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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ife

[영웅시대] 임영웅이 진짜 영웅인 이유…호우피해 2억 등 누적 기부액 23억 넘어 ‘공감·연대의 아이콘’으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대한민국 트로트 스타이자 선한 영향력의 상징인 임영웅이 또 한 번 ‘영웅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최근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기록적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총 2억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했다.

 

이번 기부금은 임영웅 본인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가 ‘임영웅 이름 대신’ 모금한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달하면서 총액이 2억원으로 늘어났다.

 

누적 기부액 23억원 돌파… ‘기부천사’ 넘어 ‘연대형 스타’로


임영웅은 2021년 데뷔 이후 꾸준히 다양한 재난구호, 아동‧청소년 복지,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를 지속해 왔다. 이번 기부를 포함하면 공식 누적 기부액은 23억원을 넘어섰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임영웅 씨는 위기 때마다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보내시는 분"이라며 "이번에도 연락 없이 성금을 조용히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팬덤 ‘영웅시대’도 구호 릴레이 동참… "우린 함께 히어로"


팬클럽 ‘영웅시대’의 기부 모금 문화는 이미 유명하다. 단순한 서포트를 넘어 임영웅의 철학인 ‘선한 영향력’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에도 임영웅 본인 이름으로 하지 않고, "임영웅에게 받은 감동을 사회로 돌려드리고 싶었다"는 취지에서 자발적으로 팬들의 이름으로 기탁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팬클럽은 임영웅 생일(6월 16일)을 맞아 전국 16개 사회복지기관에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기부 물품과 성금을 전달한 이력이 있다.

 

설 명절, 추운 겨울철, 재난 재해 발생 시기마다 ‘영웅시대’는 수시로 집중 모금을 모집해 지역 사회와 복지시설을 찾아간다.

 

해외 언론도 주목하는 ‘임영웅식 연대모델’


임영웅의 꾸준한 나눔 활동은 국내를 넘어 해외 언론에도 소개되고 있다. 미국 빌보드(Billboard)와 일본의 음악 전문지 「音楽と人」(음악과 사람)은 임영웅을 단순 K-트로트 가수로 보지 않고, 팬과 함께 공공성 있는 문화운동을 이끌어가는 한국형 스타 모델로 소개했다.

 

특히 빌보드는 “K-팝에만 집중되는 세계 팬덤의 시선이 ‘K-트로트 & 휴머니티’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했다.

 

 

전체 개인 누적 기부액만 약 23억원 이상, 팬클럽을 포함할 경우 40억원 이상 규모

 

사랑의열매, 대한적십자사, 기부금 공시 플랫폼 ‘기브코리아’ 등의 자료를 취합해보면 임영웅의 기부액과 그의 팬클럽이 한 기부까지 합칠 경우 4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수는 노래로 사람을 감동시킨다’는 말은 임영웅에게는 절반만 맞는 말이다. 그는 노래로 위로한 다음, 행동으로 감동을 완성하는 사람이다.

 

음악, 말, 기부, 팬과의 관계… 이 모든 것이 ‘히어로’라는 이름에 걸맞은 진짜 '임영웅다움’을 설명해주는 요소다. 우리 사회가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조용한 용기와 지속 가능한 연대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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