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이 고대 로마 보드게임 '루두스 라트룬쿨로룸(Ludus Latrunculorum)'의 잃어버린 규칙을 재구성하며, 유럽 블로킹 게임 역사를 1,000년 앞당기는 획기적 발견을 이끌어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고학적 증거와 수천번의 시뮬레이션 게임 매치를 사용해 약 1600년 전 로마인들이 보드게임을 어떻게 플레이했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냈다. sciencedirect, ludeme.eu, academia.edu, sciencenews, ludii.games, Eric Piette, gametable에 따르면, 네덜란드 레이던대 월터 크리스트(Walter Crist)와 마스트리흐트대 캐머런 브라운(Cameron Browne) 연구팀은 AI 게임 시스템 'Ludii'를 동원해 로마 유적에서 발굴된 25개 보드판(6x6~11x28 크기)을 분석했다. 이 시스템은 130가지 규칙 변형(초기 말 배치 2vs2~4vs2 등)으로 수천~수만 회 시뮬레이션 게임을 돌려, 보드 마모 패턴과 게임 지속 시간을 맞췄다. 그 결과, 작은 보드(8x8 이하)에서만 "정신없는 장기전"을 피할 수 있는 규칙(직교 이동+협공 포획)이 최적화됐으며, 제국 외곽 대형 보드는 별도 게임으로 판명됐다. 이 접근은 게임을 '루뎀(ludeme)' 기본 단위(플레이어 수, 이동 방식, 승리 조건)로 분해한 뒤 AI가 100개 이상 규칙 세트를 테스트하는 방식이다. 최근 네덜란드 헤를렌(Herleen)에서 나온 석회암 보드 '루두스 코리오발리(Ludus Coriovalli)' 사례처럼, AI가 10만회 이상 플레이아웃(playout)을 통해 "4개 말 vs 2개 말 배치" 규칙을 재현하며 실제 마모 패턴을 복원했다. 벨기에 루뱅 가톨릭대 에릭 피에트(Éric Piette)는 "AI가 인간 편향 없이 역사 기록과 맞물려 규칙을 생성한다"고 평가했다. 유럽 200여명 컴퓨터과학자·고고학자·역사학자가 참여한 'GameTable' 네트워크(COST Action CA22145)는 이 기술을 확대 적용 중이다. 5년간 Digital Ludeme Project를 통해 3,500 BCE~현재 1,000여 전통 게임을 디지털화했으며, AI 플레이 메트릭스(지속 시간, 승률 균형)로 재구축 신뢰도를 높인다. 스위스 프리부르大 베로닉 다센(Véronique Dasen)은 "로마 그라피티 판정 재고를 촉발할 획기적 연구"라며, 중세 이전 블로킹 게임(포획 피하기 중심) 증거로 유럽 게임사 패러다임을 바꿀 전망이다. Ludii Portal(ludii.games)에서 재구축 게임을 무료 플레이 가능하며, 3D 프린트 보드 배포로 대중 체험을 확대하고 있다. 이 성과는 AI가 무형 문화유산 보존에 기여하는 모델로, 앞으로 메소포타미아·그리스 게임 재현에 적용될 예정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크리스 마르샬렉(Kris Marszalek)이 AI.com 도메인을 약 7000만 달러(약 1026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공개적으로 확인된 도메인 거래 사상 최고가로 기록됐다. finance.yahoo, techcrunch, hackernoon, techstartups, moneycheck, techbuzz에 따르면, 이 거래는 2019년 Voice.com의 3000만 달러, 2010년 CarInsurance.com의 4970만 달러 기록을 모두 초월한 금액으로, 중개인 래리 피셔(Larry Fischer, GetYourDomain)는 "대체 불가능한 자산"이라며 전액 암호화폐 결제를 확인했다. 슈퍼볼 타이밍 출시, 자율 AI 에이전트로 시장 공략 마르샬렉은 2026년 2월 9일(현지시간) 슈퍼볼 LX 중 30초 광고를 통해 AI.com을 소비자용 자율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선보였다. 사용자는 코딩 없이 60초 만에 개인 AI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 에이전트는 메시지 발송, 앱 간 작업 실행, 주식 거래, 캘린더 관리 등 실생활 업무를 자율 수행한다. 데이터는 개별 암호화 키로 보호되며, 에이전트 간 기능 개선 공유로 네트워크 효과를 노린다. 크립토닷컴 실적 뒷받침, 연매출 15억불·사용자 1.5억명 Crypto.com은 마르샬렉의 도메인 투자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2018년 Monaco에서 Crypto.com으로 리브랜딩하며 해당 도메인을 500만~1000만 달러에 인수한 후, LA 스테이플스 센터 명명권을 7억 달러에 사들여 '크립토닷컴 아레나'로 탈바꿈시켰다. 현재 연간 매출 약 15억 달러, 전 세계 사용자 1억5000만명을 돌파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보인다. 10~20년 장기 비전, AI 기술 파도에 '카테고리 킬러' 도메인 베팅 마르샬렉은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10~20년 관점에서 AI는 우리 시대 가장 큰 기술 파도"라며 AI.com을 "Crypto.com과 함께 핵심 카테고리 정의 도메인"으로 위치지었다. 2025년 3월 1억 달러에 매물로 나온 도메인을 2025년 4월 인수한 후 전담 팀을 구성, 슈퍼볼 출시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는 단순 브랜딩을 넘어 자율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선수촌 웰컴팩에 콘돔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면서, 40년 전통의 올림픽 콘돔 배포 관행이 재조명됐다. 제25회 동계올림픽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대회(2월 6~22일)에서도 약 3000명 선수 대상으로 콘돔 제공이 예상되며, 추운 알프스 산맥 환경에서 1인당 30~40개 수준의 대량 배포가 이뤄질 전망이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은 기념품으로 콘돔을 챙겨간다. 심지어 올림픽 콘돔을 수집하는 선수들도 있으며, 대회가 끝나면 경매 사이트에서 팔기도 한다. 올림픽 콘돔, '금메달 아니어도 착용' 유머러스 디자인 캐나다 요트 선수 사라 더글라스가 틱톡에 공개한 파리 올림픽 웰컴팩에는 파워에이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콘돔 등이 포함됐다. 콘돔 케이스에는 마스코트 프리주와 "사랑의 무대에서도 정정당당한 플레이", "동의를 얻으세요", "금메달리스트가 아니어도 착용할 수 있습니다" 문구가 새겨져 화제를 모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콘돔 포장지에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강하게"라고 쓰여있어 화제가 됐다. 파리 대회는 총 30만개(남성용 20만, 여성용 2만, 덴탈댐(구강 성교 보호장치) 1만 포함)를 배포하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자유로운 접촉이 허용됐다. 1988 서울 올림픽 '최초', 리우올림픽 45만개 '최대' 기록 콘돔 무료 배포는 1988 서울 올림픽에서 시작됐으며, 당시 8500개가 지급됐다. 이후 40년 가까이 전통(?)이 유지되고 있는 셈. 당시 올림픽 위원회는 콘돔을 제공하는 이유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콘돔의 수요가 폭발하자 다음 대회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서 지난 대회보다 10배가량 많은 9만개를 배포했다. 동양과 서양이라는 개최지의 성(性) 문화가 다른 점도 있겠지만 갑자기 급증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에이즈(AIDS)였다. 1990년대 들어 에이즈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올림픽에서 예방의 필요성이 강조됐기 때문이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는 7만개의 콘돔을 배포했지만 부족해서 추가로 2만개의 콘돔을 더 배포했다.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인 11만개의 콘돔을 배포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15만개가 배포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차원에서 '신체 접촉 제한’ 규정에 따라 가급적 사용이 금지됐다. 도쿄올림픽보다 두 배 더 많은 것은 아마도 코로나19가 끝난 뒤 열리는 대회라 더 많이 준비한 걸로 추정된다. 정열의 나라답게 브라질 리우올림픽(2016년)에서는 올림픽 사상 역대 최대치인 45만개(선수당 42개, 남성용 35만개와 여성용 10만개)의 콘돔이 배포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동계 사상 최다 11만개(선수당 37개)를 배포했다. "스포츠 지구촌 최고 축제처럼 사랑도 뜨겁게"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골키퍼 호프 솔로는 2012년 ESPN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성관계가 이뤄진다. 잔디밭과 건물 사이 등에서 사람들이 성관계하는 걸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런던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라이언 록티는 “올림픽 선수의 70~75%가 성관계를 한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선 발코니에서 성관계하던 선수가 목격됐고,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선 독일,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 선수 6명이 온수 욕조에 뛰어들어 난교를 벌였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선수간에 많은 관계가 이루어질 정도면 소문(?)이 날 법도 한데, 조용한 이유는 바로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간의 불문율 때문'이다. 미국의 한 수영선수는 "올림픽의 불문율 중 하나가 선수촌에서 일어난 일을 외부에 발설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계올림픽 콘돔 사용 '1인당 더 많은 이유'…추위가 부른 뜨거운 '불문율' 콘돔의 배포 숫자만 보면 하계 올림픽이 동계 올림픽보다 훨씬 많지만, 1인당 사용 가능한 콘돔 갯수는 동계 올림픽이 더 많다. 동계 올림픽이 하계 올림픽보다 더 많은 콘돔을 배포하는 이유는 추운 겨울에 치러지는 올림픽이다 보니 따뜻한 실내에서 장시간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즉 날이 추워지면 자연스럽게 타인의 체온을 느끼려 서로간의 신체접촉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2000년 캐나다 연구팀이 의학전문지인 클리닉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성관계가 악력, 균형감각, 순발력, 유산소 운동 등 체력 지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결론을 낸 바 있다. 메달색깔과 경기력에 정신적 영향은 줄지언정 신체적인 영향은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미국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평창의 추운 날씨에 어떻게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했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패럴림픽 알파인 스키 선수 앤드류 컬카는 "콘돔은 올림픽의 힘"이라는 짧고 굵은 답변을 남겼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조이 만티아는 "운동선수들은 잔뜩 있고, 콘돔은 넘쳐흐르니 뭘 하겠냐?"라고 되물었다. 스켈레톤 선수 존 달리는 "다들 끝내주는 몸으로 쫄쫄이만 입고 있는데 당연히 하지(?) 않겠냐" 라고 명답을 남겼다. 알파인 스키 선수 로렌 로스는 "난 거기 있는 사람들이랑 다했다"라고 말했을 정도. 2026 밀라노-코르티나, 콘돔 배포 '기대' 속 안전 강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대회는 밀라노(아이스 종목)와 코르티나(알파인·설상) 두 선수촌으로 나뉘며, 총 3000명 올림픽 선수+600명 스태프가 머문다. ECDC(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 European Centre for Disease Prevention and Control)는 "콘돔 사용을 권고하며 STI(성병) 예방을 강조"했으나 정확한 배포 수는 미공개다. 평창 기록 추이를 고려하면 10만개 이상 배포될 가능성이 크며, 지속가능 선수촌(모바일 홈·학생 주택 전환)에서 '페어플레이'가 이어질 전망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필즈상 수상자 마틴 하이러(Martin Hairer)를 포함한 11명의 수학자 팀이 최첨단 AI 시스템이 실제 연구 수준의 수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테스트하기 위한 독립적인 실험을 시작했다. 스탠퍼드, 하버드, EPFL 등 명문대 연구자들이 자신들의 미공개 연구에서 도출된 10개의 문제를 공개하고, 암호화된 정답이 2월 13일에 공개되기 전까지 대중이 AI의 시도를 관찰할 수 있도록 초대했다. febspot, proofnews, arxiv, nature에 따르면, "First Proof"라고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2월 6일 arXiv 프리프린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오일러 수(약 2.718)를 기념하는 2월 7일 e-Day에 맞춰 진행됐다. 경쟁 스타일의 문제에 의존하는 기존 AI 벤치마크와 달리, 이 실험은 논문에 따르면 "수학자 자신의 연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했고, 이후 수학자에 의해 해결되었지만 아직 인터넷에 게시되지 않은 문제들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예비 테스트에서 오픈AI의 GPT 5.2 Pro와 구글의 Gemini 3.0 Deepthink가 단 한 번의 시도에서 다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결과가 확인됐다. 기존 벤치마크 한계 직격, '자연 발생' 연구 문제 도입 전통적 AI 수학 벤치마크인 FrontierMath(수백 개 전문가 수준 미공개 문제, 오픈AI 자금 지원)나 IMProofBench(39개 연구 수준 증명 문제)는 자동 검증 가능 정수·기호 답변 형식으로 강화학습(RL) 최적화에 취약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반해 퍼스트 프루프는 "수학자 연구 과정에서 자연 발생, 인터넷 미공개" 문제를 사용하며, 증명 길이는 5페이지 미만으로 설계됐다. 분야는 대수적 조합론 2개, 스펙트럼 그래프 이론 1개, 대수적 위상수학 1개, 확률 해석학 2개, 심플렉틱 기하학 2개, 수치 선형대수학 2개로 다양하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 실험은 AI가 훈련 데이터·온라인 검색 너머 창의적 문제 해결 한계를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AI 기업 자금 전혀 받지 않고 독립 진행 중이다. 하이러는 LinkedIn에서 "최고 모델조차 한 번 시도에서 정확 답변 못 함"을 강조하며 #1stProof 해시태그로 참여 독려했다. AI 실적 수치 비교: 연구 수준서 여전한 '벽' 비교 벤치마크에서 Grok-4는 IMProofBench 최종 하위문제 정확도 61%, GPT-5는 완전 증명 생성 21%(39문제 중 8개 성공, 7개 미해결 문제 전부 실패)을 기록했다. MATH 500(공개 도메인 문제)에서는 제미나이(Gemini) 3 Pro가 96.4% 정확도를 보였으나, 데이터 오염 우려로 진짜 연구 능력 과대평가 논란이 있다. 퍼스트 프루프 예비 결과는 "공개 최고 AI가 다수 문제에서 실패"로, 반복 상호작용 시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나 단발 테스트 기준으로는 연구 수준 증명 불가함을 객관화했다. 해외 미디어 반응은 뜨겁다. NYT는 "AI 수학 '해결' 과대광고에 제동"으로, Febspot은 "LLM 연구 수학 처리 한계 측정"으로 보도했다. 연구 수학 3단계 중 '해결 검증' 초점, 미래 벤치마크 예고 논문은 연구 수학을 (1) 큰 질문 파악, (2) 프레임워크 개발, (3) 소문제 해결·검증 3단계로 분해하며, 퍼스트 프루프는 (3)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AI 상호작용 전체 기록 공유를 권장, 프롬프트 전략·평가 형식·데이터 오염 탐지 인사이트 수집 목적이다. 몇 달 내 제2세트 문제로 정식 벤치마크 진화 계획이며, 제빵 용어 'first proof'(1차 발효)처럼 커뮤니티 '발효'를 기대했다. 이 실험은 AI 수학 연구 '하이프' 억제와 학생·자금 유입 보호 효과를 노린다. 국내 수학계도 KIAS 'AI로 수학 향상' 프로젝트처럼 글로벌 추세 따라잡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오태석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이 2026년 2월 2일 이재명 대통령에 의해 신임 우주항공청장으로 임명되며, 한국 우주산업의 행정·정책 전문가가 새 수장 자리에 앉았다. 30년 공직 경력의 정통 관료인 오 청장은 누리호 2·3차 발사 성공을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중심 뉴스페이스 생태계 육성을 앞당길 전망이다. 경력과 업적 요약 오태석 청장은 1991년 행정고시 35회 합격 후 과학기술 분야에서 장관 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및 제1차관을 두루 역임했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영국 서섹스대 기술경영 석사 출신으로, 2022년 과기정통부 1차관 재임 시 누리호 발사 관리위원장으로 2차·3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우주 개발 정책을 총괄했다. 지난해 4월부터 KISTEP 원장으로 국가 R&D 예산 효율화와 미래 기술 발굴에 주력, 민간 R&D 투자(국가 전체 R&D의 76.4%) 상위 5개사 편중 문제를 지적하며 산업 스케일업을 강조했다. 우주항공청 예산 확대 배경 우주항공청의 2026년 총 예산은 1조1201억원으로, 2025년 9649억원 대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종합홍보대행사 ㈜피알런(대표 이회석)은 5일 김준현 전 JTBC 대외협력총괄 부사장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준현 사장은 언론사 기자 및 경영임원과 대기업 홍보임원(한샘 기업문화실장-전무)의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피알런의 고객사 PR전략수립,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할 예정이다. [김준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사장 약력] - 1967년 生 - 1993년 중앙일보 입사 - 2020년 한샘 기업문화실장(전무) - 2023년~2025년 12월 JTBC 대외협력총괄 부사장, JTBC미디어컴 대외협력총괄 - 2026년1월 ㈜피알런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사장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 이사회는 16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박 후보는 KT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정통 'KT맨'으로,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을 얻으면 공식 취임하게 된다. 이사회는 박 후보를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DX)·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로 평가하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로 선정했다. 박윤영, KT 경력과 주요 이력 박윤영 후보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2년 KT에 입사했다. 이후 KT 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사장) 등을 역임하며 컨버전스와 미래 사업, 기업 사업 등 B2B 분야에서 실적을 쌓았다. 이번 선정은 박 후보가 2020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도전 끝에 성공한 결과다. 해킹 사태, 수습이 최우선 과제 박 후보는 올해 8월 발생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으로 인한 무단 소액결제 사태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안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코리아가 2026년 1월 5일부로 윤구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윤구 신임 사장은 구글코리아 광고 세일즈 부문을 총괄하며, 그의 풍부한 글로벌 기술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구글코리아의 성장 동력 가속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윤구 신임 사장의 이력과 경력 윤구 신임 사장은 미국 노터데임 대학교에서 재무학 학사 학위,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애플코리아 사장, 삼성전자 상무, 마이크로소프트(MS) 시니어 디렉터 등 글로벌 선두 IT 기업에서 20년 이상 재직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끈 기술 경영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미국 마케팅 솔루션 스타트업을 창업한 경험도 있으며, 게임사 크래프톤의 사외이사로도 활동했다. 구글코리아 광고 세일즈 현황과 성장 전망 구글코리아의 광고 세일즈 부문은 지난해 국내에서 약 1762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전체 매출(3869억원) 중 광고 재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5.5%에 달한다. 구글코리아는 2024년 국내 광고 시장에서 정부 광고 수주액만 약 750억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IT업계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용산 골목의 한 조개구이집 창문에 “쪼 개? 아니… 조 개!”, “조개 제일”, “JUST DO EAT”이라는 손글씨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이 B급 감성 간판은 맞춤법과 디자인을 과감히 포기한 대신, 한글 말장난과 글로벌 슬로건 패러디로 행인을 붙잡는 ‘호객 문학’의 새로운 형식이다. “조개(貝)”와 “쪼개다”를 겹쳐 놓은 언어유희는, 힘든 시대에 지갑은 쪼개지 말고 조개나 굽자는 유머러스한 메시지로 읽힌다. JUST DO EAT, MZ 세대가 웃는 이유 “JUST DO EAT”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유명 카피를 비틀어, 행동 촉구 대신 “먹는 행위”를 삶의 전략으로 끌어올린다. 한국 외식 소비에서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 전체 외식 지출의 약 36%로 추정되며, 이들 세대는 ‘웃긴 가게’, ‘인증샷 맛집’을 고르는 비율이 타 세대보다 1.5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사진 속 가게처럼 간판 자체가 콘텐츠가 되면, 손님은 메뉴보다 먼저 카메라를 꺼내 들고 SNS에 올리며 자발적인 홍보 요원이 된다. 음식은 배를 채우고, 간판은 타임라인을 채우는 구조다. 숫자로 보는 ‘골목 B급 간판’의 힘 한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 미술 작품은 두꺼운 물감층(임파스토)으로 구축된 보랏빛 산맥과 에메랄드색 호수, 나선형의 태양과 구름이 등장하는 추상적 산수화다. 표면이 거의 부조(레리프)에 가깝게 솟아 있어 평면 회화라기보다 소규모 설치미술처럼 빛과 그림자를 끌어들이며, 보는 위치에 따라 산의 주름과 물결이 달리 읽힌다. 전통적인 원근법 대신 색 대비와 질감의 밀도로 공간을 직조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자연 풍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 ‘감각 데이터’로 재구성한 포스트-디지털 풍경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두꺼운 붓질의 정치학 – 임파스토가 말하는 것 이 그림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산, 구름, 태양을 형성하는 과도하다 싶을 만큼 두꺼운 물감층이다. 미술 이론에서 임파스토(impasto)는 물감을 반죽처럼 두껍게 올려 붓 자국과 팔레트나이프 자국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기법으로, 표면의 요철이 실제 3차원 그림자를 만들며 회화의 물성(物性)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이후 빈센트 반 고흐, 렘브란트 등이 감정의 격렬함을 표현하기 위해 이 기법을 적극 사용했고, 최근에는 아크릴 물감과 젤·모델링페이스트의 발달로 보다 가볍고 빠르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국내 병원과 약국에는 옛날과는 다른 독창적이고 기발한 이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의사의 이름이나 지역명을 빌리던 관행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뇌리에 남을 ‘이색 네이밍’이 자주 목격된다. 실제 수도권의 한 통증클리닉은 한글명과 영어명을 혼합해 ‘땡큐베리마취 통증의학과(THANK YOU PAIN CLINIC)’라는 센스 넘치는 간판을 내걸었다. 또, ‘강약중강약 약국’처럼 이름 자체에 웃음을 유발하는 사례도 SNS, 커뮤니티마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단지 ‘유머’의 수준을 넘어 실질적으로 병의원, 약국 매출 증대 효과까지 낳는다. 데일리팜 보도에 따르면, 잘 지은 약국 이름이 지역사회 내에서 인지도를 높여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약국 경영자의 의견이 보도된 바 있다. 실제 약국 업계 설문조사에서도 "재미있고 기억하기 쉬운 상호가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어섰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의약분업 이후, ‘병원·의원 이름을 딴 약국 상호’는 금지되고 있지만, 독창적 네이밍은 규제 대상이 아니므로 순발력과 위트로 무장한 작명전쟁이 계속된다. 해외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미국, 영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 카페의 내부, 한쪽에서는 누군가 페인트칠을 하고 있고, 맞은편에서는 평범하게 커피와 담소를 나누는 손님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언뜻 엉뚱해 보이지만, 이 풍경은 바쁜 일상 속 유쾌한 단면을 생생히 보여준다. 카페 한켠에서는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바닥에 페인트 도구를 늘어놓은 채 묵묵히 벽을 손질한다. 그의 주변은 정돈되지 않은 채, 의자와 탁자들도 이리저리 치워진 모습이다. 반대로 맞은편에서는 비즈니스 미팅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 네 명이 모여 앉아, 진지하게 서류를 확인하며 차를 마시고 있다. 공간은 하나이지만, ‘일’과 ‘쉼’이 물리적으로 동시에 얽혀 있다. 우리는 흔히 작업장과 휴식 공간을 철저히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카페는 두 영역의 경계를 의외로 부드럽게 허무는 모습이다. 한편에서는 리모델링을 위한 페인트칠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다른 한편에서는 평소처럼 삶의 대화와 만남이 이어진다. ‘불편’과 ‘평온’, ‘새로움’과 ‘익숙함’이 한 프레임에 담긴 셈이다. 이런 장면은 일상적 공간에서 예상치 못한 다층적 의미를 던진다. 누군가에겐 급박한 손길이 필요했던 페인트칠이, 다른 이에겐 일상과 비즈니스의 아늑한 쉼터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