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0 (월)

  • 구름많음동두천 -0.4℃
  • 구름조금강릉 4.5℃
  • 흐림서울 1.4℃
  • 구름많음대전 4.9℃
  • 구름조금대구 4.0℃
  • 맑음울산 4.2℃
  • 구름많음광주 4.7℃
  • 맑음부산 5.4℃
  • 구름많음고창 5.7℃
  • 흐림제주 6.7℃
  • 구름많음강화 2.7℃
  • 구름많음보은 2.3℃
  • 구름많음금산 3.0℃
  • 구름조금강진군 6.8℃
  • 구름많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탐구] 서울시 25개구에 경찰서 31개?···교육청·소방서 몇개?

서울시청 청사건물 [뉴스스페이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서울시에는 몇개의 구가 있을까? 서울시에는 25개의 구가 있다. 그래서 당연하게 구청도 25곳이다. 그렇다면 경찰서는 몇개일까? 정답은 31개다. 

 

왜 구청과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의 수가 다른 것일까.

 

우선 갯수부터 알아보자.

 

구청은 서울시에서 위임된 사무와 자치사무를 처리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 주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행정서비스를 하고 있다. 25개 자치구와 426개 행정동이 있다.

 

구청은 강남구, 강동구, 강북구, 강서구, 관악구, 광진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동작구, 마포구, 서대문구, 서초구, 성동구, 성북구, 송파구, 양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중랑구까지 총 25개다.

 

서울시 25개 구에는 총 31개 경찰서가 있으며, 모두 1급지 경찰서다. 하지만 2개 경찰서가 1개 구를 관할하는 경우는 총 6곳이다. 그래서 25개구 플러스 6개, 총 31개의 경찰서가 존재한다.

 

종로구에는 종로경찰서, 혜화경찰서가 있다. 돈화문로를 기준으로 서쪽은 종로경찰서, 동쪽은 혜화경찰서가 관할한다. 중구에는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가 있다. 삼일대로를 기준으로 동쪽은 중부경찰서, 서쪽은 남대문경찰서가 관할한다.

 

종로구, 중구에 경찰서가 2개있는 이유는 청와대, 정부종합청사, 시청, 각종 외국 대사관등 국가 주요시설이 있어 안전상 보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회와 시위도 많아 더욱 경찰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성북구에는 성북경찰서, 종암경찰서가 있다. 개운산과 삼양로가 대체로 기준이 되며 동쪽은 종암경찰서, 서쪽은 성북경찰서가 관할한다. 은평구에는 서부경찰서, 은평경찰서가 있다. 진흥로와 서울 지하철 6호선 역촌역 - 응암역 구간이 기준이 되어 남쪽은 서부경찰서, 북쪽은 은평경찰서가 관할한다.

 

강남구와 서초구에도 경찰서가 2곳씩 있다. 강남구는 강남경찰서, 수서경찰서가 있는데 테헤란로를 기준으로 남쪽은 수서경찰서, 북쪽은 강남경찰서가 관할한다. 강남도 테헤란로를 기준으로 테남과 테북으로 나누듯 경찰서도 테남, 테북에 한곳씩 존재하는 셈이다.

 

서초구에는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가 있다. 서초구 중 방배동 일부와 반포동 일부만 방배경찰서가 관할하며, 서초구의 나머지 구역은 모두 서초경찰서가 관할한다.

 

강남구, 서초구에 경찰서가 2곳씩 있는 이유는 부자동네라 세금수입으로 인한 예산이 많아 그만큼 치안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만큼 사람도 많고, 사건사고도 많아 경찰의 손이 많이가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제 교육청을 알아보면, 서울시에는 총 11곳의 교육청이 있다. 교육청 밑에는 세부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교육지원청이 있으며, 각 교육지원청별로 그 소속기관으로 '특수교육지원센터'를 두고 있다.

 

교육청은 보통 2개의 구에 1곳, 혹은 3개의 구에 1곳씩을 두고 있다.

 

동부교육청은 동대문구, 중랑구를, 서부교육청은 서대문구, 마포구, 은평구를 관할한다.

 

남부교육청은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를, 북부교육청은 도봉구, 노원구를 관할한다.

 

중부교육청은 종로구, 중구, 용산구를, 성동광진교육청은 성동구, 광진구를 관할한다.

 

성북강북교육청은 성북구, 강북구를, 동작관악교육청은 동작구, 관악구를 관할한다.

 

강남서초교육청은 강남구, 서초구를, 강동송파교육청은 강동구, 송파구를, 강서양천교육청은 강서구, 양천구를 관할한다.

 

매년 학기초가 되면 예비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사립초 입학을 위해 정보싸움과 눈치다툼이 벌어진다.

 

서울에는 사립초등학교가 총 38곳이 있다. 관할교육청 별로 알아보면 북부교육청 소재에상명초, 청원초, 태강삼육초,  화랑초, 동북초, 한신초 6곳이 있다.

 

동부교육청 소재에는 경희초, 서울삼육초, 은석초, 금성초 4곳이, 서부교육청 소재에는 홍대부초, 경기초, 명지초, 추계초, 이대부초, 선일초, 예일초, 충암초, 은혜초 8곳이 있다.

 

남부교육청 소재에는  동광초 1곳,  중부교육청 소재에는 상명사대부초, 운현초, 동산초, 리라초, 숭의초, 신광초 6곳이 있다.

 

강서교육청 소재에는 유석초 1곳, 강남교육청 소재에는 계성초 1곳, 동작관악교육청 소재에는 중대부초 1곳이 있다.

 

성북교육청 소재에는 영훈초, 광운초, 대광초, 매원초, 성신초, 우촌초 6곳이, 성동광진교육청 소재에는 경복초, 성동초, 세종초, 한양초 4곳이 있다.

 

재미있는 사실 2가지, 부자들이 많이 살고 가장 교육열이 높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이른바 강남3구에 의외로 사립초가 1곳뿐이라는 점이다.

 

강남서초교육청 관할에는 계성초 1곳뿐이며, 심지어 강동송파교육청 관할에는 사립초가 아예없다.

 

서울시 11개 교육청 중 10개의 교육청 소재에 사립초가 있고, 1곳의 교육청 소재에만 사립초가 없는 것이다.

 

소방서는 지난 2021년까지 서울시 25개의 구에 24곳만 존재했다. 소방서가 없었던 1개의 구는 바로 금천구.

 

금천구는 1995년 구로구에서 분구하며 생긴 자치구다. 금천구가 개청한 지 27년이 넘었지만, 금천구는 소방서가 없었다. 금천구에 화재가 발생하면, 인근 구로소방서나 관악소방서에서 달려와야 했으니 골든타임을 지키기가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구로소방서는 금천구 내 독산·시흥 119 안전센터도 관할해 왔다.

 

하지만 2022년 1월말 금천구에도 소방서가 생기면서 "소방서가 없는 서울시의 자치구=금천구"란 오명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금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25곳의 소방서가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무주 덕유산리조트 곤돌라 또 멈췄다…6일 만에 '사고 반복', 부영그룹 대책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곤돌라가 엿새 만에 또 멈춰 서면서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겨울철 스키장 내 곤돌라 사건·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계적 결함의 요인이 큰 만큼 점검 절차와 기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오후 2시 5분쯤 운행 중이던 곤돌라가 5분가량 멈췄다. 덕유산리조트 측은 안전 경고문이 울리자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5분 정도 곤돌라의 운행을 멈춘 뒤 탑승한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켰다. 조사 결과 곤돌라 레일의 볼트가 약간 느슨하게 풀려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곤돌라 차량의 속도가 줄어들었고, 영향을 받지 않은 뒤차와의 속도 차이로 인해 충돌 가능성이 있어 급하게 운행을 정지했다. 무주군은 "사고 이후 볼트는 제대로 체결됐고, 곤돌라 탑승 마감 뒤 재차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에도 해당 리조트 곤돌라가 정전으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덕유산 설천봉의 기온은 영하 16.1도, 바람은 초속 4.3m로 300여 명의 탑승객이 공중에 약 30분간 고립돼 공포와 추위에 떨어야 했다. 사고 당시 40량의 곤돌라에 총 318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이

[지구칼럼] 한강 결빙 기준점은 어디? 서울 강수량 기준 장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970년대까지 겨울에 한강이 꽁꽁 얼면 그 위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겼다. 한강다리를 걸어서 건넌 것은 기본이고, 많은 사람들이 한강얼음위를 뛰어다녀도 끄떡 없을 정도로 완전히 결빙됐다. 당시 그 얼음의 두께가 무려 성인 무릎 높이에 이를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상상도 안되는 일이지만 그때는 그랬다. ‘한강’은 표준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부를 흐르는 강으로 태백산맥에서 시작해서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강을 말한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줄기가 남양주시에서 합류해 총 길이는 494.44km다. 역대 가장 추운 겨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추워지면 올해도 어김없이 한강은 얼 것이다. 그렇다면 큰 한강의 어디가 얼어야 공식적으로 한강이 얼었다고 발표하는 것일까? 그냥 한강 아무 곳이나 얼면 무조건 결빙된 것일까? 살얼음도 얼음으로 봐야할까? 얼음두께도 기준이 있을까? 아니면 494.44km 전체가 얼어야 한강이 얼었다고 볼까? 노들섬을 걷다보면 강가에 '한강결빙 관측 지점'이란 표지석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 기상청 '계절관측지침'에 따르면 ​공식적인 한강 결빙 기준장소는 1906년부터 노량진 앞(현재

[공간차트] "부자가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 건강수명 격차 8.6년…자살률·고혈압률·암발생률도 소득격차 따라 차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부자가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 데이터를 통대로 한국인의 소득 수준과 '건강수명' 등 건강 형평성 추이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에 게재됐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으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시기를 뜻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2008년 평균 68.89세에서 2020년 71.82세로 늘었다. 여성의 건강수명이 73.98세로 남성(69.43세)에 비해 4.55년 길었다. 소득도 건강수명과 관련이 있었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료 부과액에 따라 소득을 5개 분위로 나눠 비교·분석한 결과, 소득이 가장 많은 층의 건강수명은 74.88세였다.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층의 건강수명은 66.22세였다. 무려 8.66년이나 차이가 났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건강수명보다 더 길어지면서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지내는 기간도 늘었다. 기대수명은 2008년 80.83세에

[공간혁신] 밀라노 "길거리 흡연 금지, 벌금 37만원"…미세먼지 줄이려 '초강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앞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길거리 흡연을 할 경우 최대 37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이탈리아에서 실내 흡연은 2003년부터 법으로 금지됐다.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등에 따르면 밀라노에서 이날부터 다른 사람과 최소 10m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고립된 공간을 제외하고 거리를 포함한 모든 공공장소에서 실외 흡연이 금지된다. 이를 어길 경우 최소 40유로(약 6만원)에서 최대 240유로(약 37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액상담배와 전자담배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탈리아에서 이처럼 실외 흡연을 광범위하게 제한한 초강수 조치를 둔 이유는 미세먼지때문이다. 유럽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밀라노는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도 높은 축에 속한다. 밀라노 시청 관리들은 “도시의 공기 질을 개선하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며, 어린이도 자주 찾는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밀라노가 처음으로 발령한 이번 조치는 밀라노 시의회가 미세먼지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20년 11월 제정한 '대기질 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버스정류장,

[공간혁신] 서초구, 도시혁신 리딩할 ‘공간혁신국’ 신설…"도시공간서 교통·녹지·여가 즐기는 최고의 인프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서초의 도시 공간을 자연과 경제, 교통, 여가 등이 어우러진 혁신적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공간혁신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간혁신국’ 신설은 민선 8기 주요 현안 사업을 가속화하고, 양재역 GTX-C 환승센터 등 복합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대규모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 조직 설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실시됐다. ‘공간혁신국’에는 교통행정과, 도시계획과, 공공인프라과, 푸른도시과, 정원여가과 5개 부서를 편성해 도시·교통·녹지·여가가 어우러진 최고의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교통수단이 서로 연결되어 이동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도심에서도 자연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도시계획 혁신 방안을 마련해 살기 좋은 서초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새롭게 신설되는 ‘정원여가과’는 변화하는 주민들의 여가생활 수요를 충족시키고, 언제 어디서나 자연과 함께하는 ‘정원도시 서초’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재 AI특구 지정에 발맞춰 ‘양재 ICT혁신지구 TF팀’을 ‘첨단산업팀’으로 변경하고, 도시 경관 개선을

[강남비자] 강남사람들이 '집 안 숨은 공간' 찾는 이유…피트공간 많은 아파트, 더 비싸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아파트의 피트(PIT) 공간을 아시나요? 이 용어를 아신다면 그래도 부동산 고수라고 할 수 있겠다. 인테리어 입주박람회와 신규 입주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가전 등 물품구입은 물론 인테리어 공사로 “집 안의 숨은 공간을 확장해 드립니다”라며 홍보하는 업체가 많다. 강남 부자들은 이 공간을 매우 선호하며 이를 적극 활용한다. 일부 부유층은 피트공간 있는 아파트를 매수하기도 하고, 신축 분양 아파트에서 피트 공간만 찾아내 청약하기도 할 정도로 열성을 보인다. 피트공간은 건축 설비나 각종 배관을 설치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