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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내궁내정] 대한항공 1등석엔 어떤 제품들이 제공될까?..지드래곤 입은 프레떼 파자마부터 그라프 어메니티까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대한항공이 2025년 신규 기업 CI 발표에 맞춰 기내 서비스와 용품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며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가운데, 일등석 승객에게 제공되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이 최근 미국 뉴욕에서 귀국하면서 인천공항에서 입었던 파자마가 대한항공 일등석 승객들에게 제공되는 프레떼(Frette) 브랜드 제품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이탈리아 160년 전통의 프레떼는 전 세계 6성급 호텔 등이 채택한 최고급 침구 브랜드로, 대한항공과의 협업을 통해 기내용 이불, 베개, 편의복, 슬리퍼 등 전 품목을 제작했다. 특히 일등석에 제공되는 이불과 베개는 보온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덕다운 소재와 면 300TC 고밀도 원단으로 만들어져 부드러운 촉감과 쾌적한 수면 환경을 구현한다.

 

파자마와 슬리퍼는 세련된 다크 그레이 컬러에 스트레이트 핏으로 제작돼 고객 체형에 맞고, 탑승 후 기념품으로도 갖고 갈 수 있다.

 

 

베딩 서비스에는 친환경 신소재 매트리스가 포함돼, 한·일 합작회사 에코월드(Eco World)의 특허 기술을 적용해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눕는 압력을 균등하게 분산해 신체 피로도를 줄여주는 기능성 매트리스를 도입했다. 이러한 ESG 경영 방침 반영도 주목할 만하다. 프레스티지석에도 누빔 매트리스가 신규 도입되고 담요와 베개 품질도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어메니티 키트 분야 역시 세계적 고급 주얼리 브랜드 영국의 그라프(Graff)와 협업한 프리미엄 라인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일등석 승객 전용 어메니티 파우치는 남녀용 별도 구성되며, 립밤, 핸드크림, 페이스크림, 페이셜 미스트, 시그니처 향수 등 스킨케어 제품 5종과 칫솔세트, 이어플러그, 안대, 빗 등 필수 편의용품 4종으로 구성된다.

 

시그니처 향수는 고객에게 특별한 여행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개편에서 새롭게 추가됐다. 키트 용품 곳곳에 재생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도입해 고급화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는 점도 두드러진다.

 

 

이밖에도 대한항공은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에서 파인다이닝급 기내식을 제공하는 등 전체 서비스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며, 프랑스 베르나르도 도자기, 리델 와인잔, 크리스토플 커트러리 등 명품 식기 사용으로 글로벌 5성급 호텔 수준의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차별화된 고급 서비스로 고객들이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이번 기내 용품 리뉴얼로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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