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9 (일)

  • 맑음동두천 17.5℃
  • 맑음강릉 19.5℃
  • 맑음서울 17.5℃
  • 구름조금대전 18.6℃
  • 맑음대구 18.0℃
  • 맑음울산 18.0℃
  • 구름조금광주 17.8℃
  • 맑음부산 19.8℃
  • 구름조금고창 17.9℃
  • 맑음제주 20.5℃
  • 맑음강화 16.3℃
  • 맑음보은 17.4℃
  • 구름많음금산 17.5℃
  • 구름많음강진군 18.9℃
  • 구름조금경주시 18.6℃
  • 맑음거제 18.0℃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랭킹연구소] 국내 5大 백화점 68곳, 매출 순위 TOP68…신세계 강남·롯데 잠실·신세계 센텀·롯데 본점·현대 판교 順

신세계 강남 1위, 롯데 잠실 2위…신세계 센텀百, 롯데 본점 제치고 매출 3위 등극
TOP10 백화점 중 신세계 4곳, 현대백화점 4곳, 롯데백화점 2곳 차지
백화점별 매출 구성비는 롯데백화점>신세계>현대백화점>갤러리아>AK 順
3조 이상 2곳, 2조 이상 2곳, 1조 이상 12곳 매출 비중 52.9%로 절반 넘어
68곳 총 매출 전년 대비 0.6% 오른 39.5조원
백화점 매출도 양극화…2조 이상 매출 4곳 VS 2000억 이하 18곳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5대 백화점 68개 점포에서 매출 1위는 어디일까. 


2024년 매출 기준으로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AK백화점 등 국내 5대 백화점 68개 점포 중에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백화점 중에서 2023년 ‘3조 클럽’에 최초 입성에 이어 2년 연속 3조 클럽에 가입했다. 단일 점포 3조원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 등 소수 점포만 기록한 드문 성적이다.

 

매출 1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함께 매출 2위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업계가 집계한 2024년 백화점 5사(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의 68개점 중 매출 3조원 이상은 2곳, 2조원 이상은 4곳, 1조원 이상 백화점은 12곳으로 집계됐다.

 

68개점 기준 합산 매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난 39조451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백화점업계는 대형화한 수도권 점포 성장과 지방 점포 쇠퇴가 두드러졌다.

 

매출별 백화점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신세계 강남점 3조3269억원, 2위는 롯데 잠실점 3조551억원, 3위는 신세계 센텀시티점 2조1081억원, 4위는 롯데 본점 2조596억원, 5위는 현대 판교점 1조7314억원으로 조사됐다.

 

TOP5 백화점에서 지난해 3위였던 롯데본점이 4위로, 지난해 4위였던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신세계 센텀시티가 3위로 순위변동이 이뤄졌다. 전년 대비 4.9% 성장한 부산의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2.3% 성장에 그친 서울의 중심 롯데 본점까지 제치고 비(非)서울 백화점 최초로 ‘톱3’ 고지에 이름을 올린 것이 이채롭다.

 

 

2위를 차지한 서울 송파구 롯데 잠실점은 전년대비 10.5%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전국 68개 점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6위는 신세계 대구점 1조5744억원, 7위는 현대 무역센터점 1조2658억원, 8위는 신세계 본점 1조2138억원, 9위는 현대 본점 (압구정) 1조2019억원, 10위는 더현대 서울(여의도) 1조1994억원으로 파악됐다.

 

TOP10 백화점 중 신세계는 1위 점포인 신세계 강남점을 비롯해 3위 신세계 센텀시티, 6위 신세계 대구점, 10위 신세계 본점까지 전국 1·3·6·10위 점포를 동시에 갖게 됐다. TOP4 중에서 4곳을 신세계가 차지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현대백화점은 TOP10 중 5위 현대 판교점, 7위 현대 무역센터점, 8위 현대 본점, 9위 더현대 서울(여의도) 4곳에 이름을 올렸다.

 

TOP10 중 롯데는 2위 롯데 잠실점과 4위 롯데 본점 2곳에 그쳤다.

 

또한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주요 5대 백화점의 전국 68개 점포 중 상위 10개점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반면, 그 이하는 48개점이 역신장할 정도로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추세다. 전국 68개 점포 중 매출이 늘어난 곳은 20개 뿐이고, 이중 절반이 최상위 10개 점포에 몰려있다. 지방 인구가 줄고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된 것이란 분석이다.

 

2조원 이상 매출 매장이 4곳으로 늘어난 반면 2000억원 이하 하위 점포도 18곳(롯데대전, 롯데대구 등)으로 나타났다.

 

18곳 합산 매출이 1위의 3조원에 못미치는 2조7368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온라인 이커머스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프라인 점포는 매출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1조원 이상 상위 12곳 총 매출(20조8890억원)은 68곳 전체(39조4514억원)의 52.9%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1.9% 포인트 늘었다. 상위 10위까지의 수도권 점포가 모두 성장했다.

 

 

백화점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총 13개 점포를 운영중인 신세계백화점이 3.0%로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30개 점포의 롯데백화점은 1.1% 신장했다. 16개 점포의 현대백화점은 0.2% 줄어 보합에 머물렀다. 갤러리아(5곳)와 AK(4곳)는 각각 5.4%, 9.3% 역신장했다.

 

백화점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롯데백화점(13조6175억)이 34.9%로 매출 비중이 가장 컸지만 전년보다 0.2%p 줄었다. 31.3%를 차지한 신세계(12조3345억)는 전년보다 0.8%p 늘었다. 현대백화점(9조4498억)이 24.0%, 갤러리아 7.1%, AK 2.7% 비중을 차지했다.

 

신세계는 센텀시티점을 비롯한 지방점포 강화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올해는 강남점에만 있던 VIP 라운지 ‘어퍼하우스(전년도 1억2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를 신설할 계획이다.

 

대전점(신세계 아트앤 사이언스)에는 올해 루이비통 매장 입점을 추진중이다. 2021년 개점 후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중 최상위급 매장 유치를 통해 1조원 백화점으로 다시한번 재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점까지 1조클럽에 가입할 경우 신세계가 보유한 13개 점포 중 5개가 1조원 이상 백화점이 된다.

 

게다가 서울 명동 신세계 본점도 올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앞두고 있다. 옛 SC제일은행 건물을 럭셔리부티크 전문관 ‘더 헤리티지’로 열고, 기존 본관·신관도 ‘더 리저브’·‘더 에스테이트’로 명칭을 정했다.

 

백화점 업계 점유율 1위인 롯데는 유일하게 10%대 고성장한 잠실점은 앞세워 선택과 집중 전략을 더욱 디테일하게 추진한다.

 

본점 리뉴얼을 과감하고 바꾸고, 인천점 등 주요 점포 경쟁력도 강화한다. 또 폐점한 마산점을 비롯해 비효율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올해 6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이 문을 닫는다. 롯데마산과 현대부산은 이미 지난해 6월 폐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노소영 "37년 만의 시집 온 집과의 작별… 웨딩드레스와 함께 짐을 싸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37년 만에 시집 온 집을 떠나는 심경을 SNS를 통해 밝혔다. 이는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이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으로 사실상 확정된 이후 처음 전한 개인적 소회다.​ 노 관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짐을 싸며(Packing up). 이혼이 확정되어 37년 전 시집 온 집에서 떠나게 되었다”고 썼으며, 이 글과 함께 결혼식 때 입은 웨딩드레스와 한복, 옷가지, 가방, 신발 등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그녀는 “60이 넘으니 모든 것이 소중하다. 옷가지며 가방, 신발, 어느 것에도 그만큼의 웃음과 눈물, 노력과 좌절, 그리고 희망이 묻어 있다. 무엇보다 감사한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하나의 물건을 정성스레 접어짐에 담으면서 그 안에 스며든 시간과 사랑,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의 노고를 떠올렸다.​ 특히, 가슴이 아렸던 대목은 언젠가 생일에 자녀들이 ‘Happy Forever!’라는 메시지로 가득 채운 도화지를 선물했던 기억을 고백한 부분이다. 해당 도화지는 엄마 아빠 사진 위에 종이로 만든 턱시도와 드레스, 여러 장의 메시지 카드가 장식되어 있었다. 그는 "엄마 아빠가

[이슈&논란] 이재용 회장, 14일 벤츠 회장 만난다…차량용 전장·반도체·배터리 협력 확대 논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11월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인천에서 개최되는 메르세데스-벤츠 콘퍼런스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나 차량용 전자장비(전장) 사업 협력 확대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동석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삼성과 벤츠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키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나, 반도체와 배터리 공급 분야에서는 협력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다.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Harman)은 벤츠의 럭셔리 전기차 EQS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월렛 디지털 키가 벤츠 주요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삼성SDI는 이미 BMW, 아우디, 리비안 등 독일과 미국의 주요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용 배터리와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 중이다. 그러나 벤츠와는 협력관계가 미진해 이번 회동에서 배터리 공급 협력도 추진될 전망이다. 벤츠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배터리를 사용해왔으나, 미·중 통상과 중국 배터리 의존 문제로 한국 공급망 확대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이다. 특히 LG에너

[이슈&논란] 롯데칠성음료, 창립 75년 만에 첫 희망퇴직 '최대 24개월치 위로금'…“근속 10년 이상·1980년 이전 출생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1950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고 6일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전 직급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 대상은 1980년 이전 출생자이자 2015년 이전 입사한 직원(근속 10년 이상)이다. 퇴직 위로금은 근속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10년에서 14년 사이 근속자는 기본급, 고정수당, 상여금, 변동수당 등 기준 급여의 20개월치를 받으며, 15년 이상 근속자는 24개월치가 지급된다. 또한 임금피크제 근로자의 경우 잔여 근무 개월 수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 위로금으로 책정된다. 추가 혜택으로는 대학생 자녀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학자금 지원과 재취업 지원금 1000만원이 함께 제공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희망퇴직 배경에 대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형 성장 조직으로의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성 확보를 위해 선택한 인력 구조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사업 효율화 및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918억원을 기록,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