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6 (화)

  • 맑음동두천 6.9℃
  • 맑음강릉 12.4℃
  • 맑음서울 10.6℃
  • 맑음대전 10.6℃
  • 맑음대구 14.1℃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12.4℃
  • 맑음부산 15.0℃
  • 맑음고창 10.7℃
  • 구름많음제주 18.9℃
  • 맑음강화 10.1℃
  • 맑음보은 5.7℃
  • 맑음금산 8.4℃
  • 맑음강진군 10.2℃
  • 맑음경주시 11.4℃
  • 맑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이슈&논란] 롯데그룹 "롯데카드 주인은 사모펀드 MBK, 그룹과 무관…브랜드훼손 중대피해에 강력 항의"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애꿎은 롯데그룹 피해 커지자
롯데카드, 대표이사 명의로 공문 보내 롯데그룹에 사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가 롯데그룹으로 번지자 롯데그룹은 21일 "롯데카드는 롯데그룹에 속한 계열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고객 오인으로 인한 브랜드 가치 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의 대주주는 MBK파트너스다. 롯데는 지난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후 금융·보험법 계열사 지분 보유가 불가능해지면서 2019년 롯데카드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했다. 롯데카드가 ‘롯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나 롯데그룹과 무관하게 운영되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지 6년이 지났지만 상당수 고객들은 아직도 롯데카드를 롯데그룹 계열사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번 해킹 사고로 인해 롯데는 회복하기 어려운 유무형의 피해를 입고 있다.


유통·식품·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롯데를 믿고 이용한 고객들이 해킹 사고로 피해를 입었고, 롯데카드 고객 이탈이 늘어나게 되면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롯데 사업장에서의 매출 감소도 불가피하다. 무엇 보다 롯데카드를 롯데 계열사로 오인하는 고객들이 느끼는 신뢰 하락이 뼈아프다. 이러한 무형의 피해는 규모를 가늠하기도 또 회복하기도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롯데카드가 롯데그룹 임직원 전용 카드 발급 업무도 담당하고 있는데, 이번 사고로 임직원 개인정보가 일부 유출됐다는 점도 롯데그룹 입장에선 중대한 문제다.


롯데는 이번 사태로 인한 '롯데' 브랜드 가치 훼손, 고객 신뢰도 하락 등 중대한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롯데카드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에 롯데카드는 지난 18일 '롯데카드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대표이사 사과' 제목의 공문을 롯데그룹에 보내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롯데카드는 대표이사 명의로 보낸 공문에서 "롯데그룹과 임직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롯데카드 대표이사로서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롯데그룹의 소중한 고객 분들에게 불편과 염려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롯데 브랜드를 믿고 이용한 고객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고객보호 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하루빨리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발생하는 롯데 사업장에서의 혼란 상황에 대해서는 “사고로 인한 혼잡이 종료될 때까지 대표이사로서 끝까지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CEO혜윰] 호텔신라 이부진 생일(10월 6일)과 의미·흥미·재미…‘삼성가 딸’에서 ‘환대의 설계자’로 31년 장충동 지킨 럭셔리 문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970년 10월 6일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은 만 56세가 됐다. 대중의 시선은 대개 삼성가, 호텔과 패션, 또는 이미 종결된 개인사에 오래 머문다. 그러나 삼성가 장녀라는 출발점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그가 2010년 12월 대표이사 취임 이후 16년째 호텔신라를 이끌며, ‘상속자’보다 ‘경영자’의 언어로 자신을 설명해 왔다는 점이다. 호텔과 면세점은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운영의 연속으로 완성되는 산업이다. 객실 하나의 침구·음식·조명·보안·청소, 공항 면세점의 재고·환율·수수료, 그리고 지역 식당의 주방까지 수천개의 접점이 한 사람의 ‘서비스 경험’을 만든다. 이부진 사장의 공식석상 패션 역시 ‘재계 패셔니스타’의 화제성보다, 불확실한 관광·면세 산업을 이끄는 CEO가 자신의 권위와 기업의 정서를 시각적으로 번역하고 소통하는 방식이다. 그의 옷차림은 대체로 절제된 색, 구조적 실루엣,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가방, 그리고 한두 개의 금속성 액세서리로 완성된다. 확인되지 않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비공개 일상, 가족 구성원의 신상을 배제하고, 공시·국내외 언론·정부 자료에서 검증되는

[이슈&논란] ‘비급여 1조’ 한국고객은 봉? 마운자로의 역설…일본보다 적게 쓰고 돈은 더 냈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의 팽창은 이제 ‘수요 폭발’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올해 상반기 마운자로 공급액이 1조원을 넘긴 가운데, 일본보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성분량을 공급받고도 한국 시장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급여 약가가 사실상 시장에 맡겨진 구조와 해외 반입 차단이 맞물리면서, 환자의 가격 부담과 안전 관리 사이의 정책 공백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반년 1조120억원…하루 6만3000펜 공급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요양기관에 공급된 마운자로의 공급액은 1조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 1회 투여하는 일회용 펜 기준으로는 약 1143만개, 하루 평균 약 6만3000개가 의료기관에 풀린 셈이다. 2.5~15㎎ 용량별 펜에 담긴 유효성분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를 합산하면 총 공급량은 53.14㎏이다. 이 수치는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단기간에 얼마나 빠르게 팽창했는지를 보여준다. 시장조사 자료를 인용한 국내 제약업계 보도에서도 마운자로는 올해 1분기에만 약 3232억원의 매출을 내며 위고비의 10

[이슈&논란] 삼성바이오 노조, 10월 26일부터 2차 파업 돌입…1500억 손실 공방 속 CDMO 신뢰도 시험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이 임금·인사제도 협상 결렬을 이유로 오는 10월 26일부터 3주간 2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생산 중단 시 배치 전체 폐기 가능성이 있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의 특성상, 이번 사태는 단순한 임금 갈등을 넘어 고객사 납기와 글로벌 생산 신뢰도를 가늠할 변수로 떠올랐다. 5개월 만의 재파업 노조는 2일 투쟁지침을 통해 “10월 26일부터 3주간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주관으로 9월 8일부터 10월 1일까지 세 차례 사후조정 회의를 열었으나 임금 인상폭과 인사제도 개선안을 둘러싼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이 마지막 회의에서도 지난 3월 제시했던 6.2% 임금 인상안을 고수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월 소정근로시간만 채우는 방식으로 준법투쟁 수위를 높였다. 자발적 연장근로, 퇴근 후 및 휴일 업무, 비상대기와 당직 등 이른바 ‘비정상 근무’를 거부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제조·운영·안전 규정은 준수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파업은 지난 5월 1~5일 1차 총파업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노사는 3월 23일 조정 결렬 뒤 4월 하

[The Numbers] 최태원, 9440억 ‘현금화’ 승부수…SK 지배력은 30% 방어선에 남았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지분 2.26%를 9440억원 규모로 처분하기로 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인정된 액수와 정확히 같은 금액을 선제 확보하되, 시간외 대량매매와 주가수익스와프(PRS)를 병행해 시장 충격과 경영권 변동 가능성을 함께 낮춘 구조다. 9440억원, 법원 판단과 같은 액수 SK㈜가 2일 공시한 거래계획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통주 165만3924주를 처분한다. 거래 예정금액은 9439억9993만원으로, 사실상 9440억원이다. 처분 사유는 공시상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한 개인 소요 자금 조달’이다. 거래는 다음 달 2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액은 서울고법 가사1부가 지난 7월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단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일치한다. 당시 재판부는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 완료일까지 연 5%의 지연이자를 더하도록 했다. 최 회장이 재상고해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지만, 법원의 분할금 규모에 상응하는 현금을 먼저 조달하는 수순으로 읽힌다. 이번 거래는 재산분할 소송의 결론과 별도로 최 회장 개인이 유동성을 미

[이슈&논란] ‘5년차’까지 넓힌 오비맥주 희망퇴직…‘술 덜 마시는 한국’과 주류업계의 숙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오비맥주가 근속 5년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회사는 2016년부터 운영해 온 상시 프로그램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따른 인위적 감원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희망퇴직 대상 기준이 과거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중심에서 2024년부터 5년 이상으로 낮아진 데다, 국내 맥주 출고량이 3년 연속 감소한 시장 환경까지 겹치면서 업계에서는 주류 소비 구조 변화에 대응한 조직 효율화 작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오비맥주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2021년 11월 1일 이전 입사한 근속 5년차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다. 위로금은 근속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5년 근속자는 7개월치, 6년은 9개월치, 7년은 10개월치, 8년은 12개월치, 9년은 13개월치다. 10년 이상 17년 미만 직원에게는 15개월치를 기본으로 근속 1년당 2개월치가 더해지며, 17년 이상 장기근속자는 최대 30개월치의 위로금을 받는다. 다만 정년까지 남은 기간이 30개월에 못 미치면 남은 기간만큼만 지급한다. 오비맥주는 “조직과 인력의 선순환을 위한 상시 희망퇴직 프로그램”이라며 “경영상 어려움에

최윤범號 고려아연 ‘친환경 역량’ 인정…미국서도 제련부산물로 핵심광물 생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서 추진 중인 통합제련소 건설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의 친환경 설계의 윤곽이 드러났다. 최근 미국의 환경영향평가서(평가서)에 오염물질 배출을 사전에 예측하고, 이를 관리할 방지시설과 가동 이후 감시체계까지 반영한 구체적 계획이 적히면서다. 특히 대기·수질 관리와 자원순환을 연계해 환경 영향의 예측가능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미국 전쟁부는 9월 11일(현지시간) 미국 국가환경정책법(NEPA)을 근거로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최종 환경평가(Final EA)를 완료하고, ‘중대한 환경영향 없음(FONSI)’ 결정을 내렸다. 미국 환경영향평가는 현지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의 첫 관문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고려아연은 향후 별도의 상세 환경영향평가서(EIS) 작성 없이 후속 개별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프로젝트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미국 전쟁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이번 평가에서 대기질과 온실가스, 수자원, 생물·문화자원, 폐기물과 유해물질, 교통, 사회·경제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평가서에는 고려아연의 검증된 제련·정련 기술을 미국의 운영·규제 요건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충북도 명예도지사 위촉…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이전 ‘특별한 인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충청북도 명예도지사에 다시 위촉됐다. 현정은 회장은 2일 서울시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신용한 충북도지사로부터 명예도지사 위촉패를 받았다. 충북도 명예도지사는 지역 발전에 공헌한 저명인사를 위촉해 정책 제언과 자문 등 다양한 도정 지원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 회장은 2020년 처음 위촉된 이후 연임·재위촉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위촉은 현대그룹과 지난 7월 출범한 민선 9기 충북도정이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지속하며, 상생의 폭을 더욱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 회장과 충북도의 인연은 2019년 주력 계열사 현대엘리베이터가 본사와 생산공장의 충주 이전을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2022년 문을 연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는 17만2759㎡(약 5만2000평) 부지에 본사와 R&D센터, 스마트팩토리 등을 갖춘 핵심 생산 거점이다. 지난해에는 캠퍼스 내 250m 높이의 ‘현대 아산타워’(초고층 승강기 테스트타워)를 준공하며, 생산에서 연구·개발까지 충주를 중심으로 한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됐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도 인재 육성과 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