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사회학] 왜 초고층 아파트는 49층이 많을까?…롯데월드타워 엘베에 숨겨진 비밀

고층건축물, 30층 이상 또는 높이 120m 이상
준초고층건축물, 30층~49층 또는 120m~200m
초고층건축물, 50층 이상 또는 200m 이상
롯데월드타워, 20개 층(22·40·60·80·102층)마다 설치된 5개의 피난안전구역+총 19개의 피난용 승강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랜드마크 아파트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경우, 최고 49층이면서 높이가 199.98m에 달하지만 준초고층 건물에 해당한다. 층수 1층, 높이 단 0.02m 차이로 초고층에 적용하는 규제를 피하게 됐다.

 

준초고층이 무엇이고, 초고층은 또 무엇일까? 초고층아파트들은 왜 49층이 많은걸까?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49층을 비롯해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48층, 빌리브 루크원 49층, 일산 어반스카이 49층, 더샵송도 아크베이 49층, 부평 해링턴 플레이스 45층, 화성동탄 1차 디에트르 49층, 대구역 자이더스타 48층,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2차 47층처럼 50층을 넘지않고 45~49층이 유독 많다.

 

서울시의 35층 룰이 2023년 초에 없어지면서, 서울시 재정비 사업장에서 49층의 아파트 계획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여의도와 같이 시에서 종상향을 적극 해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용적률이 일반3종보다 높아질 것이기에 49층 이상의 초고층아파트도 계획하고 있다.

 

그 이유는 국토부 건축법에 해답이 있다. 국토교통부 건축법 제2조에 따르면, 고층건물은 층수가 30층이상이거나 높이가 120미터 이상인 건축물을 말한다. 건축법 시행령 제2조에는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미터 이상인 건축물을 초고층건축물이라 칭한다. 고층건축물 중 초고층 건축물이 아닌 것은 준고층 건축물이라 부른다. 

 

 

초고층이냐, 준고층이냐에 따라 재난관리 규정도 달라진다.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50층이상의 초고층 건물물의 경우 피난층 또는 지상으로 통하는 직통계단과 직접 연결되는 피난안전구역(건축물 중간층에 설치한 대피공간)을 지상층으로부터 최대 30개층마다 1개소이상 설치해야 한다.

 

다행히 건축법상(건축법 시행령 제119조4항, 연면적), 초고층건축물과 준초고층 건축물에 설치하는 피난안전구역의 면적은 용적률을 산정하는 연면적에서 빼준다. 화재 등 비상상황에 꼭 필요한 공간이긴 하지만, 한 층을 짓는 데 들인 시간과 비용 대비 분양수익은 단 한푼도 낼 수 없어 경제성이 크게 떨어지는 셈이다. 

 

즉 49층을 초과하면 초고층건물에 해당하므로 건축규제가 강화되고 까다롭다.

 

이 특별법이 생긴 계기는 2010년 부산의 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마린시티우신골든스위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다. 이 아파트 4층부터 시작한 불길이 38층까지 번지는데 걸린 시간이 단 30분에 불과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 관련 안전설비를 강화하는 특별법이 생겼다.

 

 

초고층 아파트 건축 허가를 받으려면 지진·테러·해일 등에 대비한 40여개 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해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점 또한 50층 이상을 기피하는 이유다.

 

반면 1층만 낮춰 49층만 되어도 규제에서 훨씬 자유로워진다. 30층이상 49층이하인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의 경우, 피난층과 피난안전구역을 해당건축물 전체 층수의 1/2에 해당하는 층으로부터 상하 5개층이내에 1개소이상 설치해야한다. 다만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피난층 또는 지상으로 통하는 직통계단을 설치한 경우에는 그러지 아니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시 풀어보면, 대피공간을 설치하는 것이 원칙이나, 계단을 넓게 설치하면 이 대피공간을 굳이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지상으로 연결되는 직통계단의 계단 및 계단참(계단 도중에 설치하는 공간) 너비를 1.2m 이상으로 설치하면 된다.

 

 

즉 50층이 넘으면 초고층 건축물로 분류돼 강화된 규제가 적용되므로 49층 최고층 건물이 많은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알면 되면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1군 메이저 건설사 관계자는 “건축법이란 획일적인 규제 때문에 0.02m 간발의 차로 건축 규제를 피할 수 있으니 합법을 가장한 꼼수라는 얘기까지 나온다"면사 "물론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좀 더 시간과 비용 등 경제성을 고려해 자유롭게 다양한 건축물이 건립되는 방향으로의 고민도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절대 엘리베이터는 이용하지 않아야 하며 계단을 통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롯데월드타워처럼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에서 화재가 났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은 롯데월드타워에 불이 났을 때는 반드시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행정안전부 고시 <승강기 안전운행 및 관리에 관한 운영규정>에 따르면 재난 발생 시 일반 엘리베이터는 탑승이 금지되지만 피난용 엘리베이터의 경우에는 승강기 안전관리자 등 통제자의 지시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에서 불이 나면 먼저 20개 층(22·40·60·80·102층)마다 설치된 5개의 피난안전구역 중 가장 가까운 곳을 찾아가야 한다. 그리고 제연 설비가 갖춰진 피난용 승강기를 타면 된다.

롯데월드타워의 총 17대의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중 9대는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곧바로 안전한 피난을 돕는 피난용 엘리베이터로 전환돼 신속하게 대피 인구를 실어나른다. 구명보트처럼 승객을 위험한 상황에서 구한다고 하여 ‘Life Boat’ 라고도 불린다. 비상전원(예비전원, 비상발전기)이 공급되는 3중 안전 시스템으로 정전 시에도 문제없이 구동된다.


9대의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를 포함해 롯데월드타워에는 총 19개의 피난용 승강기가 있다. 연기 침투를 막는 ‘승강로 가압 시스템’과 ‘방수 장치’, ‘내화성능 강화’ 등의 특수 안전 기능으로 뛰어난 내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전망대용 엘리베이터는 내부감지기가 바람이나 지진 등에 의한 건물 흔들림의 강도를 측정, 이에 따라 운행 속도를 결정해 승객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특화된 최첨단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혁신] 가장 높은 '120층 하늘 꽃밭'에서 꽃과의 데이트…서울스카이, 플라워 체험형 공간 ‘블루밍 유니버스' 오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스카이가 오는 4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하늘로 향하는 신비로운 꽃들의 여정을 콘셉트로 한 플라워 체험형 공간 ‘블루밍 유니버스: 빅플라워 (Blooming Universe : Big Flower, 이하 블루밍 유니버스)’를 오픈한다. 이번 체험형 공간 ‘블루밍 유니버스’는 서울스카이를 찾은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관람객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이자 ‘플라워 전망대’로 변신한 서울스카이에서 더욱 특별한 시간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먼저 관람객들이 가장 먼저 들어서는 서울스카이 정문은 ‘플라워 레인(Flower Rain)’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빛나는 꽃이 떨어지는 연출을 가미한 미디어 기둥을 중심으로, 꽃과 나비들이 손님들을 ‘블루밍 유니버스’로 인도한다. 정문을 지나 상설전시존으로 걸음을 옮기면, ‘판타지 블룸스(Fantasy Blooms)’가 펼쳐진다. 어두운 배경의 벽에서 화사한 빛깔을 뽐내며 피어내는 꽃들을 영상으로 연출했다. 현실과 상상의 영역이 절묘하게 혼합된 공간이자, 본격적인 꽃들의 향연이 시작됨을 알리는 공간이기도 하다. 전망대로 안내하는 승강기 ‘스카이셔틀’을 통해 처음으로 117층

100년 서울역의 모습이 궁금하다면?…코레일유통, 레트로 감성 담은 ‘옛 서울역’ 블록 출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코레일유통(대표 박정현)이 철도 건축의 상징인 ‘옛 서울역’을 블록으로 재현한 신제품을 4월 18일 정식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철도 블록 시리즈 중 하나로, 100년 가까운 세월을 간직한 서울역의 르네상스식 외관을 정교하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옛 서울역은 1925년 건축된 이후, 현 서울역이 준공되면서 2011년에는 복합문화공간 ‘문화역 서울284’로 개조됐으며, 2017년부터는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역무 기능도 다시 수행하고 있다. ‘옛 서울역’ 블록은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철도 굿즈 전문 매장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KOREA TRAIN MATES)’ 서울역점과 부산역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블록은 총 992피스로 구성됐으며, 돔 지붕과 붉은 벽돌, 회색 석재 등 실제 건축 요소를 섬세하게 구현했다. 창문, 기둥, 장식 등 세부 요소를 사실적으로 재현해 전시용 건축 모형으로도 손색없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과거 서울역의 상징성을 담은 이번 블록은 철도 팬 뿐만 아니라 건축, 도시유산, 레트로 감성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에게도 소장 가치를 지닌 제품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철도 굿즈 시리즈 중 유일하게 건축물 단

[공간사회학] 이포컨트리클럽 17번홀 '아이고야(啞耳苦惹)’…골프장 코스에 숨겨진 네이밍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잘 지은 이름 하나, 열 홍보 안 부럽다" 이름에는 특별한 힘이 담겨 있다. 무엇을 어떻게 이름 짓느냐에 따라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되기도 하고, 쉽게 흘려보내지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귀한 것일수록 이름 짓기에 공을 들인다. 골프장 이름은 어떨까? ‘이름’을 통해 골퍼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는 사례를 정리해 봤다. ◆ 이름이 브랜드를 만든다 네이밍은 단순한 이름 짓기가 아니다.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다. 세계적인 마케팅 전략가잭 트라우트(Jack Trout)는 “가장 중요한 마케팅 결정은 브랜드 네이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성공적인 브랜드 네이밍은 경쟁사와 확고한 차별성을 갖게 한다. 브랜드 자체가 고유 이름이 되기도 한다. 반창고를 ‘대일밴드’, 진통제를 ‘타이레놀’이라고 부르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우리 일상에서 확고한 ‘이름’으로 존재한다. 네이밍의 숨은 법칙을 담은 책 『세상 모든 것들의 이름짓기』에서는 좋은 이름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좋은 이름은 첫째 유니크해서 다른 것과 구별되어야 하며, 둘째 대상의 근본적인 의미와 가치를 담아야 한다. 좋은 이름은 무엇보다 ‘본질을 품은 유니크함’이 기

"엘리베이터에 첨단 AI기술 도입"…HDC현대산업개발·HDC랩스·현대엘리베이터와 'AI 승강기' 기술 제휴 '맞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AI를 활용한 승강기 운영 시스템 개발을 위해 HDC랩스, 현대엘리베이터와 기술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 입주민의 엘리베이터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 등 3사는 향후 엘리베이터의 보안성능을 향상하고, 승강기 내 반려견 동반 탑승 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알람 기능 등 다양한 기술이 포함된 AI 승강기 시스템을 상호 협력하여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분양한 서울원 아이파크에는 승강기 내 공간 점유 AI 객체 분석을 통해 엘리베이터 혼잡도를 측정하고, 대기시간 분석 및 활용, 휠체어 탑승 여부 확인 등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 혁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하는 AI 객체 분석 기술은 승강기 군 관리 운행시스템과 연계되어, 기존 일반 승강기 시스템보다 약 30% 이상 운행 효율을 개선할 수 있으며,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탑승객의 이상행동, 화재 발생, 낙상, 목적지 구분 호출 등도 AI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안전성과 보안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승강기 내

[랭킹연구소] “젊을 수록 직장 가까운 곳 선호” 가속화…하루 이동거리 순위, 20대가 50대보다 15km 적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주택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30대 이하의 매매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28.41%였던 30대 이하의 매매 비중은 2023년 31.16%로 상승했으며, 2024년에도 30.2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31.74%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거래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영향력은 청약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연령별 청약 신청자 정보를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 청약자 198만4,436명 중 30대 이하가 105만7,467명으로 전체의 53.29%를 차지했다. 이는 과거 중장년층이 주도했던 청약시장에 젊은 세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젊은 세대의 이러한 움직임은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찾는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긴 출퇴근 시간을 피하고자 하며, 일과 여가의 균형을 중시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출퇴근 시간을 줄임으로써 개인 시간을 효율적으

[The Numbers] 이건창호, 매출액 20% 증가에도 '울상'…적자폭 확대·부채비율 상승에 '휘청'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종화 기자] 이건창호(대표이사 이길수)의 2024년 매출액이 1344억원으로 전년(1115억원)대비 약 21% 증가했으나, 회사의 표정이 어둡다. 적자폭 확대와 부채비율 증가로 재무적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은 84억원으로 전년(-79억원)보다 손실폭이 확대됐다. 당기순손실 역시 98억원으로 전년(-93억원) 대비 적자폭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지속되는 영업손실과 순손실의 확대는 수익성 회복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2023년도에는 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나 2024년에는 회사의 재무 상태와 수익성 악화로 인해 배당 여력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부채비율 역시 152%로, 전년(약 114%) 대비 상승했다. 이는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부채비율 상승은 재무 건전성을 악화시키며, 금리 인상 시 이자 부담 증가 가능성이 있다. 이 중 유동부채가 전년 대비 약 48% 증가했으며, 이는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장기차입금의 급증 때문이다. 확정급여부채의 급증(전년 대비 약 4배)으로 인해 장기적인

[공간사회학] 지구온난화·북극해빙의 나비효과?… 미국 트럼프의 그린란드 야욕, 진짜 속내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가져야 하고 가질 것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뿐 아니라 국제안보 위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을 거듭하면서 노골적으로 그린란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다양한 비즈니스를 영위하면서 프로 전략적 협상가 답게 그는 '한번 가지기로 욕심을 내면 반드시 가져야만' 직성이 풀리는 공격적인 비즈니스행태를 가졌다는 점에 비쳐볼 때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가 그리란드를 이렇게 적극적으로 탐내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란드가 어떤 곳이길래, 어떤 전략적 가치를 가졌는지를 알아봤다. 그린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북극권에 위치하며 대부분이 빙하로 덮여 있다. 이 섬은 덴마크의 자치령으로, 216만6086㎢ 면적으로, 이는 한반도 면적(약 22만㎢)의 약 10배에 해당한다. 또 미국 역사상 최대의 영토 확장인 1803년 루이지애나 매입(약 214만㎢)보다도 넓다.​ 현재 5만7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광대한 면적에 비해 인구 밀도가 매우 낮다.​ 그린란드는 약 4500년 전 이누이트 부족이 최초로 정착했으며, 10세기에는 노르웨이 출신의 바이킹 탐험가 에릭 더 레드가 정착했다. 18세기에는 덴마크의 식민지가 됐으며

[공간혁신] 보라매공원에 '농심 정원' 생긴다…‘농부의 마음’ 담은 정원 조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농심이 5월 서울 보라매공원에 자연을 존중하는 기업철학 ‘농부의 마음’을 담은 정원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농심은 지난 3월 2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 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심은 창업 초기 대방공장부터 현재 본사 사옥에 이르기까지, 지난 60년 간 보라매공원 옆에 터를 두고 있어 지역 주민과 공원 방문객에게 친숙한 기업이다. 농심은 본사 인근에 개최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힘을 보태고,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동행 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농심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농부의 마음’을 라면 생산과정에 투영한 예술품으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원 곳곳에 물의 흐름과 라면 면발, 젓가락, 컵라면 등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배치, 방문객들이 편안한 휴식 속에서 자연스럽게 라면과 연관된 다양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보라매공원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농심 기업동행 정원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행복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