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강남비자] 반포·압구정·대치가 상습침수였다고? '강남' 상전벽해된 자연환경적 이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에 특별공급 4만명, 1순위 청약에서 약 9만4000명 등 총 13만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당첨시 2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이른바 '로또 아파트'라 불린다.

 

부동산시장에서 반포동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강남권, 한강변, 신축이라는 주택시장 트렌드 세 요소를 모두 갖춘 단지이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1~6월 외지인 아파트 매입건수를 보면 반포동이 속한 서초구는 총 1583건의 외지인이 매수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반포의 대장주라 불리는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타입은 50억원에 실거래됐고, 인근의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 역시 4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두 단지 모두 강남권, 10년 이내의 신축 특히 한강조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현재 강남권에서도 최고가를 연일 갱신하는 반포, 압구정, 대치, 서초(강남역) 지역은 옛날에는 상습침수구역이었다. 반포동의 반이 절반을 의미하는 한자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반포(盤浦)의 반은 쟁반 반(盤)이다. 이름에서 유추가능하듯 쟁반에 물을 부으면 바로 넘치듯, 반포는 조선시대는 물론 1960~70년대까지 지대가 낮아 여름홍수때면 잠기는 상습침수구역이었다.

 

반포 뿐만 아니라 압구정, 잠원, 강남역은 인근 언덕에 위치한 논현동보다 지대가 낮고, 평지이며 한강 인근에 위치하다보니 물이 흘러 내려가는 길목으로 비만 오면 잠겼다. 

 

강남에서도 집값을 견인하는 반포와 강남역 주변이 옛날에는 논밭 평야라 상습 침수구역이었지만 치수관개 기술의 발달과 서울시의 상하수도 및 침수홍수방지 대책이 활발해지면서 상습침수에서 상전벽해로 변했다. 당시엔 한강변이면서 평지라는 단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된 것이다.

 

 

옛날에는 장마 같은 물난리의 피해가 매우 커 전통적으로 언덕에 모여 살았다. 당연히 물난리는 지대가 낮거나 한강에 인접한 곳에서 이뤄졌다. 언덕이나 강북등의 지도를 보면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을 빼놓고 개발을 하다 보니 땅의 모양이 비뚤비뚤해졌고 언덕에 위치한 경우가 많았다.

 

강남지역은 논밭이거나 빈민촌이다 보니 반듯하게 땅을 개발할 수 있었다. 그래서 한강변 대단지 아파트 압구정, 반포, 잠실, 이촌, 대치 이런 곳의 평지 땅이 예쁘게 개발된 것이다.

 

평지와 언덕의 가치는 동네이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안암동, 돈암동, 종암동은 바위(巖), 논현동, 아현동, 갈현동은 고개(峴), 반포, 마포, 제물포, 김포는 나루터(浦)가 있던 곳이다. 지금도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평지는 언덕에 비해 사고가 적고 안전하다. 오르막, 내리막이 많은 언덕이나 고개의 경우 여름의 홍수와 폭염, 겨울의 눈 등의 자연환경으로 인한 사고가 불시에 닥칠수 있다. 즉 평야, 평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사고의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다. 염제(炎帝)라 불리는 폭염과 동장군(冬將軍)이라 불리는 겨울 추위, 여름 홍수, 겨울 눈빙판길 등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언덕길과 평지의 '삶의 질'이 다른다는 것을 알 것이다.

 

또한 CCTV, 파출소, 경찰서도 강북에 비해 대체로 강남에 많다보니 범죄의 가능성도 낮아진다. 기타 여러 요인을 떠나 평지라는 자연환경적 측면만으로도 강남이 더 비쌀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상습침수구역의 대명사격이었던 반포가 상전벽해의 신호탄을 올린 것은 1973년. 한강변 매립지에 미국 차관을 보태 '반포 주공아파트' 건설이 이뤄지면서 '아파트 바람'을 타고 급성장했다. 강북에 이촌시범아파트, 강중(여의도)에 여의도시범아파트와 함께 영동개발의 탄력을 받아 반포에 반포주공아파트가 건설되면서 중상층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 상품으로 탈바꿈했다.

 

게다가 배추밭이었던 거대평지에 1976년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 이전한다. 서울 구도심 여러곳에 분산됐던 터미널을 당시 기준 도시외곽이었던 반포지구로 옮겨 온 것이다. 서울시의 부도심 육성정책에 따라 반포동이 강남의 부도심지로 지정되면서 농지였던 곳이 강남의 랜드마크로 변신한 것.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 들어서면서, 신반포라고 하는 터미널 주변에 한신·우성·경남아파트와 같은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잇달아 들어섰다.

 

 

그러다 반포가 완전히 서울의 신흥부촌, 최고의 입지로 확고히 자리잡은 계기는 반포주공2,3단지의 재건축으로 반포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 자이로 대변되는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2009년 입주하면서 '반포 르네상스' 시대를 맞는다.

 

이후 아크로리버파크, 반포 원베일리, 반포원펜타스가 잇따라 입주하면 더욱 확고한 우리나라 대장주로 우뚝섰다.

 

잠실 역시 원래는 두 강 사이의 섬이었다. 그래서 여름이 되면 물에 잠겨, 일부만 사람이 살 수 있었던 곳이다. 이후 아래쪽 강을 메우면서 사람이 살 수 있게 땅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남은 흔적이 석촌호수다.

대치동 역시 상습수해지역이었다.  인근에 탄천과 양재천이 있다보니 살기좋은 동네는 아니었다. 옛날엔 대치동은 서울이 아니라 경기도 광주군 대치동이었다. 원래는 큰 고개 밑에 있는 마을이었어서 '한티' 또는 '한터' 라고 불렀다. 한티 라고 부르던 것을 한 대신 큰대자를 쓰고, 티 라는 말 대힌 고개 치(峙)자를 써서, 오늘날의 대치동이 됐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혁신] 가장 높은 '120층 하늘 꽃밭'에서 꽃과의 데이트…서울스카이, 플라워 체험형 공간 ‘블루밍 유니버스' 오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스카이가 오는 4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하늘로 향하는 신비로운 꽃들의 여정을 콘셉트로 한 플라워 체험형 공간 ‘블루밍 유니버스: 빅플라워 (Blooming Universe : Big Flower, 이하 블루밍 유니버스)’를 오픈한다. 이번 체험형 공간 ‘블루밍 유니버스’는 서울스카이를 찾은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관람객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이자 ‘플라워 전망대’로 변신한 서울스카이에서 더욱 특별한 시간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먼저 관람객들이 가장 먼저 들어서는 서울스카이 정문은 ‘플라워 레인(Flower Rain)’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빛나는 꽃이 떨어지는 연출을 가미한 미디어 기둥을 중심으로, 꽃과 나비들이 손님들을 ‘블루밍 유니버스’로 인도한다. 정문을 지나 상설전시존으로 걸음을 옮기면, ‘판타지 블룸스(Fantasy Blooms)’가 펼쳐진다. 어두운 배경의 벽에서 화사한 빛깔을 뽐내며 피어내는 꽃들을 영상으로 연출했다. 현실과 상상의 영역이 절묘하게 혼합된 공간이자, 본격적인 꽃들의 향연이 시작됨을 알리는 공간이기도 하다. 전망대로 안내하는 승강기 ‘스카이셔틀’을 통해 처음으로 117층

100년 서울역의 모습이 궁금하다면?…코레일유통, 레트로 감성 담은 ‘옛 서울역’ 블록 출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코레일유통(대표 박정현)이 철도 건축의 상징인 ‘옛 서울역’을 블록으로 재현한 신제품을 4월 18일 정식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철도 블록 시리즈 중 하나로, 100년 가까운 세월을 간직한 서울역의 르네상스식 외관을 정교하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옛 서울역은 1925년 건축된 이후, 현 서울역이 준공되면서 2011년에는 복합문화공간 ‘문화역 서울284’로 개조됐으며, 2017년부터는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역무 기능도 다시 수행하고 있다. ‘옛 서울역’ 블록은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철도 굿즈 전문 매장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KOREA TRAIN MATES)’ 서울역점과 부산역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블록은 총 992피스로 구성됐으며, 돔 지붕과 붉은 벽돌, 회색 석재 등 실제 건축 요소를 섬세하게 구현했다. 창문, 기둥, 장식 등 세부 요소를 사실적으로 재현해 전시용 건축 모형으로도 손색없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과거 서울역의 상징성을 담은 이번 블록은 철도 팬 뿐만 아니라 건축, 도시유산, 레트로 감성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에게도 소장 가치를 지닌 제품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철도 굿즈 시리즈 중 유일하게 건축물 단

[공간사회학] 이포컨트리클럽 17번홀 '아이고야(啞耳苦惹)’…골프장 코스에 숨겨진 네이밍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잘 지은 이름 하나, 열 홍보 안 부럽다" 이름에는 특별한 힘이 담겨 있다. 무엇을 어떻게 이름 짓느냐에 따라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되기도 하고, 쉽게 흘려보내지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귀한 것일수록 이름 짓기에 공을 들인다. 골프장 이름은 어떨까? ‘이름’을 통해 골퍼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는 사례를 정리해 봤다. ◆ 이름이 브랜드를 만든다 네이밍은 단순한 이름 짓기가 아니다.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다. 세계적인 마케팅 전략가잭 트라우트(Jack Trout)는 “가장 중요한 마케팅 결정은 브랜드 네이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성공적인 브랜드 네이밍은 경쟁사와 확고한 차별성을 갖게 한다. 브랜드 자체가 고유 이름이 되기도 한다. 반창고를 ‘대일밴드’, 진통제를 ‘타이레놀’이라고 부르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우리 일상에서 확고한 ‘이름’으로 존재한다. 네이밍의 숨은 법칙을 담은 책 『세상 모든 것들의 이름짓기』에서는 좋은 이름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좋은 이름은 첫째 유니크해서 다른 것과 구별되어야 하며, 둘째 대상의 근본적인 의미와 가치를 담아야 한다. 좋은 이름은 무엇보다 ‘본질을 품은 유니크함’이 기

"엘리베이터에 첨단 AI기술 도입"…HDC현대산업개발·HDC랩스·현대엘리베이터와 'AI 승강기' 기술 제휴 '맞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AI를 활용한 승강기 운영 시스템 개발을 위해 HDC랩스, 현대엘리베이터와 기술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 입주민의 엘리베이터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 등 3사는 향후 엘리베이터의 보안성능을 향상하고, 승강기 내 반려견 동반 탑승 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알람 기능 등 다양한 기술이 포함된 AI 승강기 시스템을 상호 협력하여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분양한 서울원 아이파크에는 승강기 내 공간 점유 AI 객체 분석을 통해 엘리베이터 혼잡도를 측정하고, 대기시간 분석 및 활용, 휠체어 탑승 여부 확인 등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 혁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하는 AI 객체 분석 기술은 승강기 군 관리 운행시스템과 연계되어, 기존 일반 승강기 시스템보다 약 30% 이상 운행 효율을 개선할 수 있으며,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탑승객의 이상행동, 화재 발생, 낙상, 목적지 구분 호출 등도 AI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안전성과 보안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승강기 내

[랭킹연구소] “젊을 수록 직장 가까운 곳 선호” 가속화…하루 이동거리 순위, 20대가 50대보다 15km 적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주택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30대 이하의 매매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28.41%였던 30대 이하의 매매 비중은 2023년 31.16%로 상승했으며, 2024년에도 30.2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31.74%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거래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영향력은 청약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연령별 청약 신청자 정보를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 청약자 198만4,436명 중 30대 이하가 105만7,467명으로 전체의 53.29%를 차지했다. 이는 과거 중장년층이 주도했던 청약시장에 젊은 세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젊은 세대의 이러한 움직임은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찾는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긴 출퇴근 시간을 피하고자 하며, 일과 여가의 균형을 중시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출퇴근 시간을 줄임으로써 개인 시간을 효율적으

[The Numbers] 이건창호, 매출액 20% 증가에도 '울상'…적자폭 확대·부채비율 상승에 '휘청'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종화 기자] 이건창호(대표이사 이길수)의 2024년 매출액이 1344억원으로 전년(1115억원)대비 약 21% 증가했으나, 회사의 표정이 어둡다. 적자폭 확대와 부채비율 증가로 재무적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은 84억원으로 전년(-79억원)보다 손실폭이 확대됐다. 당기순손실 역시 98억원으로 전년(-93억원) 대비 적자폭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지속되는 영업손실과 순손실의 확대는 수익성 회복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2023년도에는 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나 2024년에는 회사의 재무 상태와 수익성 악화로 인해 배당 여력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부채비율 역시 152%로, 전년(약 114%) 대비 상승했다. 이는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부채비율 상승은 재무 건전성을 악화시키며, 금리 인상 시 이자 부담 증가 가능성이 있다. 이 중 유동부채가 전년 대비 약 48% 증가했으며, 이는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장기차입금의 급증 때문이다. 확정급여부채의 급증(전년 대비 약 4배)으로 인해 장기적인

[공간사회학] 지구온난화·북극해빙의 나비효과?… 미국 트럼프의 그린란드 야욕, 진짜 속내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가져야 하고 가질 것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뿐 아니라 국제안보 위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을 거듭하면서 노골적으로 그린란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다양한 비즈니스를 영위하면서 프로 전략적 협상가 답게 그는 '한번 가지기로 욕심을 내면 반드시 가져야만' 직성이 풀리는 공격적인 비즈니스행태를 가졌다는 점에 비쳐볼 때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가 그리란드를 이렇게 적극적으로 탐내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란드가 어떤 곳이길래, 어떤 전략적 가치를 가졌는지를 알아봤다. 그린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북극권에 위치하며 대부분이 빙하로 덮여 있다. 이 섬은 덴마크의 자치령으로, 216만6086㎢ 면적으로, 이는 한반도 면적(약 22만㎢)의 약 10배에 해당한다. 또 미국 역사상 최대의 영토 확장인 1803년 루이지애나 매입(약 214만㎢)보다도 넓다.​ 현재 5만7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광대한 면적에 비해 인구 밀도가 매우 낮다.​ 그린란드는 약 4500년 전 이누이트 부족이 최초로 정착했으며, 10세기에는 노르웨이 출신의 바이킹 탐험가 에릭 더 레드가 정착했다. 18세기에는 덴마크의 식민지가 됐으며

[공간혁신] 보라매공원에 '농심 정원' 생긴다…‘농부의 마음’ 담은 정원 조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농심이 5월 서울 보라매공원에 자연을 존중하는 기업철학 ‘농부의 마음’을 담은 정원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농심은 지난 3월 2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 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심은 창업 초기 대방공장부터 현재 본사 사옥에 이르기까지, 지난 60년 간 보라매공원 옆에 터를 두고 있어 지역 주민과 공원 방문객에게 친숙한 기업이다. 농심은 본사 인근에 개최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힘을 보태고,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동행 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농심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농부의 마음’을 라면 생산과정에 투영한 예술품으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원 곳곳에 물의 흐름과 라면 면발, 젓가락, 컵라면 등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배치, 방문객들이 편안한 휴식 속에서 자연스럽게 라면과 연관된 다양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보라매공원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농심 기업동행 정원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행복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