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3 (토)

  • 맑음동두천 7.5℃
  • 맑음강릉 11.8℃
  • 맑음서울 11.8℃
  • 맑음대전 10.2℃
  • 맑음대구 11.4℃
  • 맑음울산 12.2℃
  • 구름많음광주 13.2℃
  • 맑음부산 17.2℃
  • 구름많음고창 9.3℃
  • 맑음제주 16.3℃
  • 맑음강화 9.7℃
  • 구름많음보은 5.3℃
  • 맑음금산 6.7℃
  • 맑음강진군 10.3℃
  • 맑음경주시 9.6℃
  • 맑음거제 14.2℃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혁신] 브라질 대표 상징물 '리우 예수상' 파란 한복 입다…"해외 의상은 최초"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대표적 상징물인 예수상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었다. 리우 예수상이 다른 나라 전통 의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8일(현지시간) G1 등 브라질 현지 언론은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이 전날 밤 한복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벤트는 거대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한국과 브라질 양국의 수교(1959년 10월 31일 수교)를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이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과 주브라질 한국대사관, 진주시 및 브라질의 문화기관인 스쿠올라 디 쿨투라가 주관했다.

 

예수상에 입혀진 이번 한복 모형은 이진희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이진희 디자이너는 "청색은 봄의 탄생과 생명을 상징하는 색으로 한국의 오방색 중 하나"라며 "브라질 국기에서 녹색은 하늘과 강을 상징하며, 한복의 허리띠에도 11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G20 로고 색상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예수상 한복 행사의 연장으로 현지시각 8일 밤에는 예수상에 태극기가 투영될 예정이다. 한복 행사와 함께 예수상 관리기관에서는 기관 책임자인 오마르 신부와 임기모 주브라질 한국대사가 함께 브라질 노래를 부르는 특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구세주' 또는 '구원의 그리스도'로도 불리는 리우 거대 예수상은 가로 30m, 높이 38m 크기로, 코파카바나 해변을 마주 보는 해발 710m 높이의 코르코바두 언덕 정상에 있다. 브라질 독립 100주년인 1922년에 기획돼 9년 만인 1931년 10월 12일 완성됐다.


또 리우 예수상은 중국의 만리장성,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멕시코 치첸이트사의 마야 유적지, 로마의 콜로세움, 인도의 타지마할 등과 함께 '세계 신(新)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됐다.
 

지난 2021년에는 '가톨릭 국가' 브라질에 리우 예수상보다 더 큰 35m 대형 불상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브라질 남동부 에스피리투 산투주의 이비라수 지역 불교 수도원에서 철과 콘크리트 350t을 사용해 제작된 높이 35m 대형 불상을 공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리우 예수상의 높이는 38m지만, 주춧돌을 빼면 30m다. 불상이 5m 더 큰 셈이다. 브라질에서는 여전히 가톨릭 신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하지만 개신교·불교 세력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으며, 대형 불상 제작도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랭킹연구소] “강남역 이름값 11억” 서울 지하철, 10년간 280억…역명 병기권 금액 TOP5, 강남역>을지로3가역>을지로입구역>선릉역>역삼역 順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서울 지하철역의 괄호 속 기업·기관명은 단순한 안내 문구가 아니라, 유동인구와 상권·브랜드 노출가치를 가격으로 환산한 ‘도시형 광고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교통공사가 2016년 도입한 유상 역명 병기 사업으로 올해 8월까지 약 280억원을 거둔 가운데, 2호선 강남역은 치과의원에 3년간 11억1100만원에 낙찰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0년 280억, 38개 역의 ‘이름값’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276개 역 가운데 유상 역명 병기가 시행 중인 곳은 38개 역이다. 환승역은 한 곳으로 계산한 수치다. 2016년 사업 도입 이후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입은 약 280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순 환산하면 연평균 약 28억원, 현재 병기 운영 역 수 기준으로는 역당 누적 약 7억4000만원의 수입이 발생한 셈이다. 다만 실제 금액은 역별 유동인구, 상권의 성격, 인근 업종의 광고 수요에 따라 크게 갈린다. 최근 5년간 수입만 약 177억원으로, 전체 누적 수입의 약 63%를 차지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는 역명 병기가 초기 실험 단계를 넘어 서울교통공사의 비운임 수익 모델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음을 뜻한다.

[공간사회학] 피라미드 등반 '인생샷' 대가 "평생 이집트 땅 못밟는다"…세계 관광의 날(9월 27일)과 '유적 무단등반'의 유혹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9월 27일 ‘세계 관광의 날’을 맞아, 뉴스스페이스는 여행의 추억을 기록하려는 욕망이 인류의 문화유산과 충돌하는 순간을 들여다본다. 스마트폰과 SNS가 여행의 풍경을 바꿨다. 낯선 장소를 보고 느끼는 일만큼이나, 그곳에 ‘내가 있었다’는 사실을 사진과 영상으로 증명하는 일이 여행의 중요한 목적이 됐다. 하지만 더 높은 곳, 더 위험한 곳, 더 남들과 다른 한 컷을 향한 경쟁은 때때로 관광객을 출입 금지선 너머로 이끌고, 수천 년을 버틴 유적을 훼손과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시킨다. 세계 관광의 날은 관광이 지역경제를 움직이고 문화 간 이해를 넓히는 힘인 동시에, 방문하는 장소와 공동체에 책임을 져야 하는 활동임을 되새기는 날이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세계적 명소에서는 ‘인생샷’을 위한 무단등반과 출입 통제 위반, 무분별한 촬영이 오버투어리즘의 또 다른 얼굴로 나타난다. 한 사람의 짧은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될수록, 이를 모방하려는 이들이 뒤따를 가능성도 커진다. 뉴스스페이스는 세계 관광의 날을 맞아, 이집트 쿠푸왕 피라미드를 무단으로 등반한 독일 청년 안드레이 치시엘스키의 사례를 통해 SNS 인증 욕구와 문화유산 보호가

[지구칼럼] "양치기 목동도 AI 탑재"…몽골 유목민, AI·위성·GPS로 기후위기 맞선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 몽골 고비사막 인근 초원에서 양을 기르는 유목민 간치메그는 최근 양 떼가 염분이 높은 호수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긴급히 남편에게 알렸다. 가뭄과 부실한 초목 탓에 먹이를 찾아 헤매던 가축이 염수에 접근한 상황이었다. 양이 물을 마시거나 호수 주변에 빠질 경우 집단 폐사로 번질 수 있었지만, 남편은 양 떼 가운데 한 마리에 부착된 태양광 GPS 추적기를 통해 위치를 확인한 뒤 현장에 도착해 가축을 돌려세웠다. 간치메그는 AFP에 “GPS 추적기가 없었다면 양 떼 전체를 잃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비는 몽골 청년 창업가 빌구데이 간훌루그가 개발한 ‘후누(Hunu)’ 앱과 연동된다. ‘강인한 유목민’을 뜻하는 후누는 광활한 초원에서 무리 단위로 이동하는 가축의 습성을 감안해, 무리마다 한 마리에 태양광 충전식 GPS 기기를 달아 위치를 추적하는 방식이다. 앱은 가축 위치 확인에 그치지 않고 적설 깊이, 풍향, 토양 수분, 가뭄 상태를 지도 형태로 제공한다. AI 기반 기상 기능은 눈보라와 모래폭풍 등 위험 기상 현상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유목민이 이동 시기와 방목지를 결정하도록 돕는다. AFP, euronews, n

[공간사회학] 디즈니·유니버설이 지배한 2억명 테마파크 전쟁…디즈니 12곳·유니버설 5곳, 세계 TOP20 '싹쓸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에 에버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가 있다면, 글로벌 테마파크 산업의 양대 축은 단연 디즈니와 유니버설이다. 양사의 승부는 단순히 ‘놀이기구 숫자’의 경쟁이 아니다. 디즈니는 동화·애니메이션·마블·스타워즈를 가족 단위의 장기 체류형 리조트 소비로 바꾸고, 유니버설은 해리포터·닌텐도·쥬라기 월드·미니언즈 등 영화와 게임 IP를 더 강한 몰입감과 스릴로 변환한다. 즉 디즈니는 세대 통합형 가족 서사와 캐릭터 자산에 강점을 보이고, 유니버설은 영화·게임 기반의 최신 팬덤과 강한 몰입형 라이드에 상대적으로 무게를 둔다. 다만 두 기업 모두 가족 시장과 성인 팬덤을 함께 겨냥하며 경계를 허물고 있다. 2024년 TEA(Themed Entertainment Association, 테마파크·워터파크·박물관·몰입형 전시·체험형 리조트 등 이른바 ‘테마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국제 전문 협회) 기준 테마파크 운영사 전체 방문객 추정치에서 디즈니는 1억4519만6000명으로 세계 1위, 유니버설 데스티네이션스 & 익스피리언스는 약 5800만명으로 4위였다. 디즈니의 방문객 규모는 유니버설의 약 2.5배다. 다만 유니버설은 2025년 5월 미국

[지구칼럼] 세계 코뿔소의 날(9월 22일)…지구상 5종 뿐·뿔을 잃어야 사는 동물·분변 SNS와 정보센터 미든·위장과 5.4㎞ 숲길·디호닝의 역설·뒤러와 겐다·38개 배아가 던진 질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9월 22일은 세계 코뿔소의 날이다. 이 날은 거대한 초식동물 한 종을 기념하는 날이 아니다. 코뿔소는 인간이 만들어 낸 희소성, 불법 유통망, 과학기술, 그리고 생명의 존엄이 가장 날카롭게 충돌하는 현장이다. 코뿔소를 설명하는 가장 익숙한 단어는 뿔이다. 그러나 뿔만 바라보는 시선은 ‘뿔을 노린 밀렵의 희생자’라는 범죄의 상품으로 축소한다. 코뿔소는 거대한 몸을 가진 초식동물인 동시에, 보이지 않는 냄새의 공공망을 만들고 식물 종자를 먼 곳으로 옮기며, 인간이 만든 이미지·시장·생식기술의 시험대가 된 존재다. 즉 코뿔소는 냄새로 사회를 운영하고, 배설물로 숲을 이주시키며, 인간은 그 생명을 살리기 위해 뿔을 잘라내고 냉동 배아를 만든다. 9월 22일 세계 코뿔소의 날은 그래서 ‘뿔을 지키자’는 구호보다, 한 종의 몸속과 발밑과 사회적 관계 속에 얼마나 많은 생태계가 접속돼 있는지를 묻는 날에 가깝다. ‘5종’의 숫자에 숨겨진 진실 지구상에 남은 코뿔소는 흰코뿔소·검은코뿔소·인도코뿔소·자바코뿔소·수마트라코뿔소 등 5종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워싱턴협약)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