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사립초 입학전선이 '로또 당첨' 수준으로 과열되며 교육 불평등 논란을 재점화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6학년도 서울 38개 사립초 신입생 모집에서 평균 경쟁률 8.2대1을 기록한 가운데, 1인당 지원 학교 수를 3개로 제한한 규정에도 역대 최고 수치가 나왔다. 폭발적 경쟁률 추이: 제한 규정에도 '역대 최상'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11월 진행된 2026학년도 사립초 신입생 추첨에서 총 2만9488명이 3614명 정원에 몰려 평균 8.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7.5대1보다 상승한 수치로, 2024학년도부터 도입된 '1인당 최대 3개교 지원 제한' 규정을 감안하면 사상 최고 수준이다. 과거 무제한 지원 시기인 2022·2023학년도에는 12대1, 12.6대1까지 치솟았으나 규제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의 열망이 식지 않고 있다. 특히 강남·서초 지역 명문 사립초는 10대1 이상을 넘나들며 '초등 로또'로 불린다. 연 1200만원 학비에도 '가성비' 매력…방과후·돌봄이 핵심 사립초의 연간 학비는 평균 1000만원 이상에 달하지만, 중산층 맞벌이 부부 사이에서 "학원비보다 경제적"이라는 평가가 퍼지고 있다. 셔틀버스, 방과후 프로그램(영어·악기·예체능·코딩 등)이 풍부해 오후 4~5시까지 학교 돌봄이 가능하며, 이는 별도 학원·돌봄 비용(월 44만2000원 수준)을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 예를 들어 우촌초·경복초 등 상위권 학교 학비는 분기 250만원대(연 1000만원 초과)지만, 원어민 영어·오케스트라·로봇 등 특색 프로그램이 학부모 SNS에서 화제다. 코로나19 이후 공립 온라인 수업 불만이 커지면서 "사립은 교사가 꼼꼼히 관리한다"는 소문이 입소문을 탔다. 공교육 불신 폭발: 맞벌이 시대 '교육 대안'으로 부상…교육 불평등 심화와 정책 과제 학령인구 감소(초등학생 사교육 참여율 87.7%)에도 사립초 인기가 치솟는 배경은 공교육 불신이다. 공립초의 부실 수업과 늦은 하교 시간 대비 사립초의 체계적 돌봄·심화 교육이 맞벌이 가구(전체 가구 50% 이상)의 선택지로 떠올랐다. SNS 학부모 커뮤니티에서는 "교장선생님 아침 인사, 문제 중재가 공립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후기가 쏟아진다. 사립초 열풍은 저출산 시대 교육 양극화를 드러낸다. 강남 명문 vs 강북 외곽지역 사립초 경쟁 격차가 지역 불균형을 부추기며, 해외매체도 "초등 사교육 폭증"을 한국 특유 현상으로 꼽는다. 전문가들은 "공교육 강화와 사립 규제 병행"을 제안하나, 맞벌이 부부의 '가성비 선택'이 지속될 전망이다. 결국 사립초는 단순 학교가 아닌, 중산층의 '교육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장기 효과 논란: 선발효과 vs 실질 교육력 연구에 따르면 사립초 졸업생은 공립 대비 수능 영어 성적이 우수하고 4년제·수도권 대학 진학률이 높지만, 이는 주로 가정배경·선발효과로 설명된다. 서울대 연구는 추첨 입학 데이터를 활용해 "중1 성적에 사립초 효과 미미, 부모 참여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사교육 지출도 초등생 월평균 44만2000원(10년 전比 90.5%↑)으로 사립초 학부모조차 추가 학원을 병행하는 현실이다. 이는 '교육 통섭형' 사회에서 사립초가 '문화 자본' 상징으로 기능하지만, 계층 고착화 우려를 키운다. 서울 사립초 '학비 TOP10'…경복초 1275만원으로 1위 석권 서울 사립초 연간 학비 평균액은 공식 통계상 약 1,241만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학교알리미 자료를 기반으로 한 2025년 기준 수치로, 입학금·수업료·급식비 등을 포함한 금액이며 방과후 활동비, 셔틀버스 등 추가 비용은 제외된 순수 납부금이다. 서울 사립초 중 연간 학비 가장 비싼 학교는 경복초등학교(광진구)로 총 1275만원에 달한다. 이는 입학금 100만원과 분기 수업료 등을 합산한 금액으로, 2위 한양초등학교(성동구)와 우촌초등학교(성북구)가 각각 1249만원으로 동률이며 영훈초등학교(강북구)가 1172만원으로 4위를 차지한다. 세종초(광진구) 1103만원, 예일초(은평구) 1070만원, 유석초(강서구) 1053만원, 매원초(성북구) 1044만원, 경기초(서대문구) 1043만원, 홍대부속초(서대문구) 1040만원이 TOP10을 구성한다. 연간 학비 저비용권(900만원 미만)은 금성초(중랑구) 등 외곽권에 많아 맞벌이 가구의 '가성비 선택'으로 주목받는다. 이 순위는 학교알리미와 학부모 커뮤니티 블로그 분석(2024~2025년 기준)을 기반으로 하며, 최근 2025~2026년 추정치 일부 블로그에서는 계성초(서초구) 1300~1500만원, 영훈초 1400~1600만원으로 상향 조정 의견이 나오지만 공식 통계는 경복초가 최상위다. 학비 격차는 학교 위치(강남권 프리미엄)와 프로그램 수준에 따라 200만원 이상 벌어진다. 서울 사립초 38개 '전체 지도'…노원구·서대문구 밀집, 강남권 '계성초' 프리미엄 학교 주목 서울에 위치한 사립초등학교 38개가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입학 경쟁률 8.2대1을 기록하며 교육 시장의 '핫스팟'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자치구별로 고르게 분포하나 노원구(4개)와 서대문구(4개)가 가장 많고, 강남·서초권 명문이 학비·경쟁률 상위권을 독차지한다. 서울 사립초는 한강 이북 34개, 이남 4개로 북부 중심이며, 노원구(상명초·청원초·태강삼육초·화랑초)가 4개로 최다다. 서대문구(경기초·명지초·이대부초·추계초)도 4개로 뒤를 잇고, 성북구(광운초·대광초·매원초·성신초·우촌초) 5개가 강세를 보인다. 반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중 서초구 계성초 1개뿐으로 희소성이 경쟁률을 끌어올린다. 사립초도 대형 학교는 학생 밀도 낮아 '교육 프리미엄'…지역 양극화, 공교육 보완 급선무 학생수 상위 10개 중 경복초(732명), 태강삼육초(737명), 화랑초(628명) 등 노원·광진권 대형 학교가 학급당 학생수 24~30명으로 여유롭다. 반면 소규모 학교(운현초 163명)는 밀착 교육으로 차별화되며, 부속초(중대부초·홍대부초·이대부초)는 대학 연계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이들 38개교 총 학생수 약 2만명, 학급 669개로 공립 대비 특색 돌봄·방과후가 중산층 수요를 자극한다. 사립초 밀집 북부 vs 남부 빈곤 지역 격차가 교육 불평등을 키우고 있으며, 2026학년도 원서접수에서 중복지원 위반 사례가 또다시 논란이다. 전문가들은 "사립초 규제와 공립 특화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균형을 촉구한다. 맞벌이 시대 '교육 생태계' 재편이 관건이라는 평가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북극곰은 더 이상 ‘북극의 왕’이 아니라, 기후변화의 상징이자 생존 위기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2월 27일은 국제 북극곰 보호단체인 Polar Bears International(PBI)가 지정한 ‘국제 북극곰의 날(International Polar Bear Day)’로, 지구 최북단에서 보내는 이 종의 ‘SOS’를 되새기고 인류의 기후 책임을 되돌아보는 날이다. 이 날은 북극곰이 새끼를 굴속에서 기르는 가장 취약한 시기와 맞물려 지정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캠페인 취지가 아니라 ‘기후변화 속 생명의 연속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월 27일이 ‘국제 북극곰의 날’인 이유 todayinconservation, environmentalpeople, polarjournal에 따르면, 매년 2월 27일은 Polar Bears International이 2006년 설립 이후 2010년대 초반부터 공식적으로 2월 27일을 북극곰 보호를 위한 하루로 정해 전 세계에 알린 데서 유래한다. 이 단체는 북극곰의 생태를 연구하고, 북극해(해빙) 감소와의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왔으며,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중 교육과 온실가스 감축 캠페인을 벌인다. 특히 이 날이 2월 말로 정해진 것은, 북극의 수많은 북극곰 어미가 눈 덮인 굴 속에서 1~2마리의 새끼를 출산하고 3~4개월간 젖을 먹이는 시기와 겹친다는 점에서, ‘엄마 곰과 새끼 곰 가족’을 상징적으로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국제 북극곰의 날은 단순히 ‘북극곰 보호’를 외치는 기념일이 아니라, 북극곰을 통해 지구 기후시스템의 붕괴를 읽어내는 ‘기후지표’를 상기시키는 날로도 해석된다. 북극곰은 북극 해빙 위에서 물개를 사냥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해빙 면적과 두께가 줄어들면 먹이 사냥 시간이 줄어들고, 단식 기간이 길어져 체중 감소와 번식률 저하로 이어진다. 이처럼 북극곰의 생존은 ‘얼음의 생존’과 거의 동일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이 날을 기념하는 것은 북극곰만을 위한 날이 아니라 지구 전체의 기후안보를 점검하는 날으로 재정의된다. 북극곰의 생존 위기, 수치로 보는 현실 북극곰의 개체수는 1960~70년대 인간의 과도한 사냥으로 약 1만2000마리 수준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 이후 캐나다, 미국, 러시아, 노르웨이, 그린란드 등 북극 인접 5개국이 1973년 ‘국제 북극곰 보호조약’을 체결하면서 불법 밀렵을 규제했고, 이로 인해 북극곰 개체수는 1990년대 이후 점차 회복돼 2023년 기준 전 세계 추정치 중앙값이 약 3만2000마리 수준까지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개체수의 증가는 기후변화의 위협을 상쇄하지 못한다. 국제학술지 ‘Science’에 2025년 1월 게재된 토론토 스카버러대학 연구팀의 모델에 따르면, 캐나다 웨스턴 허드슨만(Western Hudson Bay)의 북극곰 개체수는 1979년부터 2021년 사이 약 50% 감소했다. 더 큰 문제는 체중 변화다. 같은 연구에서, 이 기간 동안 성체 암컷 북극곰의 평균 체중이 39kg 감소했고, 1세 미만의 새끼는 26kg이나 체중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해빙이 줄어들면서 사냥 기간이 짧아지고, 더 많은 시간을 빈둥거리거나 단식하며 보내야 하기 때문이라는 에너지 모델이 뒷받침한다. 세계자연기금(WWF)과 북극전문 연구기관은 북극곰 개체수의 전 세계 추정치를 일반적으로 2만~2만5000마리 수준으로 잡고, 이를 19개의 개체군으로 나누어 관찰 중이다. 이 중 일부 개체군은 안정 또는 소폭 증가 추세를 보이나, 캐나다 서부 허드슨만, 남부 비포르트해 등 남쪽으로 위치한 개체군은 뚜렷한 감소를 보여 북극곰 전반의 ‘생존 미래’를 어둡게 한다. 빙하가 녹는 속도, 북극곰이 버틸 수 있는 시간 미국 해양대기청(NOAA)과 북극 연구 기관들의 분석에 따르면, 1979년 이후 북극 여름철 해빙 면적은 약 43.1% 감소했고, 겨울철 해빙 면적은 10.2% 정도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북극곰이 물개를 사냥하는 데 필요한 ‘얼음 옥상’이 줄어들고, 해빙이 더 빨리 녹고, 늦게 결빙되는 계절 패턴이 고정되고 있다는 의미다. 캐나다 매니토바대학 줄리엔 스트로브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허드슨만 지역의 기온이 현재보다 평균 2.1도 이상 상승하면 북극곰의 단식 기간이 183일이라는 생존 한계를 넘기게 된다. 이미 지난 30년간 기온이 1도 이상 상승하면서, 해빙 없는 기간은 120일에서 150일로 늘었고, 이는 북극곰이 섭취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구조를 만들어 낳는다. 이처럼 북극곰은 “살아남기 위해 10년 더 빨리 죽을 수 있는 조건" 안에서 서식하고 있다. 데이터는 북극곰이 이미 멸종의 경계에 가까운 상황을 보여준다. 기후 모델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가 현재 속도로 진행될 경우 2050년까지 북극곰이 1만6000마리 정도 사라질 수 있고, 2100년경에는 대부분의 개체군이 소멸해 사실상 멸종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이는 단순한 추정이 아니라, 북극곰의 에너지 요구량과 해빙 면적 감소가 1대1 비율로 연결되는 생물에너지 모델을 통해 계산된 수치여서, 북극곰의 운명을 ‘기후 그래프’ 위에 올려 놓은 것과 같다. 북극곰의 ‘생존 전략’과 윤리적 딜레마 흥미로운 점은 북극곰이 생존을 위해 진화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북극곰 일부 개체군은 육상 먹이(순록, 식물성 자원 등)를 섭취하는 비율이 2000년 이후 늘어났고, 이에 따라 일부 지역의 성체 곰의 체중 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의 북극곰은 1990년대에 비해 ‘더 살찌고 건강해졌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해빙이 줄어드는 단기적으로는 일부 개체군이 다른 먹이를 찾아 적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적응을 ‘장기적 해결책’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북극곰은 해빙 위에서 사냥하는 고도로 전문화된 포식자로, 육상에서 먹는 식물성·육상 먹이는 에너지 밀도가 워낙 낮아 성체 곰의 생존만 버티는 수준에 그칠 뿐, 새끼의 성장과 번식률을 유지하기에는 부족하다. 실제로 허드슨만 북극곰의 경우, 해빙이 덜 형성된 해에는 해빙 위에서 사냥하는 기간이 줄어들고, 그 결과 새끼의 생존율이 떨어지고 쌍둥이 출산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이처럼 북극곰은 생존 전략을 바꾸고 있지만, 그 선택지가 점점 좁아지는 상황이다. 북극곰은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인간이 거주하는 민가로 내려오는 사례가 늘어 ‘사람과 북극곰의 충돌’이라는 새로운 윤리적 문제를 낳고 있다. PBI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탐지 시스템 ‘베어-더(Bear-dar)’를 개발했다. 이는 북극곰의 접근을 미리 감지하고 비살상 방어 수단(예: 시트로넬라 향을 이용한 구역 경계)을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는 북극곰을 보호하려는 동시에 인간의 안전을 지키는 양자택일을 거부하고, ‘공존’에 대한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는 접근이다. 북극곰을 통해 본 철학적·문화적 메시지 북극곰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지구의 기후변화를 상징하는 ‘기후 상징종(Indicator Species)’으로 기능해 왔다. 얼음 위에서 홀로 걷는 북극곰의 이미지가 세계 곳곳의 환경운동 캠페인과 SNS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이유는, 그 이미지가 인간의 이기심과 생존의 어려움을 동시에 드러내기 때문이다. 북극곰의 이미지는 인간의 기후 방관을 비판하는 동시에, 인간 역시 북극곰과 같은 생존 위협에 놓여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철학적으로는 현재 북극곰의 상황은 “장기적 시각의 부재”를 상징한다. 북극곰에게는 내일이 아닌, 10년 후의 기후 변화가 생존을 좌우하는 ‘장기적 위기’가 이미 현실이다. 그러나 인간 사회는 여전히 4년 단위의 선거 주기, 1년 성과 기준의 경제 성장률에만 집중한다. 북극곰은 인간에게 ‘생명은 10년 단위로 생각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문화적으로는 북극곰은 ‘극한의 아름다움’과 ‘극한의 위협’을 동시에 상징하는 존재이다. 북극곰은 인간의 문화 속에서 만화, 영화, 광고 등에서 귀여운 캐릭터로 재현되지만, 실제로는 북극의 극한 환경에서 끊임없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생물이다. 이는 인간이 자연을 ‘귀여움’이나 ‘사랑스러움’으로만 소비하는 태도를 비판하며, 북극곰을 '생태적 위기의 상징'으로 다시읽기하라고 요구한다. 국제 북극곰의 날, 우리에게 남는 숙제 2월 27일 국제 북극곰의 날은 북극곰만을 위한 날이 아니라, 인간이 지구를 이해하고, 인간의 행동이 기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반성하는 날이다. 북극곰의 생존은 해빙이 줄어드는 속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속도는 우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비례한다. 북극곰을 보호하는 것은, 북극곰을 위한 선물이 아니라, 인간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선택이다. 이 날을 기념하는 방법은 단순히 북극곰 이미지를 SNS에 공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에너지 절약, 재활용 실천, 대중교통 이용, 플라스틱 감축, 지속가능한 소비 선택 등은 모두 북극곰의 서식지를 보호하는 일상적 실천으로 연결된다. 북극곰은 인류에게 지구 기후의 ‘경고음’을 울리는 마지막 종이자, 동시에 인간의 선택을 바꾸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상징이다. 북극곰의 운명이 기후변화의 운명이며, 그 운명은 결국 우리 손에 달려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여러 방면에서 사용되어 온 'IQ(intelligence quotient)'를 넘어 새로운 개념의 다양한 인간의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오랜시간 동안 사람들은 IQ 테스트를 통해 인간의 지적수준을 숫자로만 평가받았지만, 하지만 '마음의 지능지수'라 불리는 'EQ(emotional intelligence quotient, 감성지수)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며 IQ의 시대가 저물다는 평가도 받았다. EQ는 거짓 없는 자기의 느낌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낙관적인 생각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 남을 배려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 집단 속에서 조화와 협조를 중시하는 능력등을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지수 개념이다. 최근 인간 지능을 재단하는 전통적 지표 IQ가 학업과 직무 성과를 예측하는 데 20~25% 기여하는 반면, EQ는 감정 관리로 직장 복지와 협업을 강화하며 71%의 고용주가 IQ보다 우선시한다고 밝혀졌다. 최근 연구들은 AQ(역경지수, Adversity Quotient)를 성공 공식의 핵심으로 부상시키며, 평생 성공을 IQ 20% + EQ·AQ 80%로 설명한다. 불확실한 2026년, MQ(도덕지수), HQ(건강지수), SQ(영성·사회지수)까지 포괄한 다차원 지능이 리더십과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지능 지수 비교 다양한 지능 지수는 인지·감정·회복력·윤리 영역을 다루며, 연구에 따라 성공 예측력이 다르다. 아래 표는 각 지수의 정의, 핵심 요소, 성공 상관성을 객관적 데이터로 정리한 것이다. 지능 지수의 실증적 영향력 IQ는 인지 처리로 학문 성공을 뒷받침하나, 직무에서 25%만 설명하며 나머지는 EQ·AQ가 보완한다. EQ 높은 학생은 스트레스 낮고 GPA 높아지며, 기업에서 생산성 향상과 웰빙 증대 효과가 입증됐다. AQ는 LG경제연구원 분석처럼 영업사원 고성과와 직결되며, 훈련 후 스트레스 감소·몰입 향상이 151명 임원 대상으로 확인됐다. MQ·HQ·SQ는 최근 부상하며, 하버드 연구에서 MQ가 리더십과 조직충성도를 높이고 HQ는 조직이나 개인에게 장기 성장 전략으로 자리 잡으며 새롭게 급부상중이다. 현대 사회 성공 패턴 급변 환경에서 AQ 높은 '클라이머' 유형(역경 동원)이 퀴터(포기)·캠퍼(현상 유지, 조직 80%)를 압도하며, 수학 학습에서 AQ 높은 학생 성취율이 유의미하게 높다. 텍사스공대 6만5000명 CEO 추적 연구는 EQ가 IQ 압승(89.1% vs 10.9%)하며 협업 사업에서 우위를 증명했다. 통합 관점에서 성공= IQ 20% + (EQ + AQ + SQ) 80% 공식이 성립, 다중 지능 개발이 필수다. 이러한 데이터는 한국 간호사 AQP 타당도 연구(Cronbach α=0.84)에서도 신뢰성을 뒷받침한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에서 가장 밝게 조명된 해안선 중 하나인 도쿄 도시불빛이 단순 시각적 특징만이 아니라, 해안을 따라 서식하는 생물 종들의 생물학적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eurekalert, phys.org, academic.oup, bioengineer, cn.chiba-u, oceancentral, scienmag에 따르면, 도쿄만의 야간 인공조명(ALAN, Artificial Light at Night)이 두 해양 갑각류 종 간 생태·유전 경계를 명확히 그으며 종 분화를 촉진한다는 치바대 연구 결과가 국제 학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PNAS Nexus에 2026년 2월 24일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밝은 내만 해안에 L. laticarpa가, 어두운 외만에 L. furcata가 우세하며, 28년 환경 데이터 베이지안 모델링에서 야간 광도(후만 평균 4.150, 95% CI -0.034~9.738, Pd=0.966)가 종 분포 최대 예측변수로 확인됐다. 야간 인공 조명은 밀접하게 연관된 두 해양 갑각류 사이의 명확한 생태학적, 유전학적 경계와 일치하며, 이는 도시 조명이 어떤 종이 어디에서 생존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필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실험실에서 만성 ALAN 노출(야간 10 lx) 시 L. furcata의 성장률과 활동량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반면 L. laticarpa는 생존율 상승과 활동 리듬 변화 최소화로 내성을 보였다. 이는 ALAN이 선택압으로 작용해 도시 적응종(L. laticarpa)을 우대한다는 생리적 증거로, Phys.org(2026.2.23)는 "유전적 분리 유지에 기여"라고 분석했다. EurekAlert(2026.2.23)는 이 현상을 "인간 활동이 진화 가속화"로 평가하며, 선박 밀도(1km 반경 월평균 AIS 선박 수)와 L. cinerascens 혼입 상관성을 강조했다. 연구는 ALAN·염도·식생 피복을 주요 서식지 분할 요인으로 지목, 염도 후만 -7.009(Pd=0.983), 식생 -4.121(Pd=0.942)으로 L. furcata 외만 선호 확인했다. 일본 치바대 연구팀은 "조명 조절로 생물다양성 지원 가능" 제안하며, Bioengineer.org(2026.2.23)은 "인류세 생태 구조화 사례"로 규정했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빛공해 정책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대두된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비롯된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이 26일 착공했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은 KAIST(총장 이광형)가 총 예산 542억원을 투입해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건립하는 AI 대학원이다. 대지 6,000㎡에 연면적 1만8,185㎡ 규모로 지어지는 ‘KAIST 김재철AI대학원’은 지하 1층·지상 8층으로 구성된 연구동에 AI 분야 융합연구실과 강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오는 2028년 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KAIST 김재철AI대학원’에는 10MW(메가와트)급의 도심형 AI데이터센터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등을 연구할 수 있는 로봇 실험실도 갖출 계획이다. 각 층에 마련된 개방형 공간에서는 기상예측, 신약개발 등 과학 AI와 헬스케어 AI, 제조 AI 등 ‘KAIST 김재철AI대학원’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연구한다. 시민 참여를 위한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AI의 역사를 한 눈에 아우르는 AI 전시관과 갤러리, 시네마 공간을 기획해 신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공감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대학원 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오태석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이 2026년 2월 2일 이재명 대통령에 의해 신임 우주항공청장으로 임명되며, 한국 우주산업의 행정·정책 전문가가 새 수장 자리에 앉았다. 30년 공직 경력의 정통 관료인 오 청장은 누리호 2·3차 발사 성공을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중심 뉴스페이스 생태계 육성을 앞당길 전망이다. 경력과 업적 요약 오태석 청장은 1991년 행정고시 35회 합격 후 과학기술 분야에서 장관 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및 제1차관을 두루 역임했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영국 서섹스대 기술경영 석사 출신으로, 2022년 과기정통부 1차관 재임 시 누리호 발사 관리위원장으로 2차·3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우주 개발 정책을 총괄했다. 지난해 4월부터 KISTEP 원장으로 국가 R&D 예산 효율화와 미래 기술 발굴에 주력, 민간 R&D 투자(국가 전체 R&D의 76.4%) 상위 5개사 편중 문제를 지적하며 산업 스케일업을 강조했다. 우주항공청 예산 확대 배경 우주항공청의 2026년 총 예산은 1조1201억원으로, 2025년 9649억원 대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종합홍보대행사 ㈜피알런(대표 이회석)은 5일 김준현 전 JTBC 대외협력총괄 부사장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준현 사장은 언론사 기자 및 경영임원과 대기업 홍보임원(한샘 기업문화실장-전무)의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피알런의 고객사 PR전략수립,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할 예정이다. [김준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사장 약력] - 1967년 生 - 1993년 중앙일보 입사 - 2020년 한샘 기업문화실장(전무) - 2023년~2025년 12월 JTBC 대외협력총괄 부사장, JTBC미디어컴 대외협력총괄 - 2026년1월 ㈜피알런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사장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 이사회는 16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박 후보는 KT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정통 'KT맨'으로,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을 얻으면 공식 취임하게 된다. 이사회는 박 후보를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DX)·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로 평가하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로 선정했다. 박윤영, KT 경력과 주요 이력 박윤영 후보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2년 KT에 입사했다. 이후 KT 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사장) 등을 역임하며 컨버전스와 미래 사업, 기업 사업 등 B2B 분야에서 실적을 쌓았다. 이번 선정은 박 후보가 2020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도전 끝에 성공한 결과다. 해킹 사태, 수습이 최우선 과제 박 후보는 올해 8월 발생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으로 인한 무단 소액결제 사태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안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용산 골목의 한 조개구이집 창문에 “쪼 개? 아니… 조 개!”, “조개 제일”, “JUST DO EAT”이라는 손글씨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이 B급 감성 간판은 맞춤법과 디자인을 과감히 포기한 대신, 한글 말장난과 글로벌 슬로건 패러디로 행인을 붙잡는 ‘호객 문학’의 새로운 형식이다. “조개(貝)”와 “쪼개다”를 겹쳐 놓은 언어유희는, 힘든 시대에 지갑은 쪼개지 말고 조개나 굽자는 유머러스한 메시지로 읽힌다. JUST DO EAT, MZ 세대가 웃는 이유 “JUST DO EAT”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유명 카피를 비틀어, 행동 촉구 대신 “먹는 행위”를 삶의 전략으로 끌어올린다. 한국 외식 소비에서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 전체 외식 지출의 약 36%로 추정되며, 이들 세대는 ‘웃긴 가게’, ‘인증샷 맛집’을 고르는 비율이 타 세대보다 1.5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사진 속 가게처럼 간판 자체가 콘텐츠가 되면, 손님은 메뉴보다 먼저 카메라를 꺼내 들고 SNS에 올리며 자발적인 홍보 요원이 된다. 음식은 배를 채우고, 간판은 타임라인을 채우는 구조다. 숫자로 보는 ‘골목 B급 간판’의 힘 한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 미술 작품은 두꺼운 물감층(임파스토)으로 구축된 보랏빛 산맥과 에메랄드색 호수, 나선형의 태양과 구름이 등장하는 추상적 산수화다. 표면이 거의 부조(레리프)에 가깝게 솟아 있어 평면 회화라기보다 소규모 설치미술처럼 빛과 그림자를 끌어들이며, 보는 위치에 따라 산의 주름과 물결이 달리 읽힌다. 전통적인 원근법 대신 색 대비와 질감의 밀도로 공간을 직조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자연 풍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 ‘감각 데이터’로 재구성한 포스트-디지털 풍경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두꺼운 붓질의 정치학 – 임파스토가 말하는 것 이 그림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산, 구름, 태양을 형성하는 과도하다 싶을 만큼 두꺼운 물감층이다. 미술 이론에서 임파스토(impasto)는 물감을 반죽처럼 두껍게 올려 붓 자국과 팔레트나이프 자국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기법으로, 표면의 요철이 실제 3차원 그림자를 만들며 회화의 물성(物性)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이후 빈센트 반 고흐, 렘브란트 등이 감정의 격렬함을 표현하기 위해 이 기법을 적극 사용했고, 최근에는 아크릴 물감과 젤·모델링페이스트의 발달로 보다 가볍고 빠르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국내 병원과 약국에는 옛날과는 다른 독창적이고 기발한 이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의사의 이름이나 지역명을 빌리던 관행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뇌리에 남을 ‘이색 네이밍’이 자주 목격된다. 실제 수도권의 한 통증클리닉은 한글명과 영어명을 혼합해 ‘땡큐베리마취 통증의학과(THANK YOU PAIN CLINIC)’라는 센스 넘치는 간판을 내걸었다. 또, ‘강약중강약 약국’처럼 이름 자체에 웃음을 유발하는 사례도 SNS, 커뮤니티마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단지 ‘유머’의 수준을 넘어 실질적으로 병의원, 약국 매출 증대 효과까지 낳는다. 데일리팜 보도에 따르면, 잘 지은 약국 이름이 지역사회 내에서 인지도를 높여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약국 경영자의 의견이 보도된 바 있다. 실제 약국 업계 설문조사에서도 "재미있고 기억하기 쉬운 상호가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어섰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의약분업 이후, ‘병원·의원 이름을 딴 약국 상호’는 금지되고 있지만, 독창적 네이밍은 규제 대상이 아니므로 순발력과 위트로 무장한 작명전쟁이 계속된다. 해외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미국, 영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 카페의 내부, 한쪽에서는 누군가 페인트칠을 하고 있고, 맞은편에서는 평범하게 커피와 담소를 나누는 손님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언뜻 엉뚱해 보이지만, 이 풍경은 바쁜 일상 속 유쾌한 단면을 생생히 보여준다. 카페 한켠에서는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바닥에 페인트 도구를 늘어놓은 채 묵묵히 벽을 손질한다. 그의 주변은 정돈되지 않은 채, 의자와 탁자들도 이리저리 치워진 모습이다. 반대로 맞은편에서는 비즈니스 미팅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 네 명이 모여 앉아, 진지하게 서류를 확인하며 차를 마시고 있다. 공간은 하나이지만, ‘일’과 ‘쉼’이 물리적으로 동시에 얽혀 있다. 우리는 흔히 작업장과 휴식 공간을 철저히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카페는 두 영역의 경계를 의외로 부드럽게 허무는 모습이다. 한편에서는 리모델링을 위한 페인트칠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다른 한편에서는 평소처럼 삶의 대화와 만남이 이어진다. ‘불편’과 ‘평온’, ‘새로움’과 ‘익숙함’이 한 프레임에 담긴 셈이다. 이런 장면은 일상적 공간에서 예상치 못한 다층적 의미를 던진다. 누군가에겐 급박한 손길이 필요했던 페인트칠이, 다른 이에겐 일상과 비즈니스의 아늑한 쉼터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