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랭킹연구소] 국내 5大 백화점 68곳, 매출 순위 TOP68…신세계 강남·롯데 잠실·신세계 센텀·롯데 본점·현대 판교 順

신세계 강남 1위, 롯데 잠실 2위…신세계 센텀百, 롯데 본점 제치고 매출 3위 등극
TOP10 백화점 중 신세계 4곳, 현대백화점 4곳, 롯데백화점 2곳 차지
백화점별 매출 구성비는 롯데백화점>신세계>현대백화점>갤러리아>AK 順
3조 이상 2곳, 2조 이상 2곳, 1조 이상 12곳 매출 비중 52.9%로 절반 넘어
68곳 총 매출 전년 대비 0.6% 오른 39.5조원
백화점 매출도 양극화…2조 이상 매출 4곳 VS 2000억 이하 18곳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5대 백화점 68개 점포에서 매출 1위는 어디일까. 


2024년 매출 기준으로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AK백화점 등 국내 5대 백화점 68개 점포 중에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백화점 중에서 2023년 ‘3조 클럽’에 최초 입성에 이어 2년 연속 3조 클럽에 가입했다. 단일 점포 3조원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 등 소수 점포만 기록한 드문 성적이다.

 

매출 1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함께 매출 2위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업계가 집계한 2024년 백화점 5사(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의 68개점 중 매출 3조원 이상은 2곳, 2조원 이상은 4곳, 1조원 이상 백화점은 12곳으로 집계됐다.

 

68개점 기준 합산 매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난 39조451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백화점업계는 대형화한 수도권 점포 성장과 지방 점포 쇠퇴가 두드러졌다.

 

매출별 백화점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신세계 강남점 3조3269억원, 2위는 롯데 잠실점 3조551억원, 3위는 신세계 센텀시티점 2조1081억원, 4위는 롯데 본점 2조596억원, 5위는 현대 판교점 1조7314억원으로 조사됐다.

 

TOP5 백화점에서 지난해 3위였던 롯데본점이 4위로, 지난해 4위였던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신세계 센텀시티가 3위로 순위변동이 이뤄졌다. 전년 대비 4.9% 성장한 부산의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2.3% 성장에 그친 서울의 중심 롯데 본점까지 제치고 비(非)서울 백화점 최초로 ‘톱3’ 고지에 이름을 올린 것이 이채롭다.

 

 

2위를 차지한 서울 송파구 롯데 잠실점은 전년대비 10.5%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전국 68개 점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6위는 신세계 대구점 1조5744억원, 7위는 현대 무역센터점 1조2658억원, 8위는 신세계 본점 1조2138억원, 9위는 현대 본점 (압구정) 1조2019억원, 10위는 더현대 서울(여의도) 1조1994억원으로 파악됐다.

 

TOP10 백화점 중 신세계는 1위 점포인 신세계 강남점을 비롯해 3위 신세계 센텀시티, 6위 신세계 대구점, 10위 신세계 본점까지 전국 1·3·6·10위 점포를 동시에 갖게 됐다. TOP4 중에서 4곳을 신세계가 차지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현대백화점은 TOP10 중 5위 현대 판교점, 7위 현대 무역센터점, 8위 현대 본점, 9위 더현대 서울(여의도) 4곳에 이름을 올렸다.

 

TOP10 중 롯데는 2위 롯데 잠실점과 4위 롯데 본점 2곳에 그쳤다.

 

또한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주요 5대 백화점의 전국 68개 점포 중 상위 10개점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반면, 그 이하는 48개점이 역신장할 정도로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추세다. 전국 68개 점포 중 매출이 늘어난 곳은 20개 뿐이고, 이중 절반이 최상위 10개 점포에 몰려있다. 지방 인구가 줄고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된 것이란 분석이다.

 

2조원 이상 매출 매장이 4곳으로 늘어난 반면 2000억원 이하 하위 점포도 18곳(롯데대전, 롯데대구 등)으로 나타났다.

 

18곳 합산 매출이 1위의 3조원에 못미치는 2조7368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온라인 이커머스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프라인 점포는 매출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1조원 이상 상위 12곳 총 매출(20조8890억원)은 68곳 전체(39조4514억원)의 52.9%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1.9% 포인트 늘었다. 상위 10위까지의 수도권 점포가 모두 성장했다.

 

 

백화점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총 13개 점포를 운영중인 신세계백화점이 3.0%로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30개 점포의 롯데백화점은 1.1% 신장했다. 16개 점포의 현대백화점은 0.2% 줄어 보합에 머물렀다. 갤러리아(5곳)와 AK(4곳)는 각각 5.4%, 9.3% 역신장했다.

 

백화점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롯데백화점(13조6175억)이 34.9%로 매출 비중이 가장 컸지만 전년보다 0.2%p 줄었다. 31.3%를 차지한 신세계(12조3345억)는 전년보다 0.8%p 늘었다. 현대백화점(9조4498억)이 24.0%, 갤러리아 7.1%, AK 2.7% 비중을 차지했다.

 

신세계는 센텀시티점을 비롯한 지방점포 강화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올해는 강남점에만 있던 VIP 라운지 ‘어퍼하우스(전년도 1억2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를 신설할 계획이다.

 

대전점(신세계 아트앤 사이언스)에는 올해 루이비통 매장 입점을 추진중이다. 2021년 개점 후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중 최상위급 매장 유치를 통해 1조원 백화점으로 다시한번 재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점까지 1조클럽에 가입할 경우 신세계가 보유한 13개 점포 중 5개가 1조원 이상 백화점이 된다.

 

게다가 서울 명동 신세계 본점도 올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앞두고 있다. 옛 SC제일은행 건물을 럭셔리부티크 전문관 ‘더 헤리티지’로 열고, 기존 본관·신관도 ‘더 리저브’·‘더 에스테이트’로 명칭을 정했다.

 

백화점 업계 점유율 1위인 롯데는 유일하게 10%대 고성장한 잠실점은 앞세워 선택과 집중 전략을 더욱 디테일하게 추진한다.

 

본점 리뉴얼을 과감하고 바꾸고, 인천점 등 주요 점포 경쟁력도 강화한다. 또 폐점한 마산점을 비롯해 비효율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올해 6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이 문을 닫는다. 롯데마산과 현대부산은 이미 지난해 6월 폐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수주·실적·주가 ‘트리플 강세’…HD한국조선해양, 연이은 복합호재로 추가 상승 '청신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2025년 상반기 기준 연간 수주 목표의 절반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조선업계의 호황을 이끌고 있다. 컨테이너선과 LNG 이중연료 추진선 등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의 수주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다,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 미국의 LNG 수출 확대 등 복합 호재가 맞물린 결과다. 업계와 증권가는 “수주잔고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며 주가도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진단한다. 컨테이너선·친환경 선박 수주 ‘폭증’…목표치 절반 돌파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6월까지 65척(87억5000만 달러) 신규 수주를 기록, 연간 목표(180억5000만 달러)의 48.5%를 달성했다. 이중 컨테이너선이 44척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하며, 지난해 P/C선(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중심에서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수주 구조가 급변했다. 최근 2조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1만5900TEU급) 수주 등 대형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조선사 견제 정책(USTR 301조 조치)과 글로벌 해운사들의 대미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한국 조선업계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했

이재명·이재용의 브로맨스, 한국판 트럼프·머스크 될까…실용적 시장주의와 AI·반도체 만나 삼성전자에 ‘날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김정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월 13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5대 그룹 총수 및 경제 6단체장 간담회에서 나란히 앉아 경제 위기 극복과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 연대’를 공식화했다. 이재명 정부의 실용적 시장주의와 신산업 육성 정책이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업 전략과 맞물리면서, 양측의 ‘밀월 관계’가 향후 삼성전자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 투자·고용 차질 없이”…이재용, 대통령 앞에서 ‘책임 경영’ 약속 이재용 회장은 이날 “삼성은 예정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경제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AI, 반도체, 바이오 투자를 늘리고 정통산업에도 AI를 접목해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자서전을 읽었다고 언급하며 “실용적 시장주의 국정철학이 삼성뿐 아니라 모든 기업에 큰 힘이 된다”고 화답했다. 이는 미국 트럼프-머스크식 ‘정치-기술 리더십 연대’에 버금가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정부, ‘실용적 시장주의’와 AI·반도체 드라이브…삼성에 ‘맞춤형 정책’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실용적 시장주의와 AI·반도체·바

코레일유통, 7월 선보일 중소기업 상품 298개 선정…"2년간 1800 품목 선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코레일유통(대표 박정현)이 11일 전국 KTX역에 위치한 ‘중소기업명품마루’에서 하반기부터 판매할 중소기업 상품을 선정했다. 2025년 2분기 ‘중소기업 입점기업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총 70개 중소기업을 신규 선정했으며, 선정된 기업 298개 제품은 오는 7월부터 ‘중소기업명품마루’ 매장에 입점해 판매될 예정이다. ‘중소기업명품마루’는 코레일유통이 분기별로 선정한 중소기업 제품을 철도역에서 판매하는 대표적인 판로지원 플랫폼으로, 현재 서울역, 대전역, 동대구역, 광주송정역에서 운영 중이다. 이곳은 중소기업에게는 새로운 판로와 홍보 기회를, 고객에게는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상생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중소기업명품마루에는 뷰티, 패션,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353개사가 참여해 약 1800개 품목을 판매하며, 중소기업과 전국을 오가는 소비자들이 직접 만나는 유통 접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입점기업 선정은 지난 5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체결한 ‘2025년 오프라인 판로지원’ 약정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소비자 접점 확대와 프

윤홍근 “배달앱 수수료가 적자 주범”…정부에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공공 배달앱 '강력 촉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라면값 2000원 시대, 외식·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외식업계가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적자의 핵심 원인”이라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윤홍근 한국외식산업협회장(BBQ그룹 회장)은 6월 13일 열린 ‘밥상물가 안정 간담회’에서 “매출의 30~40%가 배달앱에 빠져나가 팔면 팔수록 적자”라며, 공공 배달앱 지원과 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 “팔수록 적자…배달앱 수수료가 외식업주 생존 위협” 윤 회장은 “임차료, 인건비, 원자재값 등도 오르지만, 최근 외식업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건 배달앱 수수료”라며 “외식 소상공인 폐업률이 높아진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배달앱 수수료는 매출의 30~40%에 달해, 음식값을 올려도 적자가 불가피한 구조라는 설명이다. “배달비 부담, 음식값에 전가”…물가 상승의 악순환 전문가들도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음식값에 전가돼 외식물가의 구조적 상승을 유발한다”고 진단한다. 진현정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배달앱 전체 수수료에 상한을 두고, 공공 배달앱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제로 최근 외식·가공식품 물가는 4~5%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

셀트리온, 일본 항암제 시장 석권…허쥬마 75%∙베그젤마 29%로 日 시장 지배력 확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와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일본 항암제 시장을 석권하며 영향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아이큐비아(IQVIA) 및 현지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허쥬마는 올해 4월 기준 일본에서 7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1년 2분기에 처음으로 오리지널 제품의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4년 연속 처방 1위를 기록 중이다. 일본에서 판매 중인 트라스투주맙 치료제가 총 5개인 점을 고려할 때 경쟁 제품 대비 허쥬마의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이 확인된다. 후발주자로 출시된 베그젤마도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23년 1월 일본에 출시된 베그젤마는 올 4월 기준 2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베그젤마는 일본에서 판매 중인 6개 베바시주맙 제품 가운데 가장 늦게 출시된 후발주자임에도 마케팅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성과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처방 1위 제품과 2%p까지 점유율 차이를 좁힌 만큼 가까운 시일 내 처방 선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

[CEO혜윰] 예스24 랜섬웨어 사태, 총체적 난국…사실 은폐·거짓 해명·책임 회피까지 ‘오너 책임론’ 확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최대 인터넷서점 예스24가 랜섬웨어 해킹으로 나흘째 서비스 마비를 겪는 가운데, 사태 초기 해킹 사실 은폐와 거짓 해명, 당국 지원 거부, 오너 경영진의 무책임까지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공연·출판·이커머스 등 전방위로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영권은 행사하면서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오너 책임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해킹 사실 은폐·‘복구 중’ 공지도 거짓…KISA “협력 요청 없었다” 예스24는 9일 새벽 랜섬웨어 공격으로 서비스가 마비됐음에도 이틀간 ‘시스템 점검’ 공지만 내걸고 해킹 사실을 숨겼다. 10일 국회 과방위 소속 최수진 의원이 해킹 사실을 공개하고, 언론이 이를 보도하자 그제야 랜섬웨어 피해를 인정했다. 이후에도 예스24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공지했으나, KISA는 “사실과 다르다”며 공개 반박했다. KISA는 10~11일 두 차례 사고 분석 전문가를 본사에 파견했지만, 예스24가 기술 지원을 거부해 실질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예스24는 12일 정오가 돼서야 뒤늦게 KISA에 기술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개인정보 유출·공연계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