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9 (월)

  • 맑음동두천 -0.2℃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1.5℃
  • 맑음대전 3.7℃
  • 맑음대구 4.9℃
  • 맑음울산 6.6℃
  • 맑음광주 6.8℃
  • 맑음부산 9.7℃
  • 구름조금고창 4.9℃
  • 구름조금제주 12.2℃
  • 맑음강화 0.9℃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7.6℃
  • 맑음경주시 2.8℃
  • 구름조금거제 9.3℃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랭킹연구소] 국내 5大 백화점 68곳, 매출 순위 TOP68…신세계 강남·롯데 잠실·신세계 센텀·롯데 본점·현대 판교 順

신세계 강남 1위, 롯데 잠실 2위…신세계 센텀百, 롯데 본점 제치고 매출 3위 등극
TOP10 백화점 중 신세계 4곳, 현대백화점 4곳, 롯데백화점 2곳 차지
백화점별 매출 구성비는 롯데백화점>신세계>현대백화점>갤러리아>AK 順
3조 이상 2곳, 2조 이상 2곳, 1조 이상 12곳 매출 비중 52.9%로 절반 넘어
68곳 총 매출 전년 대비 0.6% 오른 39.5조원
백화점 매출도 양극화…2조 이상 매출 4곳 VS 2000억 이하 18곳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5대 백화점 68개 점포에서 매출 1위는 어디일까. 


2024년 매출 기준으로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AK백화점 등 국내 5대 백화점 68개 점포 중에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백화점 중에서 2023년 ‘3조 클럽’에 최초 입성에 이어 2년 연속 3조 클럽에 가입했다. 단일 점포 3조원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 등 소수 점포만 기록한 드문 성적이다.

 

매출 1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함께 매출 2위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업계가 집계한 2024년 백화점 5사(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의 68개점 중 매출 3조원 이상은 2곳, 2조원 이상은 4곳, 1조원 이상 백화점은 12곳으로 집계됐다.

 

68개점 기준 합산 매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난 39조451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백화점업계는 대형화한 수도권 점포 성장과 지방 점포 쇠퇴가 두드러졌다.

 

매출별 백화점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신세계 강남점 3조3269억원, 2위는 롯데 잠실점 3조551억원, 3위는 신세계 센텀시티점 2조1081억원, 4위는 롯데 본점 2조596억원, 5위는 현대 판교점 1조7314억원으로 조사됐다.

 

TOP5 백화점에서 지난해 3위였던 롯데본점이 4위로, 지난해 4위였던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신세계 센텀시티가 3위로 순위변동이 이뤄졌다. 전년 대비 4.9% 성장한 부산의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2.3% 성장에 그친 서울의 중심 롯데 본점까지 제치고 비(非)서울 백화점 최초로 ‘톱3’ 고지에 이름을 올린 것이 이채롭다.

 

 

2위를 차지한 서울 송파구 롯데 잠실점은 전년대비 10.5%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전국 68개 점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6위는 신세계 대구점 1조5744억원, 7위는 현대 무역센터점 1조2658억원, 8위는 신세계 본점 1조2138억원, 9위는 현대 본점 (압구정) 1조2019억원, 10위는 더현대 서울(여의도) 1조1994억원으로 파악됐다.

 

TOP10 백화점 중 신세계는 1위 점포인 신세계 강남점을 비롯해 3위 신세계 센텀시티, 6위 신세계 대구점, 10위 신세계 본점까지 전국 1·3·6·10위 점포를 동시에 갖게 됐다. TOP4 중에서 4곳을 신세계가 차지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현대백화점은 TOP10 중 5위 현대 판교점, 7위 현대 무역센터점, 8위 현대 본점, 9위 더현대 서울(여의도) 4곳에 이름을 올렸다.

 

TOP10 중 롯데는 2위 롯데 잠실점과 4위 롯데 본점 2곳에 그쳤다.

 

또한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주요 5대 백화점의 전국 68개 점포 중 상위 10개점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반면, 그 이하는 48개점이 역신장할 정도로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추세다. 전국 68개 점포 중 매출이 늘어난 곳은 20개 뿐이고, 이중 절반이 최상위 10개 점포에 몰려있다. 지방 인구가 줄고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된 것이란 분석이다.

 

2조원 이상 매출 매장이 4곳으로 늘어난 반면 2000억원 이하 하위 점포도 18곳(롯데대전, 롯데대구 등)으로 나타났다.

 

18곳 합산 매출이 1위의 3조원에 못미치는 2조7368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온라인 이커머스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프라인 점포는 매출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1조원 이상 상위 12곳 총 매출(20조8890억원)은 68곳 전체(39조4514억원)의 52.9%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1.9% 포인트 늘었다. 상위 10위까지의 수도권 점포가 모두 성장했다.

 

 

백화점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총 13개 점포를 운영중인 신세계백화점이 3.0%로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30개 점포의 롯데백화점은 1.1% 신장했다. 16개 점포의 현대백화점은 0.2% 줄어 보합에 머물렀다. 갤러리아(5곳)와 AK(4곳)는 각각 5.4%, 9.3% 역신장했다.

 

백화점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롯데백화점(13조6175억)이 34.9%로 매출 비중이 가장 컸지만 전년보다 0.2%p 줄었다. 31.3%를 차지한 신세계(12조3345억)는 전년보다 0.8%p 늘었다. 현대백화점(9조4498억)이 24.0%, 갤러리아 7.1%, AK 2.7% 비중을 차지했다.

 

신세계는 센텀시티점을 비롯한 지방점포 강화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올해는 강남점에만 있던 VIP 라운지 ‘어퍼하우스(전년도 1억2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를 신설할 계획이다.

 

대전점(신세계 아트앤 사이언스)에는 올해 루이비통 매장 입점을 추진중이다. 2021년 개점 후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중 최상위급 매장 유치를 통해 1조원 백화점으로 다시한번 재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점까지 1조클럽에 가입할 경우 신세계가 보유한 13개 점포 중 5개가 1조원 이상 백화점이 된다.

 

게다가 서울 명동 신세계 본점도 올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앞두고 있다. 옛 SC제일은행 건물을 럭셔리부티크 전문관 ‘더 헤리티지’로 열고, 기존 본관·신관도 ‘더 리저브’·‘더 에스테이트’로 명칭을 정했다.

 

백화점 업계 점유율 1위인 롯데는 유일하게 10%대 고성장한 잠실점은 앞세워 선택과 집중 전략을 더욱 디테일하게 추진한다.

 

본점 리뉴얼을 과감하고 바꾸고, 인천점 등 주요 점포 경쟁력도 강화한다. 또 폐점한 마산점을 비롯해 비효율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올해 6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이 문을 닫는다. 롯데마산과 현대부산은 이미 지난해 6월 폐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참여연대 “쿠팡의 5만원 쿠폰은 국민기만 행위, 쿠팡방지3법 제정하라"…형식적 사과에 계산된 마케팅 '뿔났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쿠팡이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보상책으로 1인당 5만원 상당의 구매 이용권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시민단체는 이를 “국민기만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12월 29일 오전 발표한 논평에서 “현금이 아닌 쿠폰 형태의 보상은 피해 회복이 아니라 자사 매출 확대를 위한 꼼수일 뿐”이라며 김범석 의장과 해롤드 로저스 대표의 즉각적인 사과와 실질적 보상안을 요구했다. 쿠팡의 ‘5만원 쿠폰’, 국민 신뢰 회복 아닌 또 다른 기만…피해 회복 아닌 강제 소비” 참여연대는 쿠팡이 내놓은 5만원 이용권이 사실상 소비 유도형 마케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쿠팡 멤버십 유료 회원이 아니라면 해당 이용권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고, 상품 구매 시에도 추가 결제를 해야 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결국 피해자가 피해보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쿠팡 매출에 기여하도록 유도되는 셈이다. 또한 쿠팡은 트래블·럭셔리(알럭스) 서비스용 쿠폰을 각각 2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는데, 참여연대는 이를 “보상 쪼개기로 실질적 가치와 선택권을 축소한 꼼수”라고 표현했다. 이는 보상보다는 부수 서비스의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적 마케팅에 가깝다는

[이슈&논란] 美 쿠팡의 '5만원 쿠폰 쇼'에 한국 국민 희롱 당하다…개인정보 털린데 이어 무책임 마케팅에 이용까지 '2차 희생' 빈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쿠팡이 3370만 고객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한 달 만에 내놓은 '보상안'은 1인당 5만원 상당 구매 이용권이다. 하지만 이는 현금성 포인트가 아니라 서비스별 쪼개진 쿠폰 형태다. 이번 조치는 피해자들의 실질적 고통을 외면한 채 자사 플랫폼 이용을 강요하는 상술로 비쳐지며, 또 다시 한국 소비자를 우롱했다는 논란이 폭발하고 있다. 쿠팡 내부 지침에서조차 '보상'이라는 단어를 금지한 쿠팡의 태도는 국민을 단순한 상업적 이용 대상으로 전락시킨 증거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 쪼개기 쿠폰의 실체…고객 "이용률 낮은 서비스로 억지 구매유도? 쿠폰 80% 쓰레기 서비스" 쿠팡의 구매 이용권은 총 5만원으로 구성되지만, 핵심 서비스인 로켓배송·로켓직구 등 쿠팡 쇼핑과 쿠팡이츠에 각각 5000원씩(총 1만원)만 배정됐다. 반면 이용률이 낮은 쿠팡트래블과 알럭스(럭셔리 뷰티·패션)에 각 2만원씩(총 4만원)을 쏟아부어, 고객들이 평소 안 쓰는 서비스에서 억지로 소비하도록 유도한다. 소비자들은 "사실상 1만원 보상"이라며 "보상 탈 쓴 마케팅"으로 규탄하고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장난하냐", "소비자 희롱" 반응이 봇물을 이룬다. ​

[이슈&논란] 한샘·현대리바트·에넥스 등 48개 가구업체, 입찰담합 과징금 250억원 부과···공정위, 무더기 '철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에넥스, 한샘, 현대리바트 등 48개 가구 제조·판매업체가 아파트 빌트인·시스템 가구 입찰에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9년간 총 333건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조직적 담합을 벌인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2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가구업계 '제비뽑기 담합' 판결: 9년간 3.6조 불법 이익에 1400억 과징금 폭탄 이번 제재로 가구업계 누적 과징금은 1427억원에 달하며, 관련 매출액은 3조635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국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건설사 67곳의 입찰에서 낙찰자를 미리 정하고 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공정 경쟁을 저버렸다. ​ 담합 방식: 모임·전화·사다리타기로 낙찰 순번 배분 가구업체들은 영업담당자 모임이나 전화 연락을 통해 낙찰예정자를 선정하고, 합의된 견적가격을 들러리 업체에 공유한 뒤 동일 금액으로 투찰하게 했다. 일부 업체는 제비뽑기나 사다리타기 같은 비공식 방법으로 순번을 정해 번갈아 가며 낙찰받는 '회전 담합'을 실행했다. 빌트인 특판가구(싱크대·붙박이장 등) 부문에서는 35개 업체가 54개 건설사의 240건 입찰(2013~2022), 시스템 가구(드레스룸·팬트리

SK케미칼, 넥스트젠바이오와 AI 신약 공동개발 전면전…전주기 협력 체계 구축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SK케미칼이 국내 AI 신약 개발 선도기업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와 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바이오·제약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전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12월 26일 신규 신약 과제 발굴 및 공동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공식화하며, 치료 옵션이 부족한 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공동 발굴하고, 연구 협력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협약의 핵심: 신약 R&D 전주기 공동 협력 이번 협약은 △신규 신약 과제 공동 도출 △공동연구 과제의 양사 공동 수행 △연구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연구 인력·기술·정보 교류 등 신약 연구개발(R&D) 전반에 걸친 협업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기 후보물질 탐색 단계부터 비임상, 임상 개발까지 전 과정에 걸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단계별 공동연구 과제를 도출해 신약 개발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 넥스트젠바이오, AI 플랫폼 ‘파이브레인’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자가면역질환과 섬유증 질환 치료제 개발에 특화돼 있다.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파

[이슈&논란] 쿠팡 일방적 자체 발표에 과기부 강력 항의…정부 긴급회의 소집하며 총력 대응 '확전양상'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성탄절인 25일, 대통령실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관계장관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개인정보보호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국세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외교부 장관과 국가안보실 관계자 등 외교·안보 라인 인사들도 포함돼 쿠팡의 미국 로비 의혹과 한미 간 통상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까지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 쿠팡은 이날 자체적으로 “유출자를 특정하고 관련 장비를 회수했으며, 실제 저장된 정보는 약 3000개 계정에 그쳤고 외부 전송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과기정통부는 “정보 유출의 종류와 규모, 유출 경위 등은 현재 민관합동조사단이 면밀히 조사 중인 사항”이라며 “조사 중인 사항을 쿠팡이 일방적으로 대외에 알린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사실상 전 고객을 포함하는 초대형 사고로, 지난 29일 쿠팡은 고객 계정 약 3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배송주소, 전화번호, 일부 주문 정보, 공동현관 출입번호 등이 포함됐으며, 결제정보나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