메모는 “Reminder: Elon Musk to island Dec. 6 (is this still happening?)”라고 명시돼 있어 예정된 방문이 불확실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앤드루 왕자는 2000년 5월 12일 저지(New Jersey) 테터보로 공항에서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로 가는 엡스타인의 전용기 탑승자 명단에 포함됐다. 함께 탑승한 인물에는 엡스타인과 그 당시 연인인 성범죄자 기슬레인 맥스웰도 있어, 왕자의 연루 의혹이 제기됐다. 한 장부에는 2000년 2월과 5월에 ‘Andrew’를 위한 마사지 비용 지급 내역도 있으나, 이 ‘Andrew’가 앤드루 왕자 본인을 가리키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 문서들은 엡스타인이 2019년 뉴욕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까지 권력과 부를 가진 인사들과 폭넓은 친분을 유지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공개에서는 페이팔·팔란티어 창업자 피터 틸, 트럼프 행정부 초기 백악관 수석전략가였던 스티브 배넌,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등도 포함됐다. 빌 게이츠는 2022년 인터뷰에서 엡스타인과의 만남을 “큰 실수”라고 인정한 바 있다.

 

민주당 하원 감독위원회 대변인 사라 게레로는 “엡스타인이 미국 내 가장 권력 있고 부유한 인사들과 교류했다는 사실을 국민 모두가 알아야 한다”며 문건의 추가 공개를 촉구했다.

 

그녀는 “새 문건들이 공개될 때마다 피해자에게 정의를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공개된 문서가 오래된 내용이며,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문서 일부만 선별 공개했다고 비판했다.

 

엡스타인은 2007년 논란이 된 사법거래에서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일부 면책받은 후에도 사법 추적을 피해왔고, 2019년 성매매 및 조직폭력 혐의로 재체포되어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그의 죽음 이후에도 정관계 인사들이 엮인 성 접대 리스트와 사인 의혹 등이 제기되며 각종 음모론이 계속됐다.

 

이번 문서 공개는 엡스타인 사건에 대한 미국 의회의 지속적인 조사와 함께, 그가 형성한 권력층과의 관계망을 보다 명확히 드러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 추가 증거와 증언이 확보되어 피해자들에게 정의가 실현될지 주목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구글 직원으로 위장 ‘이란 스파이 미녀 자매’…픽셀·SoC 기밀, 이란으로 흘러갔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과 이란간 전쟁중인 가운데, 이란 국적 엔지니어 3명이 미국 실리콘밸리 주요 IT 기업에서 스파이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실리콘밸리 한복판에서 구글의 핵심 프로세서·암호화 기술을 빼내 이란으로 넘긴 혐의로 기소된 이란 국적 엔지니어 3인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미·이란 갈등이 ‘빅테크 기술전’으로 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건의 중심에는 실리콘밸리에서 경력을 쌓은 이란 출신 ‘간달리 자매’와 이들의 가족 네트워크가 있다. 구글 출신 ‘간달리 자매’와 남편, 어떻게 기소됐나 3월 2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CNBC 등에 따르면, 미 연방 대배심은 2026년 2월 19일 사마네 간달리(41), 동생 소르부르 간달리(32), 사마네의 남편 모하마드자바드 코스로비(40)를 영업비밀 절도 공모·절도·절도 미수·공무 방해(사법 방해)에 대한 혐의로 기소했다. 세 사람은 모두 이란 국적이며, 사마네는 2018년경 미 시민권, 남편 코스로비는 2019년경 영주권을 취득했고, 동생 소로르는 학생비자(F-1 계열)로 미국에 체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마네 간달리와 소르부르 간달리는 자매이다. 공소장과 해외 주요 매체 보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