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5 (토)

  • 맑음동두천 3.4℃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5℃
  • 맑음대전 6.4℃
  • 맑음대구 7.0℃
  • 맑음울산 9.7℃
  • 맑음광주 7.9℃
  • 맑음부산 11.5℃
  • 맑음고창 4.6℃
  • 맑음제주 11.5℃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9.3℃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내궁내정] 쁘띠 시술 3대장 '지방줄기세포·보톡스·필러'...뭐가 다를까? 나에게 맞는 시술은?

즉각적인 효과 원한다면 보톡스·필러
장기적 피부 세포 개선에는 지방줄기세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쁘띠 시술의 대표 주자인 보톡스와 필러에 이어, 지방줄기세포 시술이 안티에이징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장기적인 피부 개선 효과와 자연스러운 변화 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시술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보톡스나 필러가 주로 피부 탄력 개선이나 윤곽 보완 등 단기 효과에 초점을 맞춘 시술이라면, 지방줄기세포는 피부 조직 재생과 콜라겐 생성 촉진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개선을 도모한다. 시술 지속 기간이 비교적 길어, 효과가 오래 유지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외부 보강 vs 내재 회복...보톡스·필러 그리고 지방줄기세포

 

일반적으로 보톡스는 주름 완화 효과가 빠르고 회복이 짧으며, 필러는 꺼진 부위나 볼륨 감소를 즉시 개선할 수 있어 널리 쓰인다. 즉각적인 효과 덕분에 빠른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특히 적합하며 시술 시간이 짧고 난이도도 비교적 낮아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보톡스는 신경전달 차단 물질에 대한 항체가 생성되면서 반복 시술 시 효과가 점차 줄어들 수 있고, 필러는 주입 물질이 체내에서 서서히 분해·흡수되거나 조직 반응이 변해 지속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지방줄기세포는 피부 조직 재생과 콜라겐 생성 촉진에 도움을 주며, 노화로 손상된 세포를 일부 대체하고 주변 조직에 신호를 보내 피부 회복을 유도한다. 특히 지방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생리 활성 물질은 주변 세포 기능과 콜라겐 생성을 활성화하는 '파라크라인 효과'를 통해 피부 재생에 기여한다.

 

다만, 해당 시술은 지방흡입으로 조직을 채취해 줄기세포를 분리·주입하는 과정이 필요해 시술 시간이 비교적 길고 마취 부담이 있다. 또 보톡스나 필러에 비해 비용이 높고, 효과가 나타나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방줄기세포 시술은 장기적으로 피부 세포 재생과 탄력 회복을 통해 노화로 인한 피부 손상을 개선하려는 사람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글로벌365mc대전병원 김대겸 병원장은 "보톡스나 필러가 기능적인 외부 보강이라면, 줄기세포는 피부 스스로의 회복력을 증진하는 내재적 접근"이라며 "시술마다 장단점이 있어 안티에이징 목표와 상황에 맞춰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수"라고 말했다.

 

다만 "보톡스는 평균 3~4개월, 필러는 6~12개월이면 체내에서 분해되고 자주 받는다면 지속 기간은 더 짧아질 수 있다"며 "지방줄기세포 시술은 내성 발생이 없으며, 한 번의 시술로 수개월에서 1년 이상, 때에 따라 더 오랜 기간 효과가 유지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돼 비용적 측면에서 다소 유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지방줄기세포, 부작용 위험 적지만, 유의 사항은?

 

지방줄기세포 시술은 자가 지방에서 추출한 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면역 거부 반응이나 알레르기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시술 과정에서 지방흡입이 필요해 출혈, 감염, 통증 등의 일반적인 치료 부작용 가능성은 존재하며 드물게 멍이나 붓기, 흉터가 생길 수도 있다.

 

보톡스와 필러 시술 역시 안전성이 높지만 일부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다. 보톡스는 주사 부위의 일시적인 붓기, 멍, 두통, 안면 비대칭 외에도 드물게 눈꺼풀 처짐이나 근육 약화가 나타날 수 있다. 필러는 주입 부위 염증, 멍, 부종 외에 혈관 폐색으로 인한 피부 괴사, 알레르기 반응, 혹은 덩어리 형성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김 병원장은 "보톡스와 필러는 반복 시술 시 내성 및 조직 변화로 인해 효과가 감소하거나 부작용 위험이 누적될 가능성이 있어, 일부 주의가 요구된다"며 "지방줄기세포 시술도 여러 차례할 시 주사 부위의 붓기, 멍 등 가벼운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은 오르지만 시술 주기가 비교적 길고 다회 시술 간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지방줄기세포 시술은 암 환자, 심혈관질환자, 면역 저하자는 시술 후 조직 재생 과정에서 세포 증식과 면역 반응이 활발해지면서 기존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말도 탈도 많은 교촌치킨, 이재명 대통령 '꼼수 인상' 저격…APEC·슈링크플레이션·배달료 '또 교촌했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슈링크플레이션, 즉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이른바 ‘꼼수 인상’ 문제를 강력히 지적하며 치킨업계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특히 교촌치킨이 대표적 사례로 거론되면서, 국내 외식업계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교촌치킨은 올해 9월 일부 순살 메뉴의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대폭 줄이면서도 가격은 변동하지 않아 소비자 기만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닭다리살만 사용하던 주재료에 안심살을 섞은 것도 가격 인상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 같은 ‘슈링크플레이션’ 행위는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에게 질타를 받았고, 대통령실과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부처가 대책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이다.​ 소비자들은 교촌의 부도덕한 가격 인상 행태에 “교촌이 또 교촌했다”며 강한 불만과 배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불매운동 움직임과 소비자 신뢰 저하로 이어져 교촌 브랜드의 시장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10월 23일 결국 순살 메뉴 중량과 주재료 구성을 원상복구시키는 결정을 내렸으나, 이 과정에서 국민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필코노미’ 트렌드 확산에 CJ온스타일 라방 채팅 수 18만건 '역대 최대'∙∙∙3Q 모바일 라방 거래액 63%↑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이하 라방)가 ‘기분이 소비를 이끈다’는 ‘필코노미(Feelconomy)’ 트렌드 속에서 역대 최대 수준의 고객 참여를 이끌어냈다. CJ온스타일은 10월 모바일 라방 채팅 수가 18만 건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론칭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성과는 라부부 등 팝마트와의 협업과 셀럽·인플루언서 100인이 추천하는 상품을 큐레이션한 하반기 최대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 흥행이 고객 공감과 활발한 라방 채팅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 17일 진행된 팝마트 라부부∙크라이베이비 라방에는 2만 건의 채팅이 쏟아지기도 했다. 또한 기은세∙박세리 등 셀럽 MC를 중심으로 ‘토크 예능형 라방’을 확대해 시청자가 콘텐츠에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도 성과를 견인했다. 채팅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앱 체류시간과 구매 전환율도 동반 상승, CJ온스타일의 3분기 모바일 라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다. 라방 채팅창이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교감의 장으로 발전한 사례도 있다. 평일 오전 10시에 방송되는 대표 유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