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5.6℃
  • 구름많음강릉 23.6℃
  • 소나기서울 26.2℃
  • 흐림대전 26.6℃
  • 흐림대구 28.8℃
  • 흐림울산 26.4℃
  • 흐림광주 25.2℃
  • 구름많음부산 26.9℃
  • 흐림고창 24.8℃
  • 구름많음제주 26.2℃
  • 구름많음강화 24.1℃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4.7℃
  • 구름많음강진군 26.0℃
  • 구름많음경주시 25.6℃
  • 구름많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Opinion

[AI시대, 챗GPT 뽀개기] ③ 플랫폼 경쟁 구도가 바뀐다?

Chat GPT가 플랫폼 비즈니스가 될 수 있는 이유 Top 3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은 플랫폼을 구축하고 활용하는 자"가 될것임을 강조하는 베스트셀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포브스가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던 ‘플랫폼 레볼루션’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향후 시장은 플랫폼 비즈니스가 지배한다는 것이다.

 

플랫폼이란 인터넷 상에서 사용자들이 플랫폼에서 서로 상호 작용하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단순하게 말해 인터넷 안에 자기 영역에 사람을 많이 모이게 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것이다.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이트와 Airbnb, Uber, Amazon 등이 좋은 예다. 

 

ChatGPT가 새로운 플랫폼이 될 수 있는 이유를 알아보자.

 

첫째, 사용자 수에서 신기록 행진 중이다. 월간 사용자 수 1억명 도달시간이 ChatGPT 2개월, 인스타그램 2년 6개월, 유투브 2년 10개월, 구글 8년이다. 그만큼 대중적이라는 얘기다.

 

하루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 이용자 수(DAU, Daily Active Users)는 더욱 놀랍다. DAU가 우상향한다는 것은 사용자 이탈이 없다는 것이다. 요즘 서버가 자주 다운되고, 과거 문답결과(History) 서비스 중지가 됐음에도 사용자는 계속 늘고 있다.   

 

[ 출처 : USB ]

 

사람들이 몰리는 주요한 이유는 사용이 쉽다는 것이다. 일상적인 대화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둘째, ChatGPT와 다른 프로그램과의 연동이다. 우리가 직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MS 365는 코파일럿(Copilot)을 삼켰고 GPT-4 기반으로 연동된다. 워드에게 제안서를 작성하게 할 수 있고, 파워포인트에게 발표자료를 만들게 할 수 있고, 엑셀에게 데이터 시각화를 명령할 수 있다.

 

즉, ChatGPT가 우리가 말하는 것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 다른 프로그램을 구동할 때 명령한 사람의 의도를 반영하는 것이다. 이미 GPT-3에서 피그마라는 디자인 툴용 코드를 학습시킨 후 자연어로 명령했더니 웹사이트를 개발했다. 이미 유튜브 영상도 ChatGPT를 자동화해서 만들고 업로드까지 하는 방법도 공유되어 있다. 그동안 코딩이나 프로그램 사용법을 인간은 배워야 했지만 앞으로 ChatGPT가 사람과 프로그램 사이에 의사소통을 담당하는 통역사인 셈이다. 물론 한계는 있어 보인다.

 

셋째, 플랫폼의 관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알파고와 연결하면 알파고를 바둑 선생으로 둘 수 있고, 글 쓰기 AI와 연결하면 책을 받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즉, 특수 용도의 좁은 의미에서 AI가 아닌 모든 AI를 연결하여 범용 AI처럼 느끼게 하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다. 

 

네이버, 구글, 페이스북 등이 자기 플랫폼안에서 사용자를 묶어두는(Lock-in) 형태였다면, GPT는 세상의 모든 AI와 Application을 연결하며 확장되는 형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경쟁의 형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GPT 기술 도입없이 플랫폼 경쟁에서 생존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문지형의 茶談會] "초보는 말을 남기고, 고수는 상대방 결정을 남긴다"…홍보 고수의 '쿵푸허슬식 화법'

요즘 저는 홍보인의 업무 비중을 숫자로 나누면 대외 커뮤니케이션 3, 사내 커뮤니케이션 7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밖에서 보면 미디어, 업계인들을 만나, 교감하고 다양한콘텐츠를 만드는 일이 홍보의 대부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일을 움직이는 시간은 오히려 회사 안에서 훨씬 많이 쓰입니다. 특히 오래 일할수록 한 가지를 느낍니다. (홍보 담당자의 말은 정답을 말하는 기술보다, 상대가 정답에 스스로 도착하게 만드는 기술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boss 가 “이 정도면 메이저매체 1면감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여기서 “그 정도는 아닙니다”라고 하면 정확하지만 대화가 끝납니다. 반대로 “충분히 가능합니다”라고 하면 당장은 편하지만 나중에 곤란해집니다. 저라면 이렇게 말합니다. “1면까지 가면 제가 기자보다 먼저 놀랄 것 같은데요. 다만 산업면에서 이 각도로 잡으면 승산 있어 보입니다.”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았지만 현실은 전달했습니다. 게다가 가능한 길 하나를 옆에 놓았습니다. 이런 방식을 반사 화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말을 정면으로 막지도, 그대로 받아들이지도 않고, 일단 받은 다음 살짝 방향을 틀어 돌려주는 겁니다. 영화 쿵푸허슬에 나오는 고수의 모습과 묘

[사춘기 조직론] 승부욕의 방향이 팀의 운명을 가른다

승부욕은 양날의 칼이다. 흥미로운 점은 그 칼날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감정의 강도가 아니라 에너지가 향하는 대상이라는 데 있다. 쌍둥이 중 한 아이는 어릴 적부터 이기고 싶은 마음이 유독 강했다. 새로운 것을 배울 때 나타나는 집중력은 놀랍다. 공부할 때도 스스로 반복하고 잘되지 않아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그 아이를 움직이는 중요한 동력 중 하나가 승부욕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형제와 게임을 할 때는 다른 얼굴이 나온다. 질 것 같으면 갑자기 화를 내거나 재미없다며 그만두려 한다. 함께 노는 즐거움보다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해지는 것이다. 그 아이에게 패배는 단순히 기분 나쁜 일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가 침해당하는 느낌처럼 다가간다. 이처럼 승부욕은 아이를 성장시키는 힘이 되지만 주변과의 관계를 흔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 개인에게 승부욕은 성장의 연료다. 기본적으로 이기고 싶다는 마음은 그 자체로 나쁘지 않다. 어제보다 더 잘하고 싶고 뒤처지고 싶지 않으며 쉽게 적당한 선에서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그 건강한 긴장감이 사람과 조직을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적절한 승부욕을 가진 구성원은 스스로 높은 기준을 세우고 부족한 점을

[Future Hands up] 우리는 이걸 ‘(위(기)회)’ 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한 무리의 남자들이 운동을 끝내고 건물 밖으로 나서자 동남아의 열대야가 끈적이게 달려들었다. 사계절의 대한민국은 실종되었느니, 이젠 베트남 사람들조차 한국에선 더워서 못살겠다고 했다느니 저마다의 푸념들을 늘어놓으며 불쾌지수를 높여가던 찰나 한 남자가 웃으며 읊조렸다. “그래도 덕분에 대한민국 전차가 잘나간덴다. 요즘 우리나라 사계절을 경험한 덕분에 사막에서도 잘 달리고 심지어 러시아에서도 고장이 안 난다더라.” ◆ 위기가 찾아왔다 현대 로템에서 만든 대한민국 주력전차 K2 블랙팬서의 이야기다. 혹한의 설원에서나 50도 사막에서도 고장 없이 잘 달리는 이 전차의 우월한 스펙은 한국의 기형적인 사계절 아래에서 탄생했다. 필자의 어린시절에만 해도 12개월이 4분의 1로 알맞게 나눠진 봄/여름/가을/겨울의 평등한 사계절을 즐길 수 있었지만, 요즘은 누군가의 우스갯소리처럼 봄/여어어어어어름/갈/겨어어어어어울 의 극단적인 사계절로 매년 리즈 갱신하는 중이다. 특히나 이번 여름은 습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어 흰셔츠라도 입었다간 위기에 빠지기 일쑤인데, 이렇게 모두가 위기에 빠져 고통을 겪고 있는 순간에도 이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은 것이 바로 블랙팬서이다. 극단적 사계절의

[콘텐츠인사이트] ‘천재감독’이 ‘이야기꾼’까지 된다면… <오디세이> 리뷰

본래 콘텐츠를 접할 때 관련 기사나 소식을 일부러 찾아보지 않는다. 그 어떤 사전 정보도 모른 채 작품과 마주하자는 나름의 소신이 있다. (*러닝타임조차도) 하지만 이 영화만큼은 예외였다. 무조건 아이맥스로 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수십 차례 들을 수밖에 없었다. 용아맥 암표가 10만 원대까지 올랐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보고는 싶지. 예매할 엄두는 안 나지.’ 결국 나 자신과 적당히 타협한 채 동네 가까운, 편한 자리를 갖춘 영화관을 찾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이름 하나만으로 전 세계 관객의 가슴을 뛰게 만들고, 내놓는 작품마다 화제의 중심에 서는 감독도 보기 드물다. 스티븐 스필버그 이후 스크린 흥행산업을 이끌어온 최고의 명감독 중 한 명이라 말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고전. 학력고사 세대는 아니지만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 정도는 한 번쯤 접하며 자란 경험이 있다. 늘 신선한 이야기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출로 우리를 들었다 놨다 하는 놀란 감독. 이번에는 고대의 신화적 서사에 천착했다.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지만 세부적으로는 잘 몰랐던 스토리. 놀란은 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

[문지형의 茶談會] 땀이 많이 나면 운동을 잘한 걸까요?

주말에 아이와 찜질방에 다녀왔습니다. 뜨거운 방에 들어가 앉아 있으니 땀이 줄줄 흘렀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을 뿐인데 격렬하게 운동할 때보다 더 많은 땀이 났습니다. 땀을 닦다가 문득 요즘 운동하면서 느꼈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편은 아닙니다. 이따금 운동하면, 겨울보다 왠지 운동이 더 잘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헬스장까지 걸어가는 동안 이미 땀이 나고, 근력운동을 조금만 해도 옷이 흠뻑 젖습니다. 반면 겨울에는 같은 시간 동안 비슷한 강도로 운동해도 땀이 별로 나지 않습니다. 운동량은 비슷한데도 여름에는 ‘오늘 제대로 했다’는 만족감이 큽니다. 땀을 많이 흘렸다고 운동 효과가 더 큰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느끼는 걸 보면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결과에 꽤 쉽게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찜질방에 있으니 그게 더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운동을 해도 땀이 나고, 뜨거운 방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흐릅니다. 둘 다 끝나고 체중계에 올라가면 몸무게가 조금 줄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드러난 결과만 보면 비슷합니다. 당연히 둘은 다릅니다. 찜질방에서 줄어든 체중은 대부분 수분이 빠져나간 일시적인 변화입니다. 운동을 통해 얻으려

[Future Hands up] 당신의 데이터센터는 안녕하신지요

“부장님, 요즘 일이 잘 안되요. 집중이 안되니 효율은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일이 자꾸 쌓여만 가네요. 어제는 집에서 라도 해볼까 하고 노트북을 들고 퇴근했는데 열어두고 시간만 흘러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늘었네요.” 열정이 가득해야 할 어린 친구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늘을 보니, 이야기를 더 듣지 않아도 문제가 있음이 느껴졌다. ‘연산 처리에 과부하가 걸렸구나’ 라는 T스러운 생각과 동시에 ‘발열이슈를 잡기위한 냉각시스템이 필요하겠구나’라는 공대생스런 조언이 입밖으로 튀어나왔다. 그러자 어린 친구가 읊조렸다. “제 데이터센터는 멈춘 걸까요?” ◆ 나의 데이터센터 관리 데이터센터란 서버, 저장장치, 네트워크 장비 등 정보기술 설비를 한곳에 모아 데이터를 저장, 처리 및 전송하고, 각종 디지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시설이다. 최근 들어 이 데이터센터가 급부상한 이유는 생성형 AI가 엄청난 연산능력 요구했기 때문인데, 사실 복잡한 연산능력을 요하는 건 비단 AI뿐만이 아니다. 이제는 우리의 삶 또한 복잡한 연산을 요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삶은 꾸준함에 기반한 안정적 성장을 미덕으로 삼아왔다. 나에게 맞는 하나의 직업을 선택해서 꾸준히 경험을 쌓고 끊임없이

[콘텐츠인사이트] 오감만족 오락무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리뷰

내 소개를 할 때 종종 써먹는 표현이 있다. “어렸을 적부터 ‘맨(MAN)’에 대한 환상으로 스파이더맨, 배트맨, 아이언맨을 좋아하다 결국 ‘홍보맨’이 됐습니다.” 웃자고 하는 이야기지만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다. 예전 같았으면 개봉 첫날 극장으로 달려갔을 영화다. 그런데 요즘은 도무지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다. 물론 핑계일 수도 있겠다. 우여곡절 끝에 주말 해야 할 일을 모두 마치고 겨우 극장을 찾았다. 이놈의 저질 체력도 한몫했다. 그래도 여름에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만큼은 좋은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OTT가 일상이 된 시대. TV도 보고, 태블릿도 보고, 스탠바이미 같은 이동형 디스플레이도 즐겨 활용하지만, 어떤 영화는 스크린 앞에 앉아야만 비로소 완성된다.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거미줄, 뉴욕(?) 도심의 마천루를 자유롭게 가로지르는 스파이더맨, 그리고 이를 압도적으로 담아내는 화면과 사운드. 더 말이 필요 없다. 영화적 개연성이니 연출력이니 따지는 것도 잠시. 이런 작품은 그냥 ’닥본(닥치고 본다)’이면 된다.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아깝지 않다. 눈은 화려했고, 귀는 시원했고, 팝콘까지 우적우적 씹어가며 입도 즐거웠다. 오랜만에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