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4 (수)

  • 맑음동두천 18.5℃
  • 맑음강릉 18.5℃
  • 맑음서울 19.4℃
  • 맑음대전 18.7℃
  • 맑음대구 20.4℃
  • 맑음울산 19.5℃
  • 맑음광주 19.5℃
  • 맑음부산 21.5℃
  • 맑음고창 18.5℃
  • 맑음제주 21.6℃
  • 맑음강화 18.1℃
  • 맑음보은 18.0℃
  • 맑음금산 18.4℃
  • 맑음강진군 20.0℃
  • 맑음경주시 20.1℃
  • 맑음거제 20.2℃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히타치, 오픈AI와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공급…주가 10% 급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본 산업계 대기업 히타치 주식회사의 주가가 10% 넘게 폭등하며 4300엔으로 마감했다. 이는 4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으로, 10월 2일 오픈AI와 체결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Bloomberg, FinancialContent, ScanX Trade, Nikkei Asian Review, Reuters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히타치는 전력 분배 설비 및 고성능 냉각 시스템을 오픈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게 되며, 이는 빠르게 확장 중인 글로벌 AI 인프라를 지원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AI 산업이 직면한 전력 소비 및 발열 문제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AI 모델 하나가 연간 미국 가정 120가구가 소모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전력을 필요로 해 데이터센터 전력 및 냉각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히타치는 액체 냉각 기술과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이러한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대가로 오픈AI는 자사 대형 언어 모델을 히타치의 Lumada 디지털 플랫폼에 접목, 에너지·제조·모빌리티 등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히타치 주가 상승은 일본 증시 전반의 낙관론을 자극하며 니케이 225 지수도 1.85% 상승해 45,769.50으로 마감,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AI 인프라 관련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반도체 제조사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8%,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 어드반테스트는 3.6% 올랐다.

 

오픈AI 초기 투자자인 소프트뱅크그룹 역시 3.6% 상승하며 일본 AI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히타치 에너지 부문은 이번 계약으로 수주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회사 조정 영업이익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오픈AI 샘 올트먼 CEO의 아시아 방문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올트먼은 지난주 서울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의향서를 체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매월 최대 90만장의 DRAM 웨이퍼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 이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는 4.7%, SK하이닉스는 12% 급등했다.

 

올트먼은 이재명 대통령, 삼성·SK 회장과의 고위급 회동 후 다양한 아시아 IT사들과 공급망 강화를 위한 비공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픈AI가 첨단 AI 모델의 글로벌 분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필수적인 반도체·제조 역량을 아시아 핵심 거점에서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또한, 최근 오픈AI는 이차 주식 매각을 통해 5000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으며 세계 최대 AI 스타트업으로 부상했다.

 

이처럼 AI 기술 확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대규모 수요가 현실화되면서, 전력효율과 지속가능성 확보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히타치와 오픈AI의 이번 협업은 AI 전력 인프라 시장뿐 아니라 일본 및 아시아 기술 산업 전반의 성장을 견인할 중대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전장에선 무기, 일상에선 감시…팔란티어 CEO가 꺼낸 ‘생각 예측 AI’의 두 얼굴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인공지능(AI)이 적군의 다음 움직임을 예측한다면 군사적 자산이다. 같은 기술이 시민의 다음 생각을 추정한다면 사생활의 문제가 된다. tipranks, insiderpaper, finance.yahoo, morningstar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가 이 경계에 관한 논쟁을 꺼냈다. 행동을 예측하는 기술이 개인의 생각까지 추정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경고다. 다만 이를 AI가 이미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카프의 발언은 기술의 확장 가능성과 통제 필요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파키스탄 매체 더뉴스가 10월 1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카프는 팔란티어 소버린을 이끄는 루이 롭슨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은 국내 환경에서 사람들이 하게 될 실제 생각까지 예측한다는 뜻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어떻게 통제할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장에서 활용하는 예측 능력이 국내 사회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취지다. ‘생각을 읽는다’와 ‘생각을 추정한다’는 다르다 이번 발언에서 먼저 구분해야 할 것은 예측과 해독이다. 행동을 토대로 앞으

[이슈&논란] 해킹으로 냉장고가 50도로 달궈졌다…프랑스 식품 공급망 덮친 ‘디지털 해동’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프랑스 슈퍼마켓 수백 곳의 냉장고와 냉동고가 밤새 식품을 녹이는 장비로 바뀌었다. 해커들이 냉장 설비 제어 시스템에 침입해 온도를 끌어올렸다. 일부 매장에서는 설비 온도가 최고 50도에 이르는 상태가 6시간 이어졌다. 신선식품과 냉동식품이 대량 폐기됐고 화재도 발생했다. 결제망이나 고객정보가 아니라 식품을 보관하는 설비 자체를 겨냥한 공격이었다. 로이터, BBC, coolingpost, hvacrnews, CNN, xenospectrum에 따르면 공격은 현지시간 10월 11일 밤부터 12일 사이 발생했다. 인터마르셰와 네토, 쿠페라티브 위, 까르푸, 모노프리 등 여러 유통 체인이 영향을 받았다. 파리 검찰은 프랑스 주요 식품 유통업체의 인터넷 연결 냉장 설비를 겨냥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라며 수사에 착수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국가사이버보안청(ANSSI)에 조사를 지시했다. 이번 사건이 드러낸 취약점은 콜드체인이다. 식품을 생산·운송·보관·판매하는 동안 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공급 체계에서, 매장 냉장 설비의 제어권이 공격자에게 넘어갔다. 인터넷을 통한 원격관리는 여러 매장의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해준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