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사회학] 공공자금으로 추진되는 평창의 '작심 스터디카페'…가맹점주들이 우려하는 까닭

공공인가, 브랜드인가…작심의 평창 직영점 실험이 남긴 질문
지방 교육격차 해소인가, 가맹점 생존권 침해인가
‘작심’ 평창군 직영점 논란… 공공자금으로 브랜드 홍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스터디카페 업계 1위 브랜드 ‘작심’을 운영하는 아이엔지스토리(대표 강남구)가 최근 강원도 평창군(군수 심재국)과 함께 추진한 공공직영 스터디카페 사업이 업계 내 논란을 낳고 있다.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 학습 인프라 확충이라는 명분 아래 출발한 이번 협업은, 공공 정책과 민간 브랜드의 협력 모델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는다. 반면, 기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 사이에서는 "영업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당 사업은 평창읍 중심부에 231㎡ 규모로 신축되는 학습 공간으로, 작심 본사가 직영 운영을 맡는다. 오픈형·독립형 독서실, 스터디룸, 공용 학습 공간 등을 갖추며, 향후 지역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사업 추진 배경에는 공공도서관 외 별도 학습 공간이 부족하다는 평창군의 문제의식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민간 운영사를 선정하고, 본사 직영 시스템을 적용해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기존 민간 가맹점과의 상생 구조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작심 브랜드는 전국 700여 개 이상의 가맹점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으며, 상당수는 지방 중소도시에 입지해 있다. 평창과 유사한 여건의 지역에 공공 예산을 활용한 본사 직영점이 들어설 경우, 가격·운영 측면에서 일반 가맹점과의 경쟁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우려다.

 

◆ 공공의 이름 아래 확장되는 브랜드, 형평성 어디에

 

특히 이번 사례는 공공 인프라가 특정 민간 브랜드와 직접 연결됐다는 점에서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다.

 

평창군 측은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쟁력 있는 민간 협력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지만, 외부 공모나 경쟁 입찰 절차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아이엔지스토리의 무인운영 솔루션, 콘텐츠 제공, 인테리어 역량 등이 선정 배경으로 언급됐다. 그러나 이는 민간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자산이다. 이러한 요소가 공공 인프라 구축에 어떤 기준으로 적합성을 인정받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스터디카페, 독서실 업주들로 구성된 국내 최대 단체 김태윤 한국스터디카페·독서실협회 회장은 “지자체가 특정 브랜드와 단독으로 직영 형태의 사업을 진행하면, 민간 가맹점은 사실상 보호받을 수 없는 구조에 놓인다”며 “정책의 명분은 교육격차 해소일 수 있으나, 실행 방식이 공정성과 형평성을 해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 정책 실험의 정당성 확보, 제도적 점검 필요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간의 협력은 앞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그 방식이 특정 프랜차이즈 본사의 브랜드 가치 제고, 수익창출과 이어진다면, 이는 사실상 공공 자금이 민간의 마케팅에 활용되는 구조로도 해석될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특히 이번 평창 사례처럼 본사 직영이면서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드러내는 형태는, 유사 사업의 기준점이 된다는 점에서 정책적 유의가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업이 향후 다른 지자체에도 유사한 모델로 확산될 경우, 기존 가맹점 생태계에 구조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단순한 상권 침해의 문제가 아니라, 프랜차이즈 산업 내 본사-가맹점 간 신뢰 관계, 계약 구조, 생계 기반의 지속 가능성 등 보다 본질적인 문제로 연결된다.

 

김태윤 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은 본사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자영업자들의 투자와 리스크 위에 세워진 구조”라며 “지자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면, 먼저 내부 가맹점들과의 협의와 설명, 사회적 형평에 대한 검토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엔지스토리는 “지속 가능한 학습 환경 구축을 위한 첫 공공 협력 모델”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그러나 필요한 것은 단지 선도 사례로서의 홍보가 아니라, 유사한 정책 추진 시 가맹점과의 균형적 접근 방식을 보장할 수 있는 기준 정립이다.

 

공공성과 브랜드 확장의 경계가 흐려지는 이 시점에서,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이 스스로의 윤리와 구조를 재점검할 때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세금으로 특정 브랜드 확장?”…평창군 ‘작심 스터디카페'에 가맹점주·자영업자 '발끈', 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종화 기자] 강원 평창군이 공공 예산을 투입해 ‘작심’ 브랜드의 직영 스터디카페를 설치·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가맹점주와 관련업계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기사([공간사회학] 공공자금으로 추진되는 평창의 '작심 스터디카페'…가맹점주들이 우려하는 까닭 https://www.newsspace.kr/news/article.html?no=6878)에는 게재 수시간 만에 수십 건의 비판 댓글이 달리며, “공공의 이름을 빌린 특정 브랜드 지원 아니냐”는 의혹과 형평성 문제 제기가 쏟아졌다. ◆ “공모·입찰도 없었다”… 절차적 공정성 도마위에 평창군과 아이엔지스토리는 최근 협약을 맺고 평창읍 중심부에 231㎡ 규모의 스터디카페를 개소했다. 이 공간은 독립형 독서실, 스터디룸, 공용 학습 공간 등을 갖추고, 향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평창군은 “지역 내 학습 공간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선정 과정에서 공모나 경쟁 입찰 없이 민간 브랜드와 직접 협약을 체결해 절차적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현재 작심 브랜드는 전국 약 70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다른 지

메타몽·보노보노 등 추억의 캐릭터들 잠실 롯데타운 '점령'… 롯데월드타워·몰 5월의 축제 '후끈'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롯데월드타워·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와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 어른도 아이도 즐거운 캐릭터와의 만남…화려한 꽃들의 여정까지 롯데월드타워 일대는 메타몽에 점령당했다. 12개 계열사가 참여한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의 주인공은 모든 포켓몬으로 변신할 수 있는 '메타몽'이다. 메인 행사장인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는 메타몽 100여 마리와 메타몽 세계관 체험 부스, 대형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행사장에 마련된 뽑기 기계를 돌리면 메타몽 썬캡도 받을 수 있다. 석촌호수 동호에는 메타몽이 변신한 초대형 피카츄와 라프라스가 변신이 완벽하게 되지 않은 얼굴로 미소 짓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월드몰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포켓몬 카드 전시, 경품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6월 1일까지 '보노보노 친구들과 아쿠아리움 나들이'가 열린다. 매일 3회(오전 10시·오전 11시 30분·오후 4시) 아쿠아리움 정문에서 보노보노가 직접 환영 인사를 건네고, 다양한 구역에 설치된 보노보노 조형물과 함께 기념 사

[The Numbers] 스터디카페 '작심' 아이엔지스토리, 200억 전환상환우선주로 '구사일생'…소송 5건·누적결손 377억·부채 410%·낮은 유동성 '첩첩산중'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스터디카페 작심 브랜드를 운영하는 아이엔지스토리(대표이사 강남구)는 2024년 200억원 전환상환우선주 전환과 함께 흑자 전환이라는 긍정적 신호를 보였으나, 누적 결손과 높은 부채, 낮은 유동성, 5건의 법적 소송 등 구조적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한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이익잉여금(결손금)은 여전히 마이너스 377억원에 달한다. 과거 누적 손실이 상당해 자본잠식 위험이 상존한다"면서 "게다가 부채비율이 410%로 높고, 유동비율이 59%로 낮아 재무구조가 취약하다. 또 단기차입금과 유동부채 부담이 크고, 현금성자산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RCPS 전환은 당장의 재무건전성 개선에 기여했으나, 주가 변동성과 고부채 구조가 결합되면 이중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사업 확장과 구조조정의 효과가 중장기적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안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엔지스토리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3억원으로 전년(171억원) 대비 1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억6892만원으로 전년(

[공간사회학] 공공자금으로 추진되는 평창의 '작심 스터디카페'…가맹점주들이 우려하는 까닭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스터디카페 업계 1위 브랜드 ‘작심’을 운영하는 아이엔지스토리(대표 강남구)가 최근 강원도 평창군(군수 심재국)과 함께 추진한 공공직영 스터디카페 사업이 업계 내 논란을 낳고 있다.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 학습 인프라 확충이라는 명분 아래 출발한 이번 협업은, 공공 정책과 민간 브랜드의 협력 모델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는다. 반면, 기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 사이에서는 "영업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당 사업은 평창읍 중심부에 231㎡ 규모로 신축되는 학습 공간으로, 작심 본사가 직영 운영을 맡는다. 오픈형·독립형 독서실, 스터디룸, 공용 학습 공간 등을 갖추며, 향후 지역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사업 추진 배경에는 공공도서관 외 별도 학습 공간이 부족하다는 평창군의 문제의식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민간 운영사를 선정하고, 본사 직영 시스템을 적용해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기존 민간 가맹점과의 상생 구조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작심 브랜드는 전국 700여 개 이상의 가맹점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으며, 상당수는 지방 중소도시에 입지해

[공간혁신] 가장 높은 '120층 하늘 꽃밭'에서 꽃과의 데이트…서울스카이, 플라워 체험형 공간 ‘블루밍 유니버스' 오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스카이가 오는 4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하늘로 향하는 신비로운 꽃들의 여정을 콘셉트로 한 플라워 체험형 공간 ‘블루밍 유니버스: 빅플라워 (Blooming Universe : Big Flower, 이하 블루밍 유니버스)’를 오픈한다. 이번 체험형 공간 ‘블루밍 유니버스’는 서울스카이를 찾은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관람객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이자 ‘플라워 전망대’로 변신한 서울스카이에서 더욱 특별한 시간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먼저 관람객들이 가장 먼저 들어서는 서울스카이 정문은 ‘플라워 레인(Flower Rain)’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빛나는 꽃이 떨어지는 연출을 가미한 미디어 기둥을 중심으로, 꽃과 나비들이 손님들을 ‘블루밍 유니버스’로 인도한다. 정문을 지나 상설전시존으로 걸음을 옮기면, ‘판타지 블룸스(Fantasy Blooms)’가 펼쳐진다. 어두운 배경의 벽에서 화사한 빛깔을 뽐내며 피어내는 꽃들을 영상으로 연출했다. 현실과 상상의 영역이 절묘하게 혼합된 공간이자, 본격적인 꽃들의 향연이 시작됨을 알리는 공간이기도 하다. 전망대로 안내하는 승강기 ‘스카이셔틀’을 통해 처음으로 117층

100년 서울역의 모습이 궁금하다면?…코레일유통, 레트로 감성 담은 ‘옛 서울역’ 블록 출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코레일유통(대표 박정현)이 철도 건축의 상징인 ‘옛 서울역’을 블록으로 재현한 신제품을 4월 18일 정식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철도 블록 시리즈 중 하나로, 100년 가까운 세월을 간직한 서울역의 르네상스식 외관을 정교하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옛 서울역은 1925년 건축된 이후, 현 서울역이 준공되면서 2011년에는 복합문화공간 ‘문화역 서울284’로 개조됐으며, 2017년부터는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역무 기능도 다시 수행하고 있다. ‘옛 서울역’ 블록은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철도 굿즈 전문 매장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KOREA TRAIN MATES)’ 서울역점과 부산역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블록은 총 992피스로 구성됐으며, 돔 지붕과 붉은 벽돌, 회색 석재 등 실제 건축 요소를 섬세하게 구현했다. 창문, 기둥, 장식 등 세부 요소를 사실적으로 재현해 전시용 건축 모형으로도 손색없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과거 서울역의 상징성을 담은 이번 블록은 철도 팬 뿐만 아니라 건축, 도시유산, 레트로 감성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에게도 소장 가치를 지닌 제품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철도 굿즈 시리즈 중 유일하게 건축물 단

[공간사회학] 이포컨트리클럽 17번홀 '아이고야(啞耳苦惹)’…골프장 코스에 숨겨진 네이밍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잘 지은 이름 하나, 열 홍보 안 부럽다" 이름에는 특별한 힘이 담겨 있다. 무엇을 어떻게 이름 짓느냐에 따라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되기도 하고, 쉽게 흘려보내지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귀한 것일수록 이름 짓기에 공을 들인다. 골프장 이름은 어떨까? ‘이름’을 통해 골퍼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는 사례를 정리해 봤다. ◆ 이름이 브랜드를 만든다 네이밍은 단순한 이름 짓기가 아니다.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다. 세계적인 마케팅 전략가잭 트라우트(Jack Trout)는 “가장 중요한 마케팅 결정은 브랜드 네이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성공적인 브랜드 네이밍은 경쟁사와 확고한 차별성을 갖게 한다. 브랜드 자체가 고유 이름이 되기도 한다. 반창고를 ‘대일밴드’, 진통제를 ‘타이레놀’이라고 부르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우리 일상에서 확고한 ‘이름’으로 존재한다. 네이밍의 숨은 법칙을 담은 책 『세상 모든 것들의 이름짓기』에서는 좋은 이름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좋은 이름은 첫째 유니크해서 다른 것과 구별되어야 하며, 둘째 대상의 근본적인 의미와 가치를 담아야 한다. 좋은 이름은 무엇보다 ‘본질을 품은 유니크함’이 기

"엘리베이터에 첨단 AI기술 도입"…HDC현대산업개발·HDC랩스·현대엘리베이터와 'AI 승강기' 기술 제휴 '맞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AI를 활용한 승강기 운영 시스템 개발을 위해 HDC랩스, 현대엘리베이터와 기술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 입주민의 엘리베이터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 등 3사는 향후 엘리베이터의 보안성능을 향상하고, 승강기 내 반려견 동반 탑승 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알람 기능 등 다양한 기술이 포함된 AI 승강기 시스템을 상호 협력하여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분양한 서울원 아이파크에는 승강기 내 공간 점유 AI 객체 분석을 통해 엘리베이터 혼잡도를 측정하고, 대기시간 분석 및 활용, 휠체어 탑승 여부 확인 등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 혁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하는 AI 객체 분석 기술은 승강기 군 관리 운행시스템과 연계되어, 기존 일반 승강기 시스템보다 약 30% 이상 운행 효율을 개선할 수 있으며,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탑승객의 이상행동, 화재 발생, 낙상, 목적지 구분 호출 등도 AI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안전성과 보안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승강기 내

[랭킹연구소] “젊을 수록 직장 가까운 곳 선호” 가속화…하루 이동거리 순위, 20대가 50대보다 15km 적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주택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30대 이하의 매매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28.41%였던 30대 이하의 매매 비중은 2023년 31.16%로 상승했으며, 2024년에도 30.2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31.74%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거래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영향력은 청약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연령별 청약 신청자 정보를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 청약자 198만4,436명 중 30대 이하가 105만7,467명으로 전체의 53.29%를 차지했다. 이는 과거 중장년층이 주도했던 청약시장에 젊은 세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젊은 세대의 이러한 움직임은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찾는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긴 출퇴근 시간을 피하고자 하며, 일과 여가의 균형을 중시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출퇴근 시간을 줄임으로써 개인 시간을 효율적으