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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구글, AI 챗봇 ‘제미나이 포 홈’ 탑재 스마트홈 공개…아마존 ‘알렉사+’와 경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이 2025년 10월 1일(현지시간) 스마트홈 브랜드 네스트(Nest)의 신제품을 공개하며,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포 홈(Gemini for Home)’을 탑재한 스마트홈 기기 대중화에 나섰다. 이에 앞서 하루 전 공개된 아마존의 ‘알렉사+’ 탑재 신형 홈 기기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 2025 공식 블로그, 토큰포스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구글 신제품은 2K 해상도의 네스트 캠 인도어·아웃도어 카메라, 신형 네스트 도어벨, 360도 음향을 지원하는 소형 홈 스피커 등이다. 특히 ‘제미나이 포 홈’ AI 플랫폼은 기존의 구글 어시스턴트를 완전히 대체하며, 사용자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점이 핵심이다. 구글은 향후 지난 10년 간 판매된 네스트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도어벨 등 모든 스마트홈 기기에도 ‘제미나이 포 홈’을 적용할 계획이다.

 

‘제미나이 포 홈’은 복잡한 대화 문맥을 이해하고 다단계 명령 수행이 가능하며, 사용자 반복 없이 한결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를 통해 스마트홈 전반을 제어한다. 예를 들어, 스피커에 있는 재료를 알려주면 AI가 즉석에서 레시피를 추천하고 추가 요청에 맞춰 조리법도 바꿔준다.

 

또한 AI 인식으로 불필요한 알림을 줄이고, 중요 장면만 효율적으로 요약해 전달하는 기능도 도입됐다. 가격은 카메라가 100달러부터, 도어벨 180달러부터, 새 홈 스피커는 내년 봄 99달러부터 판매 예정이다. 다만 고급 AI 기능은 월 20달러 유료 구독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맞서 아마존은 9월 30일 뉴욕에서 ‘알렉사+’ 탑재 신형 에코 스피커, 킨들 리더기, 스마트 보안 카메라 링(Ring) 등을 대거 공개했다. ‘알렉사+’는 2014년 출시된 알렉사 음성 비서의 대대적 개편판으로 2023년 9월 시험운영을 거쳐 2024년 2월부터 본격 배포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실시간 뉴스 검색 및 다양한 문맥 명령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알렉사+ 서비스는 원래 월 20달러 유료지만,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에게는 무료로 제공해 빠른 사용자 확대를 추진 중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2024년 140억 달러 수준에서 2032년 46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까지 연평균 21%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북미 시장은 약 35% 점유율을 차지하며 구글과 아마존이 경쟁을 주도하고 있고, 아시아 태평양도 연평균 15% 이상 성장 중이다. 2025년 미국 내 스마트 스피커 침투율은 약 55%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구글과 아마존의 신제품 출시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스마트홈 기기 대중화와 AI 어시스턴트 경쟁을 본격화한 사례로, 향후 사용자 경험 혁신과 시장 주도권 경쟁에 큰 변화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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