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빅테크

[랭킹연구소] 2025 상반기 앱 사용 및 설치 순위, "사용은 유튜브·설치는 챗GPT 1위"…신규설치 1위 인스타, 테무의 약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은 유튜브였고, 가장 많이 설치한 앱은 생성형 AI 챗GPT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2025 상반기 모바일 앱 총결산’ 리포트를 공개했다. 아이지에이웍스가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상반기 평균 MAU(월간사용자수) 기준 1위는 유튜브가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챗GPT는 ‘가장 많이 설치된 앱’ 1위에 오르며 생성형 AI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네이버, 카카오톡, 쿠팡 등 기존 강자들도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테무(Temu)와 같은 신흥 강자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유튜브 사용 1위, 설치 1위는 챗GPT

 

평균 MAU(월간사용자수)에서 1위인 유튜브는 4768만명이 이용했다. 2위는 카카오톡(4611만명)이었고, 3위는 네이버(4459만명)였다. 4위 구글(3981만명), 5위 구글 크롬(3862만명), 6위 쿠팡(3308만명), 7위 네이버지도(2712만명) 순이었다.

 

상반기 누적 신규 설치 건수 1위 앱은 챗GPT로 1012만건이었다. 2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698만건), 3위 테무(656만건), 4위 인스타그램(486만건), 5위 틱톡 라이트(368만건) 순이었다.

 

업종별 신규 설치 건수에서는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인스타그램이 1위였고, 은행·뱅킹 서비스 부문에서는 토스가 1위(212만건), 동영상 스트리밍 부문에서는 넷플릭스가 324만건으로 1위였다.

 

 

유튜브, 한국인 하루 2시간 ‘찐팬’ 확보


유튜브는 2025년 2월 기준, 일일 평균 사용시간이 140분을 넘기며 한국인의 일상 속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체 모바일 앱 중 사용시간, MAU 모두 독보적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일요일에는 150분을 넘는 평균 사용시간을 기록, 주말 여가의 중심축임을 입증했다. 2위인 카카오톡은 국민 메신저의 위상을 이어갔고, 네이버 역시 4000만명 이상의 월간 이용자를 확보했다.

 

챗GPT, 설치 1위로 ‘AI 대중화’ 신호탄

 

2025년 상반기 설치 1위 앱은 챗GPT였다. 1012만건의 설치 기록은 국내에서 생성형 AI 서비스가 대중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챗GPT는 생산성,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며 기존 앱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테무, 저가 쇼핑몰에서 ‘유통 혁신 주자’로


테무는 2025년 상반기 국내 앱 설치 3위를 차지하며, 단순 저가 직구 플랫폼을 넘어 본격적으로 국내 유통 생태계에 진입했다. 최근 한 달 기준 테무의 국내 MAU는 823만명, 알리익스프레스는 905만명으로 집계됐다.

 

테무는 2023년 7월 국내 론칭 이후 1년 만에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며, 쿠팡·G마켓 등 기존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계 플랫폼의 국내 월간 이용자 수는 1600만명을 돌파, 전년 대비 236%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다.

 

글로벌 트렌드와 국내 시장의 교차점

업계 전문가들은 “2025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 앱 시장은 기존 강자와 신흥 플랫폼의 치열한 경쟁이 공존하는 양상”이라며, “특히 AI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의 약진이 앞으로의 시장 판도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골드만삭스, 주니어뱅커에 ‘분기별 충성 서약’ 요구 "인재 유출 막아라"…월가 인재전쟁 ‘임계점’ 도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골드만삭스가 투자은행(IB) 부문 주니어 뱅커들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충성 서약’을 요구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신입 애널리스트들에게 3개월마다 “경쟁사로부터 일자리 제안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증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조치는 최근 JP모건이 미래 시작 예정인 사모펀드 오퍼를 수락한 1년차 애널리스트를 해고하겠다고 경고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월가의 젊은 인재 쟁탈전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준다. ‘온사이클’ 사모펀드 채용, 역대 최단기…은행들 “교육도 안 끝났는데 스카웃” 사모펀드(PE) 업계의 조기 채용 관행은 최근 몇 년 사이 극적으로 앞당겨졌다. 2024년에는 신입 IB 애널리스트들이 입사한 지 한 달도 안 돼 PE 어소시에이트 채용 리크루팅이 시작됐고, 이는 역대 가장 빠른 시점이었다. 실제로 블랙스톤, 아폴로, KKR 등 주요 PE들은 2026년 시작 포지션을 이미 2024년 중반에 채용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일부 주니어 뱅커들은 사내 교육 세션을 건너뛰고 PE 면접 준비에 몰두하는 등 은행 내부 혼란도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아폴로 글로벌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