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3 (수)

  • 맑음동두천 -8.9℃
  • 맑음강릉 -3.9℃
  • 맑음서울 -6.6℃
  • 대전 -4.2℃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1.9℃
  • 광주 -1.6℃
  • 맑음부산 0.0℃
  • 흐림고창 -2.8℃
  • 제주 4.8℃
  • 맑음강화 -7.3℃
  • 구름많음보은 -5.0℃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2.5℃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랭킹연구소] 국내 5大 백화점 68곳, 매출 순위 TOP68…신세계 강남·롯데 잠실·신세계 센텀·롯데 본점·현대 판교 順

신세계 강남 1위, 롯데 잠실 2위…신세계 센텀百, 롯데 본점 제치고 매출 3위 등극
TOP10 백화점 중 신세계 4곳, 현대백화점 4곳, 롯데백화점 2곳 차지
백화점별 매출 구성비는 롯데백화점>신세계>현대백화점>갤러리아>AK 順
3조 이상 2곳, 2조 이상 2곳, 1조 이상 12곳 매출 비중 52.9%로 절반 넘어
68곳 총 매출 전년 대비 0.6% 오른 39.5조원
백화점 매출도 양극화…2조 이상 매출 4곳 VS 2000억 이하 18곳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5대 백화점 68개 점포에서 매출 1위는 어디일까. 


2024년 매출 기준으로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AK백화점 등 국내 5대 백화점 68개 점포 중에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백화점 중에서 2023년 ‘3조 클럽’에 최초 입성에 이어 2년 연속 3조 클럽에 가입했다. 단일 점포 3조원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 등 소수 점포만 기록한 드문 성적이다.

 

매출 1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함께 매출 2위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업계가 집계한 2024년 백화점 5사(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의 68개점 중 매출 3조원 이상은 2곳, 2조원 이상은 4곳, 1조원 이상 백화점은 12곳으로 집계됐다.

 

68개점 기준 합산 매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난 39조451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백화점업계는 대형화한 수도권 점포 성장과 지방 점포 쇠퇴가 두드러졌다.

 

매출별 백화점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신세계 강남점 3조3269억원, 2위는 롯데 잠실점 3조551억원, 3위는 신세계 센텀시티점 2조1081억원, 4위는 롯데 본점 2조596억원, 5위는 현대 판교점 1조7314억원으로 조사됐다.

 

TOP5 백화점에서 지난해 3위였던 롯데본점이 4위로, 지난해 4위였던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신세계 센텀시티가 3위로 순위변동이 이뤄졌다. 전년 대비 4.9% 성장한 부산의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2.3% 성장에 그친 서울의 중심 롯데 본점까지 제치고 비(非)서울 백화점 최초로 ‘톱3’ 고지에 이름을 올린 것이 이채롭다.

 

 

2위를 차지한 서울 송파구 롯데 잠실점은 전년대비 10.5%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전국 68개 점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6위는 신세계 대구점 1조5744억원, 7위는 현대 무역센터점 1조2658억원, 8위는 신세계 본점 1조2138억원, 9위는 현대 본점 (압구정) 1조2019억원, 10위는 더현대 서울(여의도) 1조1994억원으로 파악됐다.

 

TOP10 백화점 중 신세계는 1위 점포인 신세계 강남점을 비롯해 3위 신세계 센텀시티, 6위 신세계 대구점, 10위 신세계 본점까지 전국 1·3·6·10위 점포를 동시에 갖게 됐다. TOP4 중에서 4곳을 신세계가 차지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현대백화점은 TOP10 중 5위 현대 판교점, 7위 현대 무역센터점, 8위 현대 본점, 9위 더현대 서울(여의도) 4곳에 이름을 올렸다.

 

TOP10 중 롯데는 2위 롯데 잠실점과 4위 롯데 본점 2곳에 그쳤다.

 

또한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주요 5대 백화점의 전국 68개 점포 중 상위 10개점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반면, 그 이하는 48개점이 역신장할 정도로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추세다. 전국 68개 점포 중 매출이 늘어난 곳은 20개 뿐이고, 이중 절반이 최상위 10개 점포에 몰려있다. 지방 인구가 줄고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된 것이란 분석이다.

 

2조원 이상 매출 매장이 4곳으로 늘어난 반면 2000억원 이하 하위 점포도 18곳(롯데대전, 롯데대구 등)으로 나타났다.

 

18곳 합산 매출이 1위의 3조원에 못미치는 2조7368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온라인 이커머스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프라인 점포는 매출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1조원 이상 상위 12곳 총 매출(20조8890억원)은 68곳 전체(39조4514억원)의 52.9%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1.9% 포인트 늘었다. 상위 10위까지의 수도권 점포가 모두 성장했다.

 

 

백화점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총 13개 점포를 운영중인 신세계백화점이 3.0%로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30개 점포의 롯데백화점은 1.1% 신장했다. 16개 점포의 현대백화점은 0.2% 줄어 보합에 머물렀다. 갤러리아(5곳)와 AK(4곳)는 각각 5.4%, 9.3% 역신장했다.

 

백화점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롯데백화점(13조6175억)이 34.9%로 매출 비중이 가장 컸지만 전년보다 0.2%p 줄었다. 31.3%를 차지한 신세계(12조3345억)는 전년보다 0.8%p 늘었다. 현대백화점(9조4498억)이 24.0%, 갤러리아 7.1%, AK 2.7% 비중을 차지했다.

 

신세계는 센텀시티점을 비롯한 지방점포 강화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올해는 강남점에만 있던 VIP 라운지 ‘어퍼하우스(전년도 1억2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를 신설할 계획이다.

 

대전점(신세계 아트앤 사이언스)에는 올해 루이비통 매장 입점을 추진중이다. 2021년 개점 후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중 최상위급 매장 유치를 통해 1조원 백화점으로 다시한번 재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점까지 1조클럽에 가입할 경우 신세계가 보유한 13개 점포 중 5개가 1조원 이상 백화점이 된다.

 

게다가 서울 명동 신세계 본점도 올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앞두고 있다. 옛 SC제일은행 건물을 럭셔리부티크 전문관 ‘더 헤리티지’로 열고, 기존 본관·신관도 ‘더 리저브’·‘더 에스테이트’로 명칭을 정했다.

 

백화점 업계 점유율 1위인 롯데는 유일하게 10%대 고성장한 잠실점은 앞세워 선택과 집중 전략을 더욱 디테일하게 추진한다.

 

본점 리뉴얼을 과감하고 바꾸고, 인천점 등 주요 점포 경쟁력도 강화한다. 또 폐점한 마산점을 비롯해 비효율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올해 6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이 문을 닫는다. 롯데마산과 현대부산은 이미 지난해 6월 폐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일본서 ‘맘세권’ 영토확장 韓 골목대장…맘스터치, 日 가맹 1호점 치가사키점 ‘인산인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맘스터치가 일본 내 첫 가맹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현지 가맹사업 확산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11월 27일 일본 시부야에서 지하철로 50분 거리에 위치한 해안도시 치가사키에 선보인 ‘맘스터치 BLiX치가사키점’(이하 치가사키점)의 오픈 첫 날 매출이 좌석수 기준으로 시부야 맘스터치보다 63% 높은 성과를 달성하며 지방 생활권 내 첫 가맹점으로서 성공적인 오픈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맘스터치의 네 번째 일본 매장이자 첫 가맹점인 ‘치가사키점’은 JR치가사키역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으로, 주거지와 유명 해변 ‘사잔비치’를 잇는 도보 동선 내의 로컬 쇼핑몰 1층에 문을 열었다. 해당 위치는 일본 롯데리아(現 제테리아)가 197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45년 간 영업했던 매장으로, 지난 27일 첫 오픈 이후 닷새간 매장 앞에 상시 입장 대기줄이 이어지는 등 지역 주민들로부터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치가사키점은 핵심 상업권에 위치한 220석 규모의 대형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 대비 1/3 수준인 약 70석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후 좌석 당 평균 매출은 시부야 맘스터치 초

유한킴벌리, 핸드타월 자원순환·온실가스 감축 공로로 대통령 표창 수상…"온실가스 600톤 감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로 널리 알려진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이제훈)가 2일 개최된 ‘2025 탄소중립 생활실천 국민대회’에서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탄소중립 생활실천 부문’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포상은 환경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술, 제품, 소비, 생활 실천 등에 기여한 기업(관) 등을 포상함으로써 관련 기술과 산업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확산하고자 실시되었다. 유한킴벌리는 ‘바이사이클(BI:CYCLE, 상표 제40-2159547호)’ 캠페인을 통해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 산업계 내 주요 이해관계자와 협업하여 자원 활용을 효율화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탄소중립 생활실천’ 부문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물기만 닦은 핸드타월은 재활용 가능한 자원이지만, 수거 환경 등의 한계로 오랜 기간 폐기되어 왔다. 유한킴벌리는 핸드타월을 제조, 공급하는 주요 기업으로서 핸드타월의 재활용 가능성과 이에 따른 환경적 영향에 오래전부터 주목해 왔고, 8년

성균관대, 바이오파운드리에 경제학 도입…바이오 제조 혁신 앞당긴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바이오파운드리연구센터(센터장 우한민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는 경제학적 개념을 도입해 실험실 자동화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바이오파운드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생산 기술 개발을 가속화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로봇을 활용한 단순 자동화를 넘어, 비용과 시간 효율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평가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바이오 제조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팀은 실험의 경제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실험가격지수(EPI)’와 레고 블록처럼 조립 가능한 ‘로봇기본모듈(RAM)’ 개념을 통합 적용했다. 기존의 바이오파운드리가 단순히 로봇을 이용해 실험을 수행하는 데 그쳤다면, 연구팀은 각 공정의 비용과 시간을 수학적으로 계산하여 불필요한 과정은 줄이고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자동화 경로'를 설계했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유전자 조립, 미생물 유전자 편집 등 5가지 핵심 바이오 공정의 워크플로우를 구축하고, 실제 산업적 가치가 높은 물질 생산에 적용했다. 그 결과, 의료용 대마의 핵심 성분인 칸나비제놀릭산(CBGA)과 기능성 아미노산

"K-푸드 선봉장" CJ제일제당, 이번엔 태국…현지 최대 유통사 ‘CP엑스트라’ 손잡고 K-푸드 사업 확대 박차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제일제당이 태국 ‘K-푸드 글로벌 영토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태국 1위 대기업 ‘CP그룹’의 계열사이자 최대 유통사인 ‘CP엑스트라(CP Axtra)’와 함께 현지 K-푸드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는 K-푸드 제품 유통 및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K-푸드 제품 라인업(CJ제일제당) ▲강력한 현지 유통망과 소비자 인사이트(CP엑스트라) 등 각 사가 가진 강점을 결합, 태국 K-푸드 시장의 판을 키울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태국 내 방대한 영업망을 확보하며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CP엑스트라는 현지 대형 창고형 할인점 체인인 ‘마크로(Makro)’와 슈퍼마켓 체인 ‘로터스(Lotus’s)’를 운영하고 있는데, 두 체인의 태국 매장 수를 합치면 2700개가 넘어 비비고 제품 판매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협력을 통해 태국 내 주력 제품인 ‘비비고 볶음면’과 ‘김치’ 외에도 ‘비비고 만두’∙‘K-스트리트 푸드’∙‘K-소스’ 등 다양한 제품군의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입점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