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5 (화)

  • 맑음동두천 11.3℃
  • 맑음강릉 8.9℃
  • 황사서울 11.7℃
  • 구름많음대전 15.3℃
  • 황사대구 24.0℃
  • 황사울산 21.5℃
  • 황사광주 16.7℃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3.3℃
  • 맑음제주 22.4℃
  • 맑음강화 8.0℃
  • 구름많음보은 15.3℃
  • 맑음금산 14.8℃
  • 맑음강진군 18.5℃
  • 맑음경주시 23.4℃
  • 맑음거제 15.9℃
기상청 제공

빅테크

[공간차트] 세계 정상급 로봇기업 TOP16, 1위는 테슬라 옵티머스…중국 8·미국 6·영국 1·캐나다 1곳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미래학자이자 엔지니어인 피터 다이아맨디스(Peter Diamandis) 미국 엑스프라이즈(XPRIZE) 창업자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선도 기업 16곳을 선정했다.

 

포브스誌는 2025년 1월 25일(현지시간)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 전세계 주요 기업 16개를 공개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다이아맨디스는 비영리기관 ‘X(엑스)프라이즈 재단’을 창립했으며 우주항공,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엑스프라이즈는 주로 인류의 미래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장려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피터 다이아맨디스는 중국 로봇 기업의 기술을 높게 평가했다. 16개 기업 중 중국 기업이 8개, 미국 기업이 6개, 영국 기업이 1개, 캐나다 기업이 1개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최근 딥시크로 대변되는 중국 AI(인공지능)의 기술수준을 보여주듯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역시 미국 기업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글로벌 로봇 시장 영역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가 꼽은 중국 로봇 기업과 로봇 브랜드는 유니트리(UNITREE)의 'H1'과 'G1', 애지봇(AGIBOT)의 '위안정(远征) A2', 베이징 HRIC(Beijing HRIC)의 '텐궁(Tiangong)', 엔진AI(EngineAI)의 'SE01', 푸리에(Fourier Intelligence)의 'GR-2', 케플러(Kepler)의 '포러너 K2', 로봇에라(Robot Era)의 '스타1(Star1)', 그리고 샤오펑(Xpeng) 총 8곳이다.

 

물론 1위 테슬라(Optimus), 2위 피큐어AI(Figure 02)를 비롯해 3위 애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 Digit), 4위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 Atlas), 6위 1X 테크놀로지스(1X Technologies, NEO), 8위 앱트로닉스(Apptronik, Apollo)는 미국기업(로봇브랜드)이 상위권을 차지해 아직 기술력에서는 중국보다 우위에 있음을 보여줬다.

 

그외 11위는 영국의 엔지니어드 아츠(Engineered Arts, Ameca), 15위는 캐나다의 생츄어리 AI(Sanctuary AI, Phoenix)로 조사됐다.

 

 

피터 다이아맨디스는 "2026년까지 적어도 베타 테스트를 통해 세탁, 청소, 설거지 등을 돕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개인 가정에 도입될 것"이라며 "2040년까지 의료, 제조, 서비스등 세계 모든 분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100억대에 달하고, 이들의 노동력 가치는 하루 1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규어AI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다이아맨디스는 운영하는 벤처캐피털을 통해 피규어AI에 투자했다. 게다가 피규어AI는 BMW 등 글로벌 기업 2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4년 동안 휴머노이드 로봇 10만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피규어AI 브렛 애드콕(Brett Adcock) CEO는 계약 사실을 발표한 자리에서 “우리와 계약한 고객사는 세계적인 거대 기업이다. 생산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생산량을 늘림으로써 비용절감과 동시에 AI용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비약적인 도약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규어AI는 2024년 12월 최신 모델인 피규어 02의 상용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 지난해 1월 선보인 이 회사의 첫 번째 로봇인 피규어 01보다 피규어 02는 7배나 빨라져 초속 1.2m(시속 4.3km)로 걷는다. 이는 인간의 평균 보행속도보다 0.8km 정도 늦은 수준이지만, 곧 인간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피규어 02 로봇은 AI 기술을 이용한 자기 학습이 가능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대량의 로봇을 통해 학습 데이터가 대량 추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가는 "딥시크에서 보여주듯 AI에 이어 로봇에서도 중국의 약진이 무섭다. 1위 테슬라는 이제 더 이상 전기차 기업이 아니라 옵티머스를 앞세운 로봇기업으로 불려야 한다"면서 "옵티머스는 이미 테슬라의 생산라인에서 맹활약 중이며, 피규어AI는 이번 대형 계약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2000년대까지만 해도 ICT 세계 최강국이었던 한국에서 로봇순위에 들어가는 기업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면서 "다만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사실상의 한국기업이라는 것, 최근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족보행로봇 로봇개가 현장에 투입됐다는 점은 고무적이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머스크와 절연한 성전환 딸 "한심한 애같은 남자…나와 엮지 말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절연한 성전환자 딸 비비언 제나 윌슨(20)이 한 인터뷰에서 머스크를 “한심한 애 같은 남자”라고 평가했다. 윌슨은 3월 20일 공개된 청소년 패션 잡지 ‘틴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생부(生父)인 머스크의 언행과 성품, 성전환자 여성으로 살아온 본인의 경험 등에 관해 털어놨다. 윌슨은 16살이던 2020년에 성전환 치료를 받기 시작했으며, 18세가 된 2022년 “생물학적 아버지와 어떤 방식으로든 연관되고 싶지 않다”며 법원으로부터 개명 허가를 받아 ‘머스크’라는 성과 이름을 버렸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머스크의 '나치 경례' 논란에 대해 "미친 짓이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머스크가 비난받을만한 일을 했다는 뉴스를 보고 자신도 비난하는 글을 올린 적이 몇 차례 있다고 밝혔다. 또 "머스크에 대해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며 "사람들이 나를 그와 자꾸 연관시키는 것이 짜증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윌슨은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살아온 본인의 경험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관한 생각 등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윌슨은 2020년부터 호르몬 대체 요법 등 치료를 받게 된 계

손가락 위에 포크 얹고 '묘기' 보인 머스크의 奇行…美 매체 "예측불가 행동은 케타민 때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원자들을 상대로 연 100만 달러(약 14억6500만원)짜리 만찬에서 손가락 위에 포크를 올려놓고 균형 잡기 ‘묘기’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는 지난 15일 트럼프가 개인 리조트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별장에서 개최한 만찬 영상이 올라왔다. 만찬에 참석한 머스크는 트럼프가 한 참석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옆 테이블에 앉아 포크와 스푼을 엇갈리게 겹쳐 자신의 손가락에 올린 뒤 균형을 잡는 행동을 취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이 ‘기술’을 뽐내듯 과장된 행동을 이어갔으며 주변에 있던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를 다소 어색하게 지켜보는 장면도 담겼다. 머스크 옆 자리에는 머스크의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임원이자 머스크와 아이 4명을 낳은 시본 질리스도 있었는데 그녀는 흥미가 없다는 듯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렸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이러한 행동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자신의 SNS 계정인 X를 통해 '포크와 스푼 두 개를 손가락 끝에 올려놓은 상태'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 다양한

전신마비 환자 뇌에 '머스크 칩' 심었더니…뉴럴링크 시술자 1년새 '깜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신마비 환자의 뇌에 삽입된 초소형 칩이 한 사람의 인생에서 기적을 만들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개발한 컴퓨터 칩을 뇌에 이식받은 첫 환자가 1년째 각종 게임을 즐기며 새 삶을 살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뉴럴링크의 첫 시술 대상자인 놀런드 아르보(30)의 근황을 소개했다. 아르보는 다이빙 사고로 어깨 아래 모든 신체가 마비된 지 8년 만이던 2024년 1월 뉴럴링크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 ‘텔레파시’를 뇌에 이식받았다. 뉴럴링크의 첫 번째 뇌 임플란트 사례였다. 이 칩은 지름 23㎜, 두께 8㎜에 불과하지만, 뇌 속 64개의 초미세 전극을 통해 신경세포와 신호를 주고받는다. 생각을 곧바로 컴퓨터 명령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2024년 3월 뉴럴링크는 아르보가 휠체어에 앉아 손발은 그대로 둔 채 노트북 스크린의 마우스 커서를 조작해 체스를 두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르보는 "수술 1년이 지나면서 칩을 통한 조작 능력이 향상됐다. 나는 사고 이후 포기해야 했던 게임을 하면서 성장했다"며 "이제는 게임으로 친구들을 꺾기도 한다. 불가능했던 일이

"최신 AI 탑재한다더니" 애플, 美서 '허위광고' 피소…한국서도 아이폰16 소송 '임박'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소송을 당했다.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을 자사의 디비이스에 탑재된다는 허위 광고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즉 제품의 실제 유용성과 성능에 대해 소비자를 속였다는 설명이다. AI시대를 맞아 애플이 삼성전자 등 경쟁자에 비해 AI 경쟁력이 뒤처진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 중 하나인 애플의 굴욕이 이어지며 자국 고객들한테도 신뢰를 잃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들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홍보하며 허위 광고와 불공정 경쟁을 했다는 것이 소송 요지다. 로펌 클락슨이 대리한 소송에서 "인터넷과 TV, 기타 매체를 통해 광범위하게 퍼진 애플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아이폰 출시와 함께 혁신적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명확하고 합리적인 기대를 심어줬다"며 "애플은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가격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설득하고, AI 군비 경쟁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플 주장과 달리 해당 제품은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

이탈리아 정부와 美 2조원대 스타링크 계약 '삐끗'...“머스크에 안보 열쇠 넘겨도 되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보안 통신망 구축을 위해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추진해 온 15억유로(약 2조2700억원) 규모의 계약이 차질을 빚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유럽 내 반감이 확산하면서 머스크가 소유한 테슬라 뿐만 아니라 스타링크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공개된 현지 일간지 라레푸블리카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정부와 스타링크 간의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협상의 쟁점이 기술적 사항에서 머스크의 발언으로 전환되면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스타링크와 계약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그 대안으로 프랑스-영국 합작회사인 유텔셋이 급부상하고 있다. 당초 이탈리아 정부는 스타링크가 제공하는 암호화 통신 시스템을 통해 정부, 외교관, 국방 당국자들이 위험한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번 계약에 지중해 일대의 군 통신 서비스 관련 사항과 테러 및 자연재해 등 비상사태시

일론 머스크 성전환 딸 “그건 분명 나치 경례, 사악한 백악관 일원”…또 아빠 저격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랜스젠더(성전환) 딸 비비안 제나 윌슨이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머스크가 집회에서 한 행동에 대해 "분명히 나치 경례를 했다"고 아버지를 저격했다. 비비안 제나 윌슨은 2022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했고, 아버지인 머스크와의 관계를 단절했다. 성도 어머니의 이름으로 개명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비비안 제나 윌슨은 언론 인터뷰에서 "나치 경례는 미친 짓이다. 무화과를 무화과라고 부르고 나치 경례는 나치 경례라고 부르자. (머스크가 한 행동은) 분명히 나치 경례"라고 강조했다. 또 "머스크가 연방 정부에서 해온 일들이 '빌어먹을 짓'"이라며 "만화처럼 사악한 백악관의 일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윌슨은 머스크가 2000년 결혼해 8년 뒤 이혼한 작가 저스틴 윌슨과 사이에서 얻은 자녀 5명 중 하나다. 2022년 4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했다. 이름도 '자비에르 머스크'에서 엄마의 성을 따른 '비비안 제나 윌슨'으로 바꿨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와 갈등을 빚었다. 당시 윌슨은 "내 생물학적 아버지와 어떤 형태로든 연관되고 싶지 않다"며 아버

머스크, 13번째 혼외자 양육비 삭감…애슐리 측 "소송제기 하자 보복차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3번째 자녀를 출산했다는 여성이 "머스크가 이 여성의 양육권 소송에 대한 보복으로 재정 지원을 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미 연예매체 피플지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21일(현지시간)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머스크의 자녀를 출산했다고 공개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의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애슐리가 소송을 제기한 이후 일론 머스크는 보복 차원에서 자기 자녀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줄였다"면서 "동시에 그는 애슐리의 입을 막고 그의 행동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원에 긴급 신청을 제기했다. 판사는 그 긴급성을 인정하지 않았고, 아직 계류 중"이라고 말했다. 세계 1위 부자인 머스크의 재산은 주가에 따라 하루에도 수십조원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말 약 4860억달러(약 712조원)로 집계된 적까지 있을 정도로 엄청난 부자다. 이어 변호인은 “머스크는 그녀가 이 (혼외자) 문제를 조용히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 사적인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을 거부했기에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게 된 후, 본인의 자녀에게 재정적으로 보복하고 재정 지원을 대폭 줄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