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BAT코리아제조, 영업이익 41% 급증·순이익 감소…현금성자산 급감·500억대 소송 '리스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BAT코리아제조((주)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제조, 대표이사 마틴 그루버(Martin Grover))가 2024년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순이익 감소와 현금성자산 급감, 대규모 소송 등 경영 리스크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감소, 외환손실과 파생상품 손실 등 비경상적 비용이 부담이고, 특히 현금성자산이 급감한 5억원에 불과해 단기차입금(1923억원) 상환 및 유동부채(5193억원) 대응에 취약함을 보여준다"면서 "아울러 자금조달과 매출이 그룹사에 집중돼 있어 독립적 경영 및 재무 안정성 확보가 과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송 패소 시 대규모 손실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리스크로 남아있다"면서 "담배산업 규제 강화, 시장 축소, 원자재 가격 변동 등 외부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대외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강조했다.

 

BAT코리아제조는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금성자산 급감과 높은 부채비율, 특수관계자 자금 의존, 대규모 소송 등 복합적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단기 유동성 확보와 수익성 구조 개선, 소송 리스크 관리가 향후 경영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BAT코리아제조의 202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매출은 5973억원으로 전년(5828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62억원으로 전년(328억원) 대비 40.9% 늘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205억원으로 전년(222억원) 대비 7.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5.6%) 대비 개선됐다.

 

2024년 배당금은 지급되지 않았으며, 배당률 역시 0%를 기록했다. 이익잉여금은 1333억원으로 전년(1129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BATK측은 "2021년 이후에는 공장 설비 투자 등으로 인한 차입금 상황 등을 고려해 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비용구조 효율화…광고비 사실상 ‘0’

판매비와 관리비는 430억원으로 전년(468억원) 대비 8.1%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급여는 40억원, 지급수수료는 199억원, 퇴직급여는 19억원, 복리후생비 20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비용감축이 이뤄진 가운데 운반비(119억원→76억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광고선전비는 별도 항목이 없고, 접대비 32만2700원만 집계돼 광고·프로모션 비용이 사실상 전무했다. 이는 BATK가 생산을 담당하는 제조법인이므로 사업특성상 광고선전비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다.

 

◆ 특수관계자 거래·차입금 의존도 여전…현금성자산 5억원 불과해 재무 건전성 ‘경고등’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는 단기차입금 기준 1923억원으로, 전년(1694억원) 대비 13.5% 증가했다. 주요 거래처는 RFE B.V. KBO(1715억원) 등 그룹사다.


부채비율은 289.4%(부채총계 5295억원/자본총계 1829억원)로 전년(318.6%) 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높은 비중이다.

 

유동비율은 60.0%로 유동성 위험이 여전하다. 단기차입금은 1923억원, 유동부채는 5193억원, 현금성자산은 5.3억원으로 전년(65억원) 대비 92% 급감했다. 무형자산은 3150만원(소프트웨어) 수준이다.

 

BAT로스만스측은 현금성자산과 자금 유동성 취약부분에 대해 "BATK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2024년 주요 설비 투자 등 내부 투자 활동 증가에 따른 결과"라며 "부채 중 상당 부분은 일시적 성격의 항목이며,이는 사업 특성상 매년 발생하는 구조적인 요소이다. 회사의 자금 유동성이나 재무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 500억원대 소송 2심 패소시 유동성 위기&기업 신뢰도 하락 '이중타격'…파생상품 손실·외환차손 등 복합 리스크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기한 533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이 2심에서 진행 중이다. 패소 시 대규모 현금 유출과 평판 리스크가 우려된다.

 

이 소송은 2014년 4월, 건보공단이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손실 책임을 담배회사에 물으며 시작됐다. 건보공단은 30년 이상 흡연 후 폐암·후두암에 걸린 3465명 환자에게 지급한 진료비 533억원을 담배회사들이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심 재판부는 “흡연은 개인의 선택”이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건보공단의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건보공단은 항소해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항소심은 쟁점의 사회적 파장과 복잡성을 감안해 신중하게 증거조사와 변론을 이어왔으며, 2심 판결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민사6-1부(재판장 김제욱)는 2심 변론 기일을 5월 22일에 진행한다. 변론을 마친후 재판부는 선고 날짜를 정할 예정이라 11년간 이어진 담배 소송도 결론을 낼 전망이다.

 

만약 2심에서 1심 판결이 뒤집혀 건보공단이 승소할 경우, BAT코리아제조를 포함한 담배회사들은 533억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된다. 이는 BAT코리아제조의 현금성자산(2024년 말 기준 5억원)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금액으로, 실제 패소 시 대규모 현금 유출이 불가피하다. 아울러, 국내외적으로 ‘흡연 피해 책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될 경우, 기업 평판에도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이 소송은 단순한 배상 문제를 넘어, 흡연과 질병의 인과관계, 담배회사의 사회적 책임,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등 공중보건과 사회정의 차원의 의미를 지닌다. 의료계와 시민단체, 보건의료단체 등은 건보공단의 손을 들어줄 것을 요구하며, 판결 결과에 따라 금연정책 강화, 담배광고 규제, 제품개발 전략 변화 등 담배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BAT코리아제조는 감사보고서에서 “소송 전망을 예측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2심에서 패소할 경우, 단기 유동성 위기와 함께 기업 신뢰도 하락이라는 이중 리스크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BAT로스만스측은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입장이나 세부적인 언급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33.6억원, 외환차손은 112억원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재무 부담도 확대됐다.

 

2024년 건설중인 자산은 208억원으로 신규 투자 및 설비투자 확대가 이뤄졌다. 인건비 효율화와 비용절감, 일부 구조조정도 병행됐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감소, 외환손실과 파생상품 손실 등 비경상적 비용이 부담이고, 특히 현금성자산이 급감한 5억원에 불과해 단기차입금(1923억원) 상환 및 유동부채(5193억원) 대응에 취약함을 보여준다"면서 "아울러 자금조달과 매출이 그룹사에 집중돼 있어 독립적 경영 및 재무 안정성 확보가 과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송 패소 시 대규모 손실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리스크로 남아있다"면서 "담배산업 규제 강화, 시장 축소, 원자재 가격 변동 등 외부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대외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강조했다.

 


◆ BAT그룹, 판매법인 BAT로스만스와 제조법인 BATK제조로 양분

 

BAT그룹의 국내 담배사업은 판매법인의 BAT로스만스(로스만스파이스트비브이, BATKR)와 제조법인인 BATK제조(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제조)로 구성돼 있다.

 

BAT로스만스의 경영실적은 현재로서 파악이 불가능해, 한국에서 BAT 제품이 어느 정도 판매됐는지, 한국인들이 BAT 제품을 얼마나 소비하는지 전혀 알 수 없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BAT로스만스는 한국 내 영업소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해외 법인의 사업장이며, 독립적인 법인격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서 "따라서 한국 내에서 별도의 외부 감사보고서를 발행하거나 공시할 법적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제조주식회사는 영국법인인 British American Tobacco Korea(Investments) Ltd.가 100% 출자해 2001년 9월 8일자로 설립됐다. 외국인 투자 및 외자도입에 관한 법률에 의거 2001년 9월 18일자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됐다.

 

담배, 담배원재료, 담배관련 제품 등의 제조, 유통 및 판매를 영위하기 위해 경남 사천시 진사지방산업단지에 공장을 준공해 2002년 10월 1일자로 제조활동을 개시했으며, 2003년 3월부터 회사제품의 독점판매업체인 로스만스파이스트비브이(Rothmans Far East B.V. Korea Branch Office)로의 매출을 시작했다.

 

또한 British American Tobacco Exports Limited 등 해외 관계사로 담배를 제조해 수출하고 있다. 설립시 보통주 주식은

300만주, 자본금은 300억원이었으며, 2002년 10월 실시된 증자로 인해 자본금은 580억원이며, 발행주식 580만주는 British American Tobacco Korea(Investments) Ltd.가 100% 소유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실패해도 아무 일 없는 재벌 실험, 소상공인에겐 딴세상"…한화 김동선의 '유동' 한달만에 폐점, 재벌특권 '논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아빠카드로 실험했으니 실패해도 아무일 없군요" "재벌은 해보고 안 되면 접으면 되니까 부럽다. 소상공인은 망하면 끝인데." "김동선, 아빠 카드 아니면 뭐라도 할 수 있었을까?" "실패해도 그룹이 다 덮어주니, 실험정신이 아니라 특권의식 아닌가." "소비자 입장에선 별 감흥 없는 실험이었다. 가격만 싸면 뭐하나, 맛도 서비스도 평범했다." "로봇이 우동 만들어도 맛이 없으면 소용없다. 결국 돈으로 실험만 하는 것." 한 달 만에 문 닫은 '유동' 매장에 대한 실제 댓글·커뮤니티 반응이다. 한화그룹 3남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한 로봇 우동가게 '유동'이 서울 종로에서 오픈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영업을 종료했다. 한화푸드테크가 직접 운영한 첫 오프라인 매장이자, 그룹 차원의 푸드테크 실험이었던 유동은 6월 27일자로 영업을 멈췄다. 공식적으로는 "인테리어 변경과 장비 성능 개선"이 이유로 제시됐지만, 업계와 소비자,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재벌식 실험"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로봇이 우동 만든다"…저렴한 가격에도 외면 유동은 자동화 조리 로봇과 무인 시스템을 내세워 인건비를 절감하고, 옛

[이슈&논란] ‘차녀 등판’에 흔들리는 아모레퍼시픽 후계구도…지분·경영수업 ‘숫자로 본 승계 시나리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후계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서경배 회장의 차녀 서호정(30)씨가 2025년 7월 1일자로 그룹 계열사 오설록 상품개발팀(PD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며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차녀 서호정, 오설록 입사로 본격 경영수업…후계구도 ‘지각변동’ 이는 그간 후계 1순위로 꼽혀온 장녀 서민정(34) 씨가 2023년 7월부터 장기 휴직에 들어간 이후의 일로, 업계에서는 ‘차녀 등판’이 본격적인 승계 시나리오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녀 민정, ‘세기의 결혼’부터 이혼·재혼설까지…경영권에서 멀어진 이유 서민정 씨는 1991년생으로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중국 장강상학원(MBA) 등을 거쳐 2019년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에 입사, 2022년부터는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다. 2020년 보광창업투자 홍석준 회장의 장남 홍정환 씨와 결혼했으나 8개월 만에 이혼했고, 2023년 7월부터는 휴직에 들어가 복귀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최근에는 글로벌 물류기업 대표와의 재혼설이 불거지며 가족 내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오너 일가는 화려한 혼

[이슈&논란] ‘오너 없는 체제’의 균열, 한미약품 경영권 '흔들'?…신동국 회장, 한미약품 ‘그림자 오너’ 논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1년 넘게 이어진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공식 선언했지만,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경영 개입 논란이 다시금 그룹을 흔들고 있다. 신 회장은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23.38%를 보유, 창업주 일가를 뛰어넘는 최대주주로서 그룹 전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특히 신 회장이 본사뿐 아니라 생산현장까지 영향력을 확장하면서, 실무진과 주주들 사이에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신 회장이 직접 선임한 자문위원회가 공장장 위에 군림하며 인사와 현장 운영을 관장한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로 인해 내부 반발과 함께 ‘전문경영인 체제’의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자 연합’의 불안한 동거…경영권 분쟁의 후폭풍 작년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의 승자는 ‘송영숙·임주현·신동국·라데팡스파트너스’ 4자 연합이었다. 이들은 장남 임종윤 사장과 차남 임종훈 대표 등 경쟁 세력을 제압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각자의 이해관계가 달라 완전한 협력 관계는 구축되지 못한 채, ‘불편한 동거’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송영숙 회장이 신 회장과 마주치지 않으려 한다는 후문까지

[이슈&논란] 효성 이번엔 ‘집사 게이트’에 연루…특검, ‘김건희 집사’에 투자한 HS효성 184억 의혹에 전방위 수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팀(특검 민중기)의 수사가 본격화됐다. 핵심은 김씨 일가의 ‘집사’로 불린 김모(48)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가 2023년 자본잠식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한국증권금융 등에서 총 18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이다. 특검은 김씨가 언론 취재가 시작된 올해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해 귀국하지 않고 있고, 가족 주거지와 사무실까지 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여권 무효화 조치와 함께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 등 강도 높은 수사에 착수했다. IMS모빌리티 투자 구조와 시기…의혹의 ‘퍼즐’ 법조계에 따르면, IT 업체인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는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한국증권금융 등에서 184억원을 투자받았다. 2010년 대학원에서 김 여사를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진 김씨는 2013년에는 IMS모빌리티 설립에 관여했고 2018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는 이 회사의 이사를 지냈다. 2012년 3월부터 3년간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의 감사도 맡았다. 특히 김씨는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

[이슈&논란] 신세계 정용진, LA 저택 매각…경영승계·美 사업확장·한미 정부 가교 시나리오 ‘주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LA 베버리힐스에 보유하던 고급 주택을 올해 3월 2400만 달러(약 330억원)에 매각하며 4년여 만에 67억원(485만 달러)의 차익을 실현했다. 정 회장이 매입한 저택의 주소는 ‘813 노스 알파인 드라이브, 베버리힐스 캘리포니아’로, 대지가 0.5에이커로 600평, 건평이 1만1000스퀘어피트로 310평에 달한다. 2021년 10월 인도네시아 석탄광산 재벌 안 시난타로부터 1915만 달러(약 263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매입 후 3년 6개월 만에 약 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정 회장은 이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대출 부담 없이 순수익을 확보했다는 점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세계그룹 경영승계, ‘정용진·정유경 분리체제’…계열분리 공식화, 공정위 친족독립경영 신청 예정 이번 매각은 신세계그룹의 경영 승계가 사실상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올해 5월 이명희 총괄회장이 신세계 지분 10.21%(약 1556억원)를 딸 정유경 회장에게 증여하면서, 정용진 회장은 이마트·SSG닷컴 등 유통 사업 총괄, 정유경 회장은 신세계백화점·면세점 등 럭셔리 사업 주력으로

NIA, 156개 기관 중 1위…'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대상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총 15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시상식은 7월 9일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됐다. NIA가 수상한 정책사례는 「공공부문의 개인정보 활용 딜레마, 가명처리로 해결하다 - 사회적 약자 지원부터 지역 활성화까지 핵심정책의 발판이 되다」라는 주제이다. 이 대회는 공공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를 선발하는 행사로, 중앙부처,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여 공공부문 혁신의 우수성을 겨루는 대표적인 경진대회이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제1호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으로서 국내 최초로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법률・기술・재정 등 전방위적인 가명정보 컨설팅과 결합 지원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형 행정・정책 개선 사례를 발굴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명정보는 사회 현안 해결 및 경제적으로도 활용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에서는 가명정보 활용을 위한 기술 및 제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