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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이슈&논란] 트럼프-멜라니아, 마린원 헬기에서 'UN 에스컬레이터 고장' 놓고 말다툼…영상전문가 "위기상황 걱정과 대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간 날 선 대화가 국내외 언론을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The Telegraph, New York Post, Daily Mail, NPR, CNN, BBC, People, Independent에 따르면, 2025년 9월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 연설을 마치고 전용 헬기인 마린원에 탑승해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포착된 공개된 영상 속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머리를 저으며 말하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손가락을 들어 반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로 인해 두 사람 간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다수의 외신과 전문가들은 이 논쟁이 부부 사이의 갈등이 아닌, 유엔 총회 현장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고장' 사건에 대한 대화였다고 해석하고 있다.

 

지난 9월 23일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탑승한 유엔 본부 내 에스컬레이터는 갑작스럽게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두 사람이 에스컬레이터 위에 서 있던 바로 그 순간이었다. 멜라니아 여사가 균형을 잃을 뻔하는 위험한 순간도 포착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안을 두고 "명백한 사보타주"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에 "우리가 손을 꼭 잡고 있지 않았다면, 날카로운 강철 계단에 얼굴부터 떨어졌을 것"이라며 당시 상황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영상 속 대화에 대한 전문가 분석도 흥미롭다. 영국 기반 법정 전문가인 제레미 프리먼 등의 포렌식 립 리딩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에게 "그들은 당신을 해치려 했다. 나는 용서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언급했고, 멜라니아 여사는 "당신이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대응했다.

 

이에 트럼프가 "그들은 끝장났다"라며 엄중한 경고를 내렸다는 해석이 나왔다. 양측의 대화가 다툼이 아닌 위기 상황에 대한 걱정과 대처를 담고 있다는 점이 명확하다.

 

이날 유엔 총회 연설에서도 여러 차례 돌발 상황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스컬레이터 고장뿐 아니라 텔레프롬프터 고장, 음향 문제 등 '삼중 사보타주'라 명명한 일련의 기술적 문제들을 겪었다고 주장하며, 유엔 측에 즉각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측은 일부 문제는 백악관팀의 책임일 수 있다고 답변하며 상황을 조율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마린원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곧바로 손을 잡고 백악관을 향해 걸어가면서 카메라 앞에서 평온한 모습을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해, 불화설은 과장된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영상과 사건은 공적 자리에서 부부 간 긴장이 포착되면서 일각에서 불화설이 제기됐으나, 실제 대화 내용과 당시 상황에 대한 전문가 분석 및 유엔에서의 기술적 문제 발생 경위를 종합해보면, 이는 외부 상황에서 비롯된 긴박한 대화였음이 명백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유엔 총회에서 기술적 난항에도 불구하고 1시간에 가까운 연설을 끝마친 점은 이번 일련의 사건이 대통령의 연설 행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음을 방증한다.

 

종합적으로 트럼프-멜라니아 부부의 이날 '마린원 논쟁'은 언뜻 보기엔 부부 갈등처럼 보였으나, 실상은 유엔 현장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안전 문제와 관련한 긴급한 대화였다는 점이 여러 신뢰도 높은 매체와 전문가 분석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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